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이승수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지식재산처가 공동 주최하는 ‘글로벌 정보문화기술(ICT) 표준 학술회의(GISC)’가 11월 3일부터 5일까지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개최한다. 올해로 9회를 맞은 이번 행사는 ‘인공지능 for All(모두의 인공지능)’을 주제로, 인공지능을 비롯한 6G·양자 등 디지털 전략기술의 표준화와 지식재산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국내외 전문가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학술회의는 우리나라가 주도하던 ‘글로벌 표준전략 연구회’를 유럽전기통신표준협회(ETSI), 영국 과학혁신기술부(DSIT), 일본 통신기술위원회(TTC) 등 해외 주요 기관과 공동으로 개최하면서 국제 표준화 협력 플랫폼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했다. 개막식에서는 ETSI 얀 엘스버거 사무총장과 크로노스그룹 회장이자 엔비디아 CTO인 닐 트레벳이 기조연설자로 나서, 피지컬 인공지능 시대의 포용적이고 혁신적인 디지털 표준화 방향을 제시해 주목받았다. 행사는 글로벌 트랙과 국내 트랙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글로벌 트랙에서는 피지컬 인공지능·양자·6G 등 미래 전략 기술의 표준화와 표준 역량 강화를 논의했으며, 한중일 IT표준협력회의와 한-EU 표준전략워크숍도 함께 열렸
[더테크 이지영 기자]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오픈AI와 380억 달러 규모의 장기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오픈AI는 AWS의 세계 최고 수준 클라우드 인프라를 활용해 핵심 인공지능(AI) 워크로드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빠르게 확장할 수 있게 된다. 이번 계약은 향후 7년간 단계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며, 오픈AI는 수십만 개의 최신 엔비디아 GPU와 수천만 개의 CPU 자원을 AWS에서 직접 사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에이전틱(Agentic) 워크로드 등 차세대 생성형 AI 서비스의 대규모 확장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AWS는 이미 50만 개 이상의 칩을 운용하며 대규모 AI 인프라 운영 경험을 쌓아왔다. 이번 협력을 통해 AWS의 인프라 리더십과 오픈AI의 생성형 AI 혁신 역량이 결합함으로써,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사용자가 더 빠르고 정교한 챗지피티(ChatGPT) 서비스를 경험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AI 산업 전반에서 폭발적인 연산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프런티어 모델을 제공하는 주요 기업들이 성능과 확장성, 보안 측면에서 검증된 AWS 환경을 선호하고 있다. 오픈AI는 이번 협력을 통해 즉시 AWS
[더테크 서명수 기자] 2,300만 명의 가입자 개인정보를 유출한 SK텔레콤이 개인정보 분쟁조정위원회(이하 분쟁조정위)로부터 1인당 30만 원의 손해배상을 지급하라는 조정안을 받았다. 분쟁조정위는 4일 제59차 전체회의에서 해당 안건을 의결하고, SK텔레콤에 개인정보 보호체계 강화와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함께 권고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4월부터 총 3,998명(집단분쟁 3건 3,267명, 개인신청 731명)이 SK텔레콤을 상대로 제기한 분쟁조정 신청에 따른 것이다. 분쟁조정위는 “유출된 정보가 악용될 수 있다는 불안감과 유심(USIM) 교체 과정에서 이용자들이 겪은 불편을 고려해 정신적 손해를 인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SK텔레콤은 해킹 공격으로 인해 LTE와 5G 서비스 이용자 2,324만여 명(알뜰폰 포함, 중복 제외)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유출된 정보에는 휴대전화번호, 가입자식별번호(IMSI), 유심 인증키(Ki·OPc) 등 25종의 민감한 데이터가 포함돼 파장이 컸다. 분쟁조정위는 SK텔레콤에 내부관리계획의 실효적 이행, 개인정보처리시스템 보안 강화 등 전반적인 보호조치 개선을 권고했다. 또 유출 경로를 신속히 차단하
[더테크 서명수 기자] SK텔레콤은 정재헌 대외협력 사장을 신임 CEO로 선임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정재헌 신임 CEO는 법조인 출신으로, 2020년 SK텔레콤 법무그룹장으로 합류하며 ICT 산업 내 경영 전반에 걸쳐 폭넓은 경험을 쌓아왔다. 2021년 SK스퀘어 설립 당시 창립 멤버로 참여해 투자지원센터장을 맡았고, 이후 전략·법무·재무 등 핵심 부문을 총괄했다.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한 그는 법원행정처 전산정보국장,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사법연수원 교수 등 사법부 주요 보직을 거치며 공직 경험을 쌓았다. 2024년부터는 SK텔레콤 대외협력 사장으로 ESG, CR, PR 기능을 총괄하고 있으며, SK그룹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SUPEX추구협의회 거버넌스위원장을 맡아 그룹 전반의 경영 시스템 선진화를 주도해왔다. 정재헌 CEO는 AI 기술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AI 거버넌스’ 체계를 SK텔레콤에 정착시킨 주역으로 평가받는다. 그는 사이버 침해사고 대응과 정보보호 시스템 강화, 고객 신뢰 회복 등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왔다. 법률가 출신 전문경영인으로서 원칙과 신뢰를 중시하는 리더십을 바탕으로 조직의 내실을 다지고, AI와 통신 중심
[더테크 이지영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인공지능안전연구소가 주관하는 ‘2025 인공지능 안전 서울 포럼(Seoul Forum on AI Safety & Security, SFASS)’이 28일 서울 호텔 나루 엠갤러리에서 개막했다. ‘보다 안전한 AI 세상을 향한 글로벌 협력(Global Cooperation for a Safer AI Future)’을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는 국내외 학계, 산업계, 정부 관계자 등 150여 명의 전문가가 참석해 AI 안전 거버넌스, 평가, 레드티밍 방향을 논의했다. 개회식에서는 송상훈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지원단장이 축사를, 김명주 인공지능안전연구소 소장이 환영사를 전하며 AI 안전 분야의 국제 협력 중요성을 강조했다. 첫날에는 AI 안전연구소 글로벌 네트워크, 빅테크의 안전개발 전략, AI 모델 평가, 한국 인공지능안전연구소의 실천적 접근 등을 주제로 한 세션이 이어졌다. 일본·싱가포르 AI 안전연구소, EU AI 사무국, 앤트로픽, 구글, LG AI연구원, 네이버클라우드, 세이퍼 AI, 스케일 AI, CARMA등 주요 기관이 연사로 참여해 정책·기술·산업적 관점에서의 AI 안전 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