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뉴스] 아트라스콥코는 제우스의 크라이오펌프 서비스 및 판매 사업권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제우스는 한국에서 아트라스콥코 진공 솔루션 사업부문에 CTI와 폴리콜드 제품 대상 서비스와 영업 및 유통을 제공하고 있다. 크라이오펌프 서비스의 국내 사업권을 매각하는 제우스(ZEUS)는 한국 코스닥에 등록된 상장 업체로 경기도 화성에 있다. 아트라스콥코가 인수하는 국내 크라이오펌프 서비스 사업부의 직원 수는 59명이며 2021년 기준 해당 사업부의 전체 매출은 약 150억원이다. 아트라스콥코 진공 솔루션 사업부문의 기어트 폴렌스 총괄 사장은 “아트라스콥코는 2019년에 브룩스(Brooks)에서 CTI 사업을 인수한 뒤 제우스와 매우 성공적인 비즈니스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인수를 통해 아트라스콥코는 한국의 반도체와 평판 디스플레이 산업 고객과 더 가까운 거리에서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CTI와 폴리콜드 제품은 크라이오제닉 진공 펌프와 냉동 시스템에 해당되며 반도체 제조와 진공 솔루션이 필요한 일반 산업에서 사용된다. 인수 가격은 공개하지 않으며 인수 절차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승인을 받은 뒤 올해 2분기 중에…
[더테크 뉴스] HD현대의 전력기기 및 에너지솔루션 계열사인 현대일렉트릭이 역대 최대 규모의 배전용 변압기 수주에 성공했다. 현대일렉트릭은 미국 최대 전력회사인 ‘아메리칸 일렉트릭 파워(American Electric Power)’로부터 총 1062억원 규모의 배전용 패드변압기 3500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현대일렉트릭이 창사 이래 수주한 배전 변압기 단일 건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패드변압기는 주거용 전력망 구축에 필수적인 지상형 변압기로, 주로 상가와 주택가, 학교, 병원 등 도심 지역에 설치되는 배전 변압기다. 이번에 수주한 제품은 아메리칸 일렉트릭 파워가 전력 공급을 담당하는 미국 텍사스, 오하이오, 오클라호마 주(州) 지역에 설치될 예정이다. 이번 대규모 수주는 현대일렉트릭이 축적해온 북미 시장 납품 실적과 현지 맞춤형 영업 전략 등을 통해 이뤄졌다.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인 ‘파워 테크놀로지 리서치(Power Technology Research)’에 따르면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큰 변압기 시장 중 하나로, 매년 100만 대 이상의 배전 변압기 수요가 있는 나라다. 특히 2021년 인프라 법안(IIJA) 통과 이후 노
[더테크 뉴스] 아이윈 자회사 아이윈플러스는 에이티솔루션 지분 인수를 완료했다고 30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아이윈플러스는 150억 원 규모의 에이티솔루션 지분 인수를 위해 지난 12월 30일 25억 원을 계약금으로 납입하고 30일 125억 원 잔금을 치뤄 인수 절차를 마무리했다. 에이티솔루션은 글로벌 IT기업 A사에 납품하는 카메라 모듈 특수코팅 전문기업이다. 2021년 매출액 약 400억 원, 영업이익 약 42억 원을 기록하며 견조한 실적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IT기업 A사에 채택될 정도로 독보적인 카메라모듈 정밀부품 특수코팅 기술력을 자랑하며 A사 제품의 공급을 진행하고 있다. 향후 정밀 카메라모듈의 수요가 크게 증가되는 자동차 산업을 비롯해 진입 시장을 폭넓게 확대하는 것에 적극 검토 중이다. 아이윈플러스 관계자는 “아이윈 그룹의 성장세에 속도를 가하기 위해 독보적인 기술력과 함께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지닌 에이티솔루션 지분 인수를 진행하게 됐다”며 “에이티솔루션을 비롯해 자회사들의 혁신적인 기술력을 접목시켜 그룹사 간 효율적인 시너지 창출을 통한 사업 확대 성장을 목표로 나아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이윈플러스는 작년 7월 음성
[더테크 뉴스] SK지오센트릭은 글로벌 친환경 인증기관인 컨트롤 유니온으로부터 친환경 국제 재생표준인증 ‘GRS’를 취득했다고 31일 밝혔다. SK지오센트릭은 재활용 재생원료를 활용해 만든 폴리머에 대해 GRS 인증을 받았다. 일반적으로 납사를 활용해 폴리머를 만들지만, SK지오센트릭은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폴리머 또한 생산하고 있다. 폴리머는 비닐, 포장용기, 가전, 차량용 제품 등 다양한 플라스틱 제품을 만드는 데 쓰인다.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컨트롤 유니온의 ‘GRS’ 인증은 재생원료를 20%이상 포함하고, 실제 사용이력이 추적가능한 제품에 부여하는 친환경 국제 재생표준인증이다. 일부 글로벌 소비재기업들은 GRS 인증여부를 거래 기준으로 제시하고 있으며, 이번 인증을 통해 SK지오센트릭의 폴리머가 친환경성을 강화한 글로벌 기준을 충족함에 따라 추후 수출 확대도 기대된다. 국내에서도 재활용 친환경 포장재 관심이 늘며 SK지오센트릭은 국내기업과 협업을 꾸준히 진행해오고 있다. SPC그룹의 포장재 생산기업인 SPC팩은 SK지오센트릭과 함께 GRS 인증을 받은 폴리머를 사용해 생활용품 등 포장재를 제작 중이다. 재활용 재생원료 공급부터 가공생산 과정까지의 기업
[더테크 뉴스] 현대위아가 협력사와의 동반 성장으로 미래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현대위아는 27일부터 28일까지 제주도 서귀포시 해비치호텔에서 ‘2023년 파트너십 데이’를 개최하고 협력사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파트너십 데이는 현대위아가 주요 협력업체 121곳과 경영 비전을 공유하고 동반 성장의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올해 파트너십 데이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오프라인 행사로 열렸다. 현대위아는 파트너십 데이에서 ‘미래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세웠다. 세부 계획으로는 글로벌 경기 침체를 고려해 ‘신사업 경쟁력 확보’와 ‘동반성장 확대’를 내걸었다. 현대위아는 우선 협력사와의 협업을 기반으로 신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불안정한 경영 환경에 따른 공급망 리스크도 함께 대비하기로 했다. 공급망 리스크 관리를 위해 국산화 비중을 높이고 리스크 잠재 품목을 선정, 재고 관리에 나선다. 현대위아는 협력사와의 동반 성장을 위한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 현대위아는 먼저 동반성장펀드 지원을 늘린다. 현대위아가 금융 기관에 예치한 자금을 필요한 협력사에게 저금리로 지원하는 펀드다. 지원 금리 조정 등을 통해 수혜 협력사를 확대해 나
[더테크 뉴스] 시노펙스가 서울 코엑스에서 오는 2월 1일부터 3일까지 개최되는 ‘세미콘 코리아 2023’에 참여해 국내 업계 최초로 개발된 올(All) 테프론(ePTFE) 필터 제품을 비롯해 다양한 제품과 기술을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세미콘 코리아는세계적인 반도체 산업관련 전시회로 최신 반도체 재료, 장비 및 반도체 기술 심포지엄 등이 진행되며 올해 국내외 450개 업체가 참여할 예정이다. 시노펙스는 이번 전시회에 반도체 핵심공정에 사용되는 전략필터 3종을 비롯해 각종 필터제품을 전시하며, 반도체 공정에 사용되는 고성능 멤브레인 필터를 적용한 ‘시노텍스’ 마스크 및 정수기 시제품을 전시할 계획이다. 특히 시노펙스는 국내업계 최초로 올 테프론 소재를 적용한 200나노급 제품을 선보인다. 올 테프론 필터는 반도체 제조공정 중 식각 공정에서 사용되는 불산 황산 등 강한 산성 물질에서도 견디어 내는 소재로 현재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시노펙스는 2015년 연료전지용 PTFE 강화막 국산화 프로젝트를 통해 연구개발을 시작했으며 이번에 첫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또한 반도체 핵심공정인 PR공정 및 소재에 사용되는 UPE필터는 100나노급 제품으로 올해 2
[더테크 뉴스] ‘1천조 분의 1초’ 동안에 일어나는 찰나의 변화를 직접 관측하고 제어할 수 있는 초고해상도 이미징 기법이 성공적으로 구현됐다. UNIST 화학과 권오훈 교수팀은 국내 유일의 4차원 초고속 투과전자현미경’을 활용해 이산화바나듐(VO2) 나노입자의 매우 빠른 금속-절연체 상변화 과정을 펨토초(femtosecond, 10-15 초) 수준의 정확도로 실·시공간에서 직접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산화바나듐은 섭씨 68도에서 금속-절연체 상변화 현상을 보여 광학센서 및 고속 스위칭 소자 등 차세대 핵심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하지만 이 상변화 과정이 펨토초라는 매우 짧은 시간 동안 일어나기 때문에 기존 이미징 기법으로는 나노입자 수준에서 직접 관측이 불가능했다. 초고속 투과전자현미경은 광전자 펨토초 펄스를 광음극에서 생성하고 높은 에너지로 가속해 원자 크기보다 짧은 피코미터(10-12m) 수준의 파장에 도달하면서 높은 시공간 동시 분해능을 가진다. 하지만 광전자 펄스를 이루는 각각의 전자들은 모두 음의 전하를 띄고 있어 서로 밀어내는 성질을 보인다. 이로 인해 광전자 펄스가 현미경의 경통을 지나며 점점 시공간상으로 확산돼 분해능이 떨어지게 된다. 연구팀은
[더테크 뉴스] 두산에너빌리티가 국내 산∙학∙연과 함께 순수 우리 기술로 수소터빈 개발 속도를 높인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9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두산타워에서 국내 10개 산∙학∙연이 모여 국산 수소터빈 기술개발 및 실증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국남부발전(이하 남부발전) 이승우 사장, 두산에너빌리티 정연인 사장, E1 천정식 대표 등 각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10개 기관은 ▲150MW(F급) 가스터빈 50% 수소 혼소 실증 국책과제 참여 ▲국내 기술 기반 수소 연소기 개발 및 제작 ▲청정수소 생산 및 공급 등에 대해 포괄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남부발전은 실증 부지 제공 및 운전, 두산에너빌리티는 연소기 개발, E1은 두산에너빌리티와 함께 암모니아 크래킹 기술 상용화를 통해 청정 수소 공급을 맡는다. 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가스터빈에 수소 연소 기술을 적용하면 수소터빈으로 전환시킬 수 있다. 또한 수소터빈에 수소를 50% 혼합해 연소하면 기존 LNG발전 대비 최대 23% 탄소배출을 저감할 수 있다. 두산에너빌리티 박홍욱 파워서비스BG장은 “친환경 수소터빈 개발 뿐만 아니라 청정수소 활용까지 포함한…
[더테크 뉴스] 국회 하태경 의원, 김영식 의원, 신원식 의원,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공동 주최하는 ‘미래 혁신을 선도하는 초격차 기술, 메타물질 포럼’이 1월 31일 서울 국회 의원회관 제2 세미나실에서 개최된다. 한국기계연구원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파동에너지 극한제어연구단이 공동으로 주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후원하는 이번 포럼은 ‘메타물질’을 주제로 국내 메타물질 개발 및 응용에 관한 전문가를 비롯, 수요기업과 유관기관 관계자까지 각계각층의 연사가 참여해 메타물질의 현재와 미래 기술선도를 위한 방향을 제언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이날 포럼에서는 하태경 의원, 김영식 의원, 신원식 의원이 개회사로 포럼의 문을 열며,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이우일 회장의 환영사와 함께 이어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창윤 실장이 축사를 진행한다. 개회사를 통해 하태경 의원은 “메타물질의 효용성은 스텔스무인기, 차세대 6G 통신과 디스플레이, IoT 의료영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입증되고 있다”며 “우리나라가 메타물질 기술개발의 선도국가가 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 관심을 가지고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한다. 김영식 의원은 “메타물질은 자연계에 존재하지 않으며 인간이 만들어낸
[더테크 뉴스] 시노펙스가 서울 코엑스에서 2월 1일부터 3일까지 개최되는 ‘세미콘 코리아 2023’에 참여해 국내 업계 최초로 개발된 올 테프론 필터 제품을 비롯해 다양한 제품과 기술을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세미콘 코리아는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가 주최하는 세계적인 반도체 산업 관련 전시회로 최신 반도체 재료, 장비 및 반도체 기술 심포지엄 등이 진행되며 올해 국내외 450개 업체가 참여할 예정이다. 시노펙스는 이번 전시회에 반도체 핵심공정에 사용되는 전략필터 3종을 비롯해 각종 필터제품을 전시하며, 반도체 공정에 사용되는 고성능 멤브레인 필터를 적용한 시노텍스 마스크 및 정수기 시제품을 전시할 계획이다. 특히 시노펙스는 국내 업계 최초로 올 테프론 소재를 적용한 200나노급 제품을 선보일 예정으로 업계의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올 테프론 필터는 반도체 제조공정 중 식각 공정에서 사용되는 불산, 황산 등 강한 산성 물질에서도 견디는 소재로 현재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시노펙스는 2015년 연료전지용 PTFE 강화막 국산화 프로젝트를 통해 연구개발을 시작했으며 이번에 첫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또한 반도체 핵심공정인 PR공정 및 소재에…
[더테크 뉴스] 포스텍과 지스트 공동연구팀이 수전해 기술을 통해 효율적으로 수소를 얻을 수 있는 안정적이고 대량생산 가능한 촉매 개발에 성공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연구성과는 재료 분야 국제 학술지 ‘Advanced Functional Materials’ 2023년 1월 뒷표지(back cover) 논문으로 게재됐다. 수전해 과정에서는 물을 전기분해하면 산소발생반응과 수소발생반응이 동시에 일어나는데 전체 반응이 속도가 비교적 느린 산소발생반응에 맞춰 진행된다. 산소발생반응이 느려질수록 수소 생산 속도도 느려지기 때문에 산소반응발생의 속도를 올려주는 촉매를 사용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일반적으로 백금이나 이리듐 등 귀금속 촉매를 사용하는데 가격이 비싸 상용화를 제한한다는 단점이 있다. 저가 금속 기반의 촉매들이 개발됐지만 귀금속 촉매보다 반응이 느리다는 한계가 있었다. 포스텍 환경공학부 조강우 교수 연구팀은 지스트 지구·환경공학부 이재영 교수 연구팀과 함께 니켈-철 스피넬 산화물에 소량의 이리듐 도핑을 통해 이리듐 산화물보다 높은 활성과 기존 니켈-철 산화물보다 우수한 안정성을 가진 산소발생반응용 촉매를 개발했다. 연구팀이 이번
[더테크 뉴스] 카이스트는 의과학대학원 이지민 교수 연구팀이 유럽분자생물학연구소(EMBL) 미하일 사비스키 교수, 서울대학교 백성희 교수와 공동 연구를 통해 질환의 억제와 촉진의 실마리가 되는 단백질 수명을 결정하는 단백질 번역 후 조절(post-translational modification, 이하 PTM) 코드를 규명했다고 1일 밝혔다. 번역 후 조절(PTM)은 DNA가 mRNA가는 전사 과정을 거쳐 최종 단백질로 번역까지 일어난 이후에 추가적으로 생기는 현상으로, 단백질의 구조나 효능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기존에 단백질의 운명 조절과 연관이 없을 것으로 생각됐던 PTM 신호를 ‘PTM-활성화(PTM-activated) 데그론’과 ‘PTM-불활성화(PTM-inactivated) 데그론’으로 구분해 단백질 수명 조절과의 관련성을 규명했다. 여기서 데그론 코드란 단백질 수준을 조절 가능한 아미노산 서열의 조합 개념으로 질병의 진행이나 억제의 스위치 역할을 하는 단백질의 수명 조절 코드를 말한다. 연구팀은 이를 규명한 결과 기존 치료제가 접근할 수 없는 ‘기존에 약으로 만들지 못했던(Undruggable)’ 신규 타깃의 정확도 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