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이지영 기자] “지난 10년간 Npay가 한국 이커머스와 핀테크 시장의 성장을 이끌었다면, 앞으로 Npay의 10년은 국내 핀테크 기업이 글로벌 탑티어 핀테크 플랫폼으로 도약하는 역사가 될 것입니다” 네이버페이가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Npay 미디어데이 2025’를 개최했다. 박상진 대표는 조재박 부사장(Inno.Biz 총괄), 이승배 부사장(CTO)과 함께, 올해로 서비스 10주년을 맞이한 Npay가 ‘금융을 넓히는 기술’이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향후 10년을 그리는 중장기 방향성을 공유했다. Npay는 오프라인에서도 결제 리더십을 이어 나가는 새로운 전략 사업인 오프라인 결제 단말기 ‘커넥트(CONNECT)’를 공개했다. 국내 20대 부터 60대의 85%가 Npay 결제를 경험했으며, 지난 10년 간 Npay 사용자들의 결제 이용액은 누적 328조원에 달한다. 이와 같은 압도적인 간편결제 리더십이 오프라인으로도 이어지는 흐름을 위한 핵심 전략으로서 ‘커넥트(CONNECT)’가 연내 출시될 예정이다. 연내 출시 예정인 ‘커넥트’는 온라인 결제 경험을 오프라인 가맹점으로도 연결한다는 콘셉트 하에, 현금·카드와 같은 전통적인 결제
[더테크 이지영 기자] 서울연구원은 대한안전교육협회와 함께 서울연구원 서초본원 1층 로비에서 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한 키오스크 재난안전교육을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임직원들이 실제 재난 상황을 생생하게 체험하며 대응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마련된 것으로, 약 100명의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VR 장비를 착용하고 다양한 재난 시나리오를 체험했다. 교육 프로그램은 △건설 현장 추락 △아파트 지진 △주차장 지진 △지하철 화재 등 총 4가지 유형의 재난 상황으로 구성됐으며, 각 프로그램은 3~5분 정도 소요돼 많은 임직원이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었다. 특히 이번 교육은 단순한 이론 전달이 아닌 몰입형 체험 중심으로 진행돼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VR 재난안전교육은 크게 세 가지 측면에서 특징을 지닌다. 첫째, 현실감 있는 상황을 안전하게 체험함으로써 위기 대응 능력을 효과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몰입형 학습 경험을 제공한다. 둘째, 실제로는 위험할 수 있는 상황을 가상공간에서 안전하게 반복 학습할 수 있어 고위험 상황에 대한 무사고 실습이 가능하다. 셋째, 생생한 체험을 통해 안전의식이 자연스럽게 내면화돼 기억에 오래
[더테크 이승수 기자] 비전 AI 전문 기업 슈퍼브에이아이가 24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국내 최초 산업 특화 비전 파운데이션 모델인 '제로(ZERO)'를 공개했다. ‘제로'는 단 90만 개 데이터와 8개월의 개발 기간만으로 글로벌 1위와 동등한 성능을 구현했다. 비전 파운데이션 모델인 제로는 대규모 이미지 데이터로 사전 학습된 범용 AI 모델로, 추가 학습 없이도 다양한 시각적 작업에 적용 가능하다. 텍스트 기반의 LLM(대규모 언어 모델)이 언어 처리 분야에서 활용되는 것처럼, 비전 파운데이션 모델은 이미지 인식과 분석 분야에서 제조업 품질 검사, 안전 관제 효율화, 물류 자동화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될 수 있다. 제로는 이름처럼 '학습 제로, 데이터 제로'를 실현하며, 네 가지 방식으로 AI 도입 장벽을 제거했다. 사전 준비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제로 학습', 복잡한 설정 과정이 필요 없는 '제로 복잡성', 즉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제로 대기', 그리고 다양한 환경에서도 동일한 성능을 발휘하는 '제로 한계'를 실현해 누구나 쉽게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김현수 대표는 이날 ‘AI 진입 장벽을 허물어 모든 산업의 혁신을 가속화한다’는 회사
[더테크 이지영 기자] 국내 연구진이 기존 광통신 소자의 한계를 뛰어넘어 송신 속도와 보안을 동시에 향상시킬 수 있는 라이파이의 새로운 플랫폼을 제시했다. KAIST 신소재공학과 조힘찬 교수 연구팀이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산하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임경근 박사와 협력해, 차세대 초고속 데이터 통신으로 주목받는 ‘라이파이(Li-Fi)’ 활용을 위한 ‘온-디바이스 암호화 광통신 소자’ 기술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조힘찬 교수팀은 친환경 양자점(독성이 적고 지속 가능한 소재)을 이용해 고효율 발광 트라이오드 소자를 만들었다. 연구팀이 개발한 소자는 전기장을 이용해 빛을 발생시키는 장치이다. 특히, ‘투과 전극에 존재하는 아주 작은 구멍(핀홀)’ 영역에 전기장이 집중되고 전극 너머로 투과되는데, 이 소자는 이를 이용하여 두 가지 입력 데이터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다. 이 원리를 이용해 연구팀은 ‘온-디바이스 암호화 광송신 소자’라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의 핵심은 기기 자체에서 정보를 빛으로 바꾸면서 동시에 암호화까지 한다는 점이다. 즉, 복잡한 별도의 장비 없이도 보안이 강화된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 외부양자효율(EQE)은 전기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빛으로 변환
[더테크 이승수 기자] 브이스페이스(V-SPACE)가 우리나라 최초로 전기추진 UAM 항공기에 대한 형식증명(TC, Type Certification)을 국토교통부에 공식 신청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K-UAM 산업에 있어 기술적·제도적 기반을 동시에 다지는 데 핵심 역할을 하게 됐다. 브이스페이스는 Lift+Cruise 방식의 전기 수직이착륙 항공기 ‘VS-300’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번 형식증명 신청은 국토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KAIA), UAM 국가전략기술사업단 주관의 'UAM 항공기 시범인증 및 인증체계 개발'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해당 사업은 향후 국내 도심 항공교통을 상용화하기 위한 제도, 기술 기준, 인증체계 구축 등을 목적으로 추진 중이다 이번 신청을 통해 브이스페이스는 향후 지상시험과 비행시험, 기술심사 등을 거쳐 2026년 인증 시제기를 공개(Roll-out)할 계획이다. 전기추진 기반 eVTOL 항공기가 본격적인 인증 단계에 들어간 것은 국내 최초이며, 향후 국내외 기업의 도심형 항공기(UAM 기체) 인증에도 기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브이스페이스의 ‘VS-300’은 조종석을 포함한 3인승 구조로 설계된 전기 수직이착륙 항공
[더테크 이승수 기자] 스토리 재단이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OKX가 운영하는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 OKX 벤처스(OKX Ventures)와 최대 1,000만 달러(한화 약 138억 원) 규모의 신규 펀드를 공동 조성한다고 25일 밝혔다. OKX 벤처스는 전 세계 2위 암호화폐 거래소 OKX의 투자 부문으로, 이번 펀드는 톤(TON), 앱토스(Aptos), 수이(Sui)에 이어 OKX 벤처스가 선보이는 네 번째 공동 펀드다. 양사는 이번 펀드를 통해 지식재산권(IP) 기반 자산 금융화, 탈중앙화 AI 및 데이터 라이선싱 등의 분야에서 초기 단계 스타트업을 전략적으로 지원한다. 스토리는 방대한 양의 콘텐츠가 생성되는 AI 환경에서 창작물 가치와 소유권 보호를 위해 개발된 IP 블록체인 플랫폼이다. 침해되기 쉬운 기존 IP 시스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IP를 블록체인에 등록하고 수익화 할 수 있는 프로그래머블 IP 계층을 제공한다. 창작자는 IP 소유권과 권리를 정당하게 보장 받을 수 있고, AI 기업은 정식 라이선스를 기반한 학습 데이터를 확보해 지속가능한 IP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수 있다. 스토리는 펀드를 통해 IP를 핵심 설계 요소로 솔루션을 개발하는
[더테크 이지영 기자] 새 정부 출범과 함께 AI 및 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크게 높아진 가운데, KAIST는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국가 혁신을 주도하고 인류의 문제 해결에 앞장서는‘AI 중심 가치 창출형 과학기술특성화대학’으로 거듭날 계획임을 24일 밝혔다. 대한민국이 기술 주도형 사회로 대전환을 맞이하는 시점에서 KAIST는 지난 반세기 동안 국가 발전사의 '스타터킷(Starter Kit)' 역할을 수행해온 경험을 토대로, 단순한 교육·연구기관을 넘어 새로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글로벌 혁신 허브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KAIST는 대한민국이 인공지능 주요 3개국(G3)에 도약할 수 있도록 전 국민이 소외 없이 AI를 활용할 수 있는 'AI 기본사회' 실현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KAIST가 주관하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가AI연구거점’사업(책임자 김기응)을 통해 AI 기술을 기반으로 산업 경쟁력을 제고하고 사회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하는 데 매진하고 있다. KAIST의 AI 분야 연구 성과는 국제적으로도 주목받는다. 머신러닝 분야 최고 3대 학회(ICM)에서 최근 5년간 세계 5위, 아시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기
[더테크 이지영 기자] 웹케시그룹 석창규 회장이 24일 2016년 그룹 내 모든 시스템 통합(SI) 사업을 전면 중단하고 ‘SaaS 및 수수료 기반 비즈니스’에 전념하겠다고 선언한 이후 9년 만에 SI 사업 재개를 공식 선언했다. 다만 석창규 회장은 ‘AI 프로젝트’에 한해서만 SI 사업을 진행하며, 올 하반기부터는 과거 웹케시가 국내 70% 이상 은행에 서비스를 제공했던 e금융 SI부터 AI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덧붙였다. 웹케시가 추진하는 AI 중심 SI 사업은 지난 26년 간 축적된 그룹의 혁신 역사와 자연스럽게 맞닿아 있다. △편의점 ATM △기업 인터넷뱅킹 △가상계좌 서비스 △기업 자금관리 △국가 연구비 관리 등은 대한민국 B2B 핀테크 산업의 역사적 자산으로 평가받는다. 새롭게 시작하는 SI 사업 역시 타사가 모방할 수 없는 수준의 기술력과 혁신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웹케시의 AI Agent SI 사업은 기존 인터넷뱅킹이나 스마트뱅킹과 비교해 고객 입장에서 훨씬 쉽고 간편하다. UI 설계에 대한 고민 없이 음성이나 텍스트만으로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마치 ChatGPT처럼 자연어 기반 대화만으로 금융 거래
[더테크 이지영 기자] 올인원 비주얼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캔바(Canva)가 챗GPT를 비롯한 주요 AI 에이전트에 자사의 디자인 기능을 본격 통합한 첫 디자인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두 가지 주요 업데이트 챗GPT 심층 리서치(Deep Research) 와의 통합과 캔바 자체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이하 MCP) 서버를 통해 사용자는 하나의 대화 흐름 안에서 아이디어 발상부터 디자인 생성, 콘텐츠 제작까지 모든 과정을 끊김 없이 이어갈 수 있게 됐다. 기업과 크리에이터들이 AI 중심 워크플로우를 점차 채택해가는 가운데, 캔바는 이번 출시를 통해 'AI 네이티브 디자인'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마케팅 캠페인 분석, 사업 계획서 초안 작성, 소셜 콘텐츠 제작까지, 탭을 전환하거나 외부 툴을 오갈 필요 없이 챗GPT 내에서 바로 구상하고 디자인하며 퍼블리시할 수 있다. 현재 포춘 500대 기업의 95%를 포함해 전 세계 2억 4천만 명이 사용하는 캔바는 이번 통합을 통해 창작부터 협업, 커뮤니케이션까지 콘텐츠 제작의 전 여정을 더욱 빠르고 효율적으로 전환하고 있다. 캔바 에코시스템 총괄(GM) 안와르 하니프(Anwar
[더테크 이승수 기자] 현대위아가 지속가능경영 활동과 향후 경영 목표를 담은 2025년 지속가능성보고서를 발간했다. 현대위아는 협력사, 고객, 주주 등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ESG 경영 목표와 이행 현황을 투명하게 공개하기 위해 ‘현대위아 2025 지속가능성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현대위아는 보고서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통해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목표를 분명히 했다. 아울러 최고 경영진과 이사회가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ESG 거버넌스 조직도’도 공개했다. 이 지속가능성보고서는 현대위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대위아는 우선 ‘기후변화 대응 및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RE(재생 에너지, Renewable Energy)100 이행률과 로드맵을 상세하게 공개하기로 했다. RE100은 기업이 쓰는 전력 에너지를 태양광과 풍력 등의 재생 에너지로 바꾸는 일을 말한다. 현대위아는 오는 2045년까지 RE100을 달성해 탄소중립을 완성한다는 목표를 수립한 바 있다. 올해까지 전체 에너지의 7.2%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고, 이어 2030년 62.1%, 2040년 92.1%로 재생에너지 사용을 늘린다는 구체적 목표도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