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뉴스] UNIST 연구진이 자석만으로 혈액에서 혈장을 깨끗하게 분리해 내는 기술을 개발했다. 24일 UNIST에 따르면 바이오메디컬공학과 강주헌 교수 연구팀은 칩 속을 흐르는 혈액에 자석을 갖다 대면, 자석에서 먼 쪽으로 혈구가 밀려 나가 혈장과 혈구가 분리되는 기술을 개발했다. 연구진은 이 방식을 이용해 혈구 세포 함량이 0%인 순수한 혈장을 빠르게 얻을 수 있었으며, 하나의 칩 위에서 혈장 분리와 혈액검사가 동시에 가능한 정확도 높은 현장 진단 칩 개발도 성공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혈액은 적혈구, 백혈구 같은 혈구와 옅은 노란 액체인 혈장으로 구분된다. 혈액검사로 찾고자 하는 세균 유전자, 단백질과 같은 바이오마커(bio-marker)는 혈장에 포함돼 있으므로, 정확한 검사를 위해서는 혈액에서 혈장만을 깨끗하게 분리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연구진은 상자성 물질 입자가 첨가된 혈액의 혈구와 혈장 성분이 자석에 각기 다르게 반응하는 원리(자화율 차이)를 이용해 무동력·무전원으로 혈장을 분리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 원리로 혈구를 자석에서 먼 쪽으로 밀어내는 힘이 생긴다. 상자성 물질 입자는 혈장을 분리한 후 자성 구조체를 써 쉽게 제거할 수 있
[더테크 뉴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미국 백신 제조사 모더나가 22일 오전 (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위탁 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개최된 '백신기업 파트너십 행사' 에서 모더나와 한국의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는 투자 및 생산협력 MOU를 체결했다. 모더나는 백신 생산 시설에 대한 투자와 인력 채용을 위해 노력하고, 한국 정부는 모더나의 한국 내 투자 지원과 비즈니스 활동에 협력한다는 것이 주 내용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계약으로 해외에서 생산된 모더나 백신 원액을 국내에서 완제 충전해 생산하게 됐다. 특히 이날 제휴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해외에서 생산된 모더나 백신 원액을 국내로 들여와 백신을 제조 생산하게 됐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 생산되는 코로나19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노바백스, 러시아의 스푸트니크V에 이어 모더나 백신이 네 번째가 됐다. 정부는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모더나 백신을 위탁생산하게 되면서 국내 백신 수급에도 보다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미국 워싱턴DC의 한 호텔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 “모더나는 mRNA에 기반한 신약과 백신 개발의 최고 기업이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세계적인
[더테크 뉴스] 한미 양국 정상이 미국의 앞선 기술과 한국의 생산 역량을 결합한 백신 글로벌 포괄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양국의 협력은 전 세계 백신 공급을 늘려 코로나의 완전한 종식을 앞당기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글로벌 보건안보 구상을 통해 다자 협력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미국은 한국군 55만 명에게 직접 백신을 제공하기로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군 55만 명이 미군과 자주 접촉하고 있다"며 "한미 양국 군 모두의 안녕을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는 사실상 한국군 전체에 백신을 제공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바이든 행정부가 외국군 전체를 대상으로 백신을 주겠다고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미국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6천만 회분과 자국에서 승인한 백신 2천만 회분 등 총 8천만 도스를 6월 말까지 다른 나라에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에서 긴급 사용을 승인한 백신은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모더나, 존슨앤드존슨 계열 얀센 백신 등 3종이며, AZ 백신은 아직 승인하지 않은 상태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더테크 뉴스] 광반도체 전문기업 서울바이오시스는 20일 바이러스 살균력이 입증된 바이오레즈(Violeds) 기술을 국내 최대 생활가전 전문기업 SK매직의 '올클린 공기청정기 Virus Fit'(모델명: ACL-20U1C)에 양산 공급 했다고 20일 밝혔다. 서울바이오시스는 바이오레즈 기술을 한국의 SK매직 등 생활가전 고객사 약 30개 모델에 적용했다. 또한 미국 공기 청정 시스템 1위 기업 RGF 외 10개 모델, 중국 대형 가전사 하이얼(Haier) 외 30개 모델, 유럽 아첼릭(Arcelik) 외 가전사 20개 모델, 일본 30개 가전 솔루션에 양산 공급 중이다. 서울바이오시스는 바이오레즈의 파장과 가장 적합한 성분인 이산화티타늄(TiO2) 광촉매 필터를 함께 개발해 공기청정 솔루션에 공급하고 있다. 각종 가전제품에 적용되는 값이 싼 이오나이저 방식은 인체에 유해한 오존을 발생시켜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사용이 제한되고 있지만 서울바이오시스의 이산화티타늄(TiO2)과 바이오레즈를 결합한 기술은 친환경적으로 주위 산소와 반응해 세균과 유해 물질을 제거하는데 효과적이다. 서울바이오시스 관계자는 "인체에 무해한 빛만을 이용해 각종 유해균의 살균이 가능한 안전
[더테크 뉴스] 국내 제약바이오산업 최초의 공동 투자·개발 컨소시엄이 의약품 생산시설의 혁신과 인프라 강화를 위해 나서고 있다.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대표 허경화, 이하 KIMCo)은 18일 중소벤처기업부의 ‘의약품 특화 스마트공장 구축지원 사업’ 운영기관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의약품 설계기반 품질고도화(QbD) 제도 도입기반 구축 사업’ 용역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QbD는 국제의약품규제조화위원회(ICH)에서 우수 의약품 개발 및 품질관리를 위해 제조공정과 품질관리를 하나로 통합한 의약품 개발 방법으로, 의약품의 원료부터 제조·유통과정까지 발생할 우려가 있는 위험요소를 분석하고 중점 관리하는 것이 특징이다. QbD를 도입하면 표준제조공정 및 시험방법에 적합 시 출하, 부적합하면 폐기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통계적 기법을 사용해 공정을 최적화하게 된다. 이를 통해 ▲과학적인 제조전략 수립 ▲불량률 감소 및 제품의 생산성 제고 ▲해외진출 시 QbD 기반 연구자료 제출을 통한 시판허가 성공률 증대 등을 기대할 수 있다. 스마트공장은 설비와 기계에 센서를 설치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 상황을 일목요연하게 파악하고 분석된 목적에 따라 제어하는 공
[더테크 뉴스] KAIST(총장 이광형)는 생명과학과 손종우 교수 연구팀이 미국 텍사스주립대학 사우스웨스턴 메디컬센터 첸 리우 교수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비정형 항정신병 약물로 인해 발생하는 비만의 원인을 규명하는 데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비정형 항정신병 약물이란 중추신경계의 도파민 수용체 및 세로토닌 수용체에 결합해 뇌 신경 전달물질의 작용을 차단함으로써 조현병을 치료에 사용된다. 약리작용이 한 가지에 국한되지 않았다는 뜻으로 비정형 항정신병 약물이라 부르며 비교적 최근에 개발됐다. 이번 연구를 통해 향후 비정형 항정신병 약물을 처방받는 환자들에게 발생하는 비만을 예방할 수 있는 전략 수립에 도움을 줌으로써 환자들의 약물 순응도를 높여 질병 치료에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리스페리돈’, ‘올란자핀’과 같은 비정형 항정신병 약물은 조현병, 양극성 장애와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다양한 신경정신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널리 처방되고 있다. 비정형 항정신병 약물은 정형 항정신병 약물과 비교해 운동계 부작용이 적은데 지나친 식욕과 비만을 유발하는 문제점이 있었다. 기존 동물 모델에서는 환자에게서 나타나는 비만이 재현되지 않아 비정형 항정신병 약물이 비만을
[더테크 뉴스] 미국은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을 12세 부터 사용 연령을 확대했다. 기존 16세 이상 백신 접종이 가능하였던 화이자는 이번 긴급사용승인으로 인하여 12세~15세까지 접종이 가능하게 되었으며, 해당 연령층에 대한 사용 승인은 화이자가 처음이다. 미국 FDA 재닛 우드콕 국장대행은 "오늘의 조치로 더 어린 연령층이 코로나19로 부터 보호받고, 일상으로 복귀와 팬데믹 종식에 가까워질 것"이라고 밝혔다.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 FDA는 화이자 백신은 2,000명 이상의 미국 자원봉사자들의 실험을 바탕으로하여 12~15세 미성년자도 안전하며 강력한 예방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화이자 백신 연구개발담당 윌리엄 그루버는 "미 식품의약국이 12-15세 어린이에게 화이자 백신 긴급사용을 승인했다는 소식을 접하여 기쁘다"며 기대를 나타냈다. 앞서 3월말 화이자는 12~15세 2200여 명에 대한 임상실험 결과 현재 코로나19 백신이 이들에게서 100% 예방 효과가 있었다고 발표했다. 화이자는 12세 미만 어린이에 대한 임상실험도 진행 중으로 결과가 좋으면 9월쯤 FDA 긴급 허가를 신청하고 연말부터 이들에게도 접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모
[더테크 뉴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아토피 중증도 진단의 정확도가 99%로 피부과 전문의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피부과 이지현 교수(공동 교신저자), 방철환 교수(공동 제1저자)와 광운대학교 경영학부 이석준 교수(공동 교신저자), 윤재웅 연구원(공동 제1저자) 연구팀은 아토피피부염 중증도를 피부과 전문의 수준으로 측정하는 알고리즘을 인공지능(AI) 심층학습(딥러닝) 기법을 이용해 개발했다. 연구팀은 2009년부터 2017년까지 서울성모병원에서 수집된 아토피피부염 영상 이미지 2만4852장 중 AI 학습용 데이터로 적합한 8000장의 이미지를 구축한 뒤 4개 종류(세부 12개 종류)의 딥러닝 알고리즘에 적용한 결과, 피부과 전문의 3명의 진단 결과와 비교해 최고 99.17% 정확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토피피부염의 중증도는 EASI(Erythema Area and Severity Index)라는 평가지수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데, 이는 병변의 홍반, 구진(작은 발진), 긁은 상처, 태선화(두껍고 거칠어짐) 등 4개 항목의 중증도를 0~3점으로 측정하는 방식이다. 연구팀은 병변의 4개 항목별로 2000장씩 구축된 8000장의
[더테크 뉴스] 미국 제약사 모더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첫 번째 전문가 자문 회의에서 허가 가능한 수준의 예방효과를 인정받았다. 식약처는 코로나19 백신 안전성·효과성 검증 자문단(이하 검증 자문단)이 전날 회의를 열어 '모더나 코비드-19백신주'의 임상시험 결과에 대해 논의한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백신 또는 대조약물(생리식염수 0.9%) 투여 전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고, 2차 투여를 완료한 대상자 2만 8,207명(백신군 1만 4,134명, 대조군 1만 4,073명)을 대상으로 예방 효과를 평가했다. 예방 효과는 백신 또는 대조약물을 28일 간격으로 2회 투여한 후 14일 이후 각 군에서 발생한 코로나19 감염 환자의 비율을 비교·분석한 것으로, 코로나19 임상증상이 있고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사 결과 양성이 확인된 경우 감염이 확진된 것으로 확인됐다. 백신 2차 투여 14일 이후 코로나19로 확진 받은 사람은 백신군 11명, 대조군 185명으로 약 94.1%의 예방효과가 나타났으며, 연령, 기저질환에 관계없이 86%이상의 예방효과가 있었다. 또한, 중증 환자가 발생하거나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사례는 대
[더테크 뉴스] SK텔레콤은 4일 충청남도와 광역 지자체 최초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돕는 ‘누구 백신 케어콜’ 구축·운영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SKT와 충청남도와의 ‘누구 백신 케어콜’ 업무 협약은 충남 아산시 및 광주광역시 광산구 등 시군구 단위 지자체와의 협약에 이은 결과로, SKT는 향후 지속해서 적용 지자체를 늘려갈 계획이다. 누구 백신 케어콜은 SKT의 인공지능 누구(NUGU)가 전화를 통해 코로나19 백신접종 대상자에게 접종 일정을 사전에 안내하고, 접종 후 이상반응 증상 발현 여부를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이다. SKT는 올해 3분기부터 충청남도의 3~4분기 백신접종 대상자 약 123만3000명을 대상으로 누구 백신 케어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SKT와 충청남도는 전화만으로 누구나 사용 가능한 누구 백신 케어콜이 어르신 등 디지털 소외 계층에게 백신 접종 정보를 손쉽게 제공하는 것은 물론, 방역 현장의 업무 경감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5월부터 방역 현장에 투입된 ‘누구 케어콜(코로나19 자가격리·능동감시 대상자 모니터링 시스템)’의 경우, 올해 4월 말까지 약 15만 명의 대상자에게 170만 콜의 전화를 걸어 보
[더테크 뉴스] 앤디포스가 일반인들이 구매해 가정에서 사용 가능한 자가테스트용 코로나19 신속항원진단키트 ‘ND COVID-19 Easy Kit’의 유럽인증(CE)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유럽인증을 획득한 앤디포스의 자가테스트용 진단키트는 기존의 코 또는 입안 깊이 면봉을 집어넣는 방식과 달리, 플라스틱 튜브에 스스로 침 또는 가래를 뱉는 방식으로 검사의 편의성 및 안전성을 높였다. 이를 통해 어린이나 노인의 접근성을 높였다. 앤디포스의 자가테스트용 진단키트는 약국, 마트 등 일반인을 대상으로 판매하기 위해 이번 유럽인증 뿐만 아니라 미국 식품의약국 (FDA) 허가절차를 위한 미국 내 임상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앤디포스 관계자는 “이번 인증을 획득한 자가테스트용 진단키트는 가정에서 누구나 손쉽게 15분안에 코로나19 감염여부를 안전하게 확인할 수 있다는 데 큰 장점이 있다”라며 "4차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시작된 상황에서 자가테스트는 대규모 진단 및 2차 감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그 중요성이 꾸준히 강조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 세계 코로나 누적 확진자 수가 1억500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인도는 변이 바이러스 유입 이후 연일 신규 확진자 기
[더테크 뉴스] 한국공항공사(사장 손창완) 사내벤처팀이 28일 서울시 강서구 본사에서 서울바이오시스(주)(대표 이영주)와 공공시설 보건위생강화 살균시스템의 UV 발광다이오드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공사 사내벤처팀은 현재 UV-플라즈마 장점을 융합한 공항 보안검색대 수하물 비접촉 살균시스템을 개발 중에 있고, 서울바이오시스(주), 바이오존코리아(주), (사)한국오존자외선협회 등과의 협력으로 올해 6월 다양한 살균장치 상용화를 통해 시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사는 사내벤처팀(2020. 8월 정부창업지원 사업 선정)의 안정적 성장과 공사의 미래 신기술 상용화를 위해 사내벤처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양질의 민간일자리 창출과 사회적가치 창출을 위해 테스트 베드 제공 등 적극적인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한국공항공사 사내벤처팀은 오는 8월 “위드케이에이씨”라는 사명으로 별도의 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