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의 초거대 멀티모달 AI, ‘엑사원 2.0’ 공개

한글과 영어 ‘이중 언어’ 모델과 양방향 ‘멀티모달’ 강조
초거대 AI 기반으로 고도화된 플랫폼 3종 선보여

 

[더테크=조재호 기자] LG AI연구원이 ‘엑사원 2.0’(EXAONE 2.0)을 공개했다. 올해 하반기부터 국내에서 선보일 초거대 인공지능(AI) 중 하나인 엑사원은 이중 언어모델과 양방향 멀티모달 기능을 강조했다.

 

LG AI연구원은 19일 진행된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 컨버전스홀에서 'LG AI 토크 콘서트 2023'를 열고 엑사원 2.0.을 공개했다. 

 

엑사원 2.0은 기존 모델 대비 △비율 효율성 △학습데이터 품질 △맞춤형 모델 측면에서 대폭 강화됐다. 초거대 AI의 약점으로 지적된 고비용 이슈를 의식해 경량화, 최적화 기술에 신경 써 이전 버전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한층 강화된 성능을 지녔다.

 

AI가 학습하는 언어 데이터의 상당수가 영어인 점을 고려해 한국어와 영어를 동시에 이해하고 답변할 수 있는 이중 언어(Bilingual) 모델로 개발됐다. 파트너십을 통해 4500만건의 특허와 논문 등 전문 문헌과 3억5000만장의 이미지를 학습했다.

 

고객의 니즈를 고려해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모델로 설계돼 용도나 예산에 맞춰 모델의 크기와 종류, 사용 언어를 선택할 수 있다.

 

 

이번 행사에서 LG AI연구원은 엑사원 2.0 모델을 기반으로 고도화된 3대 플랫폼도 선보였다.

 

먼저 전문가용 대화형 AI ‘엑사원 유니버스’(EXAONE Universe)는 도메인별 전문 문헌과 최신 데이터까지 학습한 플랫폼이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정보를 탐색하고 조합할 수 있도록 전문성과 신뢰성을 높였다.

 

‘엑사원 디스커버리’(EXAONE Discovery)는 다양한 실험 과정을 예측해 최적의 방법을 제안하는 생성형 AI이다. 심층 문서 이해(Deep Document Understanding, DDU) 기술을 적용해, 텍스트부터 분자 구조, 수식, 차트, 테이블, 이미지 등 다양한 경로의 정보를 이해하고 학습할 수 있다. LG AI연구원은 시행착오와 개발 소요 시간을 대폭 단축할 것으로 예상했다.

 

멀티모달 AI ‘엑사원 아틀리에’(EXAONE Atelier)는 이미지와 언어의 연계를 통해 창의적인 작업을 한다. 저작권을 확보한 이미지-텍스트 페어 데이터 3.5억장을 학습해 이미지 생성과 이해에 특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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