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새로운 디자인 철학, '밀라노 디자인위크'에 전시

디자인 철학 담은 몰입형 미디어 아트 '공존의 미래' 전시회 개최
2030년 향한 새로운 디자인 지향점 본질, 혁신, 조화 강조

 

[더테크=전수연 기자] 삼성전자가 16일(현지시간)부터 21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밀라노 디자인위크(Milan Design Week) 2024’에서 자사 디자인 철학을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62회를 맞은 밀라노 디자인위크는 180여 개국에서 37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는 디자인·가구 관련 박람회다. 삼성전자는 밀라노 시내 각지에서 펼쳐지는 장외 전시인 푸오리살로네에 참가한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밀라노 레오나르도 다빈치 국립과학기술박물관 부지에 위치한 레카발레리제에서 공존의 미래(Newfound Equilibrium) 전시회를 열어 자사 디자인 지향점을 표현한 몰입형 미디어 아트를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사용자에서 출발해 내일을 담아내는 디자인이라는 고유의 디자인 철학을 새로운 시대 감성을 담아 재해석하고 그 의미를 이번 전시에 담았다. 삼성전자의 디자인 아이덴티티인 DI 5.0(2023~2030)은 Essential Innovative Harmonious다.

 

삼성전자가 2030년까지 추구할 디자인 지향점인 DI는 △본질에 충실 △혁신에 도전 △삶과 조화를 이루는 제품을 디자인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시각, 청각, 후각 등 다채로운 감각을 일깨우는 미디어 아트를 통해 공존이라는 화두를 제시하고 사람, 기술의 이상적 균형이 중요하다는 의미를 강조했다.

 

전시는 총 5개 공간에서 디스플레이, 센서, 빛을 활용해 관람객과 소통하도록 구성됐다. 관람객은 △근본 가치를 암시하는 본질 △새롭게 다가올 미래와의 교감을 형상화하는 혁신 △가상과 현실 세계의 결합을 느끼도록 하는 조화 △삼성전자가 꿈꾸는 미래를 제시하는 무한한 가능성 △예술 작품으로 재탄생한 삼성 제품을 보여주는 또 다른 미래관을 차례로 체험할 수 있다.

 

스크린 앞으로 다가서면 희미했던 형상들이 구체적인 형태, 질감을 갖춘 요소로 변화하고 스크린 너머의 형상들이 관람객을 향해 다가오는 것처럼 표현하는 등 관람객들이 꿈꾸는 미래가 가까워지는 느낌을 받으면서 사람과 기술이 공존하는 미래 세계 속으로 몰입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이번 전시를 위해 이탈리아 장인들과 협업한 비스포크 제품들은 예술 가치와 현대 기술을 조화시킴으로써 공존의 메시지를 표현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이탈리아의 프리미엄 소재 브랜드인 무티나, 알피의 장인들이 참여해 공예 음양각 패턴이 돋보이는 세라믹과 섬세한 질감을 살린 목재를 비스포크 냉장고, 에어드레서 패널에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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