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이승수 기자] 대동그룹의 AI 로봇 전문기업 대동로보틱스가 말하고, 이해하며, 스스로 움직이는 차세대 운반로봇 개발에 본격 나섰다. 대동로보틱스는 11일 음성인식·제어 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운반로봇의 필드 테스트 영상을 공개하며, 자율주행 기술을 넘어선 로봇 고도화 계획을 밝혔다. 이번 모델은 지난달 출시한 자율주행 운반로봇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내년 출시를 목표로 사과 농장 등에서 실증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새 로봇은 음성인식과 대형언어모델(LLM)을 결합해 사용자의 자연어 속 맥락과 의도를 파악하고, 목적지 이동이나 특정 작업자 추종 등 주요 기능을 음성 명령만으로 수행한다. 특히 비전언어동작(VLA) 기능을 탑재해 카메라로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음성 명령을 함께 이해, “트럭 옆에 대기해줘”와 같은 구체적 지시에도 정확히 반응한다. 또 LLM 기반의 대화 기능을 통해 작업자는 날씨, 작물 재배법, 병해충 정보 등 농업 관련 데이터를 로봇과 자연스럽게 대화하며 확인할 수 있다. 대동로보틱스는 이 기술이 복잡한 조작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 농업인에게 특히 유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다중 로봇 연동 기능 개발도 병행 중이며, 이를 통해 여러
[더테크 이승수 기자] LG전자가 경동시장 금성전파사를 ‘공감지능 AI’ 경험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LG전자, AI 가전이 바꾼 일상을 영상 콘텐츠로 공유하는 테마로 이색 경험 공간을 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에 위치한 금성전파사는 2022년 개관 이후 20~30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며, 누적 방문객 약 150만 명을 기록한 레트로 콘셉트 공간이다. 이번 리뉴얼은 YG 고객과의 소통을 한층 강화하고, AI를 ‘사용자를 더 배려하고 공감하는 기술’로 재정의한 LG전자의 ‘공감지능’을 보다 쉽고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도록 공간을 재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공간 기획에는 시각, 산업, 영상, 공간디자인 등을 전공한 대학생들이 직접 참여했다. 대학생들은 LG전자의 공감지능이 구현하는 더 나은 일상을 시각예술로 표현했다. 이화여자대학교 학생들의 작품을 시작으로 여러 대학이 순차적으로 참여해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AI for LIFE' 테마에서는 AI홈으로 편리해진 일상을 미디어 아트로 소개한다. LG전자의 냉난방공조 기술을 바탕으로 쾌적한 환경을 형상화한 설치 작품은 'AI for AIR'에서 감상할 수 있다. '
[더테크 이승수 기자] 블록체인 지식재산권(IP) 인프라 프로젝트 스토리($IP)가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상장됐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상장을 계기로 스토리가 한국 시장에서 웹3 기반 콘텐츠 혁신을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스토리는 영국 옥스퍼드대 출신이자 미국 웹소설 플랫폼 ‘래디쉬’ 창업 후 카카오에 약 5,000억 원에 매각한 이승윤 대표가 설계한 글로벌 IP 블록체인 프로젝트다. 그는 블록체인과 AI 융합을 통해 창작자와 데이터 생산자 모두에게 새로운 권리와 수익 구조를 제공할 수 있다고 보고, IP 등록·추적·수익화를 가능케 하는 인프라를 구축 중이다. 이를 통해 약 80조 달러 규모의 글로벌 IP 시장 혁신과, 국경 간 IP 사용에 발생하는 연간 1조 달러 이상의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프로젝트는 초기 투자 단계에서 약 3조 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으며, 삼성넥스트, a16z(앤드리슨 호로위츠), 폴리체인 캐피털, 해시드, 미라나 벤처스 등으로부터 누적 약 1,900억 원을 유치했다. 특히 미국 최대 벤처캐피털 a16z가 세 차례 연속 투자 라운드를 주도한 것은 이례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IP 토큰은 스토리 생태계의
[더테크 이승수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배경훈 장관이 8일 오전 서울 KT 광화문 사옥을 찾아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보이스피싱 대응 강화를 위한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를 비롯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정보통신기획평가원, 한국인터넷진흥원 등 민·관 전문가가 참석했다. KT는 지난해 10월 ICT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로 지정된 ‘실시간 통화기반 보이스피싱 탐지 서비스’를 지난달 30일 상용화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보유한 실제 보이스피싱 통화 데이터를 활용해 탐지 정확도를 높였으며, 올해 탐지율 95% 이상과 약 2천억 원 피해 예방을 목표로 하고 있다. SK텔레콤은 2021년부터 경찰에 신고된 보이스피싱 전화번호의 수·발신을 자동 차단하는 체계를 운영 중이며, 향후 AI 기반 딥보이스 탐지 서비스도 추진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1월 출시한 ‘익시오(ixi-O)’ 앱을 통해 실시간 경고 알림을 제공하고, 지난 6월 전국 1,800여 매장을 ‘보안 전문 매장’으로 전환해 스미싱·악성 앱 감염 의심 고객에 맞춤형 상담과 보안 조치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SK텔레콤
[더테크 이승수 기자] 스택 초전도 양자 컴퓨터 분야의 글로벌 리더 IQM 퀀텀 컴퓨터스(이하 IQM)가 일본의 측정 기술 선도 기업 도요와 일본 시장의 양자 컴퓨팅 도입 가속화를 위한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도요는 5큐비트 시스템 ‘IQM 스파크’와 20큐비트에서 최대 150큐비트까지 확장 가능한 온프레미스 초전도 양자 컴퓨터 ‘IQM 래디언스’의 일본 내 마케팅과 판매를 담당한다. 또한 양자 기술 전문 인재 양성과 기술의 사회적 활용 확대에도 나설 예정이다. 일본의 양자 생태계는 정부의 대규모 투자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일본 정부는 2030년까지 국내 양자 기술 사용자 1,000만 명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은 이러한 국가 전략을 지원하려는 양사의 공동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다. 이번 협력은 IQM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양자 기술 확대 전략의 일환이며, 현재 진행 중인 일본 국립 산업기술종합연구소(AIST)와의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IQM은 지난 12개월 동안 한국, 독일, 이탈리아, 핀란드, 폴란드 등 여러 국가의 최종 사용자에게 다른 어떤 제조사보다 많은 온프레미스 양자 컴퓨터를 공
[더테크 이승수 기자] 네이버클라우드가 일본 야마가타현 나가이시, NTT 동일본, NTT e-드론 테크놀로지,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디지털 트윈 및 드론 기술을 활용한 방재 역량 강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기후 변화와 고령화로 인해 복합적인 재해 대응이 요구되는 일본 지역의 실질적 방재 체계 구축을 목표로 추진된다. 협약에 참여한 기관들은 디지털 기술을 통해 자연재해의 예측과 실시간 대응이 가능한 차세대 방재 시스템을 나가이시에 구축할 계획이다. 일본 나가이시는 도시를 가로지르는 모가미강과 지류들로 인해 매년 집중호우 시 반복적인 침수 피해를 겪고 있는 지역이다. 여기에 고령화로 인한 인력 부족까지 겹치며, 정밀하고 효율적인 재해 대응 시스템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디지털 트윈 구축의 핵심 기술 파트너로 참여한다. 드론 촬영 데이터를 바탕으로 도시 전체를 고정밀 3D 환경으로 구현하고, 수위, 강수량, 강설량 등 실시간 데이터를 연동해 방재 상황을 통합적으로 분석·관리할 수 있는 디지털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침수 예측 및 홍수 시뮬레이션 등 수자원 솔루션을 맡으며, NTT e-드
[더테크 이승수 기자] 안랩이 최근 ‘유튜브 동영상 저장 사이트’로 위장한 피싱 사이트를 발견하고 이용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해당 사이트는 유튜브 영상을 다운로드할 수 있는 것처럼 꾸며져 있지만, 실제로는 악성코드를 유포하는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다. 문제의 사이트는 메인 화면에 ‘Youtube to MP4 Converter(유튜브 MP4 변환기)’라는 문구와 함께 유튜브 영상 URL을 입력할 수 있는 입력창을 제공해, 사용자가 정상적인 변환 도구로 인식하도록 유도한다. 사용자가 영상 URL을 입력하면 ‘Download Now(지금 다운로드)’ 버튼이 활성화되고, 이를 클릭할 경우 악성코드가 삽입된 2차 피싱 페이지로 이동한다. 여기서 다시 다운로드 버튼을 누르면 ‘Setup.exe’라는 이름의 파일이 설치되며, 이는 실제로는 프록시웨어 형태의 악성코드다. 프록시웨어는 공격자가 감염된 PC의 네트워크 자원을 외부에 무단 공유해 금전적 수익을 얻는 악성코드다. 감염되면 시스템 성능 저하, 네트워크 트래픽 증가, 개인정보 유출 등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이 피싱 사이트는 ‘유튜브 영상 다운로드’, ‘영상 추출’ 등의 검색어로 포털 검색 시 상위에 노출돼
[더테크 이승수 기자] 대동로보틱스는 HL디앤아이한라, HL만도와 함께 골프장 내 디봇(Divot) 보수를 위한 AI 기반 로봇 공동 개발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이를 위해 3사는 기술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대동로보틱스는 농업용 운반 로봇 플랫폼을 기반으로 디봇 보수에 특화된 로봇의 외관 설계 및 하드웨어 개발을 담당하며, HL만도는 자율주행 및 AI 인식 기술을 활용해 디봇을 자동으로 식별하고 보수 작업을 수행하는 소프트웨어 및 알고리즘을 개발할 예정이다. HL디앤아이한라는 드론 맵핑을 통해 디봇의 위치를 파악하고, 이를 로봇이 실시간으로 인식해 자동 보수가 가능하도록 연결하는 웹 기반 AI 플랫폼의 설계와 운영을 맡는다. 개발 중인 AI 디봇 보수 로봇은 CES 2026 출품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7년 하반기 상용화를 위해 내년 하반기까지 관련 기술과 시제품 개발을 마치고 국내 주요 골프장에서 실증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디봇은 골프장에서 스윙 시 잔디가 뜯기며 발생하는 필연적인 손상 부위로, 현재까지는 수작업을 통한 주기적 보수가 필요하다. 그러나 인력 부족과 비용 부담으로 인해 효율적인 유지관리가 어려운 것이 업계의
[더테크 이승수 기자] 삼성SDI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가 세계 최장 주행기록을 경신하며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SDI는 7일, 고객사인 미국 전기차 전문업체 루시드 모터스의 ‘루시드 에어 그랜드 투어링’ 모델이 최근 진행된 1회 충전 주행 테스트에서 기존 세계 기록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이번 테스트는 지난달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독일 뮌헨까지 고속도로, 고산도로, 이면도로 등 다양한 환경에서 진행됐으며, ‘루시드 에어 그랜드 투어링’은 단 한 번의 충전으로 총 1,205km(749마일)를 주행했다. 이는 기존 기록인 1,045km보다 160km 늘어난 수치로, 전기차 역사상 최장 주행거리로 공식 인증받았다. 이번 성과는 삼성SDI의 배터리 기술력과 루시드의 고효율 파워트레인이 결합한 결과다. ‘루시드 에어 그랜드 투어링’은 2024년, 삼성SDI의 배터리를 탑재해 출시된 장거리 주행 특화 모델로, 우수한 배터리 성능을 기반으로 ▲제로백 3초 ▲최고 출력 831마력 ▲최고 시속 270km ▲16분 충전 시 400km 주행 가능한 급속충전 성능 등을 갖췄다. 해당 차량에는 삼성SDI의 21700 규격 원통형 배터리 6,600개가 탑재됐다. 이 배터리는 하
[더테크 이승수 기자] LG CNS가 국내 기업 최초로 해외에서 초거대 AI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 약 1,000억원 규모의 초거대(하이퍼스케일급) AI데이터센터를 2026년 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LG CNS는 인도네시아 재계 서열 3위인 시나르마스 그룹과의 합작법인 ‘LG 시나르마스 테크놀로지 솔루션’을 통해 인도네시아 ‘KMG’와 이번 AI데이터센터 구축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자카르타에 10만대 이상의 서버를 한꺼번에 수용하는 지상 11층 연면적1 4만6,281㎡, 수전용량 30㎿ 규모의 하이퍼스케일급 AI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KMG는 1단계 구축 사업 이후, 총 수전용량을 220㎿까지 확장해 인도네시아 최대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만들 계획이다. KMG는 시나르마스 그룹과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과의 합작법인으로 AI데이터센터 개발을 추진해왔다. 시나르마스는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를 낙점하고, 한국의 데이터센터 및 클라우드 사업을 선도하는 LG CNS를 파트너로 선정했다. LG CNS는 지난해 KMG와 AI데이터센터 구축 컨설팅 및 설계 사업 계약을 체결해 성공적
[더테크 이승수 기자] 카카오모빌리티는 서비스 보안 강화를 위해 한국인터넷진흥원 ‘신규 보안 취약점 신고포상제’의 공동 운영사로 참여한다고 6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5일 KISA 디지털위협대응본부 이동근 본부장, 카카오모빌리티 정보보호최고책임자 최진욱 상무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성남시 카카오모빌리티 본사에서 ‘신규 보안 취약점 신고포상제’ 공동 운영사 참여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는 KISA가 기업의 보안 취약점 발굴과 선제적 대응을 지원하는 ‘버그바운티(Bug Bounty) 공동운영제도’의 일환으로, 버그바운티는 소프트웨어 또는 웹 서비스의 신규 보안 취약점을 발견해 신고한 화이트해커 등에게 포상금이나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신고포상제도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번 협약을 통해 카카오 T, 카카오내비 앱 및 웹 서비스의 보안 취약점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기 위한 외부 보안 전문가의 참여를 확대하고, 이를 안전하게 개선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AI를 이용한 LLM 기반의 해킹 공격, 자동화된 해킹 도구, APT 공격 등 갈수록 고도화·지능화되는 해킹 위협에 효율적으로 대비하고 서비스 보안 수준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더테크 이승수 기자] 중국이 ‘인공지능+’ 전략을 본격 추진하며, AI 대규모 상용화와 산업 융합을 국가 경제 성장의 핵심 축으로 삼고 있다. 제일제경에 따르면 국무원 상무회의는 AI 기술 발전 속도에 발맞춰 완전한 산업 체계, 거대한 시장 규모, 다양한 응용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경제·사회 전반에서 AI의 심층 통합을 가속화하겠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지난 311일 국무원 총리 주재 상무회의에서 “인공지능(AI)+ 심화에 관한 의견”이 통과되면서 AI 상용화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회의에서 AI 기술 혁신 가속에 따라 AI 활용을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컴퓨팅 파워·알고리즘·데이터 공급을 강화하며 관련 정책 지원 강도를 높여 중국 AI 산업의 양적 순환을 실현할 것을 지시했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국가데이터국, 공업정보화부 등 주요 부처는 고품질 데이터 공급 확대, 통합 컴퓨팅 파워 네트워크 확충, 알고리즘·오픈소스 생태 강화, 전문 인재 육성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동데이터 서양컴퓨팅’ 프로젝트를 포함한 대규모 인프라 확충과 2028년까지 전국 공공 컴퓨팅 파워의 표준화 상호 연결 달성 계획도 함께 발표됐다. 국유자산감독관리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