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이승수 기자] 아마존웹서비스(이하 AWS)는 추론 모델과 에이전틱 AI 시스템 등 새로운 생성형 AI 발전을 가속화하기 위해, 엔비디아 그레이스 블랙웰 슈퍼칩으로 구동되는 P6e-GB200 울트라서버를 15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P6e-GB200 울트라서버는 매우 크고 정교한 AI 모델의 훈련과 배포를 위해 설계됐다. AWS는 올해 초, 다양한 AI 및 고성능 컴퓨팅(HPC) 워크로드를 위해 엔비디아 블랙웰 GPU로 구동되는 P6-B200 인스턴스를 출시한 바 있다. 확장되는 AI 워크로드 컴퓨팅 수요 충족을 위해 P6e-GB200 울트라서버는 현재까지 AWS가 제공하는 가장 강력한 GPU 제품으로, 최대 72개의 엔비디아 블랙웰 GPU를 탑재하고, 5세대 엔비디아 NV링를 통해 상호 연결된 단일 컴퓨팅 유닛으로 작동한다. 또, 각 울트라서버는 360페타플롭스의 FP8 고밀도 컴퓨팅과 13.4테라바이트(TB)의 총 고대역폭 GPU 메모리(HBM3e)를 제공한다. 이는 P5en 인스턴스와 비교하여 단일 NV링크 도메인에서 20배 이상의 컴퓨팅 성능과 11배 이상의 메모리를 제공한다. P6e-GB200 울트라서버는 4세대 일래스틱 패브릭 어댑터 네트워킹
[더테크 이승수 기자] 네이버 D2SF가 AI 물류 스타트업 ‘테크타카’에 후속 투자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브릿지 투자는 2020년 시드 투자, 2021년 시리즈A 후속 투자에 이어 세 번째로 한층 더 긴밀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이어갈 계획이다. 테크타카는 미국 현지 법인을 거점으로 현지 물류센터를 가동하는 등 북미 물류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으며, 네이버 D2SF는 기술 스타트업의 글로벌 성공을 돕는 교두보 역할에 나설 계획이다. 테크타카는 네이버와 협력하며 함께 성장해온 대표적인 사례다. 테크타카는 상품관리, 주문관리, 배송관리 등 이커머스 물류 과정을 아우르는 글로벌 통합 물류 플랫폼 '아르고'를 자체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창업 초기 네이버 D2SF의 첫 투자를 유치한 이후, 네이버 풀필먼트 얼라이언스(NFA)에 합류해, '네이버배송(N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며 당일 출고율 99.98%, 실시간 재고 정확도 99.96%를 기록하는 등 빠르게 성장해왔다. 구체적으로 2023년 공헌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한 데 이어, 2024년에는 전년 대비 전체 출고량 약 3배, 풀필먼트 주문량 4배, 고객사 수는 2배 이상 증가했다. 국내에서 안정적으로 성과를 다진
[더테크 이지영 기자] 마이크로소프트가 모든 사람들이 AI를 활용하고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기술 및 AI 역량 개발을 지원하는 새로운 사내 조직 ‘마이크로소프트 엘리베이트’를 출범했다고 15일 밝혔다. 엘리베이트는 학교, 커뮤니티 칼리지, 비영리 단체들과 협력해 사람과 조직이 AI를 통해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기회를 지원하는 새로운 조직이다. ‘사람을 최우선에 두는’ 철학을 바탕으로, 사람들이 AI 기술과 함께 성장하고 번영하는 데 필요한 기술·지식·도구를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이 조직은 ‘마이크로소프트 필란트로피’와 비영리단체 지원을 담당해온 ‘테크포소셜임팩’의 역할을 계승·확장해 출범했으며, 수익 일부를 비영리 프로그램에 재투자하는 구조로 운영된다. 마이크로소프트 엘리베이트는 사람들이 AI를 통해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위해 향후 5년간 전 세계 초·중·고교(K-12), 커뮤니티 칼리지 및 테크니컬 칼리지, 비영리단체를 대상으로 총 40억 달러 규모의 재정 지원과 AI 및 클라우드 기술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글로벌 AI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이니셔티브 ‘마이크로소프트 엘리베이트 아카데미’도 운영한다. 이
[더테크 이지영 기자] 딥브레인AI는 감성 인식 기술과 AI 휴먼을 결합한 청소년 심리상담 키오스크의 실증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딥브레인AI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2025년 지식서비스산업 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AI 휴먼 기반 청소년 심리상담 서비스 기획 및 개발을 총괄했다. 최근 청소년 자살률 증가, 정신적 고립 심화 등 심리상담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언제 어디서든 접근 가능한 디지털 기반 심리상담 솔루션 구축을 목표로 진행됐다. 이번 실증사업은 청소년 대상 실시간 심리상담용 AI 키오스크, 관리자용 AI 분석 시스템 두 가지로 구성된다. AI 키오스크는 청소년 상담사를 위한 정확한 상담용 데이터 확보를 목적으로 사전에 실시간 대화 및 안내를 수행한다. 화면에 등장하는 AI 휴먼 상담사가 심리상담용 문진표 작성을 안내하고, 그 과정에서 자연스러운 대화를 통해 청소년의 음성, 표정, 언어 등을 바탕으로 감정 상태를 분석한다. 여기 적용된 감성 인식 기술은 공동연구기관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모듈을 활용했다. 수집된 데이터는 관리자 시스템에 자동 기록되며, AI 분석을 기반으로 피상담자의 문진표를 완성하고, 감정분석 결과
[더테크 이지영 기자] 델 테크놀로지스가 2026년까지 국내 정부 기관의 50%가 새로운 생성형 AI 프로젝트에 투자를 단행할 계획이라는 조사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IDC에 의뢰하여 아시아태평양 지역 6개국의 정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정부 주도 AI 전략과 소버린 AI(Sovereign AI) 도입 현황에 대한 연구 조사를 실시해 “선도적인 소버린 AI 국가 실현”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소버린 AI’의 핵심을 각 국가가 지역적 가치에 따라 안보와 혁신을 보장하기 위해 핵심 AI 인프라, 알고리즘, 데이터에 대한 통제력을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진단하며, 전 세계 기술 분야에서 점점 더 주목받는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한국은 AI가 경제 성장의 중요한 구성요소로 보고 있으며, 정부 기관에서 AI 기술에 높은 전략적 중요성을 부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에 참여한 아태지역 정부 기관의 46%가 AI와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거나 시험중이라고 답변한 가운데, 우리나라는 범용적 AI와 생성형 AI의 투자 의향이 각각 60%, 67%로 아태지역 평균을 상회했다. 국내
[더테크 이승수 기자] 전체 조직 중 단 22%만이 명확하고 정의된 AI 전략을 보유하고 있어, 많은 조직들이 AI를 전략적으로 통합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이점을 놓치고 있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톰슨로이더 코리아는 14일 ‘전문직 미래 전망 2025’ 보고서에 의하면 AI 이니셔티브를 조직의 우선순위와 정렬시키는 일관된 계획이 없다면, 이들 조직은 실질적인 수익 및 경쟁력 있는 성장을 이루지 못하고 뒤처질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전문직 미래 전망 2025’ 보고서는 AI 전략을 채택한 조직과 그렇지 않은 조직 간의 뚜렷한 격차를 보여준다. 법률, 리스크, 컴플라이언스, 세무, 회계, 감사 및 글로벌 무역 분야의 전 세계 2,275명의 전문가 의견을 바탕으로 작성된 이 보고서에 따르면, 명확한 AI 전략이 있는 조직은 비공식적이거나 일시적인 방식으로 AI를 도입한 조직에 비해 AI로 인한 직접 또는 간접적 수익 증가를 경험할 가능성이 2배 높고, AI 전략이 전혀 없는 조직에 비해서는 주요 AI 혜택을 경험할 가능성이 3.5배 높았다. 전세계 산업 전반에 걸쳐 응답자들은 AI를 활용하는 전문가들이 향후 1년 내 주당 평균 5시간을 절약할
[더테크 이지영 기자] 음향 분리 및 분류 기술’은 드론, 공장 배관, 국경 감시 시스템 등에서 이상 음향을 조기에 탐지하거나, AR/VR 콘텐츠 제작 시 공간 음향을 음원별로 분리해 편집할 수 있도록 하는 차세대 인공지능(AI) 핵심 기술이다. KAIST는 전기및전자공학부 최정우 교수 연구팀이 세계 최고 권위의 음향 탐지 및 분석 대회인 ‘IEEE DCASE 챌린지 2025’에서 ‘공간 의미 기반 음향 장면 분할’ 분야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연구팀은 전 세계 86개 참가팀과 총 6개 분야에서 경쟁 끝에 최초 참가임에도 세계 1위 성과를 거두었다. KAIST 최정우 교수 연구팀은 이동헌 박사, 권영후 석박통합과정생, 김도환 석사과정생으로 구성됐다. 연구팀이 참가한 ‘공간 의미 기반 음향 장면 분할’의 ‘태스크(Task) 4’분야는 여러 음원이 혼합된 다채널 신호의 공간 정보를 분석해 개별 소리를 분리하고 18종으로의 분류를 수행해야 하는 기술 난이도가 매우 높은 분야이다. 연구팀은 오는 10월,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DCASE 워크숍에서 기술을 발표할 예정이다. 연구팀의 이동헌 박사는 올해 초 트랜스포머와 맘바 아키텍처를 결합한
[더테크 이승수 기자] LG CNS가 글로벌 AI 유니콘 기업 ‘코히어’와 손잡고 1110억 개의 파라미터를 갖춘 추론형 LLM을 공동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LLM은 한국어와 영어 등 23개 언어를 지원하며, 추론 등 핵심 성능에서 글로벌 상위 모델을 뛰어넘는 결과를 보였다. LG CNS는 지난 5월 코히어와 70억 개의 파라미터로 구성된 한국어 특화 경량 모델을 출시한 지 두 달 만에 초대형 모델을 연이어 발표하며 생성형 AI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LG CNS는 금융, 공공 등 민감한 데이터를 다루는 국내 고객들의 비즈니스 혁신을 위해 글로벌 시장에서 역량을 인정받고 있는 코히어와 협력해 추론형 LLM을 개발했다. 추론형 LLM은 AI가 복잡한 문제에 대해 여러 변수를 고려한 논리적인 해답을 도출하는 모델로, AI가 스스로 판단하고 작업을 수행하는 ‘에이전틱 AI’ 서비스 구현에 필수적인 기술로 손꼽힌다. LG CNS는 코히어와 공동 개발한 초대형·경량형 2종의 LLM과 국내 대표 AI 모델인 LG AI 연구원의 ‘엑사원(EXAONE)’ 등 LLM 라인업을 갖춰 고객이 맞춤형 에이전틱 AI 서비스를 만들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에이전틱
[더테크 이승수 기자] 현대차·기아는 8일 인천시 중구에 위치한 대한항공 항공기 정비고에서 현대자동차·기아 로보틱스랩 현동진 상무,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 정현보 상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산업용 착용로봇 ‘엑스블 숄더(X-ble Shoulder)’의 1호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의 자체 기술로 개발한 엑스블 숄더는 반복적인 윗보기 작업 환경에서 근로자의 어깨 근력을 보조한다. 근골격계 부담을 줄여 작업자의 부상 위험을 낮추고, 작업 피로도를 경감시켜 생산성을 높여준다. 가장 큰 특징은 무동력 토크 생성 구조로 설계돼 가벼울 뿐만 아니라 별도로 충전할 필요가 없어 유지 및 관리가 편리하다는 점이다. 또, 근력 보상 모듈을 적용해 보조력을 생성하고, 이를 통해 작업자의 어깨 관절 부하와 전∙측방 삼각근 활성도를 각각 최대 60%와 30% 경감할 수 있다. 이번 전달식은 현대자동차·기아가 작년 11월 엑스블 숄더의 사업화 계획을 밝힌 이후 제품을 계약 고객에게 처음으로 전달하는 자리다. 1호 고객으로 선정된 대한항공은 항공우주사업본부의 군용기 및 민항기, 무인기, 도심항공교통(UAM), 우주 발사체, 스텔스 항공기 등을 조립·정비
[더테크 이지영 기자] SK텔레콤 유심 해킹사태를 필두로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잇따르면서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음에도 국내 주요 기업의 정보보호 투자는 낙제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정보보호 공시 종합 포털에 최근 3년 연속 공시한 585개 기업(의료기관 및 학교 제외)의 투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정보보호 부문 투자액은 2조2401억원으로 2022년 1조7741억원 대비 28.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AI 시대를 맞아 주요 기업들이 AI, 로봇, 빅데이터 등 정보기술 투자는 꾸준히 확대하고 있지만, AI 시대 필수요건인 정보보호 투자에는 소홀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러나 이들 기업의 전체 매출액 대비 정보보호 투자비중은 지난 2022년 0.1%(매출액 1734조4379억원), 2023년 0.12%(매출액 1686조9952억원), 2024년 0.13%(매출액 1787조3174억원)로, 0.1%선에 그쳤다. 기업별로 지난해 정보보호 부문에 1000억원 이상 투자한 회사는 삼성전자(3562억원)와 KT(1250억원) 두 곳 뿐이었다. 뒤 이어 쿠팡(861억원), LG유플러스(828억원), SK텔레콤(
[더테크 이지영 기자] 인공지능 대전환이라는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신기술 발전에 걸맞게 개인정보 보호 체계를 선진화하기 위해 민 관이 함께 머리를 맞댔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8일 서울 서초구 소재 ‘서울 AI 허브’에서 민간 전문가 및 유관 부처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공지능 프라이버시 민·관 정책협의회' 제4차 전체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인공지능의 발전은 국민 일상에 편의성과 혁신을 안겨주고 있지만, 지속 가능한 발전이 되기 위해 기술로부터 발생할 수 있는 개인정보 침해 위험 등 잠재적 부작용을 예방하고 완화할 수 있는 제도적 안전장치가 필요하다. 개인인정보위는 지난해 12월 'AI 프라이버시 리스크 관리 모델'을 통해 인공지능 모델에 내재한 프라이버시 리스크 관리 절차와 리스크 유형 및 경감 조치 등을 안내한 바 있다. 다만, 이를 체계적으로 진단 측정할 수 있는 기준 제시는 후속 과제로 유보상태다. 개인정보위는 이날 민간 전문가 및 관계부처 등에서 제시한 의견을 검토·반영하고, 후속 정책연구를 추진하여 향후 인공지능 프라이버시 리스크에 대한 체계적 진단 평가 체계 기반 마련을 위한 구체적인 방법론을 도출할 계획이다. 아울러, AI 개발 활
[더테크 이승수 기자] KT에스테이트는 8일 서울 광진구 '이스트폴'에 국내최초로 로봇 인프라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KT에스테이트가 서울 자양1구역 재정비촉진지구를 재개발해 조성한 이스트폴은 아파트, 오피스, 호텔, 쇼핑몰, 임대주택, 공공청사 등이 모여있는 복합개발단지다. KT에스테이트는 이스트폴을 로봇 인프라가 갖춰진 단지로 구축하기 위해 단지 건축 설계 단계부터 로봇 친화형 단지로 구상했다. 승강기 내에서 로봇장애가 발생하는 경우 인력이 출동하지 않아도 원격으로 로봇을 제어할 수 있는 솔루션도 적용했다. 이스트폴에는 순찰로봇, 청소로봇, 호텔 컨시어지 로봇, 배송로봇 등이 도입됐다. 순찰로봇은 '위험인지 AI 기능' 탑재로 화재, 쓰러짐(낙상), 비명 소리 등을 자동으로 감지하며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원격 제어도 가능하다. 순찰로봇은 자율적으로 층간이동도 가능해 일정에 맞춰 순찰이 진행된다. 김중회 KT에스테이트 건설관리본부장은 "국내 복합개발단지 최초의 로봇 인프라 구축 사례"라며 "앞으로도 AICT(AI+정보통신기술)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고객 경험과 새로운 가치를 제공해 공간 트렌드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