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분석하는 관람객 동선...'컬쳐플러스' 솔루션 출시

LGU+, 문화예술 분야 관람객 분석하는 기능 공개
데이터 분석을 통한 전시 관람 동선 개선 목적

 

[더테크=전수연 기자] LG유플러스(이하 유플러스)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전시관·미술관을 찾은 사용자의 관심사와 패턴을 분석하는 솔루션을 선보인다.

 

유플러스는 문화시설 전용 솔루션 ‘컬쳐플러스’를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컬쳐플러스는 AI 분석 기술과 통신 데이터를 활용해 전시관 등 문화시설을 방문한 사용자의 패턴을 분석한다. 다양한 문화시설에서 고객 데이터 분석을 통해 전시 관람 동선을 개선할 목적으로 개발됐다.

 

유플러스 관계자는 더테크에 “통신사 유동 인구, 전시관 이동, 서베이 기능 등 다양하게 수집된 데이터가 있다”며 “(컬쳐플러스는) 데이터를 정리하고 전시관이나 미술관에 결과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컬쳐플러스 솔루션은 △문화시설 방문객의 관심사와 지역을 분석하는 방문객 빅데이터 분석 △내부 관람객의 이동과 관람 패턴을 분석하는 관람객 동선 분석 △전시 관람객을 대상으로 비대면 모바일 설문조사를 통해 만족도를 파악하고 이용 경험을 분석하는 관람객 설문조사 △고객의 거주 지역과 관심사, 문화 소비 이력 등을 활용해 관람객 맞춤형 전시를 추천하는 타깃형 고객 마케팅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유플러스는 제조, 물류업을 비롯해 여러 분야에서 데이터 기반 업무효율화가 보편화되고 있지만 문화·예술 분야에서는 데이터를 수집하고 활용하는 사례가 많지 않다고 판단해 컬쳐플러스를 개발했다.

 

맞춤형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위해 컬쳐플러스는 성별·연령·관람 빈도 등 유형 데이터를 기반으로 관람객의 동작을 유형별로 분석하고 동반인과의 관람 행태와 반응을 분석한다. 문화시설관리자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도출해낸 결과를 통해 전시 성과와 고객 만족도 개선점을 확인할 수 있다.

 

유플러스는 전문성 확보를 위해 문화예술 빅데이터 전문 기관과도 협업했다. ‘관람객 동선 분석’과 ‘관람객 설문조사’ 서비스에는 중앙대학교 예술공학부 교수팀이 참여해 빅데이터 분석 전문성이 더해졌다.

 

앞서 유플러스는 독립기념관, 그라운드시소 등 주요 국공립, 사설 전시관과 솔루션 활용을 위한 협업을 체결했으며 지난해 컬쳐플러스를 시범 적용한 바 있다. 향후 유플러스는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인 ‘데이터 플러스’를 통해서도 문화 데이터 분석 자료를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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