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이지영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국민의 일상을 위협하는 디지털 민생범죄에 철저히 대응하고 ‘KISA 4대 발전전략(민생·안전·산업·역량)’을 실천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조직 개편은 고위험 사이버 공격에 대해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대응 태세 전환과 새로운 비전인 국민의 안전과 국익을 보호하는 최정예 정보보호 전문기관으로서 총력을 기울이고자 진행됐다. 디지털 민생범죄에 엄중히 대처하기 위한 국민피해대응단, 국민피해 관련 조사·분석을 위한 디지털위협분석팀, 스미싱대응팀이 신설된다. 또 매년 증가하는 스미싱 관련 국민 피해에 강경 대응하고 범죄 예방을 위한 보이스피싱대응팀을 국민피해대응단에 배치해 원팀 대응 체계를 갖췄다. 본 대응체계는 디지털 신기술로 다양해진 사이버 위협에 선제·공세 대응을 목표로 디지털위협대응본부에서 운영된다. 이와 함께 KISA는 개인정보의 안전과 활용을 강조해 개인정보안전활용본부를 두고 디지털 이용자 보호를 위한 창구를 일원화하기 위해 디지털분쟁조정지원팀을 전략 배치하는 등 국민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또 AI 보안 등 신기술 보안정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정책연구실을 운영하고 정
[더테크=조재호 기자] 지난 15일부터 사흘간 코엑스서 국토교통 미래 기술을 총망라한 ‘2024 국토교통기술대전’이 열렸다.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Innovative Challenge, 도전의 시작·혁신의 출발’을 주제로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국토교통 미래 기술과 성과를 선보이고 관련 연구자들의 교류 및 사업화 기회 제공을 위해 마련됐다. 올해 기술대전은 연구개발을 위한 인력 양성, 대형 실험시설 구축 등의 인프라와 주요 연구성과의 사업화 지원까지 기술개발 단계별 성과와 함께 220여 기관이 8개의 테마로 나뉜 전시에 참여했다. 아울러 ‘국토교통 국제협력 세미나’, ‘2024 차세대 미래 플랜트 기술 국제 컨퍼런스’, ‘국토교통R&D혁신네트워크 성과발표회’ 등의 부대행사도 진행됐다.
[더테크=전수연 기자] 롯데이노베이트와 자회사 EVSIS가 북미 전기차 충전 인프라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최근 미 현지 법인 ‘EVSIS America’를 설립했다고 16일 밝혔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이미 캘리포니아주에 1천여 평 규모의 공장 부지를 확보했으며 상반기 내 모든 생산 라인 가동 준비를 마치고 하반기부터 북미 전역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사업을 전개한다. EVSIS America의 주요 생산 제품은 지난 1월 EVSIS가 CES 2024에서 선보인 180kW, 400kW의 초급속 충전기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작년부터 미국 시장에 공급 중인 급속 30kW와 100kW 충전기에 대한 현지 테스트, 기술 지원도 진행할 예정이다. 해당 제품들은 미국산 우선구매법(BAA),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 정책(NEVI) 등 미국 진출을 위한 기준을 모두 만족시키며 미국 시장 내에서 빠르게 점유율을 확보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EVSIS는 작년부터 국내 전기차 충전기 분야 매출 1위에 이어 북미 시장까지 진출하며 글로벌 전기차 충전 인프라 회사로 도약을 꾀하고 있다. 미국 신용평가기관 S&P의 글로벌 모빌리티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더테크=전수연 기자] KAIST가 기존 종이 패키징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자연환경에서 생분해되는 종이 코팅제를 개발했다. KAIST는 명재욱 건설및환경공학과 교수, 양한슬 생명과학과 교수와 서종철 연세대학교 패키징및물류학과 교수 공동 연구팀이 지속 가능한 해양 생분해성 고성능 종이 코팅제를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KAIST는 플라스틱으로 인한 자연환경 오염이 반드시 해결해야 할 글로벌 난제로 꼽힌다고 분석했다. 패키징 소재(포장재)는 전체 플라스틱 소비의 3~50%를 차지해 대체재로서의 생분해성 패키징 소재가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다. 척박한 생분해 조건인 해양 속에서 미세 플라스틱(5mm 이하의 작은 플라스틱 조각으로 플라스틱의 분해 과정에서 생성되며 바닷속과 해수면을 수십 년 이상 떠다녀 해양환경 오염을 일으키고 있음)을 남기지 않으면서 높은 성능을 갖춘 생분해성 패키징 소재의 필요성 역시 높아지고 있다. 일상에서 흔히 사용되는 종이 포장은 친환경 포장재로 인정받지만 수분 저항성, 산소 차단성, 강도 등에서 매우 제한된 면이 있다. 종이 포장재의 낮은 차단성을 향상하기 위해 폴리에틸렌(PE), 에틸렌비닐알코올(EVOH) 등이 코팅제로 활용되지만 이런
[더테크=조재호 기자] LG CNS가 마곡 본사에 생성형 인공지능(AI) 도입을 지원할 스튜디오를 열었다. 생성형 AI 도입에 있어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AI 도입 전반을 전문가와 함께 논의해볼 수 있는 공간이다. LG CNS는 9일 마곡 사이언스 파크에 ‘Gen AI 스튜디오’를 오픈했다. 이 스튜디오는 기업 고객이 생성형 AI 관련 고객 맞춤형 참여 프로그램이자 특화 공간으로 생성형 AI 도입에 필요한 전 과정을 빠르고 체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Gen AI 스튜디오는 △Gen AI 투어 △Gen AI 디스커버리 워크숍 △Gen AI 프로토타이핑 등 기업 고객들의 생성형 AI 사업화를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Gen AI 투어에서는 각 산업영역 및 벨류체인별 적용 사례와 LG CNS가 진행한 PoC 등을 소개한다. DAP GenAI 플랫폼, 멀티모달 엔진 드래그와 같은 LG CNS의 자체 생성형 AI 솔루션도 경험해볼 수 있다. 아울러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AWS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AI 솔루션도 체험해볼 수 있다. 이를 기반으로 생성형 AI 도입과 관련한 사항을 전문가와 논의할 수 있다. Gen AI
[더테크=전수연 기자]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가 중국에서 근무 중인 여러 AI 인력들에게 중국 이외의 지역에서 근무할 것을 제안했다. 이 같은 조치는 중국에서 사업을 운영하는 미국 기업의 규제 관련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6일(현지시간) MS는 첨단 기술 경쟁으로 인해 미·중 관계가 긴장되는 가운데 중국에 있는 직원 중 일부에게 국외 이전을 고려할 것을 요청했다. 미국은 중국의 군사력을 강화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는 이유로 AI 애플리케이션에 사용되는 첨단칩 관련 중국 접근을 제한하려고 노력해왔으며 이는 중국에서 활동하는 미국 기업에 압력을 가하는 상황으로 이어졌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MS는 머신러닝 등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업무에 종사하는 약 7~800명에게 근무지 이전을 요청하고 있다. MS 관계자는 이메일 성명에서 “내부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글로벌 비즈니스 관리의 일반적인 부분”이라며 “이 과정의 일환으로 일부 직원과 선택적인 내부 이동 기회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또한 MS는 중국에 전념하고 있으며 중국과 다른 시장에서 계속 사업을 운영할 것이라고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대부분 중국 국적의 엔지니어들
[더테크=조재호 기자] 미국의 최대 온라인 커뮤니티인 레딧(Reddit)의 데이터가 오픈AI의 인공지능(AI) 학습 데이터로 활용될 전망이다. 레딧은 16일(현지시각) 챗GPT의 개발사인 오픈AI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레딧은 자사의 콘텐츠를 챗GPT를 비롯한 후속 제품을 위한 데이터 API를 제공한다. 오픈AI는 이를 기반으로 AI 기능 고도화와 함께 레딧 이용자를 위한 새로운 AI 기반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아울러 오픈AI는 레딧의 광고 파트너로도 협력한다. 이번 파트너십에 대해 스티브 허프먼 레딧 CEO는 “레딧은 인터넷 최대 규모의 아카이브 중 하나가 됐다”며 “챗GPT와 융합으로 이용자들이 더 정확한 최신 정보를 찾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계약의 구체적인 규모나 조건 등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2005년 설립된 레딧은 올해 1분기 기준 일일 방문자 수 8270만명을 기록한 북미 최대의 온라인 커뮤니티로 정치·경제·사회·문화를 전반의 정보와 뉴스 등을 공유하고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내의 디시인사이드와 유사한 부분이 많다. 한편, 이번 파트너십에 앞서 레딧은 올해 초 구글과
[더테크=조재호 기자] 반도체를 포함한 IT·전기·전자 업황 회복으로 1분기 국내 500대 기업의 영업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7.1%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K-반도체를 필두로 주요 대기업들이 올해 상승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 업종별로는 IT·전기·전자와 공기업 부문이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했고 자동차·부품의 영업익도 확대됐다. 반면 석유화학과 철강 등은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유가 상승, 수요 악화, 중국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부진한 모습이다.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17일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이달 16일까지 실적을 발표한 334개사의 1분기 실적을 조사했다. 이들 기업의 1분기 매출액은 772조7862억원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768조9852억원 대비 0.5% 증가한 수치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그러나 영업익은 큰 폭으로 개선됐다. 올 1분기 500대 기업의 영업익은 50조561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2조1749억원대비 57.1% 급증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19개 업종 중 절반 이상인 11개 업종에서 영업익이 증가했다. 이 중에서 IT·전기·전자 업종은 반도체
[더테크=조재호 기자] HD현대중공업이 미래 무인함정 시장 경쟁력 향상을 위해 대양전기공업과 손잡고 수출형 무인잠수정(Unmanned Underwater Vehicle, UUV) 기술 개발에 나선다. HD현대중공업은 최근 부산의 대양전기공업 제2공장에서 양사의 임원진이 참석한 가운데 ‘수출형 무인잠수정 공동 기술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대양전기공업은 산업용 조명·전기·전자 부문의 글로벌 기업으로 다양한 함 내외 통신장비와 배전반 등을 해군에 납품하고 있는 방산물자 지정업체다. 수중 시스템 분야에서도 자율항해무인기뢰처리로봇(MDV) 및 심해 무인 잠수정 등을 독자 개발했다. 무인잠수정은 수중에서의 정찰 및 감시, 기뢰 탐색 및 제거, 해양 환경 자료 수집, 대잠전 임무 등을 수행한다. 기존에 개발된 무인잠수정은 안정적인 해상 환경에서의 정찰 및 탐색 등의 제한적인 작전만 수행할 수 있어 유인잠수정의 임수 수행 능력에 미치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축적된 기술과 특정 임무 수행 모듈 개발 능력을 통해 기존의 무인잠수정과 차별화된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는 “대양전기공업과 수출형 무인잠수정 공
[더테크=조재호 기자] SAP코리아는 17일 삼성KPMG와 공공·금융 부문의 SAP S/4 HANA 클라우드 전환 및 신규 구축 사업을 위해 협력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으로 SAP는 삼정KPMG가 추진하는 공공·금융 부문의 SAP S/4HANA 클라우드 구축 사업에 기술 및 영업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사업 추진에 필요한 국내 인증 획득 및 유지를 위한 정보와 자원을 공유한다. 공공·금융 부문 외의 사업 기회 역시 상호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공공·금융 부문은 정부의 클라우드 관련 보안 인증이 필수적으로 클라우드 ERP 도입이 활발한 제조업이나 서비스업과 같은 민간 부문 대비 도입이 더딘 상황이다. 이번 협력 체결을 통해 양사가 보유한 다년간 정보 정책 검토에 기반한 규제 준수 및 노하우를 바탕으로 시너지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SAP 코리아는 공공 부문의 클라우드 규제에 대응한 특화된 ERP 구축 모델을 제공하고 있다. 이 모델은 △CSAP(클라우드서비스 보안인증) 인증받은 국내 CSP 기반 구독형 모델 △온프레미스 기반의 구축형 모델 두 가지로 제공된다. 신은영 SAP 코리아 대표는 “이번 협력으로 공공과 금융 산업의 클라우드 전환을 가속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