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전수연 기자] 2023년 1~12월 판매된 글로벌(중국 제외) 전기차의 총 배터리 총 사용량이 약 319.4GWh로 전년 동기 대비 43.2%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SNE리서치는 非중국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관련 글로벌 보고서를 13일 발표했다. 업체별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순위에서 국내 3사는 모두 5위권 안에 들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 동기 대비 32.9% 성장해 1위를 유지했고 SK On은 14.4%, 삼성SDI는 37.2%로 각각 4, 5위를 기록했다. 다만 중국의 CATL은 72.5%의 연이은 고성장세로 선두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우선 국내 3사의 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5.3%p 하락한 48.6%를 기록했지만 배터리 사용량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국내 3사의 성장세는 각 사의 배터리를 탑재한 모델들의 판매 호조가 주요인으로 작용했다. 삼성SDI의 배터리를 탑재하는 BMW i4/iX, 아우디 Q8 e-Tron이 판매량 증가세를 나타냈고 리비안 R1T/R1S, FLAT 500이 준수한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SK On은 현대차의 아이오닉5, 기아 EV6, Mercedes EQA/B, 포드 F-150
[더테크=조재호 기자]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가 오는 3월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배터리 산업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4 (InterBattery 2024)’에 참가한다고 8일 밝혔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배터리 공정에 있어 전극 생산부터 셀 마감까지 엔드 투 엔드 디지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강점을 살려, 이번 전시회에서는 ‘제로 임팩트 기가 팩토리(Zero Impact G.I.G.A Factory)’를 컨셉으로 주제에 따라 4개의 존으로 구성된 부스를 선보인다. 김경록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 대표는 “전시회 기간 전문가들의 상세한 설명과 더불어 방문객들이 실제 솔루션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도록 콘텐츠를 다각화했다”며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서 배터리 및 완성차, OEM 고객사의 미래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최고의 파트너로서의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다”고 전했다. 행사장에 구현될 부스는 그린 프리미엄 지속가능성(Green Premium Sustainability) 존에서는 실시간 데이터 분석을 통해 에너지 소비를 절감할 수 있는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그린 솔루션을 만나볼 수 있다. 이 솔루션은 에너지 데이터
[더테크=조재호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의 유력 자동차 전문 평가에서 3개 부문에 선정돼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현대자동차그룹은 8일 미국의 자동차 전문 평가 웹사이트 카즈닷컴(cars.com)이 발표한 ‘2024 최고의 차 어워즈(2024 Best of Awards)’에서 △현대차 아이오닉5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 △기아 텔루라이드 등 3개 차종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2024 최고의 차 어워즈는 카즈닷컴의 에이터들이 새로 출시된 2024년형 차량의 품질과 혁신성, 가치 등을 평가에 △올해의 차 △최고의 전기차 △최고의 고급차 △최고의 가족용 차 △최고의 SUV △최고의 픽업트럭 등 총 6개 부문의 수상작을 결정한다. 현대차 아이오닉5는 지난해에 이어 최고의 전기차로 선정되며 우수한 상품성을 입증했다. 제니 뉴먼(Jenni Newman) 카즈닷컴 편집장은 “아이오닉5가 2년 연속 선정된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빠른 충전과 다양하고 사용하기에 편리한 기술 사양, 혁신적인 디자인이 균형을 이루는 전기차”라 평가했다. 제네시스의 GV70 전동화 모델은 우아한 외관과 잘 정돈된 실내, 인상적인 주행성능을 갖춘 전기차로 최고의 고급차 부문을 수상했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SNE 리서치가 2023년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 현황을 집계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SNE 리서치는 지난해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에 탑재된 총 배터리 사용량은 705.5GWh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8.6% 성장했다고 집계했다. 국내 배터리 3사의 합산 점유율은 23.1%를 기록했다. 점유율 자체는 1.6%P 소폭 하락했지만 배터리 사용량 자체는 모두 성장세를 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은 95.8GWh(33.8%↑)로 연간 누적 3위를 기록했고 SK On은 34.4GWh(14.4%↑), 삼성SDI는 32.6GWh(36.1%↑) 늘어난 배터리 사용량과 함께 각각 5위와 7위에 자리했다. 국내 3사의 성장은 각 사의 배터리를 탑재한 차량의 판매 호조와 함께 신차 출시 확대가 주요인으로 작용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 모델3와 Y, 폭스바겐 ID 시리즈, 포드의 머스탱 Mach-E 등 유럽과 북미에서 높은 인기를 지닌 차량의 판매 호조가 성장세를 견인했다. 테슬라, 포드, GM 등의 완성차 OEM들이 LFP 배터리 탑재 비중을 확대하고 전기차 수요 둔화에 따라 불확실성 높아졌지만 고전압 미드 니켈 NCM, LFP 배터리 개발 가속
[더테크=조재호 기자] 현대로템 미국법인이 LA 전동차 공급 사업을 수주했다. 2028년 LA 올림픽과 페럴림픽의 이동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사업으로 그동안 미국 현지에서 비즈니스를 진행하며 쌓인 실적과 노하우를 인정받았다. 현대로템은 6일 미국법인이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교통국(LACMTA)에서 발주한 LA 메트로 전동차 공급 사업에 최종낙찰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사업 규모는 6억6369만달러(8688억원)다. 이번 사업은 지난 1993년부터 운용 중인 현지 노후 전동차를 대체하고 2028년 개최될 LA 올림픽과 페럴림픽에서 급증할 이동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진행됐다. LACMTA는 차량 제작사 선정에서 저품질 차량을 납품하거나 납기를 맞추지 못하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계약 이행 능력과 실적, 품질, 기술 등 가격 외 평가 항목에 비중을 뒀다. 현대로템은 차량 제작 기술 및 실적과 납기 준수 등의 사업 이행 능력을 인정받아 경쟁사를 제치고 사업을 따낼 수 있었다. 현대로템은 지난 2005년과 2018년 북미 지역에서 수주한 캐나다 벤쿠버 무인 전동차 공급 사업에서 차량을 조기 납품하는 등 운행 일정을 앞당긴 공로를 인정받은 바 있다. LA에 투입될
[더테크=조재호 기자] 현대위아가 협력사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며 미래 모빌리티 시대의 공동 대응에 나선다. 현대위아는 지난 2일 제주도 서귀포시 해비치 호텔앤리조트 제주에서 ‘2024 파트너십 데이’를 개최하고 협력사 지원을 더욱 확대한다고 5일 밝혔다. 파트너십 데이는 현대위아가 주요 협력사 120곳과 함께 경영 비전을 공유하고 성장 비전을 나누는 자리다. 이번 파트너십 데이를 통해 현대위아는 협력사 지원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우선 협력사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동반성장펀드를 확대 운영한다. 동반성장펀드는 금융기관 예치금을 기반으로 협력사의 대출금액을 낮은 이자로 지원하는 제도로 지난해 78개사를 대상으로 운영된 바 있다. 올해는 수혜 협력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중대재해처벌법이 50인 미만 사업장까지 적용되면서 협력사의 안전한 사업장 관리를 지원한다. 이를 위해 현대위아는 협력사의 사업장과 제조 공정 상의 안전 리스크를 확인하고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안전아카데미를 운영해 협력사 스스로 안전경영시스템을 도입할 수 있도록 교육할 계획이다. 아울러 협력사에서 안전사고 발생 시 전문가를 파견해 행정 처리를 지원한다. 현대위아는 협력사가
[더테크=전수연 기자] 현대로템이 차륜형지휘소용차량의 안정된 전력화를 위한 집중 지원에 나선다. 현대로템은 지난해 12월 말부터 올 5월 말까지 약 5개월간 차륜형지휘소용차량이 배치된 부대를 대상으로 기술지원과 교육훈련 등 지원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차륜형지휘소용차량은 지휘관, 참모가 탑승해 이동 중 실시간으로 전투지휘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차량이다. 특히 네트워크 기반의 첨단 전투지휘체계장비, 실시간 송수신시스템, 스크린 등이 설치됐다. 해당 차량은 급박하게 전개되는 전장 상황에서 모든 군사 작전을 수립하고 신속하게 부대를 지휘·통제하는 등 통합 업무를 수행해 지상군 전력의 핵심 본부 역할을 하게 된다. 또 육군이 미래형 지상군 모델로 추진하고 있는 ‘아미 타이거 4.0(Army TIGER 4.0)’은 각종 전투 플랫폼에 AI 등 4차 산업 기술을 활용해 전투 효율성 극대화, 전투원 생존율 향상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에 따라 전장에서 첨단 기술로 즉각 전술 지시를 내릴 수 있는 차륜형지휘소용차량의 ‘컨트롤 타워’ 역할이 점점 중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지원활동은 차륜형지휘소용차량 전력화 초기에 발생할 수 있는 품질 이슈를 해소하고 차량
[더테크=이지영 기자] 두산밥캣이 수소 지게차 상용화로 수소 모빌리티 저변 확대에 나선다. 두산밥캣은 인천 지게차 공장에서 ‘수소 지게차 1호기 출하식’을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행사에는 박형원 두산밥캣코리아 사장과 이창흠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 김희수 건설기계부품연구원 실장을 비롯해 수소 지게차를 공동 개발한 현대모비스의 금영범 상무 들이 참석했다. 수소 지게차 1호기는 20kW 출력의 연료전지를 탑재한 3톤급 모델로 건설기계연구원에서 테스트를 거친 후 고려아연 온산 제련소로 납품된다. 그간 시제품 형태로 공개된 수소 지게차가 있었지만, 개발 이후 상용화를 준비해 출하한 것은 두산밥캣이 처음이다. 박형원 사장은 “1968년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지게차 생산을 시작한 회사가 수소 지게차도 처음이라는 기록을 세웠다”며 “저탄소 시대를 향한 핵심적 미래 에너지원인 수소를 활용하는 수소 모빌리리 저변 확대에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두산밥캣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수소 지게차 상용화를 위한 실증 기반 신뢰성 검증 기술 개발’ 시범사업 참여를 비롯해, 다양한 기업 및 지자체와 함께 수소 지게차 보급 확대를 논의 중이다. 올해 10kW 출력의 연료전지를 탑
[더테크=조재호 기자] 현대차·기아가 연간실적을 발표했다. 합산 영업이익이 27조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최근 14년간 영업이익 1위를 기록했던 삼성전자를 넘어서 영업이익 1, 2위를 기록했다. 다만 양사는 최대 실적에 기뻐하기보다 불확실성이 높아진 올해 실적을 신경 쓰는 모습이다. 전기차 성장세 둔화를 비롯해 경기 침체로 인한 수요 위축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연결 기준 연간 영업이익 15조1269억원, 11조607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현대차는 54%, 기아는 60.5% 상승했다. 합산 영업이익은 26조7348억원에 달한다. 삼성전자의 잠정 영업이익인 6조5000억원보다 2배가량 크다. 자동차 시장이 최근 침체기에 빠진 반도체 시장을 앞질렀다. 총 매출액은 현대차가 162조6636억원, 기아가 99조8084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4.4%, 15.3% 증가했고 영업이익률도 합산 기준 10.2%를 기록했다. 이번 실적의 배경으로는 고수익 차종 중심의 수익성 개선을 꼽을 수 있다. SUV와 함께 친환경 전기차, 하이브리드 등의 판매가 활발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차량 판매 중 SUV 비중이 53.9%에 달했
[더테크=조재호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2023년 4분기 실정설명회를 진행했다. 회사는 지난해 고성장하는 북미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하면서 매출 31.8%, 영업익 78.2%가 상승한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했다. 다만 올해는 일시적인 성장 둔화를 예상했지만, 투자는 전년과 유사한 수준으로 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이 26일 지난해 연간 실적을 발표했다. 2023년 회사는 매출 33조7455억원, 영업이익 2조1632억원을 달성했다. 지난 2022년 대비 매출은 31.8%, 영업이익은 78.2% 증가한 수치다. 2022년 매출은 25.5조, 영업익은 1.2조를 기록했다. 이창실 LG엔솔 CFO(부사장)은 실적설명회에서 “매출은 견조한 성장세를 보인 북미 지역 수요에 적극 대응하면서 2년 연속 30% 이상 고성장하고 영업이익도 물류비 절감·수율 및 생산성 향상 등 원가개선 노력과 IRA 수혜를 통해 전년대비 78%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LG엔솔은 북미 지역 사업을 본격화했다. 이 부사장은 “북미 생산 역량 확보를 위한 노력을 지속했고 현대차그룹과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토요타와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고객 포트폴리오도 공고히 했다”며 “아울
[더테크=조재호 기자]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이 공동연구를 통해 새로운 고체 전해질을 개발했다. 현재 리튬이온전지에 쓰이지만 화재나 폭발 등에 취약한 액체 전해질의 대안으로 상용화까지 진행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에너지저장연구센터 류승호 박사와 과학계산센터 한상수 박사, Lawrence Livermore National Laboratory(이하, LLNL) Brandon Wood 박사 공동 연구팀이 새로운 고체 전해질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고체 전해질은 계산과학을 통해 불소(F)가 치환된 고전압 안정형 염화물계 고체 전해질이다. LLNL은 미국 국가핵안전관리처 산하의 국가연구소로 우수한 슈퍼컴퓨팅 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2019년부터 KIST와 이차전지 분야에서 공동연구를 수행 중이다. 공동 연구팀은 염화물계 고체 전해질 (Li3MCl6)의 고전압 안정성 높이기 위해 화학적 결합력 강한 불소(F)가 치환된 염화물계 고체 전해질(Li3MCl5F)의 최적 조성 및 설계 원리를 제시했다. KIST에서 수립된 염화물계 고체 전해질의 안정성 향상 전략을 LLNL에서 슈퍼컴퓨터를 활용해 결과를 계산하고 이를 다시
[더테크=조재호 기자] 대동기어가 현대자동차의 신규 전기차의 핵심부품을 수주했다. 회사는 지난해 내연기관 부품에서 미래 모빌리티 부품으로 비즈니스 영역을 확장한 바 있다. 대동그룹의 파워트레인 전문기업 대동기어는 현대자동차의 신규 전기차 플랫폼 전용 ‘아웃풋 샤프트 서브 앗세이(Output Shaft Sub Ass’y)’ 부품을 수주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계약 부품은 전기차 구동축의 핵심부품으로 구동 모터의 동력을 바퀴에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이번 계약의 예상 공급 물량은 1836억원 규모로 2025년부터 2036년까지 진행된다. 이는 2022년 대동기어의 연간 별도 매출의 76%에 달하는 금액이다. 회사는 전기차 소음 저감을 위해 정밀기어 연삭 공법을 적용한 아웃풋 샤프트를 현대차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수주는 규모와 계약 기간도 기간이지만 대동기어가 내연기관 기반의 부품 공급 기업에서 전기차, 로봇 등 미래 모빌리티 부품 기업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시작점으로 볼 수 있다. 이와 관련 대동기어는 50년간 구축해온 부품 사업 역량과 그룹의 공격적인 투자를 바탕으로 전기차 및 미래 모빌리티 비즈니스를 전개할 계획이다. 노재억 대동기어 대표는 “이번 수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