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이승수 기자] LG전자가 전장 부품 최대 생산거점인 베트남 하이퐁 생산법인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차량 사이버보안 관리체계 레벨3 인증을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인증은 국제 공인시험인증기관 TUV라인란드(TÜV Rheinland)로부터 부여받은 것으로, LG전자가 글로벌 전장업계 최초로 CSMS 레벨2를 건너뛰어 바로 레벨3 인증을 획득한 사례다. TUV라인란드는 사이버보안 관리체계 구축 여부에 따라 레벨2 인증을, 이를 실제 제품 양산에 적용하고 있음을 입증할 경우 레벨3 인증을 부여한다. CSMS는 차량과 전장 부품의 기획, 개발, 생산, 운영, 사후관리 등 전 생애주기에 걸쳐 사이버보안이 적절히 적용되는지를 국제 표준에 근거해 검증하는 제도다. 최근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가 자동차 산업의 핵심으로 부상하면서, 사이버보안 관리체계는 완성차 및 전장 부품 기업의 필수 역량으로 자리 잡고 있다. LG전자 하이퐁 생산법인은 인포테인먼트, 텔레매틱스 등 글로벌 주요 고객사에 공급하는 핵심 전장 부품을 생산하는 VS본부의 최대 규모 거점으로, 사이버보안 관리체계 구축과 실적용을 동시에 진행하며 업계 최고 수준의 보안 역량을 입증했다. 특히
[더테크 이승수 기자] 트리나스토리지가 중국 추저우에 위치한 스마트 통합 공장의 대규모 업그레이드를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는 에너지 저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대규모 전력망용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을 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업그레이드된 공장은 셀 생산부터 모듈 조립, 컨테이너형 ESS 시스템 통합 및 테스트까지 전 공정에 걸쳐 자동화와 디지털화를 강화했다. 그 결과 공장 내 자동화 수준은 23% 향상됐다. 생산 효율은 50%, 테스트 속도는 60% 이상 개선됐다. 이는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와 고품질 요건 충족을 위한 생산 역량 강화로 이어졌다. 특히 산업용 IoT 플랫폼 기반의 디지털 시스템을 공장 운영 전반에 적용해 생산·물류·품질 관리 기능 간 실시간 데이터 흐름과 지능형 조율이 가능해졌다. 또한 ERP(전사적 자원 관리)와 MES(제조 실행 시스템)의 연계를 통해 운영 프로세스의 가시성과 대응 속도도 크게 높였다. 더불어 설계·설비 유지·에너지 사용·물류를 아우르는 추적 관리 체계와 실시간 데이터 모니터링 기반의 리스크 감지 시스템을 구축해 전 과정의 안정성과 품질 보
[더테크 이승수 기자] 두산로보틱스는 미국 메인주에 위치한 메인대학교에 공식교육센터를 오픈했다고 20일 밝혔다. 1865년 설립된 메인대학교는 첨단 산업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연구기관과 교수진을 보유한 명문 주립대학으로, 정부와 민간 기업 등 다양한 파트너와 협력해 폭넓은 전문 지식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문을 연 공식교육센터는 로봇 분야 종사자는 물론 로봇에 관심 있는 일반인에게도 전문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두산로보틱스는 교육 자료와 커리큘럼, 교육용 로봇 키트 등을 지원하며, 로봇을 활용한 시스템 운영과 실무 프로세스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두산로보틱스는 메인대학교를 포함해 미국 텍사스 플라노와 분당, 대전, 안양, 부산 등 국내외 총 6곳에서 공식교육센터를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로봇 교육 기반을 강화하고 글로벌 로봇 생태계 확대에 힘쓰고 있다. 또한 국내에서는 창원대학교, 가천대학교, 한국폴리텍대학, 영진전문대학, 동양미래대학교 등 7개 대학교와 협력해 위탁교육센터를 운영하며, 교육 수료생에게 수료증을 발급하고 취업 및 인턴십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김현수 두산로보틱스 상무는 “로봇 판매도 중요하지만 교육 생태계를 구축해 시장 저변을 확대
[더테크 이승수 기자] 청소와 화재 감지를 동시에 수행하는 융합형 인공지능(AI) 청소로봇이 국내 기업에 의해 개발됐다. 로봇 전문기업 라이노스는 20일 자사 대표 모델인 ‘휠리(Wheelie)’ 시리즈에 이동식 열화상 화재감지 시스템을 옵션으로 결합한 차세대 모델을 상용화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빌딩 관리 비용 절감은 물론, 야간·무인 시간대 화재 대응 공백을 메울 수 있어 스마트 안전도시 정책과 맞닿은 신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새로운 휠리 모델은 적외선·열 복합 센서를 탑재해 전방 10m 범위에서 촛불 크기(약 2cm)의 불씨까지 탐지한다. 탐지 절차는 △순찰 중 열원 감지 △AI 분석 △자체 경보 발령 △관제실 실시간 전송 △3D 맵 발화 위치 표시 순으로 이뤄진다. 이는 기존 천장 고정형 감지기의 사각지대를 보완해, 특히 야간·무인 시설에서의 안전성을 크게 높인다. 실제 지난주 서울 강남의 한 오피스 빌딩 시범 운행에서 휠리는 불 꺼진 로비를 순찰하던 중 휴지통 속 작은 담뱃불을 감지해 경보를 발령했고, 관제실 직원이 즉시 현장에 출동해 화재를 예방했다. 청소 기능도 기존 대비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시간당 최대 1200㎡ 청소, 하루 평균 11k
[더테크 이승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부산광역시, (사)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조직위원회와 함께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시그니엘 부산과 해운대 일원에서 ‘2025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MAD STARS 2025)’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로 18회를 맞는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는 아시아 최대 규모이자 국내 유일의 국제 광고제로, 매년 약 2만5천여 명이 찾는 글로벌 광고 축제다. 올해의 주제는 ‘에이아이버타이징(AI-vertising), 인공지능 광고 마케팅 시대’로, 인공지능과 인간의 창의력이 함께 만들어가는 새로운 광고의 가능성을 탐색할 예정이다. 올해 광고제에는 지난 2월부터 4개월간 전 세계를 대상으로 출품작을 모집했다. 총 74개국 302명의 심사위원이 온라인 예선을 거쳐 본선 진출작을 선정했다. 앞으로 20개국 34명의 본선 심사위원이 세 차례 심사를 진행한 뒤, 오는 29일 시그니엘 부산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올해의 그랑프리(Grand Prix of the Year)’ 2편을 비롯한 주요 수상작을 발표한다. 광고제 기간에는 약 40여 개 강연이 마련됐다. 기조연설에는 제일기획 김종현 대표가 ‘AI 시대 클라이언트에게 지속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더테크 이승수 기자] 정부가 美 관세 대응을 위해 자동차 수출금융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김정관 장관은 18일 관세 대응 현장 릴레이 간담회의 일환으로 자동차 부품 제조·수출기업 디와이오토를 방문해 美 관세 조치가 미치는 영향을 직접 확인하고, 이어 현대차·기아·하나은행·무역보험공사(무보)가 참여한 ‘수출금융 지원 업무협약식’에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美 관세 등 불확실한 통상 환경 속에서 자동차 분야 수출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한 대·중소 상생 모델로, 민관 금융 협력을 통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현대차·기아와 하나은행이 총 400억 원을 출연하고, 무보는 이를 기반으로 총 6,300억 원 규모의 우대금융을 자동차 협력사에 지원한다. 특히 현대차·기아가 무역보험기금에 직접 출연하는 것은 이번이 첫 사례다. 신설되는 ‘자동차 협력사 우대금융 상품(수출공급망강화보증)’은 협력사들이 완성차에 납품하기 위해 필요한 제작 자금을 저금리·고한도로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협력사들은 하나은행에서 최대 2%포인트 인하된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으며, 무보로부터 보증 한도 확대, 보증기간 연장(1년→3년), 보증료율 인하(1%→0.65%) 등의 혜택을
[더테크 이승수 기자] 글로벌 에너지 관리 및 자동화 기업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19일 ‘슈나이더 지속가능성 임팩트’ 프로그램의 2025년 2분기 성과를 발표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2025년까지 SSI 목표 달성치를 10점 만점에 8.80점으로 설정하고, 분기별 성과를 자체 평가하고 있다. 올해 2분기 점수는 8.06점으로 집계돼, 핵심 지속가능성 분야 전반에서 꾸준한 진전을 보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이번 발표는 SSI 프로그램의 마지막 6개월을 앞두고 나온 성과로, 전사적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략 이행에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성과와 함께 글로벌 기관의 연이은 인정을 받았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과 글로벌 통계기관 스태티스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지속가능한 기업’에 2년 연속 이름을 올렸으며, 캐나다 코퍼레이트 나이츠의 ‘유럽에서 가장 지속가능한 기업’에도 선정됐다. 주요 성과 중 하나는 전 세계 100만 명 대상 에너지 관리 교육 조기 달성이다. 이는 유엔 지정 ‘세계 청년 기술의 날(2025)’과 맞물려 주목을 받았으며, 현재 60개국 이상에서 운영 중인 ‘청년 교육 및 창업 프로그램
[더테크 이승수 기자] 마이크로소프트가 전 세계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자사 AI 비즈니스 솔루션과 클라우드, 보안 기술을 기반으로 성과를 창출한 고객 사례를 19일 공개했다. IDC가 발표한 ‘2025 CEO 우선순위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CEO의 66%는 생성형 AI를 통해 운영 효율성과 고객 만족도 개선 등에서 측정 가능한 성과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기업이 AI에 1달러를 투자할 때, 전 세계 경제에는 평균 4.9달러의 부가가치가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고객과 파트너들이 ‘AI 퍼스트(AI-first)’ 전략을 중심으로 비즈니스 재편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직원 경험 강화, 고객 경험 혁신, 비즈니스 프로세스 재설계, 혁신 가속화 등 네 가지 분야에서 구체적 성과가 나타나고 있으며, 현재 포춘 500대 기업의 85% 이상이 마이크로소프트 AI 솔루션을 도입한 상태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과 팀즈, 인튠 등을 차량 운영체제에 통합해 자동차를 ‘이동형 생산성 공간’으로 전환했다. 아르헨티나 방코 시우다드는 코파일럿과 애저(Azure)를 통해 연간 약 2,400시간의 업무 시
[더테크 이승수 기자] 현대무벡스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무벡스는 18일 발표한 실적 자료에서 상반기 매출액 1,766억 원, 영업이익 96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3%, 6.8% 증가한 수치다. 회사 측은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며 질적·양적 성장을 동시에 실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2023년 3분기 이후 8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으며, 지난해 1분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매 분기 최대 실적을 갱신했다. 이번 호실적은 국내외 대형 수주 현장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실적 반영이 확대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현대무벡스는 글로벌 확장과 신사업 진출을 통해 2023년 처음으로 연간 수주 4,000억 원을 돌파했고, 지난해에도 4,200억 원을 달성하며 견고한 실적 기반을 마련했다. 올해 역시 국내 주요 대기업의 중앙물류센터(CDC) 프로젝트를 연이어 수주했다. 지난 3월 평택 CDC(635억 원), 4월 오리온 진천 CDC(416억 원) 자동화 구축 사업이 대표적이다. 회사의 경쟁력은 AI·로봇 기반의 스마트 물류 기술에 있다. 현대무벡스는 지난 8일 한국산업기술기획평
[더테크 이승수 기자] 우리나라 근로자의 절반 이상이 생성형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이는 미국보다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8일 공개한 'AI의 빠른 확산과 생산성 효과' 보고서에 따르면 근로자 63.5%가 생성형 AI를 사용하며, AI 확산 속도 또한 인터넷 도입기보다 8배 빠른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연구진은 AI 정책 논의의 기초자료 마련을 위해 직업 분포를 반영한 대표 표본을 구축하고 가계조사를 실시했다. 이를 토대로 근로자의 AI 활용 현황과 생산성 효과를 분석했다. 조사 결과, 근로자의 63.5%가 생성형 AI를 활용하고 있으며, 업무 용도만 한정할 경우에도 51.8%가 사용하고 있었다. 주당 평균 5~7시간을 사용하는 등 활용 강도 역시 미국보다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성, 청년층, 고학력자, 전문직 및 관리직에서 활용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생성형 AI 도입은 업무시간 단축으로 이어졌다. 근로자들의 업무시간은 평균 3.8% 줄었으며, 주 40시간 근무 기준 1.5시간에 해당한다. 이로 인한 잠재적 생산성 향상 효과는 1.0%로 추정됐다. 이는 미국(1.1%)과 유사한 수준이지만, 한국의 활용률이 높음에도
[더테크 이승수 기자] SK그룹이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DT)을 중심으로 미래 전략을 모색하는 ‘이천포럼 2025’를 오늘부터 사흘간 개최한다. SK는 “18일부터 20일까지 개최되는 이번 포럼에서 AI 생태계 활성화, 일하는 방식 혁신, 본원적 경쟁력 강화 방안 등을 집중 논의한다”고 밝혔다. 이천포럼은 2017년 최태원 회장이 제안해 시작된 그룹 대표 변화추진 플랫폼으로, 국내외 석학과 산업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자리다. 올해 9회째를 맞은 포럼의 핵심 의제는 ‘AI와 디지털 전환’이다. 이번 이천포럼은 대한민국 AI 산업 생태계 전략, AI/DT 기반 산업현장 혁신 사례, AI 활용 업무방식 변화 등이 주요 논의 주제로 다뤄진다. SK그룹의 경영철학인 SKMS 실천력 강화 세션도 이어진다. 행사 첫날은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다. 최태원 회장, 최재원 수석부회장, 최창원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등 그룹 경영진과 학계·산업계 전문가 250여명이 참석한다. AI 스타트업 연합체 ‘K-AI 얼라이언스’ 소속 기업 대표들도 자리해 AI 생태계 확산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첫 세션에서는 빅터 차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석좌, 징 첸 아시
[더테크 이승수 기자] 유베이스 그룹이 항공업계 최초로 제주항공 고객센터에 통합 AICC(인공지능 컨택센터) 솔루션을 전면 구축하고 상담 생산성 향상을 입증했다고 18일 밝혔다. 유베이스 그룹은 지난해 7월 제주항공과 업무 협약을 맺고,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기반 AICC 솔루션 ‘U-CONNECT’를 토대로 시스템 구축에 착수했다. 이후 올해 2월 요건 정의부터 설계, 구축, 상담 운영까지 전 과정을 자체 수행하는 100% 내재화 AICC 모델을 완성했다. 이는 단순히 고객센터에 AI를 적용한 수준을 넘어, 항공업계 최초로 기획부터 운영까지 단일 주체가 맞춤형 모델을 구현한 사례다. 제주항공 고객센터에는 생성형 AI 챗봇 ‘하이제코’가 도입됐다. 이 챗봇은 상황 공감형·감성형 답변 기능을 탑재했으며, 한국어 외에도 영어·일본어·중국어를 지원해 다양한 국적의 고객이 언어 장벽 없이 상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지난 3월 중국어 상담을 추가한 이후 외국어 상담 건수는 2,690여 건에서 3,270여 건으로 21.7% 증가했다. AI 챗봇은 단순 문의를 신속 처리하고, 복잡한 상담은 상담사에게 연계해 전문적 응대를 가능하게 했다. 그 결과 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