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코러스, 러 백신 스푸트니크 라이트 물량 출항..."8월 상업 생산 시작"

 

[더테크 뉴스]  러시아산 코로나19 백신을 위탁 생산하는 한국코러스는 지난 9일 출하한 '스푸트니크 라이트' 백신의 밸리데이션 배지(validation batch·검증용 생산분)가 11일 러시아 현지에 도착했다고 13일 밝혔다.

 

밸리데이션(Validation)이란 특정 공정이 설정된 규격과 품질 요소를 만족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지 검증하는 절차다.
 

한국코러스는 20일 이내에 스푸트니크 라이트의 개발을 지원한 러시아국부펀드(RDIF)에서 이번에 출고한 물량에 대한 품질 검증 결과를 받을 예정이다.

 

한국코러스는 지난 4월 스푸트니크 V 백신의 1, 2차 접종분에 대한 밸리데이션 뱃지 물량을 출항시켜 러시아 현지의 검증을 받은 바 있다. 러시아의 전략적인 이유로 스푸트니크 라이트 생산을 추가하면서 이번에 밸리데이션을 추가로 실시했다.

 

한국코러스 관계자는 “이 백신까지 러시아 현지의 품질 검증이 완료되면 늦어도 8월 중에는 스푸트니크 백신에 대한 완제품 상업 출고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푸트니크 라이트 백신은 기존 2회 접종인 스푸트니크 V백신과 유사한 코로나 19 백신으로서 예방율은 79.4%로 알려져 있다.

 

한국코러스는 지난해부터 RDIF와 함께 스푸트니크V 백신의 국내 수탁 생산을 논의해왔다. 모회사 지엘라파와 한국코러스 자체 생산물량 1억5천만 도즈(1회 접종분), 국내 바이오 기업 컨소시엄을 통한 5억 도즈 생산에 대한 합의를 마무리한 단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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