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이지영 기자] 산업 현장의 AI 전환(AX: AI Transformation) 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글로벌 센서 전문 기업 씨크(SICK) 가 30일 AI 기반 센서 솔루션 ‘Visionary AI-Assist’ 를 공식 발표했다. 새로운 솔루션은 AI가 일반 객체와 사람을 구분해 감지하며, 실외 충돌 방지와 환경 감지를 동시에 구현한다. 이를 통해 제조, 건설, 물류, 농기계 분야에서 생산성 향상·현장 관리 효율화·사고 예방을 동시에 지원하는 핵심 기술로 평가된다. Visionary AI-Assist는 ▲3D 스테레오 카메라 Visionary-B Two, ▲AI 기반 소프트웨어 AI-Assist 로 구성된다. 카메라는 실내외 환경에서 거리 측정과 물체·환경 감지를 수행하며, 소프트웨어는 구역 내 인체 분류와 위험 상황 판단을 통해 필요 시 경고 신호를 출력한다. 단일 장치로 데이터 수집·처리·출력이 가능해 별도 센서, 제어기, 클라우드 연결 없이도 작동한다. 또한 카메라는 거친 산업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발휘한다. 시야와 감지 거리를 조정할 수 있어(최대 37m) 사람·물체 감지 영역을 맞춤 설정할 수 있으며, 실시간 3D 포인트 클라우드 분
[더테크 서명수 기자] 항공우주 분야에서 로켓 과학은 임무 목표 설정과 운용 환경 분석, 궤도 경로 계획, 구조 설계, 추진 방식 개발, 규제 준수까지 복합적인 과정을 포함한다. 이 모든 절차를 종합적으로 검증하는 단계가 바로 ‘미션 엔지니어링(Mission Engineering)’이다. 엔시스는 30일 자율 시스템 임무 성공을 위한 차세대 미션 엔지니어링을 제시했다. 최근 항공우주·방위(A&D) 산업에서는 자율 기술 도입이 확대되면서, 설계 초기 단계부터 기능성과 규제 준수 여부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평가해야 한다는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정밀하고 효과적인 미션 엔지니어링 프로세스와 전용 툴에 대한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성공적인 미션 엔지니어링은 설계 참조 임무(DRM), 운용 개념(ConOps), 운용 설계 도메인(ODD) 을 아우르는 접근을 필요로 한다. DRM은 임무 목표와 운용 환경, 성능 요구사항을 정의한 청사진이며, ConOps는 이를 달성하기 위한 시스템 사용 방식을 설명한다. ODD는 자율 시스템이 운용될 수 있는 맥락과 조건을 규정하며, 상세한 설계와 아키텍처를 반드시 포함한다. 이러한 요소들을 통해 설계 단계에서
[더테크 이지영 기자] 카카오(대표 정신아)가 국내 최대 규모 인공지능 행사 ‘AI Festa 2025’에 참가한다고 30일 밝혔다. AI Festa 2025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정한 국가 공식 전략 주간 ‘AI Week’의 대표 행사로, 오는 10월 2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린다. 카카오는 ‘모든 나를 위한 카카오 AI’를 주제로 신규 AI 서비스와 기술을 선보인다. 전시 부스 ‘Kakao AI Station’은 ‘일상(Life)’과 ‘가능성(Possibility)’ 두 공간으로 나눠 AI 서비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일상(Life) 공간에서는 카나나(Kanana) 요약하기, 카나나 인 카카오톡, 카카오톡 ChatGPT 적용 서비스를 소개한다. 카나나 요약하기는 ‘안읽음 폴더’ 채팅과 보이스톡 통화 내용을 AI가 자동 요약해주는 기능이다. 10월 중순 출시 예정인 ‘카나나 인 카카오톡’은 자체 개발 온디바이스 AI 모델 기반으로 일정 관리, 정보 정리, 예약·상품 구매 등 다양한 도움을 제공한다. 카카오톡 ChatGPT는 카카오와 OpenAI 공동 개발로, 대화 탭에서 누구나 바로 사용할 수 있으며, 10월 정식 서비스될 예정이다. 가능성(P
[더테크 이승수 기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LG전자, LG AI연구원과 협력해 한국형 차세대 휴머노이드 ‘KAPEX(케이팩스)’를 개발하며 글로벌 피지컬 AI 경쟁에서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 미·중 양강이 주도하는 AI 휴머노이드 시장에서 출연연과 대기업의 공동 개발로 한국 독자 플랫폼이 세계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연구팀은 KAPEX의 차세대 기능을 연구·개발 중이며, 오는 11월부터 순차적으로 성과를 공개 한다고 30일 밝혔다. KAPEX는 기존 휴머노이드와 달리 스스로 학습하고 환경 변화에 적응하며 사람과 협업까지 수행할 수 있는 ‘지능형 동반자’다. 인간과 동등한 운동·조작 능력을 갖춰 가정과 산업 현장에서 다양한 작업 수행이 가능하며, 핵심 부품을 자체 개발해 기술 자립도를 높였다. 세 기관의 협력은 KIST의 AI·휴머노이드 기술, LG전자의 제품화·양산 역량, LG AI연구원의 초거대 AI 기반 로봇 브레인 기술을 결합해 차세대 한국형 휴머노이드 개발의 토대를 마련했다. 향후 4년 내 산업 현장 실증과 상용화를 목표로 한다. 글로벌 로봇 시장은 Physical AI를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으며, 휴머노이드 플랫폼은 이를 구현하는 핵심
[더테크 서명수 기자] 행정안전부(장관 윤호중)는 9월 2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인한 행정정보시스템 장애 복구 현황과 향후 대응 계획을 점검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 전소된 7-1 전산실 96개 시스템은 대구센터 내 민관협력형 클라우드로 이전하기로 결정됐다. 윤호중 장관은 오후에 직접 대구센터를 방문해 점검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47개 서비스 복구가 완료됐으며, 정부24와 우체국 금융서비스 등 국민 생활과 직결된 서비스도 정상 운영을 재개했다. 나머지 시스템은 서비스 재개 시 네이버·다음 등 포털과 보도자료를 통해 안내할 계획이다. 민원 불편 해소를 위해 정부합동 민원센터(110콜센터)와 지역 민원센터(120콜센터), 민원 전담지원반이 금일부터 운영된다. 또한 각 부처·지자체에는 96개 시스템 목록이 제공돼 정확한 안내와 대응이 가능하도록 했다. 윤호중 장관은 “국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모든 역량을 동원, 장애 복구 속도를 가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통령실 관계자는 “국가 전산망은 국민 일상과 안보를 지탱하는 핵심 자산”이라며, “이중 운영 체계와 보안 시스템을 강화하고 필요한 예산과 인력을 신속히 확
[더테크 서명수 기자] 한화비전이 9월 29일(현지시각)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글로벌 보안 전시회 ‘GSX(Global Security Exchange) 2025’에 참가해 엔드투엔드(end-to-end) 보안 솔루션을 선보였다고 1일 밝혔다. GSX는 미국산업보안협회(ASIS)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 보안 전시회로, 올해는 500여 개 기업이 참여했다. 한화비전은 이번 전시에서 클라우드 기반 출입통제 솔루션 ‘OnCAFE’를 처음 공개했다. 별도 서버 없이 클라우드에서 시설 출입을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서비스로, 작은 사무실부터 대규모 빌딩까지 폭넓게 적용 가능하다. 이름에는 ‘Cloud Access For Everyone’, 즉 모두를 위한 클라우드 출입통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미가 담겼다. 미주 영상 보안 시장은 글로벌 시장(중국 제외)의 3분의 1을 차지하며, 한화비전은 이 지역에서 점유율 3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미주 VSaaS(Video Surveillance as a Service) 시장은 매년 20~30%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어, 한화비전의 새로운 솔루션이 시장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한화비전은 여러 카메라에
[더테크 서명수 기자] 한국로봇산업협회(회장 김진오)가 협회 법인 명칭을 ‘한국AI·로봇산업협회’로 변경하며 새로운 출범을 알렸다. 협회는 30일 서울 강남 베스트웨스턴호텔에서 '2025년 임시총회 및 비전선포식'을 열고 회원사와 유관기관 관계자 200여 명과 함께 비전을 공유했다. 이번 총회는 단순한 조직 개편을 넘어, AI와 로봇 융합을 통한 산업 패러다임 전환을 공식 선언하는 자리였다. 협회는 휴머노이드, 피지컬AI, 제조·서비스 로봇 등 분야에서 기술 결합이 가속화되고 있음을 반영해, ‘Next 로봇산업 생태계’ 조성을 핵심 비전으로 제시했다. 협회는 향후 AI·로봇 사업 추진 과정에서 회원사 간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산업 거점 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2026년부터는 회원사 참여형 협의회와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해 산업 전반의 성장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협회는 K-휴머노이드 연합에 합류해 관련 기업들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이는 휴머노이드뿐만 아니라 부품, 소프트웨어, 서비스 기업까지 아우르는 통합적 산업 생태계 강화 전략으로 해석된다. 김진오 회장은 “법인 명칭 변경은 급변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협회의 정체성을 재정립
[더테크 이승수 기자] 독일의 선도적인 자동화 센서 기업 SICK가 엔비디아(NVIDIA)와 협업을 통해 디지털 포트폴리오를 한층 강화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업으로 SICK는 Universal Scene Description (OpenUSD) 포맷을 기반으로 한 2D 및 3D LiDAR 센서, 안전 스캐너, 카메라 센서의 신규 디지털 센서 모델을 선보였다. 이를 통해 가상 엔지니어링, 디지털 트윈, AX(Autonomous Experience) 환경에서 센서 기반 애플리케이션 시뮬레이션을 현실적으로 구현할 수 있게 됐다. 자율 인지 솔루션의 디지털 포트폴리오의 이러한 확장은 NVIDIA Omniverse 라이브러리를 기반으로 한 로봇 시뮬레이션용 오픈소스 프레임워크인 최신 NVIDIA Isaac Sim 5.0에 통합을 가능하게 한다. 이는 SICK의 고객들에게 가상 사용 환경에서 디지털 모델로 센서를 테스트하기 위한 더욱 많은 유연성과 가능성을 제공한다. 기능들은 물리적 하드웨어가 사용 가능하기 전에 확인되고 최적화될 수 있으며, 이는 새로운 기계들의 개발과 테스트를 상당히 가속화할 수 있다. 산업 자동화와 디지털화가 가속화되면서 실제 테스트에는 물리적
[더테크 서명수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한성숙, 이하 중기부)가 1일 AI 스타트업 뤼튼테크놀로지스를 방문해 유망 AI 스타트업 대표들과 함께 ‘AI 스타트업 간담회를 열고, 제조·바이오·콘텐츠·금융 등 4대 핵심 도메인 혁신 스타트업 지원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창업 현장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아홉 번째 창업·벤처 정책 현장 투어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정부 국정과제인 “세계에서 AI를 가장 잘 쓰는 나라” 실현을 위해, 주요 산업과 소상공인의 AI 대전환(AX)을 주도할 스타트업 육성 전략이 집중 논의됐다. 행사는 국가 AI 전략위원회 산업 AX 분과위원이자 인이지 최재식 대표의 글로벌 AX 기술 동향 발표로 시작됐다. 이어 뤼튼테크놀로지스의 소상공인 대상 AI 에이전트 기술과 뷰노의 의료 영상 데이터 학습 기반 건강관리 솔루션 시연이 진행됐다. 마지막으로 정부의 도메인별 AI 스타트업 지원 정책에 대한 애로사항 및 건의 의견 교환이 이어졌다. 스타트업 대표들은 특히 중기부가 제조·바이오 등 분야별 가치사슬(Value Chain)에 기반한 대기업-스타트업 매칭과 협력 강화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스타트업이 보유한 A
[더테크 서명수 기자] HD현대의 로봇 계열사 HD현대로보틱스가 AI 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로봇 제어기를 선보이며 작업 안전성과 확장성을 높였다. HD현대로보틱스는 1일, AI 기반 안전 제어 솔루션 ‘세이프스페이스(SafeSpace) 2.0’을 탑재한 산업용 AI 로봇 제어기 ‘Hi7’을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Hi7’은 ▲고도화된 안전 시뮬레이션 ▲정밀한 움직임 제어 ▲충돌 감지 기능을 제공한다. 센서로 수집된 데이터를 AI가 분석해 잠재적 위험을 예측하고, 이상 상황 발생 시 즉시 로봇 동작을 멈춰 현장 안전사고를 예방한다. 특히 업계 최초로 라이다(LiDAR) 센서를 충돌 예방 기능에 연동, 사물 위치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어 더욱 정밀한 안전 제어가 가능해졌다. 이 제어기는 협동로봇과 산업용 로봇 모두에 적용할 수 있다. 협동로봇의 경우 공정별 전용 소프트웨어와 다양한 통신 규격을 지원해 작업 범위를 확장하고 외부 장비와 유연하게 연동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존 산업용 로봇 수준의 기능 구현이 가능해졌다. 또한 ‘Hi7’에는 로봇의 두뇌와 신경을 하나로 연결하는 ‘AI 모듈’이 탑재돼 있다. 이 모듈은 로봇의 제어 기능과 외부 AI·비전 솔루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