[2023 로보월드] ‘스마트팩토리’ 전문기업의 ‘서비스 로봇’은?

[로보월드에서 만난 기업⑨] 종합 로봇 기업 아이지

국내‧외 로봇의 현재를 바라볼 수 있는 ‘2023 로보월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블루오션 테크미디어’ <더테크>는 경기도 일산 킨텍스 로보월드 현장을 찾아 참가 기업들의 목소리, 그리고 이들 기업의 다양한 기술과 제품들을 독자여러분께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국내 로봇 산업의 미래를 조망해 보시기 바랍니다.

 

 

[더테크=문용필 기자] 아이지는 본래 스마트팩토리에 특화된 회사다. 제조와 설계, 그리고 교육서비스까지 제공한다. 반도체 센서 응용 실습장비까지 만드는 회사이니 다재다능하다고 볼 수 있다.

 

아이지는 로봇 기업이기도 하다. 산업용 로봇과 협동로봇, 자율주행 로봇 등의 핵심 솔루션을 활용해 산업현장에서 자동화 솔루션과 로봇 활용 공정 개선사업에 나서고 있고 로봇인력 양성을 위한 다양한 교육 시스템도 공급하고 있다. 즉,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모두 되는’ 기업이라는 이야기다.

 

이런 아이지가 ‘2023 로보월드’에서 선보인 제품은 뜻밖에도 서빙 로봇과 물류 로봇, 청소 로봇과 안내 로봇 등 서비스 로봇이다. 부스에서 만난 회사 관계자는 “최근 서비스 로봇 분야를 시작하면서 로보월드에 참여하게 됐다”며 “이제 막 (서비스 로봇을) 시작했기 때문에 알려드리고 싶었다. 시연을 보여주기에는 로보월드가 효과적인 것 같아 참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기자가 가장 먼저 소개받은 로봇은 앙증맞은 모양새의 휴머노이드로봇 ‘아이모바’(IMOBA)와 서빙로봇 ‘아이모바-S1’이었다. 회사 관계자는 자사 제품에 대해 “움직임이 부드럽고 매핑이나 내비게이션 기능이 좋다”며 “웹이나 앱으로도 제어가 가능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프트웨어도 저희가 다 관리를 해드린다”고 덧붙였다.

 

특히 서빙로봇의 경우엔 안전하고 정확한 3차원 장애물 회피 주행이 가능하다. 보행자의 발이나 의자다리 등이 그것이다. 여기에 독립 서스펜션이 탑재돼 안전한 브레이크가 가능하고 인공지능(AI)을 통한 음성인식 상호작용이 가능하다.

 

이 외에도 물류로봇, 그리고 청소로봇도 볼 수 있었다. 회사 관계자는 “아이지는 종합적인 로봇 서비스 회사라고 할 수 있다”며 “설계팀과 제조팀이 다 구성돼 있어서 (로봇에 관한) 0부터 100까지를 회사에서 모두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목소리는 조근조근 했지만 회사를 설명하는 말투에서 자부심을 엿볼 수 있었다.

 

아울러 “아이지가 지금보다 좀 더 많이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크게 성장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내기도 했다. 다재다능한 로봇기업으로서 아이지가 걸어갈 미래가 자못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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