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조재호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의 사내 독립기업(CIC) 쿠루(KooRoo)가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한다. 쿠루는 5일 전기 이륜차 BSS(Battery Swapping Station,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BSS는 전기 이륜차의 방전된 배터리를 충전하는 대신 스테이션에 마련된 완충 배터리로 교환해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한다. 쿠루는 일반 이륜차보다 운영 비용을 줄일 수 있고 높은 사용 편의성으로 인해 배달 라이더들에게 큰 주목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쿠루는 지난해 말부터 진행한 시범 운영 동안 배달 플랫폼 기업 우아한청년들, 요기요를 비롯해 이륜차 매니지먼트 솔루션 업체 온어스, 타요타 등과 전기 이륜차 공동 체험단을 운영했다. 여기에 참여한 체함단 중 약 70%가 유료 회원으로 전환을 희망했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체험단에 참여한 라이더들은 “전기 이륜차는 소음이 적어 야간 시간대 배달이 수월하고 매연도 적어 마음이 더 편하다”며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에서 교환도 쉬워 피로도가 거의 없고 유지비가 저렴해 수익도 늘었다”고 말했다. BSS를 활용한 전기 이륜차의 가장 큰 장점은 비용 절감이다. 일반적인 이륜차의 절
[더테크=전수연 기자] 삼성전자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MRT(도시철도)가 협업을 통해 2월 29일(현지시간)부터 금융·쇼핑 중심지에 위치한 TRX(Tun Razak exchange) 지하철역을 ‘TRX 삼성 갤럭시역(TRX Samsung Galaxy Station)’으로 새롭게 명명했다고 4일 밝혔다. 변경된 역 이름은 1년간 유지되며 쿠알라룸푸르 시내 지하철 노선도에 반영됐다. 또한 삼성전자는 TRX 삼성 갤럭시역과 해당 역을 통과하는 지하철의 내·외부를 갤럭시 S24 시리즈와 갤럭시 AI 이미지로 랩핑했다. 삼성전자는 TRX 지역이 글로벌 금융회사들과 대형 쇼핑 센터가 밀집한 쿠알라룸푸르의 대표 국제 금융 지구라고 분석했다. 특히 TRX 삼성 갤럭시역은 쿠알라룸푸르의 지하철 노선 카장(Kazjang)선과 푸트라자야(Putrajaya)선이 만나는 환승역으로 하루 평균 38만 명이 이용한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1월 자체 생성형 AI 기술을 담은 ‘갤럭시 S24 시리즈’를 새롭게 선보인 바 있다. 해당 갤럭시 AI는 서클 투 서치, 실시간 통역 통화 등의 기능을 탑재한 기술이다.
[더테크=전수연 기자] LG유플러스(이하 유플러스)가 지난해 9월 ccNC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된 현대차·기아에 U+모바일tv를 제공한 데 이어 올해는 적용 차량을 제네시스 시리즈로 확대한다. 유플러스는 제네시스 시리즈에 차량용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U+모바일tv를 탑재했다고 4일 밝혔다. U+모바일tv가 지원되는 차량은 ccIC와 고급형6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된 전체 모델이다. 적용 방식은 무선(Over The Air) 업데이트를 통해 인포테인먼트 서비스가 자동 반영되는 형식으로 이뤄진다. 또 요금은 제네시스의 스트리밍플러스 요금제에 가입할 경우 별도 OTT 구독료 없이 이용 가능하다. 차량용 U+모바일tv는 뉴스, 아동, 음악, 예능, 스포츠 등 총 15가지 실시간 채널을 시청할 수 있는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다. 커넥티드 카에 특화된 통신 환경을 기반으로 고품질의 미디어 콘텐츠를 공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송신소, 인공위성에서 전파를 송출하는 DMB 방식과 달리 커넥티드 카에 직접 통신을 전송하기 때문에 터널, 지하주차장 등 음영지역에서도 끊김 없는 시청을 제공한다. 아울러 유플러스는 향후 운전자들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바탕으로
[더테크=조재호 기자] HL만도가 중국 자동차 부품기업과 손잡고 글로벌 상용차용 부품 시장 공략에 나섰다. HL그룹의 EV·자율주행 솔루션 전문 기업인 HL만도는 중국의 자동차 부품기업 텐륜 공업과 상용차 전동 스티어링 제조 관련 합자 법인을 공식 출범했다. 합자 법인은 총 1억위안(185억)의 자본금이 투자될 텐륜만도의 지분율은 6대4로 텐륜이 5000만위안(111억), HL만도가 4000만위안을 각각 출자할 예정이다. 법인 위치는 중국 산둥성이며 상용차 전동 운전시스템을 제조한다. 텐륜공업은 전 세계 100여개 상용차 OEM 고객을 보유한 기업으로 상용차 크랭크샤프트 부문 중국 점유율 1위이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2위에 있다. 지난 20일 HL만도는 글로벌 R&D센터에서 열린 법인 출범식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양사 최고 경영진이 참석했다. 텐륜만도는 글로벌 상용차용 전동 스티어링 비즈니스를 적극 공략할 예정이다. 승용차와 달리 유압 의존도가 높은 상용차 시장을 선점해 EV 전환 가속화를 이끌고 탄소 배출량 저감에도 적극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주요 제품으로는 볼넛 전동 조향장치(BN-EPS)가 있다. 유압식 볼넛 조향장치와 전동 스티어링의 장점을 결
[더테크=조재호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사업 확대를 위한 본격적인 공급망 구축에 나섰다. LG에너지솔루션은 22일 중국의 양극재 생산업체인 상주리원(常州锂源)과 전기차 및 ESS(에너지저장장치)용 LFP 배터리 양극재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급계약으로 LG에너지솔루션은 LFP 배터리 시장 경쟁력 확대에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공급물량은 LFP 배터리 양극재 16톤으로 올해부터 5년 동안 진행된다. 이는 400km 이상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 100만대 분의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양사는 시장 상황에 따라 향후 추가 공급계약도 논의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 측은 “30여년간 쌓아온 업력과 압도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품경쟁력도 한층 더 끌어올려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말부터 중국 남경공장에서 ESS용 LFP 본격 생산을 시작했다. 전기차용 LFP의 경우 2025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아울러 유럽, 북미 지역 내 신규 공급처 확보를 위해 다양한 고객사들과 논의 중이다. 상주리원은 2021년 중국 남경에서 설립된 LFP용 양극재 생산
[더테크=조재호 기자] 카이스트와 현대차그룹이 미래 자율주행 환경을 대비한 차세대 라이다 센서 개발과 함께 선행기술을 공동으로 연구한다. 카이스트가 21일 ‘현대차그룹-카이스트 온칩 라이다(On-Chip LiDAR) 개발 공동연구실’을 대전 본원에 개소했다고 밝혔다. 공동연구실은 자율주행 시장에서 완전자율주행을 일컫는 4~5단계를 위한 라이다 센서를 개발하기 위한 연구에 주력한다. 광반도체인 실리콘 포토닉스를 활용해 센서의 크기를 줄이면서 성능을 높일 수 있는 온칩 센서 제작 기술과 함께 차세대 신호검출 방식을 도입할 수 있는 핵심기술 개발을 목표로 한다. 김상현, 김상식, 정완영, 함자 쿠르트(Hamza Kurt) 교수 등 카이스트 전기및전자공학부 연구팀과 현대차그룹 선행기술원 연구팀 등 약 30여명 규모로 구성된 공동연구실은 2028년까지 4년간 운영될 예정이다. 김상현 공동연구실 책임교수는 “자동차의 눈인 라이다 센서는 향후 자율주행차 기술개발을 위한 핵심기술이자 완성차 업계에서도 기술 내재화가 필수적인 기술”이라며 “공동연구실 설립으로 관련 기술을 선도하는 기술 기반을 다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카이스트는 △실리콘 포토닉스 기반 소형 온칩 라이
[더테크=전수연 기자] 2023년 글로벌 지역에 등록된 전기차 총 대수가 약 1407만대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23년 하반기 예측치(1377만대)보다 약 30만대 높은 수치로 다소 둔화된 성장률이 예상된다. SNE리서치는 2024년 글로벌 전기차 인도량 관련 예측 보고서를 20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에는 19.1%의 약화된 성장률로 약 1675만대의 전기차 판매가 전망됐다. 기존 전망치보다 상향된 부분은 대부분 중국지역이었다. 다만 작년보다 성장률이 둔화됐음에도 하반기에 BYD, SAIC 기반의 현지기업 고성장세가 유지됐다. 특히 BYD의 가격인하 정책으로 PHEV의 성장률은 88%를 기록하며 예측치를 뛰어넘는 841만대의 판매를 기록했다. 또한 올해는 중국 전반의 경제 약화와 시장 포화 등으로 비교적 낮은 15%의 성장률의 968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유럽은 보조금 감축, 강력한 탄소 규제로 인해 2024년 15.9%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2025년부터 대폭 강화되는 탄소규제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올해 말부터 전기차 판매가 확대될 양상이다. 북미지역은 금리 인상으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에도 2023년 49%의 높은
[더테크=이지영 기자] 에코프로가 헝가리 법인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인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에코프로는 최근 헝가리 데브레첸시에 있는 데브레첸 직업훈련센터와 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데브레첸 직업훈련센터는 일자리를 원하는 헝가리 내 졸업자와 취업준비생들을 교육해 연결해주는 기관으로 현재 1만2000명이 교육받고 있다. 에코프로는 이번 협약을 통해 화학 전공자 등 현지 법인 운영에 특화된 인력들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지역 대학과의 지속적인 MOU를 통해 지역 내 인력수급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적기에 우수 인재를 확보해 나갈 방침”이라며 “헝가리 법인 조기 안정화를 위해 숙련된 인력 확보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에코프로는 지난해 2월 한국외대 헝가리어학과와 이차전지 산업분야 글로벌 인재 발굴 및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어 10월에는 헝가리 부다페스트 대학교(ELTE)와 산학협력을 맺었다. ELTE 내 한국어학 전공인원을 대상으로 에코프로는 인턴십을 진행해 인원을 확보할 예정이다. 올해 1월에는 데브레첸대학교와 산학협력을 통한 공동 인재 교류 및 상호 발전 협력
[더테크=조재호 기자] 2023년 수소차 시장이 전년 대비 30.2% 줄었다. 차세대 청정 에너지원으로 유망한 수소차 시장이지만 충전 비용 상승, 충전 인프라 부족 등으로 친환경차 시장에서 매력이 떨어진 가운데 올해 신차출시가 예고된 상황. 성장세를 회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SNE 리서치는 15일 2023년 세계 각국에 등록된 수소연료전지차의 총 판매량이 1만4451대로 전년 동기 대비 30.2% 감소해 역성장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현대자동차는 넥쏘(NEXO)와 일렉시티(ELEC CITY)를 5012대 판매하면서 시장 점유율 34.7%를 기록해 수소차 시장 선두를 유지했다. 다만 판매량은 2022년 1만1179대에서 2023년 4709대에 그쳐 절반 이상인 55.9% 감소했다. 도요타 미라이(Mirai)는 올해 3737대를 판매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3.9% 판매량을 늘렸다. 중국업체들의 경우 상용차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국가별로 기록을 보면 한국은 넥쏘의 판매량 부진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2% 감소했다. 반면에 중국은 수소 상용차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하며 전세계 전기차 시장에 이어 수소차 시
[더테크=조재호 기자] LS전선이 전기차용 부품 사업을 확대한다. LS전선의 자회사 LS에코첨단소재는 14일 유럽 1위 영구자석 제조업체인 바쿰슈멜츠(Vacuumschmelze, 이하 VAC)와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연내 법인을 설립하고 2027년부터 연간 1000톤 규모의 네오디뮴 영구자석을 완성차업체 등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는 전기차 약50만대에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전기차용 네오디뮴 영구자석 생산업체는 중국을 제외하면 전세계적으로 10여개에 불과한데 수요는 2030년까지 40만톤으로 2배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상호 LS에코첨단소재 대표는 “LS에코에너지가 올해부터 네오디뮴을 공급할 예정으로 베트남 희토류금속 공장 설립도 검토 중이다”며 “LS전선의 비철금속 정련 기술을 기반으로 관계사들과 ‘희토류 자석 밸류체인’을 구축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네오디뮴 영구자석은 전기차와 풍력발전기, 가전제품 등의 구동모터 핵심부품이다. 전기차와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의 자기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네오디뮴에 디스포로슘, 터븀 등을 추가한 영구자석이 활용된다. 이 중에서 전기차 시장의 급성장과 함께 네오디뮴 수요도 늘어나고 있
[더테크=전수연 기자] 작년 1~12월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 총 대수가 약 564.8만대로 전년 대비 31.7% 상승한 수치를 보였다. SNE리서치는 2023년 1~12월 非중국 시장 그룹별 전기차 판매 대수 보고서를 14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선 테슬라는 주력 차종인 모델3/Y의 꾸준한 판매량에 더해 모델3의 부분 변경 모델의 인도가 시작되며 전년 동기 대비 37.8%의 성장률을 기록해 1위를 유지했다. 폭스바겐, 아우디, 스코다 등이 속한 폭스바겐 그룹은 전년 대비 24.4% 성장률을 기록해 2위에 올랐다. 폭스바겐 그룹은 폭스바겐 ID 시리즈, 아우디 Q4, Q8 E-Tron, 스코다 ENYAQ를 중심으로 판매 호조를 보여 성장세를 이어갔다. 3위 스텔란티스 그룹은 500e, 푸조 e-208, 지프 랭글러 4xe, 그랜드 체로키 4xe 등 순수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두 견조한 판매량을 유지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아이오닉 5/6, EV6, Niro, Kona를 주력으로 약 56만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10.4%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2023년 매출, 영업이익 모두 신기록을 기록한 현대자동차그룹은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
[더테크=조재호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FTA 권역 내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원료인 리튬 공급망을 강화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14일 호주의 리튬 생산 업체 WesCEF와 리튬 정광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리튬 정광은 리튬 광석을 가공해 농축한 고순도 광물로 수산화리튬 및 탄산리튬의 원료다. 이번 계약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은 WesCEF로부터 올해 1년 동안 리튬 정광 8만5000t을 공급받을 예정이다. 이는 한번 충전으로 500km 이상 주행할 수 있는 고성능 전기차 약 27만대분의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양사는 향후 추가 공급 계약도 논의할 예정이다. 이강열 LG에너지솔루션 구매센터장(전무)는 “세계적 전동화 추세와 청정에너지 정책에 발맞춰 제품, 공급망 등 사업 전반에서 지속가능성의 가치를 높일 예정”이라며 “WesCEF같은 업체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해 핵심 원재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나아가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배터리를 제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공급망 충격이 발생하더라도 핵심 원재료를 조달할 수 있는 구조적 경영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아울러 미국 IRA 보조금 요건을 충족할 수 있도록 소재 관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