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영리더’들이 바라본 ‘한국 AI’ 미래는?

과기정통부, ‘대한민국 초거대 인공지능’ 도약 행사 개최
인공지능 도약방안 발표…’AI 일상화‘에 9090억원 예산 투입

 

[더테크=문용필 기자] 국내 인공지능(AI) 분야를 이끄는 ‘젊은 리더’들이 국내 기업의 글로벌 시장 선도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1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대한민국 초거대 인공지능 도약’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국내 기업의 독자적 초거대 AI 개발‧출시를 축하하고 개방형 혁신을 통핸 초거대 AI 경쟁력 강화와 AI 신뢰성 제고를 민관이 함께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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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에서는 ‘인공지능 영리더 대화’라는 제목의 스탠딩 토크가 진행됐다. 배경훈 LG AI연구원장과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 센터장, 배순민 KT AI2XL 연구소장 등 국내 AI분야의 ‘핫한’ 전문가들이 나섰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이들은 AI후발 주자였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는 기업의 도전과 정부의 뒷받침을 통해 독자적 초거대 AI 모델을 신속히 개발하고 있으며 반도체와 플랫폼, ICT 인프라와 결합해 엄청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나타냈다.

 

아울러 국내 AI역량이 주요국에 비해 결코 뒤처지지 않으며 전문특화 분야 응용서비스 선도와 대기업‧중소기업의 상생협력, 글로벌 수준의 안전성‧신뢰성 확보 등을 통해 국내 기업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진단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대한민국 인공지능 도약방안’을 발표했다. 특히 눈에 띄는 대목은 ‘전국민 AI 일상화’를 추진하기 위한 예산 규모였다. 올해 9090억원을 투입하겠다는 것과기정통부는 관계부처와 함께 국민일상과 산업현장, 공공행정 등 국가 전방위적으로 AI를 확신해 디지털 모번 국가의 탄탄한 기초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내년부터 미국과 캐나다 EU 등의 선도대학과 글로벌 공동연구를 추진하는 한편, AI 공동랩 구축 및 석박사급 파견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아세안(ASEAN)과 중동 등 신흥국을 대상으로 AI 공동번영 협력 및 해외진출 지원도 확대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디지털 권리장전 수립과 AI 윤리 신뢰성 강화 방안도 발표됐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AI혜택을 국민과 함께 공유하면서 대규모 수요를 창출하는 ‘전국민 인공지능 일상화’를 착실히 추진해 나가는 한편, 최근 AI와 디지털을 둘러싼 국제 동향에 적극 대응하고 AI윤리, 신뢰성 강화 및 디지털 권리장전 수립을 통해 디지털 심화시대에 필요한 새로운 디지털 규범, 질서를 주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조준희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회장은 ‘초거대 인공지능 추진 협의회’를 소개했으며 소프트웨어산업협회와 네이버, LG AI 연구원 등 8개사는 업계를 대표해 초거대 인공지능 출정을 선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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