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서명수 기자] AI 데이터 전문 스타트업 셀렉트스타는 27일 글로벌 경제지 포브스가 발표한 ‘아시아 100대 유망 기업(Forbes Asia 100 To Watch 2025)’에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포브스 아시아는 매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유망 스타트업과 중소기업 100곳을 발표하며, 올해는 특히 AI와 딥테크 분야 혁신 기업에 초점을 맞췄다. 셀렉트스타는 올해 선정된 국내 스타트업 8곳 가운데 유일한 AI 데이터 기업으로, 해외 법인명 ‘다투모(Datumo)’로 엔터프라이즈 기술 및 로봇공학(Enterprise Technology & Robotics) 부문에 포함됐다. 현재 셀렉트스타는 글로벌 시장에서 ‘다투모’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며 해외 고객사 및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있다. 포브스는 셀렉트스타의 AI 모델 평가 및 고품질 학습 데이터 제공 역량을 높게 평가했다. 특히 LLM 신뢰성 검증 솔루션 ‘다투모 이밸(Datumo Eval)’과 최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시리즈B 투자 성과를 언급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했다. 포브스와의 인연도 이어지고 있다. 셀렉트스타 공동창업자 4인은 2021년 ‘아시아 30세 미만 리더
[더테크 이승수 기자] LG유플러스가 업계 최초로 ‘AI 기반 고객 불편 예측 및 선제 조치 시스템’을 도입하며 ‘고객 불만 제로화’에 나섰다. 고장이나 이상 여부를 고객보다 먼저 감지하고 해결해 서비스 품질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LG유플러스는 26일 서울 중구 LG서울역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체 개발한 품질 예측 AI 시스템을 공개했다. 이 시스템은 IPTV나 인터넷 공유기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분석해 이상 징후를 포착하고,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는 지난해 12월 취임 후 품질·보안·안전 등 ‘3대 기본기’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이번 시스템 도입도 고객 신뢰와 직결되는 ‘품질 혁신’ 강화의 일환이다. 강봉수 LG유플러스 품질혁신센터장(상무)은 “AI 기반 시스템을 통해 고객 누구나 인정하는 최고 품질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IPTV를 넘어 서비스 전 영역으로 확대 적용해 고객 불만 제로화에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 AI는 IPTV 이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매일 1조개 이상 분석한다. 만약 실시간 방송 화질이 저하되면 고객이 직접 불만을 제기하지 않아도 AI가 문제를 감지해 원격
[더테크 이지영 기자] 레노버가 AI 시대를 맞아 기업의 IT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레노버 하이브리드 AI 어드밴티지’를 확장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확장을 통해 레노버는 고성능 서버 기반 가속 컴퓨팅, 네트워킹, 파트너 통합 기능을 갖춘 AI 인프라를 제공해 기업이 AI 팩토리를 구축·확장·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레노버의 ‘글로벌 CIO 플레이북’에 따르면 전 세계 조직의 3분의 2는 여전히 AI 투자 수익(ROI)을 실현하지 못하고 있다. 교육 부족, 도입 과정의 한계, 기술 격차 등이 확산을 가로막는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보고서는 또한 올해 AI 예산이 약 3배 증가해 전체 IT 예산의 20%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기업은 투자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효율적이고 확장 가능한 인프라 확보가 필수적이라는 분석이다. AI가 빠르게 현장에 확산되고 있음에도 직원 절반은 AI 교육 지원을 충분히 받지 못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이는 도입 지연과 ROI 미흡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레노버는 AI 도입 및 변화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요 항목으로는 ▲AI 인적 준비도 평가 ▲페르소나 기반 교육·참여 프로
[더테크 서명수 기자] 문서중앙화 및 보안 솔루션 전문기업 사이버다임이 2025년 상반기 국내 주요 기업과 기관을 대상으로 한 프로젝트를 연이어 수주하며 기술력과 시장 신뢰를 입증했다. 올 상반기 사이버다임은 ▲교보증권 ▲SBI저축은행 ▲현대해상(예정) ▲한국예탁결제원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한국타이어 ▲SK하이이엔지 ▲파마리서치 등 다양한 산업군에 문서중앙화 솔루션을 공급했다. 아울러 국내 주요 방산·우주항공 기업들과의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성과가 공공, 금융, 제조, 제약·바이오 등 산업 전반의 보안 수요에 대응하면서, 각 산업별 요구사항에 유연하게 맞춘 사이버다임의 기술력이 인정받은 결과라고 평가한다. 특히 글로벌 제조기업, 금융 핵심 인프라 기관, 제약·바이오 선도기업 등 보안성과 협업 효율성을 동시에 요구하는 기관에서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사이버다임 관계자는 “기업과 기관의 문서 보안 및 지식 자산화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고객 맞춤형 문서중앙화 및 보안 전략으로 하반기에도 산업별 특화 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사이버다임은 최근 AI 기술을 접목해 문서 의미 분석과 챗
[더테크 이지영 기자] 네이버클라우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국가대표 AI)’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국내 주요 대학들과 손잡고 산학 협력에 나선다. 네이버클라우드는 22일 KAIST, 서울대학교, 포항공과대학교, 고려대학교, 한양대학교 등 5개 대학과 함께 컨소시엄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성낙호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스케일 기술총괄을 비롯해 교수진과 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성 총괄은 행사에서 사업의 비전과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현장에서는 산학이 함께 만들어갈 AI 연구와 인재 양성의 미래에 대한 활발한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산학협력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에 따라 컨소시엄 소속 석·박사 과정 학생 30~40여 명은 기업 지원 아래 연구에 전념하며, 산업 현장에서의 AI 모델 개발 경험을 쌓게 된다. 기업은 우수 인재를 조기 발굴·확보할 수 있어 학계와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산학 공동 연구를 넘어, 미래 AI 인재가 기업 현장에서 성장하고
[더테크 서명수 기자] AX 전문기업 LG CNS가 25일 에이전틱 AI 설계·구축·운영·관리까지 전 주기 지원하는 풀스택 플랫폼 ‘에이전틱웍스’를 공식 공개했다. 현신균 LG CNS 대표는 “에이전틱 AI는 단순 반복 업무를 넘어 전 과정에서 능동적으로 분석·조율하며 의사결정을 지원해 직원들이 창의적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며 “기업의 생산성을 비약적으로 끌어올려 산업 경쟁 판도를 바꾸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국내 최초 풀스택 에이전틱 AI 플랫폼 ‘에이전틱웍스’ LG CNS가 발표한 에이전틱웍스는 AI 서비스 설계부터 구축·운영·관리까지 지원하는 국내 유일 6종 모듈형 풀스택 플랫폼이다. 기업 전체 업무 흐름을 분석해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통합 관리함으로써 생산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이 플랫폼은 △코딩 기반 ‘빌더(Builder)’ △노코드 개발환경 ‘스튜디오(Studio)’ △데이터 전처리를 돕는 ‘지식저장소(Knowledge Lake)’ △AI와 기업 시스템 연동을 위한 ‘허브(Hub)’ △산업별 특화 모델 고도화 ‘리파이너(Refiner)’ △AI 모델 자동 선택 ‘라우터(Router)’로 구성된다. 예컨대 인사 업무에 적
[더테크 이지영 기자] 인공지능(AI)과 로봇공학의 융합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휴머노이드 기술의 미래를 논의하는 글로벌 포럼이 국회에서 열린다. 세계 석학과 산업계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AI·로봇의 최신 동향과 향후 전략을 논의한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산하 한국기계연구원은 더블어민주당 조승래·황정아 의원, 국민의힘 최형두·박충권 의원과 공동으로 오는 26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2025 글로벌 기계기술 포럼’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포럼의 주제는 ‘휴머노이드 AI·로봇의 미래’로, 산업과 사회에서 휴머노이드가 담당할 새로운 역할과 기술적 도전 과제, 그리고 글로벌 협력 방향을 집중적으로 논의한다. 사전 신청은 이날부터 기계연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AI와 로봇공학의 결합은 단순 자동화를 넘어 제조·물류·돌봄·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간과 협업하는 미래형 동반자를 현실로 만들고 있다. 세계 각국은 감각·인지·정밀 동작·자율학습을 아우르는 차세대 휴머노이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이번 포럼은 이러한 글로벌 흐름과 국내 전략을 조명할 예정이다. 기조연설은 미국 UCLA 기계항공공학과 데니스 홍 교수가 맡아 ‘AI for Robotics
[더테크 서명수 기자] 정부가 내년 국가 국가 연구개발(R&D) 예산을 35조 3천억 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로 확정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2일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전원회의에서 '2026년도 국가연구개발사업 예산 배분·조정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예산안은 이재명 정부의 첫 R&D 예산으로, 국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정부는 이번 예산을 기술주도 성장과 모두의 성장 두 축으로 편성했다. 인공지능(AI) 분야에는 2조 3천억 원(+106.1%)을 투입해 차세대 범용 AI, 저전력 AI, 물리 AI 등 핵심 기술 개발과 AI 반도체 국산화를 추진한다. 에너지 분야에는 2조 6천억 원(+19.1%)을 배정해 초고효율 태양전지, 대형 풍력 시스템, 소형모듈원자로(SMR), 차세대 전력망과 에너지 저장장치(ESS) 개발을 지원한다. 전략기술 분야에는 8조 5천억 원(+29.9%)을 투입해 양자컴퓨팅·합성생물학 등 원천기술 선점, AI 반도체·양자내성암호 같은 공급망 핵심기술 내재화, 자율주행·휴머노이드 로봇 상용화 등을 뒷받침한다. 방위산업에는 3조 9천억 원(+25.3%)을 투입해 K-9 자주포, 천궁 성능 고도
[더테크 이지영 기자] 구글 클라우드가 20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열린 ‘구글 클라우드 시큐리티 서밋 2025(Google Cloud Security Summit 2025)’에서 기업과 조직의 안전한 AI 혁신을 지원하기 위한 보안 신기능을 대거 공개했다. 이번 행사에서 구글 클라우드는 핵심 보안 제품과 클라우드 환경 전반의 기능 업데이트를 비롯해 AI 에이전트 보호, 자율형 보안관제센터, 전문가 컨설팅 등 AI 생태계를 아우르는 통합 보안 전략을 선보였다. 구글은 시큐리티 커맨드 센터의 AI 보호 기능을 기반으로 AI 상호작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협에 대응해 왔다. 최근 AI 에이전트 도입이 확대됨에 따라 구글은 구글 에이전트스페이스와 구글 에이전트 빌더를 통해 AI 보안 강화를 위한 핵심 기능들을 공개했다. 또한 구글은 구글 보안 운영 플랫폼을 기반으로 여러 AI 에이전트가 협력하는 ‘자율형 보안관제센터’ 비전을 제시했다. 이번에 공개된 프리뷰 기능인 ‘경고 조사 에이전트(Alert Investigation agent)’는 맨디언트(Mandiant)의 분석 노하우를 적용해 이벤트 보강, CLI 분석, 프로세스 트리 구축 등을 자율적으로 수행한다.
[더테크 이지영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아주대학교 고제성 교수 연구팀이 곤충 라고벨리아를 모사한 초소형 수면 위 수상 로봇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과기정통부 기초연구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라고벨리아는 소금쟁이과에 속하는 곤충으로, 다리 끝에 위치한 부채꼴 구조를 순간적으로 펼쳐 빠른 물살에서도 민첩하게 방향을 전환하거나 추진력을 얻는다. 그러나 이 구조가 초단시간에 작동하는 원리는 그동안 밝혀지지 않았다. 고 교수팀은 미국 UC 버클리와 조지아 공과대학교 연구팀과의 협력을 통해 라고벨리아의 구조적 특징을 로봇에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곤충 크기의 로봇 다리에 21개의 인공 털을 활용한 부채꼴 구조를 적용, 강력한 추진력과 민첩한 회전·제동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는 다리 끝 구조가 근육이 아닌 물과의 상호작용, 즉 ‘탄성-모세관 현상’에 의해 작동한다는 원리가 규명됐다. 이에 따라 로봇 다리는 물속에 들어가면 0.01초 이내에 자동으로 펼쳐지고, 물 밖에서는 즉시 접히는 ‘초고속 자가 변형 구조’를 구현할 수 있었다. 이번 성과는 고제성 교수가 박사과정 시절부터 15년간 이어온 소금쟁
[더테크 이지영 기자] 미국 디지털 컴퓨터통신산업협회(CCIA)가 25일 예정된 이재명 대통령 방미를 계기로 무역장벽 완화에 실질적인 전진이 이뤄지도록 미 정부에 촉구했다. 20일(현지시간) 미국 컴퓨터통신산업협회(CCIA)는 5개 관련 협회들과 함께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오는 25일 예정된 이재명 대통령의 방미를 계기로 디지털 무역장벽 완화에 실질적인 진전이 이뤄지도록 미 정부가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 CCIA협회는 다양한 통신 및 기술 기업을 대표하는 국제 비영리 무역 단체이다. CCIA는 50년 이상 개방형 시장, 시스템 및 네트워크를 옹호하고 있다. CCIA 회원사는 160만 명 이상의 인력을 고용하고, 연구 개발에 1,000억 달러 이상 투자하며, 수조 달러에 달하는 전 세계 경제 생산성에 기여하고 있다. 조너선 맥헤일 CCIA 부회장은 "한국은 미국의 주요 교역 상대국 중 하나이자 세계적 수준의 디지털 기술과 서비스를 주도하는 국가로, 미국 디지털 기업에 중요한 시장이다"다 면서 "한국은 혁신적인 기업들과 공정한 시장을 갖춘 이면에서 오랫동안 미국 제품과 서비스에 불리한 보호 정책을 유지해 왔고, 대미 무역 흑자가 지
[더테크 이승수 기자] AI 경량화 및 최적화 전문 기업 노타(대표 채명수)가 21일 금융위원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며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들어갔다. 노타는 이번 상장을 통해 총 291만6,000주를 공모할 계획이다. 희망 공모가는 주당 7,600원~9,100원, 공모 예정 금액은 약 222억~265억 원 규모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9월 12부터 18일, 일반 청약은 9월 23일부터 24일에 진행된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최근 IPO 시장이 위축되고, 지난달부터 시행된 제도 개선으로 증권신고서 제출이 주춤한 가운데 노타의 행보는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노타가 견고한 사업 성과와 성장 비전을 기반으로 계획대로 절차를 진행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고 분석한다. 2015년 설립된 노타는 독자 개발한 AI 모델 최적화 플랫폼 ‘넷츠프레소(NetsPresso®)’를 기반으로 엣지 디바이스에서도 고성능 AI 모델을 효율적으로 구동할 수 있는 기술을 제공한다. 복잡한 모델 최적화·배포 과정을 자동화해 비용 절감을 실현했으며, 엔비디아·삼성전자·Arm·퀄컴·소니·르네사스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과 협업해 상용화 성과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