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이승수 기자] 효성ITX가 13일 한국요꼬가와전기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 스마트팩토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제조 혁신 사업 확대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양사는 IT 기술과 제조 운영 기술(OT)을 결합해 공정 최적화와 생산성 향상을 이끌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공동 개발한다는 전략이다. 요꼬가와전기는 1915년 일본 도쿄에서 설립된 글로벌 공정자동화 기업으로, 에너지·화학·소재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측정·제어 시스템을 공급해온 기업이다. 효성ITX는 그동안 효성그룹 계열사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통해 기술력을 쌓아왔으며, 자체 개발한 데이터 분석 솔루션 ‘익스트림VAS(xtrmVAS)’로 AI·빅데이터 기반 제조 데이터 분석 역량을 확보해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제조 공정 데이터를 활용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를 고도화하고, 스마트팩토리 사업 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공정 자동화 경험과 IT 기술이 결합되면서 복잡한 제조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예측하는 통합 DX 솔루션 개발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홍혜진 효성ITX 대표이사는 “IT와 제조 운영 기술을 융합해 현장의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첫걸음”이
[더테크 서명수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이차전지 소재 원료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호주와 아르헨티나의 우량 리튬 자원 확보에 총 1조 10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했다. 이번 투자는 글로벌 리튬 자원을 신속하고 공격적으로 확보해 원가 경쟁력 강화와 안정적 원료 공급을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포스코그룹 이차전지 소재 사업 전략의 일환이다. 포스코홀딩스는 11일 호주의 대표 광산기업 미네랄 리소스가 신규 설립하는 중간 지주사의 지분 30%를 약 7억 6500만 달러(한화 약 1조 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를 통해 포스코홀딩스는 서호주에서 운영 중인 글로벌 톱티어 리튬 광산인 워지나와 마운트마리온 광산에서 연간 27만 톤의 리튬 정광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수산화리튬 3만 7000톤에 해당하며, 전기차 약 86만 대 분량을 생산할 수 있는 수준이다. 이번 전략적 지분 투자를 통해 포스코홀딩스는 광산 경영 참여 및 배당 수익 확보가 가능하며, 시장 성장기에 맞춰 리튬 정광 제련사업까지 연계하는 단계적 사업 확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포스코홀딩스는 우량 염수 리튬 확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5일 포스코홀딩스는 6500만
[더테크 이승수 기자] 선도적인 IT 엔드투엔드 AI 및 액체 냉각 솔루션 제공업체 케이투스가 국내 AI 산업의 급성장과 에너지 효율 과제에 대응하기 위해 ‘엔드투엔드액체 냉각 AI 데이터센터 솔루션’을 12일 공개했다. 이번 솔루션은 모듈화, 사전 제작, 안전성을 기반으로 설계됐으며, 노드당 최대 15kW, 캐비닛당 최대 130kW를 지원하고 PUE는 1.1 미만이다. 설계·개발·구축·운영 전 과정을 아우르는 엔드투엔드 액체 냉각 솔루션으로, 대규모 액체 냉각 데이터센터 구축의 복잡성을 해결하고 탄소중립 정책에 부합하는 친환경 운영을 지원한다. 국내 AI 산업은 대통령 직속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출범 이후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정부의 ‘국가 AI 컴퓨팅센터 구축 사업’ 등 대규모 인프라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정책적 지원에 힘입어 기업들의 AI 데이터센터(AIDC)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고성능 컴퓨팅과 친환경 운영을 동시에 충족하는 기술 확보가 필수 과제로 떠올랐다. 케이투스는 기업 맞춤형 ‘4D 통합 솔루션(Design, Develop, Deploy, Dynamic Optimization)’ 전략을 적용해 액체 냉각 데이터센터 구축의 주
[더테크 서명수 기자] HD현대가 그룹 차원의 AI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AI 전담 조직을 대표이사 직속 독립 조직으로 격상하고, 초격차 기술 확보에 속도를 낸다. HD현대는 최근 HD한국조선해양 내 AI 조직을 ‘AIX추진실’로 재편하고, 김형관 사장이 직접 총괄하는 체제로 개편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CEO가 직접 AI 개발 전반을 챙기며 빠른 의사결정과 과감한 투자 집행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구조다. AIX추진실은 기존 미래기술연구원 산하 AI센터와 DT혁신실을 통합한 본부급 조직으로 격상됐다. 그동안 AI 연구를 맡아온 AI센터와 설계·공정·경영관리 소프트웨어 개발을 담당한 DT혁신실 기능이 하나의 컨트롤타워로 뭉쳐, 그룹 전반의 AI 기술 개발과 활용이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특히 선박 설계 분야에서 가장 큰 변화가 예상된다. 수십 년간 축적된 설계 데이터를 기반으로 선박 효율을 최적화하는 AI 설계 모델 개발이 가능해지고, 설계 과정의 반복 업무를 자동화해 생산성 향상이 기대된다. 여기에 차세대 CAD 플랫폼 도입 시점과 맞물려 AI 기반 설계 프로세스 전환이 요구되고 있어, AIX추진실 출범은 전략적 전환점으로 평가
[더테크 이승수 기자] AI 기반 글로벌 공급망 의사결정 및 인텔리전스 통합 솔루션 기업 데클라(Decklar, 이전 롬비 Roambee) 가 1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SCM솔루션페어2025’ 에서 AI 기반 공급망 실시간 의사결정 플랫폼 ‘디시전 AI(Decision AI)’ 를 공식 발표했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행사에서는 ‘Best Solution for Smart Logistics Innovation’을 주제로 공급망 가시성, 최적화, 친환경 물류, 물류센터 효율화 등 물류 혁신 키워드가 집중 조명됐다. 데클라의 강민우 아시아태평양 총괄 대표는 ‘AI를 활용한 실시간 의사결정으로의 전환: 추적을 넘어 행동으로’를 주제로 한 기조연설에서 “기업들은 방대한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지만 이를 실행 가능한 행동으로 전환하지 못해 경쟁력을 잃고 있다”며 “AI 기반 실시간 의사결정은 공급망의 복원력과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핵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 글로벌 공급망은 원자재 수급 불안, 지정학 리스크, 기후 변화 등 복합적 변동성에 직면해 있다. 하지만 기존의 TMS(운송관리시스템), WMS(창고관리시스템), ERP(전사자원관리시스템) 등은 과거 데
[더테크 서명수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항공우주용 배터리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 12일 회사는 미국 스타트업 사우스8 테크놀로지스와 ‘항공우주용 배터리 셀 연구 및 개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사우스8은 전 세계 최초로 리튬이온 배터리용 액화 기체 전해질을 개발한 기업으로, 지난해 미국 타임(TIME)지가 선정한 ‘2024년 200대 발명품’에 포함될 만큼 혁신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액화 기체 전해질은 기존 액체 전해질보다 어는점이 낮아 영하 60도 이하 극저온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발휘하며, 급격한 온도 변화와 물리적 충격에도 배터리 안전성을 높이는 특징이 있다. 특히 배터리 내부 전해질이 기화해 ‘더미 셀’로 전환되며 화재 위험을 크게 줄이는 안전 설계가 가능하다. 이번 협력은 미국 우주 항공 및 방위 분야 선도 기업인 KULR 테크놀로지 그룹과 NASA가 추진 중인 ‘항공우주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극저온 환경에 특화된 배터리 설계와 최종 셀 성능 평가를 담당하며, 사우스8은 액화 기체 전해질과 주액 기술, 특수 외장재를 활용한 배터리 셀 제작을 맡는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19년 스타트업
[더테크 서명수 기자] 국내 생성형 AI 기업 딥브레인AI가 빠르게 확산 중인 생성형 영상의 조작 여부를 정밀하게 판별할 수 있도록 딥페이크 탐지 솔루션을 한 단계 고도화했다고 14일 밝혔다. 영상 생성 기술의 발전으로 실제 인물과 가짜를 구분하기 어려운 콘텐츠가 폭증하는 가운데, 기술적 진위 검증의 중요성이 급격히 커지고 있다. 딥브레인AI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원하는 ‘문화기술 연구개발’ 사업을 통해 딥페이크 탐지 범위를 생성형 AI 기반 콘텐츠까지 확대했다. 이번 고도화로 구글의 Veo, 오픈AI의 Sora 등 글로벌 영상 생성 플랫폼에서 제작된 고품질 영상도 탐지할 수 있게 되면서 기술 대응력이 크게 강화됐다. 업그레이드된 딥페이크 탐지 기능은 API 형태로도 제공돼 외부 기업이나 기관이 별도의 인프라 구축 없이 검증 기술을 쉽게 도입할 수 있도록 했다. 확장성과 접근성을 동시에 확보한 셈이다. 딥브레인AI의 딥페이크 탐지 솔루션 ‘AI 디텍터(AI Detector)’는 공공기관, 금융,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미 활용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픽셀 단위의 미세한 차이를 분석해 조작 여부를 판별하는 고도화된 알고리즘과 국내 최
[더테크 이지영 기자] AI 경량화 및 최적화 기술 기업 노타(대표 채명수)가 글로벌 AI 산업의 핵심 지표로 꼽히는 ‘2025 MAD(Machine Learning, AI & Data) Landscape’에서 엣지 AI 부문에 2년 연속 선정됐다. 이번 성과는 올해 4월 발표된 CB 인사이트 ‘2025 글로벌 혁신 AI 스타트업 100’에 이어 연달아 거둔 글로벌 성취로, 노타가 세계 AI 생태계를 대표하는 기술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MAD Landscape는 글로벌 VC와 테크 업계가 AI·데이터 산업의 구조적 변화를 파악하기 위해 참고하는 대표 벤치마크 자료다. 2025년판에서는 AI의 중심축이 클라우드에서 디바이스·하드웨어로 이동하는 흐름이 더욱 뚜렷해진 가운데, 엣지 AI가 그 핵심으로 부상했다. 고성능 AI 모델의 디바이스 탑재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며, 엣지 AI는 글로벌 기술 경쟁력의 척도로 자리잡고 있다. 전 세계 약 1,150개 기업이 포함된 이번 MAD Landscape에서 한국 기업은 삼성전자를 포함해 단 3곳에 불과했다. 노타는 엔비디아, 퀄컴, 애플, 인텔, AMD 등 글로벌 테크 리더들과 함께 엣지 AI 부문
[더테크 서명수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업무의 모든 프로세스와 임직원의 의사결정이 AI 기반으로 이뤄지는 ‘AI 네이티브’ 건설사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회사는 인공지능을 단순한 기술이 아닌 경영의 핵심 축으로 삼아, 건설 산업의 전 과정을 디지털 전환하는 로드맵을 제시했다. 삼성물산은 지난 11일 서울 강동구 본사에서 ‘AI시대, 건설을 새로 설계하다(Build the Future with Intelligence)’를 주제로 ‘2025 AI Day’를 개최하고, AI 프로젝트의 성과와 글로벌 산업 동향을 공유했다. 이날 행사에는 오세철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해 경영진과 임직원 4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삼성물산의 AI 혁신 파트너사인 AWS(아마존웹서비스)코리아 김윤식 엔터프라이즈 총괄도 함께 자리했다. 오세철 사장은 환영사에서 “프로젝트 규모가 크고 복잡한 건설업에서 AI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그동안 수많은 글로벌 프로젝트를 통해 축적한 경험과 데이터를 AI와 연결해, AI를 전략적 파트너로 인식하고 함께 혁신을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이어 소병식 삼성물산 ENG혁신실장(부사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AI 기술의 발전 현황과 AI를 활용한 삼
[더테크 이승수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원장 홍진배)이 11월 12일부터 14일까지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026 인공지능(AI)·정보통신기술(ICT) 산업·기술전망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올해 25회를 맞이한 이번 컨퍼런스는 ‘ICT를 넘어 AI 대전환, 더 나은 내일과 일상을 디자인하다’를 주제로, AI와 ICT 분야의 기술혁신과 산업 동향을 한눈에 조망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기존 'ICT 산업전망 컨퍼런스'와 'ICT R&D 주간'을 통합해 급변하는 AI·ICT 환경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통합 소통·교류의 장으로 확대됐다. 첫날인 12일에는 개막식과 미래전망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2026 정보통신기술·산업 전망, 주요 이슈·트렌드 등 3개 분야 7개 강연이 진행된다. 미래전망 분야에서는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앤드류 데이비슨 교수가 ‘공간 AI’를 주제로 로봇이 주변 환경을 스스로 이해하고 판단하는 미래 AI 기술을 소개한다. NH 금융연구소 조영무 소장은 AI 투자 확대와 통상환경 변화 속 한국경제 전망을 발표할 예정이다. 정보통신기술·산업 전망 분야에서는 IITP 임진국 단장이 AI와 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