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서명수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업무의 모든 프로세스와 임직원의 의사결정이 AI 기반으로 이뤄지는 ‘AI 네이티브’ 건설사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회사는 인공지능을 단순한 기술이 아닌 경영의 핵심 축으로 삼아, 건설 산업의 전 과정을 디지털 전환하는 로드맵을 제시했다. 삼성물산은 지난 11일 서울 강동구 본사에서 ‘AI시대, 건설을 새로 설계하다(Build the Future with Intelligence)’를 주제로 ‘2025 AI Day’를 개최하고, AI 프로젝트의 성과와 글로벌 산업 동향을 공유했다. 이날 행사에는 오세철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해 경영진과 임직원 4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삼성물산의 AI 혁신 파트너사인 AWS(아마존웹서비스)코리아 김윤식 엔터프라이즈 총괄도 함께 자리했다. 오세철 사장은 환영사에서 “프로젝트 규모가 크고 복잡한 건설업에서 AI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그동안 수많은 글로벌 프로젝트를 통해 축적한 경험과 데이터를 AI와 연결해, AI를 전략적 파트너로 인식하고 함께 혁신을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이어 소병식 삼성물산 ENG혁신실장(부사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AI 기술의 발전 현황과 AI를 활용한 삼
[더테크 이지영 기자]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오픈AI와 380억 달러 규모의 장기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오픈AI는 AWS의 세계 최고 수준 클라우드 인프라를 활용해 핵심 인공지능(AI) 워크로드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빠르게 확장할 수 있게 된다. 이번 계약은 향후 7년간 단계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며, 오픈AI는 수십만 개의 최신 엔비디아 GPU와 수천만 개의 CPU 자원을 AWS에서 직접 사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에이전틱(Agentic) 워크로드 등 차세대 생성형 AI 서비스의 대규모 확장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AWS는 이미 50만 개 이상의 칩을 운용하며 대규모 AI 인프라 운영 경험을 쌓아왔다. 이번 협력을 통해 AWS의 인프라 리더십과 오픈AI의 생성형 AI 혁신 역량이 결합함으로써,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사용자가 더 빠르고 정교한 챗지피티(ChatGPT) 서비스를 경험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AI 산업 전반에서 폭발적인 연산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프런티어 모델을 제공하는 주요 기업들이 성능과 확장성, 보안 측면에서 검증된 AWS 환경을 선호하고 있다. 오픈AI는 이번 협력을 통해 즉시 AWS
[더테크 서명수 기자] LG유플러스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함께 ‘에이전틱AI’를 활용해 복잡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네트워크 소프트웨어를 자동으로 설치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이 기술을 통해 설치 시간을 기존 대비 최대 80%까지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G유플러스는 AWS와 협력해 스스로 추론하고 판단하는 인공지능, ‘에이전틱AI’를 적용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네트워크 소프트웨어 자동 설치 기술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네트워크 소프트웨어’는 실제 네트워크 장비를 코드로 구현해 클라우드 환경에서 가상 장비처럼 작동할 수 있도록 만든 시스템이다. 양사는 AWS의 ‘Amazon Bedrock’과 ‘Strands-Agents SDK’를 활용해 여러 AI 에이전트가 협력하는 방식으로 복잡한 설치 과정을 자동화했다. 이를 통해 개발과 테스트에 필요한 시간을 크게 줄이고, 다양한 동작 시나리오를 빠르게 검증할 수 있었다. LG유플러스와 AWS는 에이전틱AI가 스스로 설치 과정을 수행하도록 소프트웨어 설계 문서를 사전에 학습시켰다. 그 결과, 사람의 개입 없이도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부터 네트워크 장비의 파라미터 수집·설정·설치·문제 해결까지 전 과정을
[더테크 서명수 기자] 아마존웹서비스(이하 AWS)의 맷 가먼 CEO가 29일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 기조연설에서 AI 에이전트(AI Agents)가 기업 운영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꿀 차세대 혁신의 핵심임을 강조했다. 가먼 CEO는 “생성형 AI가 기술 혁신의 새로운 물결을 이끌고 있으며, AI 에이전트는 이를 실질적 성과로 전환하는 주요 동력”이라며, “AI 에이전트는 단순 대화형 도구를 넘어 조직의 업무 문맥을 이해하고 의사결정과 실행을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지능형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반복적이고 복잡한 업무를 자동화해 직원들이 전략적·창의적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며, 기업 전반의 생산성을 두 배 이상 향상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가먼 CEO는 AI 에이전트의 확산을 지원하기 위해 아마존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클라우드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대폭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아마존은 2028년까지 APEC 14개 경제권에 미화 4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미 금융과 통신 등 다양한 산업에서 AWS 기반 AI 에이전트의 성과가 확인되고 있다. 일본 미쓰비시UFJ금융그룹(MUFG)은 A
[더테크 서명수 기자] 아마존웹서비스(AWS)가 2025년부터 2031년까지 한국 내 AI 및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인프라 확충을 위해 7조 원(미화 50억 달러) 추가 투자를 한다고 29일 발표했다. 이로써 AWS의 국내 누적 투자는 2031년까지 12조 6,000억 원(90억 달러)을 넘어설 전망이다. 이는 국내 클라우드 산업 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 계획이다. 이번 투자는 머신러닝과 분석부터 복잡한 업무를 자율 처리하는 AI 에이전트(Agentic AI)까지, 기업이 AI의 모든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인프라를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하이메 발레스 AWS 아시아·태평양·일본(APJ) 총괄 부사장은 “이번 신규 투자는 모든 규모의 한국 기업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한국이 글로벌 AI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기여하기 위한 장기적 약속”이라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 김정관 장관은 “AWS의 대규모 AI 인프라 투자는 국내 산업 전반의 AI 전환(AX)을 가속화할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며, 정부 차원에서도 AI 기반 혁신과 투자 확대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AWS는 이번 투자를 통해 SK그룹과 협력 중인 ‘울산 AI 존(Ulsan AI Zone)’
[더테크 이승수 기자] 아마존의 클라우드 서비스 아마존웹서비스(AWS) 에서 발생한 대규모 전산 장애가 대부분 복구됐지만, 일부 서비스에서는 여전히 접속 오류가 이어지고 있다. AWS는 미 서부시간 20일 오후 12시 15분(한국시간 21일 오전 4시 15분) 기준 공지를 통해 “모든 서비스의 복구가 진행 중이며, 미 동부 지역 대부분은 정상적으로 접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일부 임대 서버 서비스에서는 네트워크 연결 문제 해결 과정에서 간헐적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장애는 20일 자정 직후 버지니아 북부 리전에서 처음 보고됐다. 이후 약 두 시간 뒤 AWS는 주요 데이터베이스 서비스인 다이나모DB(DynamoDB) 의 도메인네임시스템(DNS) 문제로 인한 접속 장애라고 공지했다. DNS는 웹사이트 주소를 IP로 변환해 브라우저 접속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시스템이다. 장애로 디즈니+, 맥도날드 앱, 뉴욕타임스, 레딧, 로빈후드, 스냅챗, 유나이티드항공, 페이팔, 벤모 등 주요 서비스와 영국 정부 기관 사이트, 아마존의 전자상거래 및 배송 시스템까지 일시적으로 중단됐다. 소셜미디어에서는 로블록스·포트나이트 등 클라우드 기반 게임과 가상자산
[더테크 이승수 기자]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개발과 운영을 위한 통합 플랫폼 ‘아마존 베드록 에이전트코어’를 17일 공식 출시했다. 이번 플랫폼은 복잡한 AI 에이전트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구축·배포·운영할 수 있는 완전 관리형 환경을 제공하며, 파일럿 단계에서 프로덕션으로의 전환 속도를 크게 높인다. 에이전트코어는 개발자가 메모리, 데이터, 도구를 손쉽게 연결해 복잡한 워크플로우를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몇 줄의 코드만으로 확장 가능한 런타임 환경에 배포할 수 있다. 또한 엔터프라이즈급 접근 제어와 보안 기능을 통해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이 플랫폼은 크루AI, 랭그래프, 라마인덱스, 오픈AI SDK 등 다양한 프레임워크와 연동되며, AWS 베드록의 모델은 물론 외부 모델까지 자유롭게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에이전트코어의 주요 기능으로는 코드 인터프리터, 웹 브라우저, 게이트웨이, 아이덴티티 관리, 메모리, 옵저버빌리티(모니터링) 등이 있으며, 이를 통해 복잡한 비즈니스 도구와 AI 환경을 통합할 수 있다. 특히 에이전트코어 런타임은 변동성이 큰 에이전트 워크로드에 대응해 필요 시 수천 개 세션으로 자동 확장되며, 장
[더테크 이지영 기자] 아마존웹서비스는 OpenAI의 오픈 웨이트 모델을 자사의 생성형 AI 플랫폼인 아마존 베드록과 아마존 세이지메이커를 통해 제공한다고 7일 발표했다. 이번에 공개된 OpenAI의 GPT-OSS-120B와 GPT-OSS-20B는 고성능 AI 기반의 오픈 웨이트 파운데이션 모델로, 전 세계 수백만 AWS 고객에게 즉시 접근 가능하다. 특히 GPT-OSS-120B는 베드록에서 실행 시 경쟁 모델 대비 월등한 가격 대비 성능을 제공한다. 제미니보다 10배, 딥시크-R1보다 18배, OpenAI o4보다 7배 더 뛰어난 효율성을 갖췄다는 것이 AWS의 설명이다. 이번 발표는 AWS의 완전 관리형 AI 모델 포트폴리오를 확장함과 동시에, 아마존 세이지메이커 점프스타트를 통해 개발자들이 사전 학습부터 미세 조정, 배포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쉽게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OpenAI의 오픈 웨이트 모델은 특히 고급 추론 기능이 필요한 AI 에이전트 구축에 최적화돼 있다. AWS는 “고객이 아마존 베드록 에이전트코어를 통해 손쉽게 고성능 AI 에이전트를 배포·운영할 수 있다”며, “엔터프라이즈급 보안과 확장성도 함께 제공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더테크 이지영 기자] 아마존웹서비스는 연합학습 기반 신약 개발 가속화 프로젝트 ‘K-MELLODDY’의 인공지능 플랫폼에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한다고 5일 밝혔다. K-MELLODDY는 국내 11개 대학, 9개 주요 제약회사, 8개 AI 개발사, 7개 연구기관, 3개 병원 등 총 38개 기관이 참여하는 대규모R&D 이니셔티브이다. K-MELLODDY는 AWS와 함께 신약 후보 물질의 특성을 예측하는 학습 기반 AI 모델을 개발해 인체 대상 시험 이전의 전임상 기간을 단축할 예정이다. 해당 개인정보보호 플랫폼은 제조업, 교육, 정부, 금융 등 다른 산업 분야에도 적용할 수 있다. K-MELLODDY는 국내 병원과 제약회사들이 각자의 현지 데이터로 AI 모델을 독립적으로 훈련할 수 있도록 하며, AWS 기반 중앙 플랫폼에서 민감한 데이터가 아닌 결과 인사이트만 공유된다. 이 프로젝트는 영국, 프랑스, 스페인 등 유럽 글로벌 선도 제약사들이 의료 AI 개발에 활용한 연합학습(Federated Learning) 방식을 도입함으로써, 데이터 프라이버시 보호와 기관 간 협업이라는 두 가지 핵심 가치를 동시에 실현한다. AWS는 암호화나 마스킹 같은 기존 방법으
[더테크 이지영 기자] 더존비즈온은 AI 기술 활용 및 글로벌 확산을 위해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 ‘아마존웹서비스(이하 AWS)’, 인공지능(AI) 시장을 선도하는 AI 스타트업 ‘앤트로픽’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미국 맨해튼 재비츠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번 협약식에는 더존비즈온 김용우 회장, 지용구 부사장, AWS 슬라빅 디미트로비치 글로벌 AI/ML Tech 총괄, 앤트로픽 댄 로젠탈 글로벌 파트너십 부사장 등이 참석해 글로벌 AI 생태계 확장에 상호 협력하기로 하고 협약서를 교환했다. 이번 성과는 더존비즈온이 일본을 위시한 해외 진출에 역점을 두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결과물이다. 지난해 6월 일본 법인을 설립하고 현지 시장 직접 공략에 나서는 등 글로벌화에 본격 나선 가운데, 클라우드·AI 분야 글로벌 기업과 협력관계를 형성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특히 AWS 및 앤트로픽과 각각 협력체계를 구축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필요한 기반을 다지고, 이를 통해 자사의 비즈니스 플랫폼 경쟁력과 국내 시장에서 증명한 AI 기술력을 한층 더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AWS는 완전 관리형 생성형 AI 서비스 ‘아마존 베드록’으로 ONE AI 등 더존비
[더테크 이승수 기자] 아마존웹서비스(이하 AWS)는 추론 모델과 에이전틱 AI 시스템 등 새로운 생성형 AI 발전을 가속화하기 위해, 엔비디아 그레이스 블랙웰 슈퍼칩으로 구동되는 P6e-GB200 울트라서버를 15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P6e-GB200 울트라서버는 매우 크고 정교한 AI 모델의 훈련과 배포를 위해 설계됐다. AWS는 올해 초, 다양한 AI 및 고성능 컴퓨팅(HPC) 워크로드를 위해 엔비디아 블랙웰 GPU로 구동되는 P6-B200 인스턴스를 출시한 바 있다. 확장되는 AI 워크로드 컴퓨팅 수요 충족을 위해 P6e-GB200 울트라서버는 현재까지 AWS가 제공하는 가장 강력한 GPU 제품으로, 최대 72개의 엔비디아 블랙웰 GPU를 탑재하고, 5세대 엔비디아 NV링를 통해 상호 연결된 단일 컴퓨팅 유닛으로 작동한다. 또, 각 울트라서버는 360페타플롭스의 FP8 고밀도 컴퓨팅과 13.4테라바이트(TB)의 총 고대역폭 GPU 메모리(HBM3e)를 제공한다. 이는 P5en 인스턴스와 비교하여 단일 NV링크 도메인에서 20배 이상의 컴퓨팅 성능과 11배 이상의 메모리를 제공한다. P6e-GB200 울트라서버는 4세대 일래스틱 패브릭 어댑터 네트워킹
[더테크 이승수 기자] 현대제철은 미국 현지 시각 기준 7월 1일, 시애틀 아마존 본사 내 더 스피어스(The Spheres)에서 글로벌 클라우드 선도 기업 AWS와 '전략적 프레임워크 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제철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위한 AWS 클라우드 인프라 도입 논의와 AWS 데이터센터 건설에 현대제철 탄소저감 철강재 적용 검토 등을 추진한다. 이번 협약식에는 AWS Corporate Business 대표 마틴 맬릭 부사장, AWS Data Center 대표 케리 퍼슨 부사장, 데이터센터 철강재 공급을 담당한 현대제철 김후곤 상무, 현대제철 DX추진실장 김승회 상무를 비롯해 데이터센터 건설 및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관여하는 각 사의 핵심 인사들이 참석했다. 오즈구르 토훔쿠 AWS 자동차 및 제조 부문 총괄은 협약식에서 "AWS와 현대제철은 고객과 산업 전반의 혁신을 위한 공동의 의지를 갖고있다"며, "클라우드와 AI 기술을 통해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현대제철의 여정에 AWS가 협력하게 되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현대제철은 이번 협약으로 국내 사업장의 생산관리 시스템과 데이터 분석작업을 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