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이승수 기자] 네이버클라우드가 일본 야마가타현 나가이시, NTT 동일본, NTT e-드론 테크놀로지,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디지털 트윈 및 드론 기술을 활용한 방재 역량 강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기후 변화와 고령화로 인해 복합적인 재해 대응이 요구되는 일본 지역의 실질적 방재 체계 구축을 목표로 추진된다. 협약에 참여한 기관들은 디지털 기술을 통해 자연재해의 예측과 실시간 대응이 가능한 차세대 방재 시스템을 나가이시에 구축할 계획이다. 일본 나가이시는 도시를 가로지르는 모가미강과 지류들로 인해 매년 집중호우 시 반복적인 침수 피해를 겪고 있는 지역이다. 여기에 고령화로 인한 인력 부족까지 겹치며, 정밀하고 효율적인 재해 대응 시스템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디지털 트윈 구축의 핵심 기술 파트너로 참여한다. 드론 촬영 데이터를 바탕으로 도시 전체를 고정밀 3D 환경으로 구현하고, 수위, 강수량, 강설량 등 실시간 데이터를 연동해 방재 상황을 통합적으로 분석·관리할 수 있는 디지털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침수 예측 및 홍수 시뮬레이션 등 수자원 솔루션을 맡으며, NTT e-드
[더테크 이승수 기자] 안랩이 최근 ‘유튜브 동영상 저장 사이트’로 위장한 피싱 사이트를 발견하고 이용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해당 사이트는 유튜브 영상을 다운로드할 수 있는 것처럼 꾸며져 있지만, 실제로는 악성코드를 유포하는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다. 문제의 사이트는 메인 화면에 ‘Youtube to MP4 Converter(유튜브 MP4 변환기)’라는 문구와 함께 유튜브 영상 URL을 입력할 수 있는 입력창을 제공해, 사용자가 정상적인 변환 도구로 인식하도록 유도한다. 사용자가 영상 URL을 입력하면 ‘Download Now(지금 다운로드)’ 버튼이 활성화되고, 이를 클릭할 경우 악성코드가 삽입된 2차 피싱 페이지로 이동한다. 여기서 다시 다운로드 버튼을 누르면 ‘Setup.exe’라는 이름의 파일이 설치되며, 이는 실제로는 프록시웨어 형태의 악성코드다. 프록시웨어는 공격자가 감염된 PC의 네트워크 자원을 외부에 무단 공유해 금전적 수익을 얻는 악성코드다. 감염되면 시스템 성능 저하, 네트워크 트래픽 증가, 개인정보 유출 등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이 피싱 사이트는 ‘유튜브 영상 다운로드’, ‘영상 추출’ 등의 검색어로 포털 검색 시 상위에 노출돼
[더테크 이승수 기자] 대동로보틱스는 HL디앤아이한라, HL만도와 함께 골프장 내 디봇(Divot) 보수를 위한 AI 기반 로봇 공동 개발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이를 위해 3사는 기술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대동로보틱스는 농업용 운반 로봇 플랫폼을 기반으로 디봇 보수에 특화된 로봇의 외관 설계 및 하드웨어 개발을 담당하며, HL만도는 자율주행 및 AI 인식 기술을 활용해 디봇을 자동으로 식별하고 보수 작업을 수행하는 소프트웨어 및 알고리즘을 개발할 예정이다. HL디앤아이한라는 드론 맵핑을 통해 디봇의 위치를 파악하고, 이를 로봇이 실시간으로 인식해 자동 보수가 가능하도록 연결하는 웹 기반 AI 플랫폼의 설계와 운영을 맡는다. 개발 중인 AI 디봇 보수 로봇은 CES 2026 출품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7년 하반기 상용화를 위해 내년 하반기까지 관련 기술과 시제품 개발을 마치고 국내 주요 골프장에서 실증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디봇은 골프장에서 스윙 시 잔디가 뜯기며 발생하는 필연적인 손상 부위로, 현재까지는 수작업을 통한 주기적 보수가 필요하다. 그러나 인력 부족과 비용 부담으로 인해 효율적인 유지관리가 어려운 것이 업계의
[더테크 이승수 기자] 삼성SDI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가 세계 최장 주행기록을 경신하며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SDI는 7일, 고객사인 미국 전기차 전문업체 루시드 모터스의 ‘루시드 에어 그랜드 투어링’ 모델이 최근 진행된 1회 충전 주행 테스트에서 기존 세계 기록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이번 테스트는 지난달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독일 뮌헨까지 고속도로, 고산도로, 이면도로 등 다양한 환경에서 진행됐으며, ‘루시드 에어 그랜드 투어링’은 단 한 번의 충전으로 총 1,205km(749마일)를 주행했다. 이는 기존 기록인 1,045km보다 160km 늘어난 수치로, 전기차 역사상 최장 주행거리로 공식 인증받았다. 이번 성과는 삼성SDI의 배터리 기술력과 루시드의 고효율 파워트레인이 결합한 결과다. ‘루시드 에어 그랜드 투어링’은 2024년, 삼성SDI의 배터리를 탑재해 출시된 장거리 주행 특화 모델로, 우수한 배터리 성능을 기반으로 ▲제로백 3초 ▲최고 출력 831마력 ▲최고 시속 270km ▲16분 충전 시 400km 주행 가능한 급속충전 성능 등을 갖췄다. 해당 차량에는 삼성SDI의 21700 규격 원통형 배터리 6,600개가 탑재됐다. 이 배터리는 하
[더테크 이승수 기자] LG CNS가 국내 기업 최초로 해외에서 초거대 AI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 약 1,000억원 규모의 초거대(하이퍼스케일급) AI데이터센터를 2026년 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LG CNS는 인도네시아 재계 서열 3위인 시나르마스 그룹과의 합작법인 ‘LG 시나르마스 테크놀로지 솔루션’을 통해 인도네시아 ‘KMG’와 이번 AI데이터센터 구축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자카르타에 10만대 이상의 서버를 한꺼번에 수용하는 지상 11층 연면적1 4만6,281㎡, 수전용량 30㎿ 규모의 하이퍼스케일급 AI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KMG는 1단계 구축 사업 이후, 총 수전용량을 220㎿까지 확장해 인도네시아 최대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만들 계획이다. KMG는 시나르마스 그룹과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과의 합작법인으로 AI데이터센터 개발을 추진해왔다. 시나르마스는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를 낙점하고, 한국의 데이터센터 및 클라우드 사업을 선도하는 LG CNS를 파트너로 선정했다. LG CNS는 지난해 KMG와 AI데이터센터 구축 컨설팅 및 설계 사업 계약을 체결해 성공적
[더테크 이승수 기자] 카카오모빌리티는 서비스 보안 강화를 위해 한국인터넷진흥원 ‘신규 보안 취약점 신고포상제’의 공동 운영사로 참여한다고 6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5일 KISA 디지털위협대응본부 이동근 본부장, 카카오모빌리티 정보보호최고책임자 최진욱 상무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성남시 카카오모빌리티 본사에서 ‘신규 보안 취약점 신고포상제’ 공동 운영사 참여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는 KISA가 기업의 보안 취약점 발굴과 선제적 대응을 지원하는 ‘버그바운티(Bug Bounty) 공동운영제도’의 일환으로, 버그바운티는 소프트웨어 또는 웹 서비스의 신규 보안 취약점을 발견해 신고한 화이트해커 등에게 포상금이나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신고포상제도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번 협약을 통해 카카오 T, 카카오내비 앱 및 웹 서비스의 보안 취약점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기 위한 외부 보안 전문가의 참여를 확대하고, 이를 안전하게 개선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AI를 이용한 LLM 기반의 해킹 공격, 자동화된 해킹 도구, APT 공격 등 갈수록 고도화·지능화되는 해킹 위협에 효율적으로 대비하고 서비스 보안 수준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더테크 이승수 기자] 중국이 ‘인공지능+’ 전략을 본격 추진하며, AI 대규모 상용화와 산업 융합을 국가 경제 성장의 핵심 축으로 삼고 있다. 제일제경에 따르면 국무원 상무회의는 AI 기술 발전 속도에 발맞춰 완전한 산업 체계, 거대한 시장 규모, 다양한 응용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경제·사회 전반에서 AI의 심층 통합을 가속화하겠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지난 311일 국무원 총리 주재 상무회의에서 “인공지능(AI)+ 심화에 관한 의견”이 통과되면서 AI 상용화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회의에서 AI 기술 혁신 가속에 따라 AI 활용을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컴퓨팅 파워·알고리즘·데이터 공급을 강화하며 관련 정책 지원 강도를 높여 중국 AI 산업의 양적 순환을 실현할 것을 지시했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국가데이터국, 공업정보화부 등 주요 부처는 고품질 데이터 공급 확대, 통합 컴퓨팅 파워 네트워크 확충, 알고리즘·오픈소스 생태 강화, 전문 인재 육성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동데이터 서양컴퓨팅’ 프로젝트를 포함한 대규모 인프라 확충과 2028년까지 전국 공공 컴퓨팅 파워의 표준화 상호 연결 달성 계획도 함께 발표됐다. 국유자산감독관리위
[더테크 이승수 기자] SK텔레콤이 엔비디아의 최신 그래픽 처리장치(GPU) 'B200' 1천여장을 기반으로 한 단일 클러스터로 구성의 구독형 AI 클라우드 서비스(GPUaaS)를 출시했다. SK텔레콤은 이번에 선보이는 GPUaaS는 1천 장이 넘는 엔비디아의 최신 AI칩인 ‘블랙웰 B200’(이하B200)을 단일 클러스터로 구성하여 제공하는 국내 최대 규모이자 최고 성능의 GPUaaS라고 5일 밝혔다. SKT는 가산 AI 데이터센터(이하 AI DC) 내에 H100에 이은 최신 B200 GPU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국내 GPU 부족 문제를 해소함과 동시에 AI DC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클러스터 구축은 SKT의 AI DC 경쟁력과 글로벌 AI 대표 주자들과의 긴밀한 협력 속에 이루어졌으며, SKT AI 피라미드 전략의 자강과 협력을 보여준 대표적 사례다. 클러스터 명은 ‘해인(海印, Haein)’으로, 팔만대장경이 보관된 ‘해인사’에서 모티브를 가져왔으며, 이번 SKT B200 클러스터가 디지털 팔만대장경을 품은 K-소버린 AI인프라가 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SKT의 이번 해인 클러스터의 GPUaaS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AI-컴퓨
[더테크 이승수 기자]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가 오는 13일 부터 2일간 양재 aT센터 제1전시장에서 열리는 ‘2025 데이터센터 코리아’에서 AI 시대에 최적화된 데이터센터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급변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과 생성형 AI, 그리고 대규모 클라우드 인프라 수요에 대응해야 하며, 이에 따라 보다 유연하고 미래지향적인 설계가 요구되고 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AI에 최적화된 데이터 센터: 유연하고, 미래지향적이며, 실용적인(Fluid, Futuristic, Functional)’을 테마로, 냉각, 전력, 구축방식 전반에 걸쳐 이러한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혁신적이고 실용적인 솔루션을 제안한다. 이번 전시회에서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AI 서버에서 발생하는 막대한 열을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설계된 고효율 냉각 솔루션인 모티브에어의 ‘MCDU-25’을 소개한다. 해당 솔루션은 에너지 효율성과 신뢰성이 뛰어나며 고객의 요구에 맞는 맞춤형 냉각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고밀도 AI 클러스터의 고밀도 발열 문제를 안정적으로 해결하기 위하여, 액체 냉각(Direct to Chip)과 같은 첨단 기술과의
[더테크 이승수 기자] 한국레노버가 차세대 인공지능(AI) PC ‘아이디어패드 슬림 3x’를 국내 공식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AI 기능을 강화하고 실용성부터 이동성, 보안성을 모두 갖춘 것이 특징이다. 아이디어패드 슬림 3x는 퀄컴 스냅드래곤 X프로세서와 코파일럿 기능을 탑재한 AI PC다. 최대 45 TOPS의 NPU를 기반으로 멀티태스킹, 화상 회의, 콘텐츠 실시간 최적화 등 다양한 AI 기능을 빠르고 스마트하게 수행할 수 있다. 대학생과 직장인 등 일상 속 다양한 작업을 실행하고, 실용성을 갖춘 AI PC를 찾는 사용자층을 고려해 시작가 80만원대의 합리적인 가격대로 선보인다. 기본 운영체제는 윈도우 11 홈 이다. 기본 디스플레이는 15.3인치 WUXGA(1920×1200) 해상도의 IPS 패널로 NTSC 45% 색 재현율과 300니트 밝기, 눈부심을 줄여주는 안티글레어(Anti-Glare) 기능을 기본 탑재했다. OLED 패널 선택도 가능하며 최대 2.5K 해상도까지 지원한다. TUV 라인란드 로우 블루라이트 인증을 획득해 장시간 사용에도 눈의 피로를 최소화한다. 아이디어패드 슬림 3x는 AI PC의 보편화를 위해 일상 작업에 최적화된 휴대성과
[더테크 이승수 기자] 한화비전이 일본 도쿄에 AI비전 기술 체험관을 열고 현지 보안 시장을 공략한다. 한화비전은 도쿄에 최첨단 영상보안 기술 체험관 ‘HITE’를 공식 개관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체험관 조성으로 한화비전의 글로벌 체험관은 미주 4곳, 유럽 1곳, 아시아 3곳 등 총 8곳으로 늘었다. 일본 영상보안 시장은 중국, 미국, 인도에 이어 세계에서 4번째로 크다. 최근 소매, 제조 등 다양한 산업군에 걸쳐 인공지능(AI) 기반 영상 분석 기술 도입이 확대되는 추세다. 일본 체험관은 고객사와 협력사 등 다양한 관계자들이 한화비전의 최신 기술을 엿볼 수 있는 몰입형 공간으로 꾸며졌다. 입구에 마련된 ‘웰컴존’에서는 한화비전의 역사와 함께 자체 개발 AI 시스템온칩(SoC) ‘와이즈넷(Wisenet)9’을 소개한다. 이어 AI존에선 AI 알고리즘 기반의 객체 인식 기술을 선보인다. 성별과 의상 색깔, 안경 착용 여부 등을 입력하면 이에 해당하는 인물 검색을 할 수 있다. ‘제품존’에는 초고화질 카메라,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소프트웨어 DPM, 저조도 환경 대응 카메라 등 다양한 제품을 전시한다. ‘솔루션존’은 공장, 리테일, 교통 등 3개 분야로 나눠
[더테크 이승수 기자] 한국천문연구원 연구진이 큐브위성 도요샛을 이용해 슈퍼태양폭풍이 전 지구에 미치는 영향을 성공적으로 관측, 분석했다. 큐브위성 도요샛은 기존 위성에 비해 작은 나노급 위성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5월 발생한 강력한 태양폭풍 기간 동안 전리권 플라즈마의 변화에 대한 다양한 데이터를 확보했다. 지난해 5월 10일부터 12일까지(세계시 기준) 발생한 태양폭풍은 2003년 11월 이후 가장 강력한 우주폭풍으로 알려져 있으며, 연구자들 사이에서 슈퍼태양폭풍(Super Solar Storm)으로 불린다. 이 기간에 우리나라 강원도를 비롯한 전 세계 여러 지역에서 오로라가 관측되어 세계적인 화제가 됐다. 상부 전리권 플라즈마 밀도는 적도 부근에서 최대가 되는데, 태양폭풍이 발생할 경우, 최대 플라즈마 밀도 지역이 위도 25~30도 지역으로 이동하고 적도 지역의 밀도는 낮아진다. 이러한 현상을 적도 이온화 이상 현상이라 부른다. 지난해 5월 발생한 태양폭풍은 적도 지역 플라즈마를 자기 위도 40도까지 이동시켰는데, 도요샛과 여러 나라의 위성 관측 자료를 이용해 이 현상을 포착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우주환경 관련 연구성과를 집중적으로 다루는 학술지인 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