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이지영 기자] 생성형 AI 스타트업 호미에이아이가 공동창업자이자 CTO인 이응빈 박사가 세계 최대 기술 전시회 ‘CES 2026’ 혁신상 심사위원으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국내 스타트업 기술 리더가 평가위원단에 합류한 것은 이례적 사례로, 한국 AI 기술의 글로벌 위상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로 평가된다. CES 혁신상은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주관하며 디자인, 기술력, 혁신성을 종합 평가해 차세대 산업을 대표할 제품·서비스를 선정한다.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상인 만큼 심사위원단 합류는 기술 전문성과 업계 영향력을 동시에 요구한다. 이 박사는 생성형 AI, 이미지·비디오 생성 분야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올해 평가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AI 기술은 인간의 창의성과 감성을 확장해야 한다”며 “혁신의 기준이 기술적 완성도에서 나아가 사회적 가치와 책임까지 포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박사가 공동 창업한 호미에이아이는 ‘Refy(리파이, refy.cc)’라는 이미지·비디오 생성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Refy는 텍스트 프롬프트 중심의 기존 생성 방식에서 벗어나, 참조 이미지와 캔버스 인터페이스를 결합해 더 직관적이고 세밀한 생성 제
[더테크 이승수 기자] HS효성첨단소재가 18일부터 21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밀리폴 파리 2025’에 참가해 자체 개발 아라미드 섬유 브랜드 ‘알켁스(ALKEX)’를 글로벌 시장에 본격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유럽 최대 안보 전문 행사로, 전 세계 1100여 개 기업과 3만 명의 방문객이 모이는 글로벌 방산·보안 플랫폼이다. HS효성첨단소재는 유럽과 미주권을 중심으로 알켁스를 활용한 방탄·방검 솔루션을 소개하며 해외 실수요층과의 접점을 넓힌다. 알켁스는 강철 대비 5배 강도, 500도 이상의 고온에서도 견디는 난연성과 내구성을 기반으로 방탄복, 헬멧, 광케이블 보강재, 타이어 보강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는 ‘슈퍼 섬유’다. 특히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라 고강도 타이어보강재 수요가 늘면서 글로벌 아라미드 시장은 향후 5년간 연평균 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효성첨단소재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소재 경쟁력을 더욱 부각시키고, 방산·산업용 양쪽 시장에서 고객 기반을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국내 협력사 경창산업과 공동 참여해 아라미드 기반 방탄 헬멧·방탄복의 해외 홍보도 지원한다. 효성첨단소재는 전시회 참가 비용을 전면 후원하
[더테크 이승수 기자] LG CNS가 마케팅 업무를 완전 자동화하는 CDP 에이전틱 AI 서비스 ‘클레어보(Clairvo)’를 19일 공개했다. 자연어로 질문하거나 지시를 입력하면 AI가 고객 분석·세그먼트 생성·캠페인 설계·결과 시각화까지 전 과정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기업의 마케팅 실무 패러다임을 다시 쓰는 서비스로 평가받고 있다. LG CNS는 지난해 자체 CDP를 출시하며 제조·유통·식품 등 다양한 산업군에 적용을 확대해왔다. CDP는 고객 접점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통합·분석해 개인화 마케팅에 활용하는 핵심 플랫폼으로, LG CNS는 이를 통해 고객사의 캠페인 실행 시간을 60% 이상 단축시키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번에 선보인 ‘클레어보’는 기존 CDP에 에이전틱 AI를 결합해 자율 판단·실행 기능을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고객 데이터 분석, 타깃 그룹 생성, 캠페인 활성화 등 CDP의 주요 기능이 각각 AI 에이전트 형태로 구성되고, 이를 통합 관리하는 에이전틱 AI가 전체 마케팅 업무를 조율한다. 사용자는 여러 메뉴를 오갈 필요 없이 AI와 대화하듯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어떤 고객이 이번 제품에 반응이 좋을까?”라고 입력하
[더테크 이승수 기자] DJI가 가변 조리개를 탑재한 첫 액션캠 ‘Osmo Action 6’를 19일 공개했다. f/2.0~f/4.0 범위의 가변 조리개를 지원해 기존 고정 조리개 액션캠의 한계를 넘어섰으며, 저조도 환경에서도 더 밝고 선명한 이미징 결과물을 제공한다. DJI가 새롭게 설계한 1/1.1형 정사각형 CMOS 센서와 2.4μm 대형 픽셀 조합은 최대 13.5스톱의 다이내믹 레인지를 구현해 플래그십급 화질을 완성했다. 자동 모드를 활성화하면 주변 밝기에 따라 조리개가 유연하게 조절되며, 야경 촬영 시 조명이 별빛처럼 표현되는 ‘스타버스트’ 효과도 사용할 수 있다. 매크로 렌즈(별도 판매)를 장착하면 최소 초점거리가 11cm까지 줄어들어 음식·반려동물·브이로그 클로즈업 촬영에 유리하다. FOV 부스트 렌즈(별도 판매)를 사용하면 화각이 155°에서 182°로 확대돼 몰입감 있는 와이드 POV 영상도 구현된다. 최대 4K/120fps 촬영을 지원하며, SuperNight 모드와 대형 조리개, 새로운 노이즈 억제 기술이 결합해 4K/60fps 야간 촬영에서도 노이즈를 최소화한다. 10-bit D-Log M 컬러 포맷과 실시간 모니터링 기능을 제공해 후반
[더테크 이승수 기자] 생활 서비스 플랫폼 ‘숨고(Soomgo)’를 운영하는 브레이브모바일은 김강세 신임 대표이사(CEO)를 공식 선임하고, 서비스의 더 큰 성장과 고객 경험 혁신을 본격화한다고 18일 밝혔다. 김강세 대표는 글로벌 사업 감각과 전략적 실행력을 겸비한 경영 전문가로, 숨고의 지난 10년 성장을 기반으로 차세대 도약을 이끌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김강세 대표는 야놀자와 인터파크트리플 통합 법인인 ‘놀유니버스(NOL Universe)’에서 글로벌사업 총괄(CGO)로 재직하며 외국인 대상 신규 사업에 진출해 단기간 성과를 이루고 해외 확장을 이끈 바 있다. 이전에는 최고전략책임자(CSO)로서 두 기업의 통합 전략 수립과 실행 관리를 주도하며 기술 중심의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맥킨지앤드컴퍼니, 마스터카드, 한화그룹 등에서 전략 수립과 신사업 개발을 담당하며 데이터와 기술을 활용한 경영 혁신 역량을 쌓아왔다. 김강세 대표는 “숨고는 지난 10년간 1000여 가지 생활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1400만 고객과 200만 명의 전문가를 연결하며 꾸준히 성장해왔다”며 “앞으로는 전략적 사업 운영을 통해 고객 경험 전반을 고도화하고, 서비스의 더 큰 성
[더테크 이승수 기자] 에너지 관리 및 자동화 분야에서 디지털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올해 3분기 ‘슈나이더 지속가능성 임팩트(SSI) 2021–2025)’ 프로그램의 중간 성과를 18일 발표했다. 이 프로그램은 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기반으로 기후·자원·신뢰·동등한 기회·세대·지역 등 6개 분야에서 글로벌 목표 11개와 지역 목표 200개 달성을 위해 운영되고 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이번 분기 SSI 8.52점을 기록하며 연말 목표인 8.80점에 근접했다. 특히 공급망 탄소 저감 프로젝트인 ‘탄소 제로 프로젝트’가 목표를 한 분기 앞서 완료되며 핵심 성과로 꼽힌다. 이 프로그램에는 전 세계 약 1,000개의 협력업체가 참여했으며, 주요 파트너들의 CO₂ 배출량이 평균 5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는 재생에너지 전환 가이드, 기술 교육, 파트너별 탈탄소 로드맵 제공 등을 통해 공급망 기반의 탄소 저감 생태계를 강화하고 있다. 2018년부터 자사 솔루션을 통해 지원한 누적 CO₂ 감축량은 7억 9,200만 톤으로 집계되며 2025년 목표인 8억 톤 달성도 가시권에 들어섰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지난 9월 ‘뉴욕 기후 주간
[더테크 이승수 기자] 포스코그룹이 18일부터 이틀간 그룹 최대 기술 행사인 ‘포스코그룹 테크포럼(Tech Forum)’을 개최하며 미래 기술 전략과 핵심 연구 성과를 공개한다. 1989년에 시작해 올해로 37회째를 맞은 테크포럼은 철강·이차전지소재·미래 신성장 분야의 기술 혁신을 공유하는 그룹 대표 기술 축제다. 올해 테크포럼 개회식은 포항공대에서 열렸으며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을 비롯해 주요 사업회사 대표와 기술 분야 임직원 1300여 명이 참석했다. 장 회장은 개회사에서 “불확실한 경영환경을 돌파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수단은 기술 혁신”이라며, 현장과 연구소가 협력하는 ‘One-Team형 초격차 대형 과제’를 통해 기술 개발 속도를 대폭 높이고 그룹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어 철강과 이차전지소재 사업의 핵심 기반이 되는 글로벌 자원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지속적인 자원 탐사와 혁신 공정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전 직원의 AI 활용 역량을 강화해 “모든 현장에서 AI 중심의 디지털 혁신을 이루겠다”고 강조하며 그룹 전반의 AI 전환 기조를 재확인했다. 개회식에서는 기술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직원들을 포상하는 ‘포스
[더테크 이승수 기자] 국립전파연구원과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가 11월 18일부터 서울에서 IEC 산하 고주파수 전자파 내성시험 국제표준화 회의를 공동 개최한다. 5G·6G 시대의 고주파 환경 대응과 자율주행, 항공·철도 안전 장비의 국제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한 논의가 진행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국립전파연구원과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는 11월 18일부터 21일까지 서울 베스트웨스턴 프리미어 강남에서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산하 기술위원회 SC77B 고주파수 전자파 내성시험 국제회의(WG10)를 공동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 미국, 캐나다, 독일, 프랑스 등 14개국에서 애플, 지멘스 등 글로벌 기업 전문가 30여 명이 참석한다. 이번 회의에서 논의될 '전자파 내성시험'은 외부 전자파 간섭에도 장비가 정상 작동하는지를 평가하는 시험으로, 스마트폰, 자율주행차, 항공·철도 제어장치 등 산업 안전과 직결되는 핵심 기준이다. 최근 5G 및 6G 이동통신 시대에 들어서면서 장비와 기기가 광대역 고주파수를 사용함에 따라 전자파 간섭 문제가 국제적으로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전파 간섭으로 장비 오작동이나 신호 왜곡이 발생할 경우, 자율주행차,
[더테크 이승수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충북 오창에서 국내 최초로 ESS(에너지저장장치)용 LFP 배터리 생산에 돌입한다. 글로벌 시장에서 ‘완전한 대세’가 된 LFP 기반 ESS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오창 에너지플랜트가 한국형 LFP 생태계 구축의 핵심 거점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17일 충북도와 함께 오창 에너지플랜트에서 ‘ESS용 LFP 배터리 국내 생산 추진 기념 행사’를 열고, 국내 에너지 산업 생태계 강화와 기술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중국 이외 지역 기업 중 유일하게 ESS용 LFP 배터리 양산 체계를 갖췄다. 2024년 중국 남경 공장에서 ESS용 LFP 생산을 시작했고, 올해 6월부터는 미국 미시간 공장에서도 생산을 확대했다. 이같은 양산 경험을 기반으로 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업체들과 대형 ESS 프로젝트를 다수 수주했으며, 2024년 3분기 말 기준 약 120GWh 규모 수주잔고를 확보했다. 추가 프로젝트 계약도 지속 논의 중이다. 회사는 해외에서 쌓은 성과와 노하우를 오창 플랜트로 이전, 국내 ESS 산업 생태계 강화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충북도 및 국내 소부장 기업과의 공동 기술
[더테크 이승수 기자] 국내 전기차 보급이 올해 20만대를 넘어서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기·수소차 누적 보급량도 100만대 돌파를 눈앞에 두며, 한국의 친환경 차량 전환 속도가 가속화되고 있다.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 김성환)는 2025년 11월 13일 기준 전기차 연간 보급대수가 20만 1천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종전 최고치였던 2022년 16만 4천대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2011년 보급사업 개시 이후 2021년에 최초로 연 10만대를 달성한 뒤, 4년 만에 두 배 이상 증가한 셈이다. 전기차 보급은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왔다. 2011~2016년 1만 2천대 수준에서 출발해 2018년 3만대, 2021년 10만대, 2022년 16만대, 그리고 올해 20만대를 넘어섰다. 차종별 보급량은 전기승용 17만 2천대, 전기승합 2천 4백대, 전기화물 2만 6천대이며, 국산 점유율은 승용 55%, 승합 64%, 화물 93%로 나타났다. 특히 전기버스 국산 비중은 2023년 46%까지 떨어졌으나, 2024~2025년에는 63% 수준으로 회복됐다. 수소차 역시 올해 5천 9백대가 보급되며 최근 2년 대비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전기·수소차 누적 보급대수는
[더테크 이승수 기자] 차량 네트워크 및 임베디드 시스템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 벡터코리아가 EA 일렉트로-아우토마틱과 공동 개발한 고출력 Hardware-In-the-Loop(HIL) 테스트 시스템 ‘vCTS.performance’를 17일 발표했다. 이 시스템은 메가와트급 전기차 충전 환경에서 EV와 충전 설비(EVSE) 간 통신·안전·상호운용성을 종합적으로 검증하기 위해 설계됐다. 벡터코리아는 이번 협업을 통해 실제 충전소를 구축하지 않고도 고출력 충전 상황을 재현할 수 있는 테스트 플랫폼을 확보했다. ‘vCTS.performance’는 메가와트 충전 시스템(MCS)의 높은 전력 요구 사항을 충족하며, CCS·MCS 등 국제 표준 기반의 충전 통신 동작 여부, 고부하 상황에서의 안전 제어, EV–EVSE 간 상호운용성을 실시간으로 평가할 수 있다. 제품은 이미 상용 판매가 시작됐다. 이번 시스템의 핵심은 고출력 충전 프로세스에서 요구되는 안정성과 규격 적합성을 확보하는 데 있다. vCTS.performance는 최대 3.84MW의 DC 충전 전력을 지원하며, 실제 사용 환경을 반영한 부하·내구성 테스트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완성차와 충전 인프라 사업자는
[더테크 이승수 기자] 페라리가 브랜드 역사상 가장 강력한 양산형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슈퍼 스포츠카 ‘849 테스타로사(849 Testarossa)’를 국내에서 최초로 공개했다. 페라리의 최신 엔지니어링 기술을 총집약한 이 모델은 기존 ‘스포츠카’를 넘어 극한의 성능 구현을 목표로 설계된 ‘파일럿 카(Pilot Car)’로, 브랜드 라인업의 정점에 위치한다. 페라리는 14일 서울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에서 코리아 프리미어를 열고 SF90 스트라달레의 뒤를 잇는 새로운 플래그십 PHEV 모델 849 테스타로사를 공개했다. 테스타로사라는 이름은 1950년대 레이싱카 500 TR의 붉은 캠 커버에서 유래해, 강력한 엔진을 상징하는 페라리의 역사적 코드로 자리 잡았다. 이번 신형 모델은 1984년 출시된 디자인 아이콘 ‘테스타로사’의 유산을 계승하며 페라리의 레이싱 DNA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849 테스타로사의 성능은 기존 플래그십을 압도한다. 완전히 새롭게 설계된 4.0리터 V8 트윈터보 엔진은 830마력을 발휘하며, 3개의 전기모터가 더해져 시스템 총출력은 1,050마력에 도달한다. 이는 SF90 스트라달레 대비 50마력 증가한 수치다. 대대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