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이지영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해 딥테크 10대 분야 벤처투자 동향을 9일 발표했다. 해당 동향은 '벤처투자 촉진에 관한 법'에 따른 벤처투자회사 · 조합의 투자를 받은 기업을 분석한 결과이다. 딥테크 10대 분야로는 AI·빅데이터, 시스템반도체, 로봇, 모빌리티, 클라우드·네트워크, 우주항공, 친환경기술, 양자기술, 바이오헬스케어, 차세대원전 산업이다. 지난해 국내 벤처투자 중 딥테크 10대 분야에 대한 투자는 총 3.6조원으로, 전년대비 약 34% 상승했다. 최근 5년 중 최대 규모로 딥테크 분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바이오 헬스케어’와 ‘인공지능’ 분야 투자가 각각 전체 딥테크의 33% · 26.7%로 최대 비중을 차지하였고, 특히 ‘인공지능’의 경우, 전체 딥테크 분야 중 가장 큰 폭(4,158억원)으로 증가하였다. ‘인공지능’을 세 분류로 살펴보면,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 분야에 대한 투자가 가장 큰 규모를 차지하나, ‘인공지능 구축·관리 및 관련 정보 서비스’, ‘인공지능 연산 및 처리 부품/장치 제조·설계’의 증가율이 113.9% · 290.9%로 큰 것으
“한국은 인재와 창업 정신이 우수한 곳으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향후 몇 년 동안은 스타트업하기 좋은 시기가 이어질 것이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샘 알트만(Sam Altman) 오픈AI(Open AI) CEO는 한국의 IT산업과 발전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는 모습이었다. 그는 “IT 스타트업을 준비한다면 지금이 적기”라고 말하기도 했다. '챗GPT의 아버지'로 불리는 알트만 CEO가 한국을 찾았다. 그는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와 소프트뱅크벤처스의 초청으로 9일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서울 영등포구 63스퀘어에서 열린 ‘K-Startups meet OpenAI’ 간담회에 참석했다. 오전 11시로 예정된 행사였지만 한 시간 전부터 취재진은 물론이고 국내 스타트업 관계자들로 북새통을 이룰 정도로 현장은 성황을 이뤘다. 현재 글로벌 ICT 업계에서 가장 '핫한' 인물임을 새삼 깨닫게 되는 순간이었다. 알트만 CEO가 무대에 오르자 취재진의 플래시 세례가 이어졌다. 아주 잠깐의 시간이었지만 상당수의 참석자가 일어나 '폰카'를 찍는 모습은 마치 콘서트나 사인회를 방불케했다. 이날 간담회는 AI 관련 대담을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