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조재호 기자] 두산이 수소를 연료로 직접 투입하는 건물·연료용 수소전지 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건설기계와 선박 등 모빌리티에 활용할 수 있는 제품 라인업 다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두산은 수소를 직접 투입해 운영할 수 있는 1kW·10kW급 건물·주택용 수소연료전지 ‘H2-PEMFC(고분자전해질형연료전지)’ 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고정형 연료전지 안전기준 ‘KGS AH371’의 설계 및 생산 인증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H2-PEMFC 시스템은 수소연료를 직접 투입하는 순수소 모델로 50~55% 수준의 전기효율을 낼 수 있고 다른 타입의 수소연료전지보다 저온에서 작동해 부하의 변동에 대응해 발전량을 조정하는 부하추종운전이 빠르다. 1kW·10kW급 H2-PEMFC 시스템은 1기 수소 시범도시 중 하나인 삼척시 수소타운에 적용돼 2024년까지 실증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소규모 발전용 100kW급 시스템도 2026년까지 개발할 계획이다. 최근 두산은 H2-PEMFC 시스템을 활용해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하 에기연)과 ‘암모니아 추출 수소 연계 수소연료전지’ 운전실증에 성공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암모니아에서 고순소 수소를 생산하는 반응기 핵심
[더테크=조재호 기자] ‘노란 포도’나 ‘보라색 바나나’처럼 본 적 없는 시각 개념을 이해하고 상상하는 인공지능(AI) 능력 구현이 가능해졌다. 카이스트는 안성진 전산학부 교수 연구팀이 구글 딥마인드와 미국 럿거스 대학교와의 국제 공동 연구를 통해 시각적 지식을 체계적으로 조합해 새로운 개념을 이해하는 AI 모델과 프로그램을 수행하는 벤치마크를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안 교수가 이끄는 국제 공동 연구팀은 시각 정보에 대한 체계적 일반화를 연구할 수 있는 벤치마크를 개발했다. 시각 정보는 언어와 달리 명확한 단어나 토큰 구조가 없어 이 구조를 학습하고 체계적 일반화를 달성하는 것이 큰 도전이다. 체계적 일반화 혹은 조합적 일반화는 시각을 인식하는 능력이다. 예를 들어 사람은 보라색 포도나 노란 바나나 같은 개념을 학습하고 이를 나눈 뒤 재조합해 노란 포도나 보라색 바나나와 같은 이미지나 개념을 상상하는 능력을 말한다. 체계적 일반화 문제는 1988년 미국의 인지과학자 제리 포더(Jerry Fodor)와 제논 필리쉰(Zenon Pylyshyn)이 인공신경망이 해결할 수 없는 분야라는 주장과 함께 35년 동안 인공지능 딥러닝 분야에서 큰 도전 과제로 남아있었다
[더테크 뉴스]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이하 DMI)의 수소드론이 군용 솔루션으로 적합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DMI는 자사의 수소드론 ‘DS30W’가 국방부의 우수 상용품으로 선정돼 ‘우수 상용품 시범사용 적합제품 인증서’를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군용 우수 상용품 시범사용제도는 민간의 우수 제품을 군에 신속히 도입할 수 있도록 군이 물자와 장비를 시범적으로 구매해 사용해보고 성능·적합성·만족도 등을 종합 평가해 군사용으로 적합판정을 받은 우수한 제품을 군수품으로 도입하는 제도다. DMI의 DS30W는 수소연료전지 파워백을 적용한 세계 최초 양산형 수소드론으로 2시간 이상 비행이 가능해 운용 범위를 획기적으로 늘렸다. 소음과 진동도 적고 평균 풍속 12m/s, 순간풍속 15m/s까지 견딜 수 있을 정도로 내풍성이 강하다. 방수·방진 관련 IP43 등급을 획득해 험한 환경에서도 비행이 가능한 내구성을 갖췄다. 아울러 DMI 수소드론은 시설 및 설비의 모니터링, 정찰, 감시를 비롯해 조난자나 실종자 탐색과 구조지원 등의 임부 수행이 가능하다. DMI 관계자는 “DMI의 수소드론이 군사용으로 적합성을 인정받은 것은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는 것”이라며 “올
[더테크=조재호 기자] 딥브레인AI가 독일 금융 산업 행사에서 AI 휴먼 ‘AMY(에이미)’를 선보였다. 파인튜닝된 LLM(거대언어모델)을 적용해 고객 맞춤형 정보 제공이 가능하며 실제 사람과 같은 외모와 원어민 발음, 입모양 등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호평받았다. 딥브레인AI는 독일 AKA은행과 손잡고 ‘유로 파이낸스 테크 데이 2023(Euro Finance Tech Day 2023)‘에서 AI 휴먼(AI Human) 기술을 선보였다고 29일 밝혔다. 유로 파이낸스 테크 데이 2023은 ‘금융 인공지능 활용 방안(Could we handle artificial finance?)’을 주제로 지난 15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진행됐다. 행사는 유럽 내 금융 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AI 개발과 활용에 따른 변화·위험·기회 등을 논의했다. 딥브레인AI는 독일의 수출 및 국제 무역 금융 전문 기관인 AKA 은행과 함께 개발한 대화형 AI 휴먼 프로토타입인 에이미를 선보였다. 정교하게 조정된 LLM을 적용한 에이미는 고객 맞춤형 정보 제공으로 호평받았다. 장세영 딥브레인AI 대표는 “AKA은행과 공동 개발환 대화형 AI 휴먼은 고객 맞춤형 실시간 대화를 지원해 금융 서
[더테크=조재호 기자] 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 이하 AWS)는 28일(현지시간) AWS의 연례 컨퍼런스 AWS 리인벤트 2023(AWS re:Invent 2023)에서 차세대 자체 설계 칩 제품군인 AWS 그래비톤4(AWS Graviton4)와 AWS 트레이니움2(AWS Trainium2)를 발표했다. 두 칩은 머신러닝 트레이닝과 생성형 인공지능(AI) 애플리케이션을 포함한 고객사의 워크로드에 대해 개선된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제공할 예정이다. AWS는 AMD와 인텔, 엔비디아와 같은 타사의 하드웨어을 비롯해 다양한 유형의 인프라를 제공한다. 그래비톤4는 기존 프로세서 대비 최대 30% 향상된 컴퓨팅 성능과 50% 늘어난 코어, 75% 늘어난 메모리 대역폭을 제공한다. 그래비톤4는 모든 고속 물리적 하드웨어 인터페이스를 암호화해 보완성을 높였다. 그래비톤4는 아마존 EC2 R8g 인스턴스로 제공돼 고객이 고성능 데이터베이스, 인메모리 캐시, 빅데이터 분석 워크로드의 실행을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R8g 인스턴스는 기존 세대 R7g 인스턴스보다 최대 3배 더 많은 vCPU와 3배 더 많은 메모리로 더 큰 인스턴스 크기를 제공한
[더테크=조재호 기자] 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 이하 AWS)가 기업용 인공지능(AI) 어시스턴트 ‘아마존 Q’를 공개했다. 아마존 Q는 안전한 생성형 AI를 도입을 검토 중인 고객사를 위해 AWS가 개발한 신규 모델로 AWS 서플라이 체인 전반에 도입될 예정이다. AWS가 28일(현지시각) AWS 리인벤트 2023(AWS re:Invent 2023)에서 기업용으로 설계된 신규 생성형 AI 기반 어시스턴트 ‘아마존 Q(Amazon Q)’를 발표했다. 아마존Q는 다양한 고객사의 요구사항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설계됐다. 고객사의 이용자에 대해 역할과 권한에 따라 맞춤형 기능을 제공하며 AI 모델 학습을 위해 고객의 데이터를 활용하지 않는다. 일반적인 엔터프라이즈형 AI 모델처럼 보안 관련 부분에 집중한 모습이다. 스와미 시바수브라마니안(Swami Sivasubramanian) AWS 데이터 및 AI 부문 부사장은 “생성형 AI는 정보 검색과 아이데이션, 앱 설계와 구축에 이르기까지 업무 형태 전반을 바꿀 수 있는 잠재력을 지녔다”며 “AWS는 고객의 목적에 맞는 인프라와 도구, 애플리케이션 등의 계층에서 다양한 솔루션을 통해 생성형 A
[더테크=조재호 기자] 아마존웹서비스(AWS)가 11월 27일(현지시간)부터 12월 1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클라우드 행사 ‘AWS 리인벤트(AWS Re:Invent)’에서 새로운 서버리스(serverless) 기능을 선보였다. AWS는 데이터베이스 및 분석 포트폴리오 전반에 걸쳐 데이터 인프라를 확장할 수 있는 세 가지 서버리스 혁신 기술을 발표했다. 서버리스는 서버 환경 인프라 구축에 대한 고민 없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운영할 수 있는 환경을 지원하는 기술이다. 이번에 발표한 기술은 애플리케이션을 확장하고 맞춤형 솔루션을 구축할 수 있는 ‘아마존 오로라 리미트리스 데이터베이스(Amazon Aurora Limitless Database)’와 고가용성 캐시를 생성하고 확장할 수 있는 ‘아마존 엘라스티캐시 서버리스(Amazon ElastiCache Serverless)’,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워크로드를 예측하고 리소스를 최적화해 가격 대비 성능을 높인 ‘아마존 레드시프트 서버리스(Amazon Redshift Serverless)’ 등 세 가지 기술이다. 스와미 시바수브라마니안(Swami Sivasubramanian) A
[더테크=조재호 기자] 현대차그룹이 내연기관에서 전동화로의 전환과 더불어 오랜 기간 바뀌지 않았던 자동차 구동 시스템의 개념을 혁신했다. 현대차그룹은 28일 서울 중구 명동의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유니휠 테크데이’를 개최하고 기존 차량 구동 시스템의 변화를 불러올 ‘유니버설 휠 드라이브 시스템(Universal Wheel Drive System, 이하 유니휠)’을 공개했다. 유니휠은 전기차의 주요 구동 부품을 휠 내부로 옮겨 실내 공간을 확대하는 기능 통합형 휠 구동 시스템이다. 기존에 없던 완전히 새로운 구조의 구동 시스템을 고안해 공개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차량은 내연기관 시절부터 엔진과 변속기를 거친 동력이 드라이브 샤프트 CV 조인트를 통해 바퀴로 전달된다. 전기차도 이러한 구조에서 엔진과 변속기과 모터와 감속기로 대체된 것을 제외하면 시스템 자체는 동일하다. 현대차그룹이 공개한 유니휠은 전기차의 감속기와 드라이브 샤프트, CV 조인트의 기능을 모두 휠 안에 넣고 모터를 각 휠 근처에 위치시킴으로 플랫 플로어(Flat-Floor) 구성을 만들었다. 이 기술이 적용되면 기존 구동시스템이 차지하던 공간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어 PBV(Purpose
[더테크=조재호 기자] LS머트리얼즈가 코스탁 상장을 발판으로 전기차, 2차전지, 로봇, 풍력,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유망 친환경 신성장산업을 아우르는 수혜주 기업으로 도약할 전망이다. LS머트리얼즈는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코스탁 시장 상장에 따른 향후 성장 전략과 비전을 28일 발표했다. LS머트리얼즈는 2021년 LS엠트론의 UC 사업 부문이 물적분할해 설립됐다. 신재생에너지 발전, 전기자동차 ,산업비상전력, 스마트팩토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는 고출력 에너지 장치인 중·대형 울트라 커패시터(Ultra Capacitor, UC)가 친환경에너지 사업 부문의 주요 제품이다. 공모 주식수는 총 1462만5000주이며 공모가 밴드는 4400~5500원이다. 예상 공모 금액은 643억에서 804억 사이인데 유입된 자금은 △UC 통합 생산시설 구축과 캐파(capa) 확대를 위한 투자 △리튬이온커패시터, 전기차 충전시스템 등 신제품 연구 등에 주로 활용할 예정이다. LS머트리얼즈의 2022년 연결 기준 실적은 매출액 1619억원, 영업이익 144억원이다. 전년 대비 약 280%와 470%가 증가한 수치다. 올해 3분기 누적 실적은 매출액 10
[더테크=조재호 기자] 한글과컴퓨터가 인공지능(AI) 사업을 본격화한다. 5년내 글로벌 빅테크 진입을 목표로 AI를 활용한 지능형 문서 작성 도구인 ‘한컴 어시스턴트’(가칭) 출시 계획을 발표했다. 한컴은 28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자사의 AI 사업 전략과 기술을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 ‘한컴 어시스턴트’ 출시 계획과 함께 글로벌 IA(지능형 자동화) 시장 공략을 위한 한컴의 사업 전략과 한컴얼라이언스를 통한 경쟁력 확보 방안을 제시했다. ‘한컴 어시스턴트’는 스마트 문서 작성 엔진을 기반으로 여러 LLM(거대언어모델)과 연결되어 작동하는 AI 지능형 문서 작성 도구다. 자연어로 명령하면 LLM을 거쳐 내용을 이해하고 의도를 분석해 자동으로 문서 생성을 돕는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생성형 AI인 코파일럿과 유사한 방식이다. 한컴은 스크립트 엔진을 활용해 고도화된 기능을 제공할 예정으로 내년 상반기 베타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2024년은 한컴의 AI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산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한컴 어시스턴스를 중심을 고객과 산업별 비즈니스 프로레스에 맞춘 자동화 업무 솔루션을 통해 IA 시장을 공략해 나가겠다”고 밝혔
[더테크=조재호 기자] AWS와 세일즈포스가 ‘AWS 리인벤트(re:Invent) 2023’에서 양사의 파트너십을 확장해 데이터와 인공지능(AI) 전반에 걸쳐 제품통합을 강화하고 세일즈포스 제품 일부를 AWS 마켓 플레이스에 제공한다고 28일 발표했다. 앞으로 양사는 고객들이 AWS와 세일즈포스의 서비스를 더욱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제품 간의 통합을 강화한다. 세일즈포스는 개방형 모델 생태계 전략의 일환으로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API를 통해 활용할 수 있는 완전 관리형 서비스 ‘아마존 베드록(Amazon Bedrock)’을 지원한다. 아마존 베드록은 세일즈포스의 아인슈타인 트러스트 레이어 (Einstein Trust Layer)를 통해 제공되어 AI 기반 앱과 워크플로우를 강화한다. 아울러 세일즈포스의 데이터 클라우드(Data Cloud)는 추가적인 AWS의 기술 전반에서 데이터 공유를 지원하도록 확장될 예정이다. 아담 셀립스키(Adam Selipsky) AWS CEO는 “세일즈포스와 AWS는 개발자가 데이터와 생성형 AI 기술에 안전하게 액세스하고 조직과 산업을 빠르게 혁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며 “이번 파트너십 확대로 양사의 공동 고객들은 클라우드
[더테크=조재호 기자] LG CNS가 클라우드 기술의 전문성과 고객사를 대상으로 한 서비스 제공 역량을 재확인했다. 아울러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사업에 필요한 핵심 인증을 모두 보유하게 됐다. LG CNS는 아마존웹서비스(AWS)의 클라우드 서비스 역량을 검증하는 SDP(Service Delivery Program) 인증을 한 달 만에 4개나 추가했다고 28일 밝혔다. AWS SDP는 클라우드 역량을 검증하기 위해 AWS가 설계한 프로그램이다. 최근 LG CNS가 획득한 인증은 △AWS 람다 딜리버리(AWS Lambda Delivery) △AWS 다이렉트 커넥트 딜리버리(AWS Direct Connect Delivery) △아마존 레드시프트 딜리버리(Amazon Redshift Delivery) △아마존 커넥트 딜리버리(Amazon Connect Delivery) 총 4개다. 이번 인증 획득으로 LG CNS는 AM(Application Modernization,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비즈니스에 필요한 AWS의 핵심 인증을 모두 보유하게 됐다. AM은 기존 방식으로 개발된 애플리케이션을 기업의 필요에 따라 최신 기술로 재구성하는 것을 뜻한다. 김태훈 LG C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