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조재호 기자] 오라클이 새로운 기업용 생성형 인공지능(AI)을 공개하고 데이터베이스 23c를 정식 출시했다. 데이터베이스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상을 지닌 기업의 AI 기능 탑재 소식인 만큼 엔터프라이즈 AI 시장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오라클은 21일 코히어와 협업을 통해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 생성형 AI’ 서비스를 공개했다. 아울러 지난 4월 개발자용 버전으로 공개한 ‘오라클 데이터베이스23c(Oracle Database 23c)’도 AI 벡터 검색 기능을 추가하면서 정식 버전으로 출시했다. OCI 생성형 AI 서비스는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지원해 기업의 엔드투엔드 비즈니스 프로세스 자동화, 의사결정 과정 개선, 고객 경험 향상 및 안전한 데이터 보호를 지원한다. 출시 이후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사전 학습을 거친 코히어의 LLM과 독점 비즈니스 데이터를 결합할 계획이다. 오라클은 OCI 생성형 AI가 데이터베이스 23c와 연동을 비롯해 자사의 퓨전 클라우드(Fusion Cloud),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오라클 서너(Oracle Cerner) 등 산업용 애플리케이션 전반에 탑재될 생성형 AI 기능
[더테크=조명의 기자] 델 테크놀로지스의 국내 총판 다올티에스(이하 다올TS)가 엔비디아 Qualified SP(Solution Provider) 메이머스트와 함께 본격적인 AI 시장 공략에 나섰다. 다올TS는 메이머스트와 지난 18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상호 간의 성공적인 사업협력에 나서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MOU 체결에 따라 AI 관련 사업의 시장 개척 및 확대를 위해 다올TS는 메이머스트에 델 테크놀로지스의 제품‧기술 지원을 제공하고, 메이머스트는 다올TS에 엔비디아 관련 제품 및 기술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또한 두 회사는 지난 5월 델 테크놀로지스가 ‘델 테크놀로지스 월드(DTW) 2023’에서 공개한 ‘프로젝트 헬릭스(Project Helix)’ 오퍼링에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델 테크놀로지스의 인프라와 엔비디아의 소프트웨어를 결합해 생성형 AI를 지원하며, 보안이 높은 형태로 AI를 구현할 수 있도록 한다. 다올TS는 연초부터 AI 관련 사업의 확대를 적극 추진해왔다. 이번 메이머스트와의 MOU도 이 같은 사업확장 전략의 하나로 추진됐다. 다올TS는 메이머스트와의 원활한 사업을 위해 △DEC(Dell Expe
[더테크=조명의 기자] 브이디컴퍼니가 광운대학교와 국내 서비스로봇 발전을 위한 산학협력에 나선다. 20일 브이디컴퍼니에 따르면 전날 서울 노원구 광운대 화도관에서 국내 로봇산업 육성 및 인재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 업무협약(MOU) 체결하고 서빙로봇 기탁식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은 산학 협동체제를 구축하고 로봇 산업 육성에 필요한 지식과 기술 교류뿐만 아니라 국내 서비스로봇 산업의 성공적인 발전을 도모하자는 취지다. 두 기관은 이번 MOU를 통해 산학 연구과제 수행과 연계해 기술 및 학술정보 등을 교류하고 서비스로봇 산업 분야 우수인력 육성도 추진한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는 △브이디컴퍼니의 서빙로봇 기부 △ 교수 및 학생 대상 자율주행로봇 연구활동 지원 △로봇의 설치, 제어 및 상용화에 필요한 협력 지원 등 상호 협력 내용이 포함돼 있다. 이번에 브이디컴퍼니는 △서빙로봇 ‘푸두봇’ △프리미엄 서빙로봇 ‘벨라봇’ △소형매장 서빙로봇 및 안내로봇 ‘케티봇’ 등도 기탁했다. 푸두봇과 벨라봇은 로봇학부 교수진의 연구용으로, 케티봇은 광운대 홍보 및 학생들의 로봇 전환(RX · Robotic Transformation) 체험용으로 각각 활용될 예정이다. 케티봇의 경우
[더테크=조명의 기자] 디웨일은 기업 또는 팀 내 구성원들의 업적을 데이터화하고 AI를 활용해서 피드백을 제공하는 ‘클랩 AI’ 서비스를 론칭했다고 21일 밝혔다 디웨일은 상시 성과관리를 간편하게 적용할 수 있는 인적자원개발(HRD) 솔루션 ‘클랩(CLAP)’을 개발운〮영하고 있는 HR 테크 스타트업이다. 클랩은 톱-다운 형태의 하향식 성과관리가 아닌 보다 명확한 목표설정(OKR, KPI)을 토대로 동료들의 상시 피드백, 1:1 미팅((1on1)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관리자 및 구성원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모든 데이터를 시각화해 대표의 의사결정을 돕는 다양한 프로세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데이원컴퍼니, SNOW등 1000개 기업 이상이 사용 중이다. 이번에 론칭된 클랩 AI는 클랩에서 제공하는 여러 프로세스 중 상시 피드백을 뒷받침해주는 서비스다. 팀 내 구성원의 업적 및 목표 체크인을 데이터화해 이를 기반한 객관적인 피드백 문구를 AI가 5초 안에 생성한다. 생성형 AI가 지난 주기동안 협업이 많았던 구성원을 자동 추천해주고, 피드백 대상의 업적 데이터를 추천해 이에 대한 AI 피드백을 생성한다. 클랩AI는 다수의 구성원에게 지속적으로
‘리뷰T’는 더테크의 기자가 다양한 테크 서비스와 기기, 마케팅 현장 등을 직접 체험하는 콘텐츠입니다. 'T'는 더테크와 이야기(Talk)를 동시에 의미합니다. 딱딱한 기사형식에서 다소 벗어나 편안하고 톡톡 튀는 문체로 독자분들에게 편안하게 다가가겠습니다. [더테크=전수연 기자] 일상생활에서 특정한 단어 또는 장소가 생각나지 않을 때 가끔 검색창에 “뭐였지”라는 혼잣말을 적곤 한다. 검색창 커서가 깜빡일 동안 겨우 적절한 단어를 선택해 검색하는 경우도 꽤 있었다. 그렇다고 매번 챗GPT, 클로바X 같은 AI챗봇을 통해 검색하는 일은 번거롭게 느껴진다. 이런 불편을 개선하기 위한 그 무언가가 필요하던 상황에서 네이버가 생성형 AI를 검색에 적용한 ‘Cue(큐):’ 서비스의 베타테스트 페이지를 공개했다. 지난달 ‘하이퍼클로바X’를 공개한 지 한 달 만에 새로운 기능이 출시된 셈이다. (관련기사: "MZ세대 유행어 알려줘"...'클로바X' 답변은?) (관련기사: 네이버의 AI 검색 ‘Cue(큐):’, 베타서비스 '큐') 큐:는 네이버 메인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아이콘으로 활성화돼 있었다. 다만 검색창에서 바로 결과가 보여지지 않고 새 창으로 이동하는 형
[더테크=조명의 기자] 알체라는 지난 18일 공시를 통해 수협은행과 모바일뱅킹 신분증 인식 및 사본 판별 시스템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계약금액은 8억6000만 원 규모이며, 계약기간은 2024년 1월까지이다. 지난 8월 알체라는 금융위원회의 금융분야 보이스피싱 대응 방안에 따라 추진되는 금융결제원의 신분증 안면인식 공동시스템 구축사업을 수주했다. 순차적으로 금융회사에서 시스템 도입을 추진함에 따라 이번에 수협은행과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알체라는 올해 목표시장인 공공부문과 금융 부문에서 주목할만한 수주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전했다. 인천공항, 세종청사, 금융결제원 등을 대상으로 벤치마크테스트(BMT)를 거쳐 안면인식 기술의 성능을 인정받았고, 그 결과 이번 수협은행과의 계약 성사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향후 금융 부문에서 추가적인 수주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알체라는 지난 11일 열린 이사회에서 총 57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자금조달을 통해 AI 학습데이터 구축 사업과 AI 솔루션 공급 사업에 각각 200억 원, 160억 원을 우선 투자하며, 재무 안전성 및 건전성 개선을 위한 전환사채 상환에 210
[더테크=조재호 기자] 네이버가 ‘Cue(큐):’ 베타 서비스를 20일 시작했다. 베타 기간 성능 개선을 거쳐 통합검색에 접목해 사용자에게 새로운 검색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쇼핑과 페이, 플레이스 등과 연계해 네이버 생태계를 한층 더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큐:는 네이버가 개발한 LLM 하이퍼클로바X를 기반으로 한 생성형 AI 검색 서비스다. 지난달 출시한 대화형 AI ‘클로바X’와 비교하면 하이퍼클로바X 기반이라는 점은 동일하다. 하지만 검색을 시작으로 서비스 연계 특화된 큐:는 문서와 텍스트 창작에 방점이 찍힌 클로바X와 용도가 다른 서비스다. 이와 관련 네이버 관계자는 더테크에 “큐:는 검색에 특화된 ‘생성형 AI 검색 서비스’”임을 강조하며 “검색 서비스로 결이 비슷한 마이크로소프트의 빙(Bing)보다 빠르고 국내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큐:의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일일 최대 100회의 대화 검색이 가능하고 연속된 대화는 최대 15회까지 입력할 수 있는데 이 부분은 입력창 하단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답변 과정이 3개까지 보이는 부분은 이용자의 검색 편의를 위해 제공된 요약 기능으로 실질적
“IBM은 AI를 올바르게 구현하는데 중요한 고객의 사례와 프로세스 경험과 인사이트 그리고 클라이언트 엔지니어링 기술을 보유했습니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컨퍼런스의 막을 연 이은주 한국IBM 대표이사의 환영사는 차분하고 온화했다. “AI 기술 도입에서 (IBM은) 가장 믿을 수 있는 파트너”라고도 말했다. 자사의 기술력을 강조하고 비즈니스 혁신을 논하는 일반적인 컨퍼런스와 차별화된 부분이었다. 1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진행된 ‘IBM 테크 서밋 서울 2023’(IBM Tech Summit Seoul 2023)에는 많은 기업 관계자들과 기자들이 모였다. 글로벌 기업인 IBM, 게다가 생성형 AI까지. 흥행 요소는 이만하면 충분해 보였다. 그런데 행사장의 분위기 자체는 뜨겁기보단 다소 친근한 분위기였다. 본 행사에 앞서 진행된 부스 투어도 AI 기술력보다 도입과 활용에 대한 정보 제공에 집중했다. (관련기사: IBM의 AI 왓슨x, 기술보다 솔루션과 서비스에 집중했다) 컨퍼런스는 지난 7월 출시한 왓슨x를 기반으로 IBM의 AI 도입 전략을 소개했다. 이 대표이사가 언급한 “기업 고객은 AI ‘도입’에 대한 고민보다 기술 ‘활용’에 대해 고민한다
[더테크=전수연 기자] 인공지능 솔루션 전문기업 그리드원이 AI 인재 양성을 위한 협약을 진행했다. 그리드원은 한국폴리텍 I 대학과 서울정수캠퍼스와 산학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AI 솔루션 전문인력 양성 및 상호 교류 증진을 위해 추진됐다. 협약 내용은 △AI 자동화 솔루션 기증 및 기자재 활용 △대학 수업 연계 현장형 실무 교육 실시 △현장 실습 및 취업 연계 등이다. 그리드원은 작년 하반기부터 한국폴리텍 I 대학 서울정수캠퍼스와 교육 및 취업을 연계해 현재 10여명의 학생을 정직원으로 채용하고 AI 전문인력 양성에 기여하고 있다. 김계관 그리드원 대표는 “채용한 인재들이 현장에서 다방면으로 활약 중”이라며 “앞으로도 우수 인재를 지속 양성해 AI 전문 인력으로 활약할 수 있도록 기술 교류와 교육, 채용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리드원은 지능형 로보틱스 처리 자동화(RPA) 솔루션과 AI 기반 문서 검증 자동화 솔루션을 보유중이며 지난 6월 기업구축형(온프레미스) 업무 자동화 솔루션 ‘고 오토메이션 플랫폼(GO Automation Platform)’을 출시한 바 있다.
[더테크=문용필 기자] 최근 전세계적으로 불고있는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이 점점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에너지 관리 및 자동화 분야의 디지털 혁신 글로벌 기업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대화형 AI도구를 선보인다. 이름은 ‘에코스트럭처 리소스 어드바이저 코파일럿’(Resource Advisor Copilot). 이 도구는 기업의 에너지 및 지속가능성 데이터를 통합관리하는 클라우드 기반의 소프트웨어 솔루션 에코스트럭처 리소스 어드바이저의 일부가 된다. 해당 솔루션은 데이터를 한 곳에서 관리해 시각화 기능을 향사시키고 리포팅 기능을 통해 필요한 데이터를 쉽게 추출함으로써 관련 절차를 간소화한다는 설명이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대규모 언어 모델 기술을 기반으로 대화형 AI 서비스 코파일럿을 에코스트럭처 리소스 어드바이저에 적용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지속가능성 사업부가 몇 년간 개발한 최신 AI 기반의 도구다. 데이터 분석과 시각화, 의사 결정 지원 및 성능 최적화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아울러 사용자는 대화형 AI 서비를 적용해 데이터를 검색하고 시각적 재료를 생성해 가치있는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새로운 도구를 적용한 에코스트럭
[더테크=전수연 기자] 점차 확대되는 생성형 AI 시대에서 언론의 대응 방법 및 활용 전망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AI 활용으로 대두되는 문제를 인식하고 차별화된 개인 역량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저널리즘과 AI의 양립 방안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연구센터는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생성 AI 시대 언론, 산업 그리고 지원방안’을 주제로 세미나를 19일 오후 개최했다. 세미나는 ‘생성 AI 시대, 언론은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를 주제로 한 오세욱 언론재단 책임연구위원의 발표로 시작됐다. 챗GPT의 등장 이후 산업 전체로 확산된 생성형 AI가 저널리즘 영역에서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이 언급됐다. 오세욱 연구위원은 취재와 제작 영역에서 활용 가능한 생성 AI 기술을 소개했다. △특정 주제에 대한 새로운 글쓰기 △웹 사이트 요약, 다국어 접속을 통한 사례 조사 △유튜브 등 영상 스크립트 추출, 요약 △기사 내용 관련 이미지 생성 △데이터 파일 입력 후 분석, 시각화 △뉴스 댓글 긍·부정 분석 등이었다. 오 연구위원은 “새로운 기술의 등장은 저널리즘 본연의 역할을 좀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보완하는 역할을 수행해왔다”며 “
[더테크=조재호 기자] IBM의 엔터프라이즈 인공지능(AI) 전략과 접근법을 하나의 키워드로 요약하면 ‘기본’이다. AI라는 기술보다 이를 활용한 솔루션과 서비스를 본질에 집중한 것이 IBM의 왓슨x라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왓슨x 플랫폼은 ‘데이터’ 기반으로 한 ‘AI 모델’과 ‘관리·운영’까지 총 세가지 솔루션으로 구성됐다. 한국IBM은 1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IBM 테크 서밋 서울 2023’(IBM Tech Summit Seoul 2023)을 진행했다. ‘생성형 AI와 함께할 엔터프라이즈의 변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컨퍼런스는 지난 7월 출시한 왓슨x를 기반으로 IBM의 AI 전략과 접근법을 소개했다. 이은주 한국IBM 대표이사는 환영사를 통해 “생성형 AI가 범람하고 있는 시대에서 기업 고객들이 어떤 AI를 사용하느냐 보다 더 쉽고 활용하기 쉬운 AI, 본질에 집중한 AI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에 집중했으며 이러한 고민과 노력의 결과가 IBM 왓슨x”라고 강조했다. 이지은 한국IBM CTO(전무)는 'AI for Business-생성형 AI를 통한 엔터프라이즈 변화와 혁신'을 주제로 세션을 진행했다. “기존 업무에 AI를 더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