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수소차 30.2%↓ 올해 신차출시로 반전 노린다

2023년 수소차 총 판매량 1만4451대, 현대차 점유율 34.7% 기록해
지난해 11월 도요타 크라운 시작으로 올해 신차출시 결과에 이목 쏠려

 

[더테크=조재호 기자] 2023년 수소차 시장이 전년 대비 30.2% 줄었다. 차세대 청정 에너지원으로 유망한 수소차 시장이지만 충전 비용 상승, 충전 인프라 부족 등으로 친환경차 시장에서 매력이 떨어진 가운데 올해 신차출시가 예고된 상황. 성장세를 회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SNE 리서치는 15일 2023년 세계 각국에 등록된 수소연료전지차의 총 판매량이 1만4451대로 전년 동기 대비 30.2% 감소해 역성장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현대자동차는 넥쏘(NEXO)와 일렉시티(ELEC CITY)를 5012대 판매하면서 시장 점유율 34.7%를 기록해 수소차 시장 선두를 유지했다. 다만 판매량은 2022년 1만1179대에서 2023년 4709대에 그쳐 절반 이상인 55.9% 감소했다.

 

도요타 미라이(Mirai)는 올해 3737대를 판매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3.9% 판매량을 늘렸다. 중국업체들의 경우 상용차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국가별로 기록을 보면 한국은 넥쏘의 판매량 부진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2% 감소했다. 반면에 중국은 수소 상용차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하며 전세계 전기차 시장에 이어 수소차 시장의 점유율도 1위에 올랐다. 미국은 도요타 미라이가 가장 많이 판매된 국가로 중국과 함께 성장세를 기록했다.

 

2023년 수소차 시장은 점유율 1위였던 한국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하로 급락한 것이 주요한 원인으로 꼽힌다. 다만 2018년부터 지금까지 현대차 넥쏘 단일 모델만 보급되고 해당 모델이 2021년, 2023년 두 차례의 페이스리프트가 전부였기에 소비자들의 선택지가 한정됐다. 아울러 수소 충전 비용과 사고, 충전 인프라 부족 등으로 매리트가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반면 중국은 수소 에너지 산업 중장기 발전 계획을 통해 보급 확대 및 인프라 구축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수소 에너지 상업화를 가속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상용차 시장을 활용해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했다.

 

2023년 크게 주춤한 글로벌 수소차 시장은 올해 신차출시를 기점으로 성장세를 회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해 11월 도요타는 크라운(CROWN) 세단을 기반으로 한 수소차를 출시했고 2달 사이 102대를 판매했다. 혼다는 연내 일본과 북미 시장에 SUV인 CR-V 기반으로 한 수소차 출시를 계획 중이다. 현대차의 경우 2025년 신형 넥쏘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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