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이승수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23일 공시를 통해 철강·이차전지 및 신사업 등 성장투자를 통해 기업가치를 제고 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포스코홀딩스는 향후 3년간 미래 성장투자로 매출성장률 6~8%, ROIC(투하자본이익률) 6~9% 를 달성하고 지속적인 주주환원정책과 지배구조 혁신으로 기업가치를 제고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포스코홀딩스는 그룹 매출성장률 6~8% 달성을 위해 철강에서는 고성장·고수익 지역 중심의 투자확대와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이차전지소재사업에서는 선제적인 우량자원 확보와 함께 제품·공정 기술혁신으로 사업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그룹 가치·전략 적합성, 사업 성장성 등을 고려한 신사업 도메인 중심으로 신규 사업을 발굴, 추진함으로써 지속성장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홀딩스는 그룹 ROIC개선을 위해 低ROIC자산과 사업을 구조개편하고, 高ROIC중심의 성장투자로 그룹 자본효율성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그룹사업은 철강과 이차전지소재에 집중하고 미래 유망신사업을 발굴하는 ‘2Core+New Engine’ 포트폴리오로 재편하고 그룹내 단위사업별로 수익성과 투입자본을 동시에 평가하는 ROIC지표를 구조개편
[더테크 이승수 기자] 두산테스나가 후정공 턴키 수요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엔지온을 흡수 합병한다. 시스템 반도체 웨이퍼 테스트 분야 국내 시장점유율 1위인 두산테스나는 자회사 엔지온을 흡수 합병한다고 20일 밝혔다. 엔지온 주식 100%를 보유하고 있는 두산테스나는 신주를 발행하지 않는 소규모 합병으로 진행한다. 합병예정기일은 2025년 2월 28일이다. 두산테스나가 지난 2월 인수한 엔지온은 이미지센서, 반도체 후공정 전문기업으로, 반도체칩 선별 및 재배열, 웨이퍼 연마, 절단 등 반도체 후공정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실리콘카바이드(SiC : Silicon Carbide) 전력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구동칩 (DDI) 등의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두산테스나와의 사업 시너지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두산테스나 관계자는 "이번 합병으로 향후 후공정 턴키 수주 대응, 운영효율성 제고, 영업 경쟁력 강화 외에도 신규 고객사 확보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테크 이지영 기자] 구글 대화형 인공지능(AI) '제미나이 라이브'가 한국어 서비스를 시작한다. 구글은 지난 8월 신제품 공개 행사 '메이드 바이 구글 2024'를 열고 자사의 최신 스마트폰 픽셀 9시리즈와 함께 이에 탑재될 자사의 인공지능(AI) 모델인 '제미나이'의 기능을 공개했다. 제미나이 라이브의 한국어 지원은 단순한 번역을 넘어, 한국어의 미묘한 의미 차이, 관용 표현, 존댓말 체계를 반영하기 위해 언어학자와 문화 전문가 등 한국어 원어민들과 협력한 결과라고 구글은 밝혔다. 또한, 더 나은 이용자 경험을 위해 10가지의 다양한 한국어 음성 옵션을 지원하고 오디오 품질을 최적화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를 통해 한국어 이용자들은 더욱 자연스럽고 직관적인 대화가 가능한 것은 물론 차원이 다른 맞춤형 AI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구글 관계자는 "모든 사람이 AI 기술의 힘을 누릴 수 있어야 한다는 신념으로, 제미나이 라이브를 더 많은 언어로 확장하고 있다"며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정교한 AI 어시스턴트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한국어 서비스 지원 역시 그러한 노력의 중요한 걸음으로, 앞으로도 이용자들의 피드백
[더테크 이승수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대규모 ESS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북미 ESS 시장 선점 공략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자회사를 통해 신재생 에너지 전문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 미국 엑셀시오 에너지 캐피탈과 7.5GWh 규모의 ESS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7.5GWh로 약 75만 가구(4인 기준) 이상이 하루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2026년 공급 시작으로 미 현지에서 생산 및 판매된다. 이번 계약을 통해 공급되는 제품은 LG에너지솔루션의 고용량 LFP(리튬·인산·철) 롱셀 ‘JF2 셀’ 기반 컨테이너 제품으로, 일반적인 LFP 배터리 보다 에너지 밀도를 한층 높인 제품으로 냉각 효율이 높은 수냉식 시스템을 적용해 성능과 안전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부터 SI에 이르는 완결형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급성장하는 북미 ESS 시장을 선점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최근 전기차 시장이 캐즘에 접어들며 시장 성장세가 둔화된 반해 ESS 시장은 견고한 수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 글로벌 ESS 시장은 2024년부터 2028년까지 전력망을 중심으로 연평균 20% 이상의 가파
[더테크 이지영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가 AI서비스 피해·불만 등에 대해 신고·제보 할 수 있는 ‘AI 서비스 이용자 피해 신고창구’를 개설·운영한다고 밝혔다. ‘AI 서비스 이용자 피해 신고창구’는 AI 기술·서비스 발전으로 AI 관련 부작용과 피해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이용자 보호 대응체계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마련됐다. 신고창구는 AI 기술·서비스 이용 범죄 등으로 이용자가 피해를 입었을 경우 신고하는 기능(‘AI 피해 신고’) 및 AI 서비스 이용 불편·불만 등을 제보할 수 있는 기능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AI 피해 신고 전에 365센터 전화 및 카카오톡 채널을 이용하여 피해 신고 절차 등 관련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이밖에도, AI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편·불만사항, 기타 개선의견 등을 누구나 익명으로 제보·제안할 수 있는 ‘제보’ 기능도 365센터 홈페이지 개설했다. 방통위는 ‘AI 서비스 이용자 피해 신고 창구’를 통해 축적된 이용자 피해 및 불만 다발 사례 관련 자료를 향후 AI 서비스 이용자보호 정책·제도 수립 등에 반영될 수 있도록 연계할 계획이다. 신영규 방통위 방송
[더테크 이지영 기자] 한화큐셀이 양산에 적합한 규격의 페로브스카이트-결정질 실리콘 탠덤 셀을 자체 개발, 제작해 세계 최고의 발전효율을 기록하며 차세대 태양전지의 최초 상용화 목표에 가까이 다가섰다. 한화큐셀은 자체 개발해 직접 제작한 M10 사이즈 탠덤 셀이 28.6%의 발전효율을 기록해 국제적 인증 기관인 독일 프라운호퍼 태양에너지 시스템연구소(Fraunhofer ISE)로부터 인증을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탠덤 셀은 연구용 소면적(1cm2)이 아니라 현재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모듈에도 적용이 가능한 대면적 M10(330.56cm2) 규격의 탠덤 셀을 제작해 제3자 기관의 인증을 받은 것은 세계 최초다. 한화큐셀이 연구개발 중인 탠덤 셀은 서로 다른 영역 대의 빛을 흡수하는 실리콘 셀과 페로브스카이트 셀을 적층시켜 발전 효과를 극대화하는 차세대 태양전지다. 학계에 따르면 탠덤 셀의 이론적 한계 효율은 44%에 달해 시중 실리콘 셀의 이론적 한계 효율인 29%에 비해 약 50% 높다. 고효율 탠덤 셀의 상용화는 재생에너지 전환의 속도와 경제성을 대폭 높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23~24% 수준의 발전효율을 지닌 시중 실리콘 모듈 대신 26
[더테크 이승수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미국 테라파워의 345MW 규모의 첫 SMR 사업에 주기기를 공급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19일 테라파워와 SMR 주기기 제작성 검토 등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테라파워는 마이크로소프트 창립자인 빌 게이츠가 지난 2008년 설립한 SMR 개발사로, 4세대 원자로인 SMR의 소듐냉각고속로(SFR) 설계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두산에너빌리티는 테라파워 초도호기 SMR 기자재의 제작 가능성 검토 및 설계 지원 용역을 수행한다. 이후 두산에너빌리티는 내년부터 원자로 보호용기, 원자로 지지구조물, 노심동체구조물 등 주기기 3종에 대한 제작도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테라파워는 현재 미국 와이오밍주(州)에서 화력발전소 인근 부지를 활용해 345MW 용량의 SMR 1기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테라파워는 자사의 SMR 초도호기가 적용되는 이번 사업을 위해 올해 3월 4세대 SMR 개발사 중 처음으로 미국원자력규제위원회(NRC)에 건설 허가를 신청하고, SMR의 발전구역(Energy Island) 시공에 착수했다. 이 사업은 미국 에너지부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으며 2030년 상업운전을 목표로 순항하고
[더테크 이승수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이하 IIHS)가 현지시각 17일(화) 발표한 충돌평가에서 기아 ‘K4 2025년형(이하 K4)’이 ‘2024 IIHS 톱 세이프티 픽(이하 TSP, 2024 IIHS Top Safety Pick)’ 등급에 새롭게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IIHS는 11월까지 미국 시장에 출시된 자동차를 대상으로 TSP+ 등급 56개 차종, TSP 등급 48개 차종 등 총 104개 차종을 선정했다. K4는 기아가 북미 시장에 판매하고 있는 준중형 세단으로 최근 ‘2025 북미 올해의 차’ 승용 부문의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린데 이어 TSP에도 선정됐다. 현대차그룹은 K4의 TSP 선정으로 올해 현대자동차그룹에서 TSP+ 또는 TSP를 받은 차종은 현대자동차 9개, 제네시스 8개, 기아 5개 등 총 22개로 늘었다. 브랜드 기준으로도 현대자동차·기아는 대중 브랜드 중 각각 2위와 6위를 차지했으며, 제네시스는 고급 브랜드 1위에 올랐다. IIHS는 올해 뒷좌석 탑승객 보호와 보행자 충돌 방지 시스템에 더욱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우수 등급 획득의 문턱을 높였다. 강화된 전면 충돌 평가는 뒷좌석에 추가 배치
[더테크 이지영 기자] ㈜마음AI 가 오는 CES 2025 에서 퀄컴 테크날러지스와의 온디바이스 AI 협력 성과를 공개한다. 마음AI 는 이번 CES 2025 전시회에 단독 부스로 참여해 LLM 기반 음성 대화 제품인 'SUDA'를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SUDA'는 퀄컴 QCS6490 프로세서 기반의 퀄컴 RB3 2세대 플랫폼을 탑재해 음성 대화를 위한 STT, LLM, TTS 를 지원하며 인터넷 연결 없이 디바이스 상에서 음성 대화가 가능하게 만든 것이 특징이다. 퀄컴의 QCS6490 프로세서는 스마트홈, 운송, 창고 관리, POS 키오스크, 커넥티드 헬스케어, 물류 관리 등 산업용 IoT 애플리케이션에 최적화된 플랫폼이다. 마음AI 는 이번 퀄컴과의 협업을 통해 QCS6490 프로세서에 STT, LLM, TTS 를 탑재하는데 성공했다. 마음 AI는 "QCS6490 프로세서는 마음 AI가 온디바이스 LLM을 통해 원활한 음성 상호작용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으며, 온디바이스 비전 AI를 포함한 다른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마음AI는 LLM 추론 속도를 최대한 끌어올린 결과, 온디바이스 상에서 총 처리
[더테크 이승수 기자] LG디스플레이가 OLED 제조 경쟁력 강화를 위해 ‘AI(인공지능) 생산 체계’를 자체적으로 개발해 도입했다고 18일 밝혔다. ‘AI 생산 체계’는 AI가 OLED 공정 제조 데이터 전수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분석하는 시스템이다. AI의 도입으로 공정 데이터 분석 능력은 강화되고 동시에 분석 속도와 정확도까지 획기적으로 향상됐다. ‘AI 생산 체계’는 복잡도가 높은 OLED 제조 공정에 특화됐다. LG디스플레이는 OLED 제조 공정에 필요한 도메인 지식을 AI에 학습시켰다. 이를 활용하면 OLED 제조 공정에서 발생 가능한 수많은 이상 원인의 경우의 수를 자동 분석하고 솔루션까지 도출할 수 있다. OLED는 140개 이상의 공정을 거쳐 생산 과정에서 수만 가지의 설비 데이터가 더해져 더욱 정교한 관리가 필요하다. 제품에 이상이 발견된다고 하더라도 그 원인을 특정하기 어려웠으나, ‘AI 생산 체계’로 보다 신속 정확하게 원인 규명이 가능해졌다. ‘AI 생산 체계’의 도입으로 품질의 이상 원인을 분석하고 개선하는 데 소요되던 시간도 평균 3주에서 2일로 대폭 단축됐다. 기존에는 엔지니어 개개인의 역량과 경험에 의존해 한정된 계측 조건으로 문
[더테크 이승수 기자] 두산로보틱스는 18일 런던베이글뮤지엄을 운영하는 외식전문기업 엘비엠과 ‘직원의 건강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생산공정 로봇 솔루션 공동개발’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런던베이글뮤지엄은 2021년 서울 안국동에서 처음 오픈한 베이커리 브랜드로, 영국 런던의 빈티지 감성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인테리어와 다양한 종류의 베이글로 유명세를 얻고 있으며, 국내 총 6개의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조리 과정에서 작업 편의성을 높이고, 안전사고를 예방함으로써 직원들의 업무 만족도를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엘비엠은 생산공정을 세부적으로 분석해 직원들이 어려움을 겪는 공정을 제시하고, 두산로보틱스는 해당 공정에 대한 맞춤형 협동로봇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반복 동작, 유증기 등으로 인한 근골격계 및 호흡기 질환, 화상 등의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대용량 도우 믹싱 공정, 베이글을 뜨거운 물에 데치는 수탕 공정, 높이 조절이 어려워 작업 피로도가 높은 오븐 공정, 20kg 이상의 무게를 운반해야 하는 물류 인입 공정, 계량 공정 등에 대한 협동로봇 솔루션을 최우선적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두산로보틱스가 개발한 협동
[더테크 이지영 기자] 한글과컴퓨터가 인텔과 온디바이스 AI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면서 AI 시장 공략에 나선다. 한컴은 16일, 인텔코리아의 AI 작업 처리에 최적화된 차세대 그래픽카드 ‘인텔 아크 B시리즈’ 국내 출시 행사 자리에서 ‘온디바이스 AI로 여는 생산성 혁신’을 주제로 세션 발표를 진행하고, 인텔과의 협력 방안을 공개했다. 양사는 온디바이스 AI 시장의 확대에 대응하고, AI PC 환경에서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한컴은 현재 주력 AI 제품인 ‘한컴어시스턴트’와 ‘한컴피디아’를 온프레미스 및 클라우드 환경을 넘어 온디바이스 영역으로 확장하기 위한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특히, 인텔의 RAG(검색 증강 생성, 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기술과 한컴피디아의 연합을 통해 상승효과를 극대화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양사는 한컴의 자회사인 에듀테크 기업 한컴아카데미와 협력해 온·오프라인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 온디바이스 AI는 클라우드 서버 대신 사용자 기기 내에서 AI 연산을 직접 처리하는 기술로, 데이터를 외부 서버로 전송하지 않고도 실시간으로 정보를 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