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이지영 기자] LS머트리얼즈가 오스트리아 하이(HAI)사와 협력해 고강도 경량 알루미늄 부품을 생산한다. EV 경량화로 알루미늄 부품 비중이 확대되고 있는 시점에서 관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움직임이다. LS머트리얼즈는 자회사 하이엠케이가 17일 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에서 전기차용 알루뮤니뮤 부품 공장 착공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장은 약 750억원을 투입해 60,956㎡(18,471평) 부지에 연면적 16,305㎡(4,940평) 규모로 지어진다. 공장은 내년 1분기부터 EV 약 30만대에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 케이스 부품 등을 양산한다 .강철 소재의 보강 없이 배터리를 외부 충격에서 보호하는 고강도 알루미늄 부품이다. 홍영호 LS머트리얼즈 대표는 “양산 제품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완성차 업체의 품질 기준을 만족시하는 제품”이라며 “2027년 2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하이엠케이는 LS머트리얼즈와 EV용 알루미늄 부품 글로벌 1위인 오스트리아의 하이(HAI)사가 지난해 설립한 합작사다. HAI는 다임러와 BMW 등 유럽 EV 차량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회사측은 “EV에 경량화를 위하 알루미늄 부품 비중이 늘고 있다”며
[더테크=전수연 기자] 한국기계연구원(이하 기계연)이 건설·농기계, 국방 무인차량(UGV) 등으로 오프로드 자율주행 시 먼지, 진흙, 눈, 비 등과 같은 이물질을 인식하고 이를 실시간으로 제거할 수 있는 오프로드 환경 인식 기술을 선보였다. 기계연 가상공학플랫폼연구본부 산업기계DX연구실 이한민 실장 연구팀은 산악 지형, 물가, 눈길 등 오프로드 무인 차량에 적용되는 센서 보호모듈과 센서 신호 보정 기술, 주행 가능 영역 인식·주행 제어 기술 등 오프로드 환경인식 기술을 개발하고 관련 기술을 유관 기업에 이전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기술은 향후 굴착기, 덤프트럭, 수색 차량 등 산업기계, 국방 분야 자율주행 차량에 적용돼 사람이 운영하기 힘든 환경에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오프로드 환경인식 기술 중 센서 보호·세정 모듈 기술은 오프로드 자율주행 시 센서 표면에 튈 수 있는 흙탕물, 진흙 등에 세척액을 분사하고 실시간 와이퍼로 닦아내 오염 발생 전 수준으로 회복할 수 있다. 또 주행할 때 발생하기 쉬운 먼지, 눈, 비 등 입자 크기가 작은 신호를 제거하는 센서 신호 보정 기술을 통해 기상 악화 등의 비구조화된 오프로드 자율주행을 더 안정되게 유지할 수 있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기아가 글로벌 최대 디자인 축제에 참여해 자사의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를 알렸다. 기아는 16일 이탈리아 밀라노 개최된 디자인·가구 박람회 ‘2024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현지시간 15일부터 21일까지 7일간 진행되는 전시회에서 기아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단독 전시를 개최했다. 올해로 62주년을 맞이한 ‘밀라노 디자인 위크’는 건축·패션·자동차·IT 등 최신 문화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디자인 전시회이다. 가구 박람회를 뜻하는 ‘살로네 델 모빌레(Salone del Mobile)’와 장외 전시 ‘푸오리살로네(Fuorisalone)’로 구성됐다. 기아는 푸오리살로네에 참가해 이탈리아 밀라노 중심부의 아트갤러리 ‘뮤제오 델라 페르마넨테’에서 단독으로 전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시장은 로비에서 메인 전시 공간까지 총 5개의 공간으로 기획됐다. 관람객은 △경계를 허무는 용기와 조화로움을 표현한 로비(Hall of Harmonizing) △문화적 활동을 발자취로 형상화한 복도(Passage of Footsteps) △용감한 창의적 모험가의 공간(Room
[더테크=조재호 기자] 두산로보틱스가 LG전자와 협동로봇 전기차 자동 충전 솔루션을 개발하고 시범운영에 나섰다. 두산로보틱스는 지난 11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LG전자와 ‘전기차 자동 충전 솔루션 시범 운영소’ 개소식을 개최하고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전기차 자동 충전 솔루션은 LG전자의 100KW 급속 전기차 충전기에 두산로보틱스의 협동로봇을 접목한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차량 인식 및 정산을 위한 키오스크와 자동 추전 시스템으로 구성됐다. 운전자가 전기차 충전 구역에 주차하면 별도 설치된 카메라가 차량 관련 정보를 시스템으로 전송하고 운전자는 인증을 완료한다. 이어서 협동로봇에 부착된 AI(인공지능) 기반의 3D 비전 카메라가 전기차 충전구 위치를 파악하고 협동로봇이 전기차 충전 케이블을 체결해 충전을 진행한다. 충전이 완료되면 충전기를 원위치시키고 자동 결제를 진행한다. 협동로봇을 활용한 전기차 자동 충전 솔루션은 무거운 충전기 케이블을 안전하게 다룰 수 있다는 것이 핵심이다. 두산로보틱스는 협동로봇의 6개 관절에 고성능 토크센서를 장착해 체결 및 탈거를 정밀하게 조절한다. 업계 최고 수준의 안전 관련 인증인
[더테크=전수연 기자] 한국전기연구원(KERI)이 전 세계 전기차, 충전기 전문가를 모아 국제 표준을 개발하기 위한 행사를 진행한다. KERI는 전기차 글로벌 리더스 위크(EV Global Leaders Week)를 이달 15일부터 19일까지 안산 분원에서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전기차 글로벌 리더스 위크는 크게 3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우선 전기차, 충전기 사이의 통신 제어와 관련한 국제 표준을 개발하고 모듈(Component) 단계에서 이를 검증하는 국제표준화기구(ISO) 주관 회의(ISO/TC22/SC31/JWG1 meeting)가 있다. 이 행사는 유럽, 미주, 아시아에서 순차적으로 돌아가며 열리는데 전기차 충전과 관련한 높은 연구 역량을 인정받아 KERI가 올해 아시아 대표로 개최하게 됐다. 연구개발 단계인 ISO 회의 이후에는 기업과 실질적으로 표준을 검증하는 단계인 테스티벌(Test+Festival)이 열린다. 국내외 대표 전기차 대기업과 충전기 제조사를 한자리에 모아 급속충전 시 발생하는 호환성 문제를 점검하는 국제전기차충전기술협의체(CharIN)의 주관 행사다. 글로벌 유명 307개 기업을 멤버로 보유한 CharIN은 전기차 시장에서
[더테크=전수연 기자] SNE리서치에 따르면 2023년 전기차용 배터리 업체별 판매 실적이 865GWh로 시장규모(Pack 기준)로는 132B$가 집계됐다. K-Battery(국내 3사)는 매출액 기준 시장 점유율(M/S)에서 LG에너지솔루션 16.4%로 2위, 삼성SDI가 7.8%로 4위, SK On이 7.5%로 5위를 기록하며 Top 5 안에 안착했다. 중국의 CATL이 30.6% M/S를 기록하며 선두를 지켰고 고성장세를 보이는 BYD는 10.6% M/S로 3위를 기록했다. 출하량 기준으로는 CATL(35.6%)과 BYD(15.6%)가 1, 2위를 기록했으며 K-Battery는 LG에너지솔루션이 14.9%로 3위, SK On이 6.6%로 4위, 삼성SDI가 5.7%로 5위에 안착했다. 파나소닉은 각형 배터리 합작사 PPES로 넘어가고 테슬라에 원통형 배터리 Cell 판매가 중심이 되면서 매출액, 출하량 모두 6위를 기록했다. 그동안 7위에서 11위의 격차가 그리 크지 않았던 중국업체의 순위도 서서히 순위가 잡혀가고 있다. CALB가 최근 고성장세로 치고 올라오면서 7위에 자리 잡았으며 EVE와 Guoxuan이 그 뒤를 따랐다. Farasis와 Sunwo
[더테크=전수연 기자] SNE리서치에 따르면 2024년 1~2월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등록 전기차 총 대수가 약 82.2만대로 전년 대비 19.7% 상승했다. 올해 非중국 시장의 그룹별 전기차 판매 대수를 살펴보면 테슬라는 주력 차종인 모델 3, Y의 꾸준한 판매량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8.7%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1위 자리를 유지했다. 테슬라는 향후 모델3의 부분 변경 모델 하이랜드의 고객 인도가 본격 이뤄지면 선두 자리를 더욱 견고히 할 것으로 보인다. 폭스바겐, 아우디, 스코다 등이 속한 폭스바겐 그룹은 전년 대비 10.8% 성장률을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폭스바겐 그룹은 폭스바겐 ID 시리즈, 아우디 Q4, Q8 E-Tron, 스코다 ENYAQ를 중심으로 판매 호조를 보여 성장세를 이어갔다. 3위는 스텔란티스 그룹으로 푸조 e-208, 지프 랭글러 4xe, 그랜드 체로키 4xe 등 BEV(순수전기차)와 PHEV(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두 견조한 판매량을 이어가며 23.6%의 성장률을 나타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전년 동기 대비 –6.2%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주력 모델인 아이오닉 5/6, EV6의 판매량이 부진한 결과이나 신형 코나 일렉트릭(SX2
[더테크=조재호 기자] 현대모비스가 오는 23일부터 나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37회 세계전기자동차 학술대회·전시회(EVS37)’에 참가해 미래 모빌리티 핵심 기술력을 선보인다. 학술대회 발표와 함께 전동화 신기술·신제품을 중심으로 하는 별도의 전시공간도 마련했다. EVS37은 세계 전기자동차협회(WEVA)와 아시아태평양전기자동차협회(EVAAP)가 주최, 한국자동차공학회(KSAE)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전기차 학술대회 및 전시회다. 북미·유럽·아시아 3개 대륙을 순환하며 개최되는데 한국에서는 9년 만에 열린다. 글로벌 모빌리티 업계 관계자들이 총출동하는 ‘전기차 올림픽’ 격 행사로 미래 모빌리티의 현황과 미래를 모색하는 산학연 교류의 장이 될 전망이다. 현대모비스 연구진은 이번 학술대회에 대거 참가해 전기차 관련 논문 수십 건을 발표한다. EVS37 참가사 중 가장 많은 인원이 발표에 나서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모비스는 전기차 핵심인 구동 시스템은 물론 배터리, 안전 부품, 시스템 플랫폼,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분야의 연구 성과를 공개한다. 전시 공간에서는 화제의 실증차 ‘모비온(MOBION)’이 국내에 첫선을 보인다. 모비스의 전
[더테크=전수연 기자] SNE리서치에 따르면 2024년 1~2월 글로벌 등록 전기차 총 대수가 약 184.3만대로 전년 대비 약 24.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1~2월 주요 그룹별 전기차 판매 대수를 살펴보면 중국 전기차 선두 기업 BYD는 전년 동기 대비 –8.5%의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으나 글로벌 1위 자리를 이어갔다. BYD는 Seaguil, Dolphin과 같은 경형 전기차 판매량이 호조를 나타내며 2024년에도 선두를 유지했다. BYD는 경형 전기차뿐만 아니라 Song, Yuan plus와 같은 다양한 세그먼트, Denza, Yangwang과 같은 서브 브랜드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선택 폭을 제공하며 시장 점유율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테슬라는 주력 차종인 모델Y의 판매량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0.5%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BEV 판매량만을 비교하면 테슬라 24.2만대, BYD 15.6만대로 테슬라가 크게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3위는 Geely 그룹으로 BYD와 함께 경형 전기차 Panda MINI가 1.6만대 이상 판매되며 호조를 나타냈다. 볼보 자동차의 모기업인 Geely 그룹은 이 외에도 Gala
[더테크=조재호 기자] 현대로템이 신형 고속철도차량의 안전한 영업 운행을 위해 사전점검을 실시했다. 현대로템은 9일 320km/h급 신형 동력분산식 고속차량인 ‘KTX-청룡’의 낲품 전 성능 검증을 마쳤다고 밝혔다. KTX-청룡은 최고속도 352km/h, 운행 최고속도는 시속 320km/h이다. 8량 1편성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사전점검은 16량 2편성으로 진행됐다. 1편성당 좌석 수는 515좌석이다. 앞서 산업통상자원부는 고속차량에 대한 기술적 중요성을 높이 평가해 지난 2016년 ‘속도 350km/h 이상 고속차량 동력 시스템 설계 및 제조기술’을 국가핵심기술로 지정한 바 있다. 현대로템은 지난 2008년 동력집중식 고속차량인 ‘KTX-산천’을 세계에서 네 번째로 개발 및 상용화하고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지난 2012년 동력분산식 고속철도 시제차량(HEMU-430X) 국산화에 성공했다. 이후 지난 2021년 동력분산식 고속차량 KTX-이음을 선보였다. 현대로템은 KTX-청룡이 영업 운행에 투입되기 전 지난 2022년 10월부터 지난 1월까지 경부고속·호남고속·경강선 등에서 18만km 이상 시운전을 진행하며 성능 검증을 마쳤다. 아울러 승차감 향상을
[더테크 뉴스] 전세계 전기차 시장의 2024년 1~2월 배터리 사용량이 집계됐다. 업계 전반의 규모는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지만 국내 3사의 점유율은 1.2%p 하락한 23.8%를 기록했다. 시장 수요 성장세 둔화가 본격화 됨에 따라 일부 업체는 역성장을 보였다. SNE리서치는 8일 2024년 1~2월 글로벌 전기차에 탑재된 총 배터리 사용량을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글로벌 배터리 사용량은 약 92.4Gwh로 전년 동기 대비 27% 성장했다. 국내 배터리 3사의 점유율은 전년 동기보다 1.2%p 하락한 23.8%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4.8% 성장한 12.7GWh의 사용량으로 점유율 2위를, 삼성SDI는 국내 3사 중 가장 높은 47.4% 성장률을 보이며 5.2GWh로 5위를 차지했다. 반면 SK on은 –7.3% 하락한 4.2GWh로 역성장을 보였다.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면 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 포드, GM 등 유럽과 북미에서 인기 차종의 판매량이 성장세를 견인했다. 향후 GM 신차 출시로 IRA를 충족하는 삼원계 배터리를 통해 북미 시장을 주도할 전망이다. 다만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에 따른 불확실성과 최근 CATL이 GM과 기술 라
[더테크=조재호 기자, 서용진 PD] 국내 최대 생산제조기술전시회 ‘SIMTOS((Seoul International Manufacturing Technology Show) 2024’가 이달 1일부터 5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진행됐다. 이번 전시회는 ‘Be a Part of SIMTOS’를 주제로 △금속절삭 및 금형기술관 △소재부품 및 제어 기술관 △툴링 및 측정기술관 △절단가공 및 용접기술관 △프레스 및 성형기술관까지 5개의 전문관과 △로봇 및 디지털제조기술 특별전까지 6가지의 테마로 관람객을 맞이했다. 부대행사로는 SIMTOS의 강점 중 하나인 국내외 바이어 상담회(MatchMaking4U)와 국제디지털제조혁신 컨퍼런스, 디지털제조기술 테마관을 선보였다. 사진과 영상은 현대위아의 부스로 이번 전시회에서 ‘모빌리티 제조 토탈 솔루션’을 선보였다. 공작기계와 로봇 활용한 미래 모빌리티 부품 가공 솔루션과 함께 모빌리티 제조 현장 변화에 맞춘 고성능 공작기계를 선보였다. 아울러 첨단 물류 로봇과 전기차 전용 열관리 부품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