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이승수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현대엘리베이터와 손잡고 자사 로봇 배송 서비스 ‘브링(BRING)’의 플랫폼 기술에 승강기 연계를 강화하며 서비스 고도화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로봇과 승강기 간 사용자 친화적인 환경 구축 기반으로 이용 경험 향상 및 서비스 확산을 위한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카카오모빌리티만의 AI 최적 배차·수요예측·라우팅 등 고도화된 모빌리티 기술에 현대엘리베이터의 전국 최대 규모의 승강기 인프라 및 운영 노하우를 접목한다. 또한 로봇-승강기 간 상호 연동을 통한 로봇 배송 시간 소요 단축으로 서비스 이용 경험을 개선한다. 그동안 로봇의 승강기 대기∙이용 시 소요되는 시간, 로봇과의 승강기 동승으로 발생하는 사람들의 불편은 원활한 서비스 운영에 있어 가장 큰 문제로 꼽혀온 바 있다. 이번 협력으로 로봇배송 과정의 약 70%를 차지하는 승강기 이용 시간을 크게 단축시켜 시간 대비 업무 효율성이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주변 사람 및 상황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고도화된 사용자 경험까지 고려해, 로봇 서비스가 오피스, 호텔, 병원, 주거 등 다양한 공간 속 복잡한 환경에도 도입될 수 있을 것으로
[더테크=전수연 기자] 엘리베이터 내 위급상황 발생 시 인공지능(AI)으로 미리 감지해 진단하는 기술이 도입된다. LG유플러스(이하 유플러스)와 현대엘리베이터는 AI 기반 승객 안전보호시스템 ‘미리뷰(MIRI View)’를 공동 개발해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양사는 올 초부터 6개월간 승객 안전보호 시스템을 개발한 바 있다. 미리뷰는 엘리베이터 내부에 설치된 AI CCTV가 음성인식(비명), 영상인식(이상체류) 등을 감지해 고객케어센터로 승강기 위치와 영상을 전달하는 ‘지능형 알림’ 역할이다. 해당 기능과 관련, 유플러스 관계자는 <더테크>에 “CCTV에 AI 기술이 도입돼 이상한 점이 감지되면 담당자에게 연락이 간다”며 “평균적인 이동 시간을 넘긴다거나 하는 이상징후 특성들을 학습시켰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승객은 엘리베이터 탑승 중 특이사항 발생 시 비상통화장치를 이용해 직접 신고해야 한다. 미리뷰는 스스로 문제를 판단해 신속한 응급상황 대처가 가능하게 한다. 또 기존 엘리베이터 비상통화장치는 음성으로만 소통이 가능해, 정확한 상황 판단이 어려웠다. 반면 미리뷰는 위험 발생 즉시 고객케어센터에서 영상으로 현장 모니터링해 명확한 판단이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