헥사곤, ‘라이브 이노베이션 서밋 코리아 2025’ 개최

정밀 측정과 디지털 트윈의 미래 조명

 

[더테크 이승수 기자]  센서·소프트웨어·자동화 솔루션 분야의 글로벌 리더 헥사곤 매뉴팩처링 인텔리전스(이하 헥사곤)가 지난 3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헥사곤 라이브 이노베이션 서밋 코리아 2025(Hexagon Live Innovation Summit Korea 2025)’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서밋에서 헥사곤은 정밀 측정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지오매직 리버스 엔지니어링 및 품질 검사 솔루션, CAD/CAM 소프트웨어, 라이카 지오시스템즈의 3D 스캐닝 기술을 폭넓게 선보였다. 또한 헥사곤 포트폴리오의 실제 적용 사례를 통해 디지털 혁신과 정밀 측정의 미래를 조명했다.

 

행사 기조연설을 맡은 임분춘 헥사곤 아세안·태평양·인도 지역 사장은 정밀 측정과 스마트 디지털 트윈이 제조업 혁신을 견인하는 핵심 동력임을 강조했다. 그는 포레스터와 공동 발간한 ‘2025 첨단 제조 산업 보고서’를 인용하며 디지털 트윈이 기업의 민첩성과 품질 혁신을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투자 영역임을 지적했다. 이어 헥사곤이 현실과 가상을 연결하는 정밀 측정 기술과 데이터 기반 솔루션을 통해 제조업이 자율성과 경쟁력을 갖춘 미래로 나아가도록 기여하고 있음을 소개했다.

 

이어 칸 파힘 라이카지오시스템즈 아시아 사장은 현실 공간 데이터를 활용한 비즈니스 인사이트와 스마트 제조의 접목 가능성을 발표했으며, 헥사곤 홍석관 메트롤로지 사업부 사장은 데이터 기반 스마트 제조 전략을, 권의중 본부장은 측정 기술과 품질 혁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각각 제시했다. 문장희 팀장은 라이카 앱솔루트 트래커 ATS800을 활용한 대형 정밀 측정의 업계 표준을 소개하며 제조 현장 적용 사례를 공유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생산기술원, DN솔루션즈 등 주요 고객사와 산업 관계자들이 함께 참여해 협업 성과와 실제 적용 사례를 나눴다. 한국생산기술원 김성현 수석연구원은 레이저 트래커 기반 실시간 피드백 제어를 활용한 고정밀 로봇 가공 연구 성과를, DN솔루션즈 박성철 상무는 헥사곤 솔루션을 통한 제조 공정 혁신 사례를 각각 발표했다.

 

행사장에서는 솔루션 시연, 산업별 적용 사례 발표, 전시 및 네트워킹도 함께 진행됐다. 전시 공간에서는 ▲ATS800 ▲차세대 3차원 측정기 마에스트로(MAESTRO) ▲앱솔루트 암(Absolute Arm) ▲스마트 스캔 VR800(SmartScan VR800) 등 최신 정밀 측정 하드웨어와, ▲프로플랜AI(ProplanAI) ▲지오매직 디자인X(Geomagic Design X) ▲라이카 BLK2GO 등 AI·CAD/CAM·지오매직 소프트웨어가 공개됐다. 

 

특히 올해 5월 출시된 ATS800은 최대 40미터 거리에서도 리플렉터 없이 고정밀 측정이 가능해 대형 구조물 품질 검사의 자동화를 가능케 하는 차세대 레이저 트래커로, 항공우주·풍력 등 대규모 제조 현장에서 활용도가 높다. 같은 달 공개된 마에스트로는 속도·정밀도·연결성을 강화한 차세대 CMM으로,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와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를 통해 품질 검사 프로세스를 간소화하고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솔루션이다.

 

헥사곤 매뉴팩처링 인텔리전스 메트롤로지 사업부 홍석관 사장은 “앞으로도 정밀 측정과 디지털 트윈을 기반으로 자동차, 항공우주, 전자 등 다양한 제조 산업에서 고객이 품질과 생산성을 높이고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