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Tech Point’는 금주의 소식을 톺아보고 정리한 뉴스 큐레이션 콘텐츠 입니다. 한 주를 돌아보며 독자여러분께 한번 더 알려드리고 싶은 소식과 그 외 이슈들을 함께 모아봤습니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8월 2주차, 첫 소식은 이통3사의 실적발표 이야기로 시작하겠습니다. 올해 2분기 이통3사의 영업이익이 6분기 연속 1조원을 넘겼습니다. 그런데 요즘 이통3사는 본업만큼 신규 비즈니스 확장에도 진심인데요. 일각에서는 올해부터 비통신 비즈니스가 본궤도에 올랐다고 평합니다. SK텔레콤은 4조3064억원, 영업이익은 463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각각 지난해 동기 대비 0.4%, 0.8% 소폭 증가한 수치입니다. 미디어를 제외한 신사업 분야 매출은 4070억원까지 성장했습니다. 이 중에서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의 성장이 눈에 띕니다. KT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습니다.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3.7% 오른 6조5475억원, 영업이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5% 늘어난 5761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KT의 B2B 사업(DIGICO B2B)에서 부동산을 제외하면 4552억원의 매출을 올렸는데요. 매출액 자체는 준수하지만 AI·New B
[더테크=조재호 기자] SK하이닉스가 모바일용 D램 시장에서 계속 전진하는 모습이다. 신규 공정을 활용한 프리미엄 D램을 고객사에 전달했다. 현존 모바일용 D램 중 가장 큰 용량과 저전력 구조를 지닌 제품이다. SK하이닉스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용 D램인 LPDDR5X(Low Power Double Data Rate 5 eXtended)의 24GB(기가바이트) 패키지를 고객사에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LPDDR5X는 지난해 11월부터 양산이 시작됐는데, 이번에 모바일 D램 처음으로 24GB까지 용량을 높인 패키지를 개발해 고객사에 납품했다. 해당 제품은 국제반도체표준화기구(JEDEC)가 지정한 최저 전압 기준 범위인 1.01~1.12V(볼트)에서 작동하고 데이터 처리 속도는 초당 68GB이다. FHD급 영화 13편을 1초만에 전송할 수 있는 수준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더테크에 “업계 최초로 HKMG 공정을 도입해 최고 수준의 전력 효율과 성능을 동시에 구현한 것”이라며 “이번에 고객사에 전달된 LPDDR5X 24GB 패키지는 고용량과 고성능, 저전력 구조의 모바일용 D램 제품”이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달부터 스마트폰 제조사인 오
[더테크=조재호 기자] 미국의 대(對)중국 규제 강도가 높아지며 중국의 IT 기업들이 장비 ‘사재기’에 나섰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수출통제에 이어 자본투자까지 제한하는 등 규제 수위가 올라가면서 중국 기업들의 불안감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물량 규모도 50억달러(6조6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즈는 9일(현지시각)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의 거대 IT기업들이 미국의 반도체 기업인 엔비디아에 50억달러(약 6조6000억원) 규모의 반도체 물량을 주문했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중국 기업들이 바이든 행정부가 언제든 수출통제를 강화할 수 있고 수요가 몰린 GPU 부족 사태를 우려해 A800을 비축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 미국의 바이든 행정부는 9일(현지시각) 컴퓨터 칩을 포함한 첨단 기술에 대한 미국 자본의 중국 신규 투자를 금지하고 다른 기술 분야에서는 정부에 통보할 것을 의무화한 행정 명령에 서명했다. 행정 명령은 미국 재무부 장관에게 첨단 반도체와 양자 컴퓨팅 그리고 인공지능(AI) 등 3개 분야에서 중국 기업에 대한 미국의 투자를 제한하거나 금지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했다. 중국 기업들이 엔비디아에 주문한 제품은
[더테크=조재호 기자] SK하이닉스가 지난 1월 개발한 차세대 모바일용 D램을 AP에 적용하기 위한 성능 검증을 마쳤다. 제품 표준화 등재 작업까지 마무리되고 양산을 시작하면 내년부터 본격적인 세대교체가 시작될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대만 반도체 기업 미디어텍(MediaTek)이 조만간 출시할 차세대 모바일 AP에 모바일용 D램 LPDDR5T를 적용하기 위한 성능 검증을 마쳤다고 10일 밝혔다. LPDDR5T는 지난 1월 SK하이닉스가 개발한 현존 최고속 모바일용 D램이다. 동작 속도는 초당 9.6Gbps(기가비트)다. 회사가 최초로 HKMG(High-K Metal Gate) 공정을 도입해 속도 개선과 초저전력 특성을 동시에 구현한 것으로 이전 X급의 8.5Gbps보다 13% 빨라졌다. 기존 규격인 LPDDR5에 터보(Turbo)를 의미하는 T가 제품명에 포함됐다. SK하이닉스는 제품 성능 검증을 위해 지난 2월부터 미디어텍에 셈플을 제공했다. 미디어텍은 자사의 플래그십 모델인 디멘시티 플랫폼(Dimensity Platform)이 적용된 모델에서 검증을 진행했다. 미디어텍에 따르면 연내 출시될 차세대 모바일 AP는 SK하이닉스의 메모리를 적용해 9.6Gbp
[더테크=조재호 기자]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가 현장직 중심의 신규 인공지능(AI) 기능을 발표했다. 최근 MS 365에 코파일럿(Copilot)을 탑재하면서 AI 서비스 융합을 시작한 MS는 현장직을 위한 AI 기능 추가로 고객층을 확장했다. MS는 10일 현장 근로자들의 업무 생산성과 효율성 개선을 위해 현장 근로 환경에 특화된 새로운 AI 기능을 공개했다. 오피스프로그램으로 잘 알려진 MS 365를 비롯해 비즈니스 영역의 다이나믹스(Dynamics) 365와 근무자용 디바이스에 이르는 전 부분 적용된다. MS는 운영·커뮤니케이션·근로자 경험에서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전 세계 현장직은 27억명에 달하며, 이는 사무직의 두 배가 넘는 수치다. MS가 조사한 업무동향지표(Work Trend Index)에 따르면 현장직 중 60% 이상이 반복적이거나 사소한 업무에 시간을 소모하고, 효율적인 작업 수행에 대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로인해 2명 중 1명 꼴로 번아웃을 겪었으며, 45%는 이직을 고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추가로 현장 근로자 65%는 AI가 업무에 도움이 될 것으라 낙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더테크=조재호 기자] 미국 반도체 기업 NVIDIA(이하 엔비디아)가 차세대 AI 칩을 공개했다. 기존 GPU는 물론이고 경쟁사의 차세대 AI칩을 뛰어넘는 성능으로 기술 격차를 더욱 벌릴 것으로 예상된다. 엔비디아는 8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러스에서 열린 ‘시그래프 (SIGGRAPH) 2023’ 컨퍼런스에서 차세대 AI칩 ‘GH200 그레이스 호퍼 슈퍼칩(GH200 Grace Hopper Superchip)’을 선보였다. GH200은 엔비디아의 최상위 AI칩인 H100과 동일한 GPU에 ARM이 설계한 72코어 CPU를 결합하고 HBM3e(High Bandwidth Memory, 고대역폭 메모리) 96GB를 탑재했다. CPU와 GPU를 결합해 데이터 전송 과정을 줄여 전력 소비를 줄이고 HBM3보다 50%빠른 HBM3Ee 메모리를 채택해 대역폭을 끌어올렸다. 젠슨 황(Jensen Huang) 엔비디아 CEO는 “급증하는 생성형 AI 수요에는 특별한 데이터 센터용 컴퓨팅 플랫폼이 필요하다”라며 “GH200은 탁월한 메모리 기술과 확장성을 통해 성능 저하 없이 GPU를 연결하고 서버를 설계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엔비디아는 올해 말을 전후로 시제품을 공
[더테크=조재호 기자] SK C&C가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융복합 기술인 교환형 배터리팩으로 전기 이륜차 개척에 나선다. 이와 함께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도 개발해 클라우드 기반의 BaaS (Battery as a Service) 플랫폼으로 사업 확대를 예고했다. SK C&C는 9일 이륜차 전문기업 DNA모터스에 고성능 교환형 배터리팩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DNA모터스는 1978년 대림자동차로 시작해 2018년 대림오토바이를 거쳐 지난해 DNA모터스로 사명을 변경하고 전기 이륜차 사업 확대에 나섰다. 이는 글로벌 친환경 전동화 추세에 따라 국내 시장도 2030년까지 모든 내연기관 이륜차를 전동화한다는 정부 계획에 따른 조치 중 하나다. 이번 사업에 앞서 양 사는 지난해 DNA모터스의 전기 이륜차에 맞는 교환용 배터리팩 및 BMS(Battery Management System, 배터리 관리 시스템) 개발 실증 사업을 완료하고 배터리팩 양산 준비를 끝냈다. SK C&C의 기술력이 더해진 DNA모터스의 신규 전기 이륜차 ‘ED-1B’는 기존 제품 대비 상온과 저온 환경에서 각각 8.1%와 7.8% 이상 높은 주행 거리를 기록하고 6% 이
[더테크=조재호 기자] 현대차그룹이 미래 모빌리티 거점으로 인도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했다. 올해 인도 타밀나두주와 업무협약을 맺어 투자를 진행했는데 이어 정의선 회장이 현지 기술연구소와 공장, 주 정부 면담 등을 진행했다. 현대차그룹은 정 회장이 지난 7일부터 이틀간 그룹의 인도 기술연구소와 현대자동차 인도공장을 방문하고 타밀나두주 수상과 면담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현대자동차는 1998년부터 인도 남동부 타밀나두주의 첸나이에 공장을 운영해왔다. 인도 기술연구소는 국내 남양연구소와 협업을 통해 인도 현지에 적합한 차량을 개발하는 등 판매 증대에 중요한 역할을 맡아왔다. 최근엔 현지 연구개발 역량 강화는 시작으로 전동화, 자율주행, 인도 현지어 음성인식 기술 개발 등 미래 모빌리티 연구 중추로서 역할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신규 시험 시설 건설도 추진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정 회장의 인도 방문은 미래 모빌리티 거점으로서 인도의 전략적 중요성을 점검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머지않은 미래에 전기차 격전지가 될 인도에서 전동화 탑티어 브랜드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기 위한 행보라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인도 전기차 시장에
[더테크=조재호 기자] SK하이닉스가 ‘321단 4D 낸드’ 샘플을 공개하며 업계 최초로 300단 이상 낸드 개발을 진행을 알렸다. 321단 낸드는 이전 세대보다 생산성이 높고 한 개의 칩에 더 큰 용량을 구현할 수 있다. SK하이닉스는 8일(현지시간) 플래시 메모리 서밋 2023(Flash Memory Summit)에서 321단 1Tb(테라비트) TLC((Triple Level Cell) 4D 낸드 개발 경과를 발표하고 샘플을 전시했다. 메모리 업계에서 300단 이상의 낸드 개발 경과를 공개한 것은 SK하이닉스가 처음이다. 회사는 321단 낸드의 완성도를 높여 2025년 상반기부터 양산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238단 낸드 양산을 통해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321단 낸드 개발을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며 “SK하이닉스는 적층 한계를 돌파해 300단 낸드 시대를 열어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321단 1Tb 낸드는 이전 세대인 238단 512Gb(기가비트) 대비 생산성이 59% 높아졌다. 데이터를 저장하는 셀을 더 높은 단수로 적층해 한 개의 칩으로 더 큰 용량을 구현할 수 있다. 따라서 웨이퍼 한 장에서 생산할 수 있는
[더테크=조재호 기자] 이동통신 3사의 합산 영업이익이 6개 분기 연속 1조원을 넘어섰다. 전 국민의 필수 소비재 중 하나인 유·무선 사업을 기반인 만큼 예견된 결과로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이들의 시선은 본업인 통신이 아닌 ‘탈통신’으로 향했다. 그리고 올해를 기점으로 신사업 분야에서도 유의미한 성과를 도출하고 있다. 이통3사의 미래 전략 중 대표적인 분야로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IDC), 디지털전환(DX)가 꼽힌다. 첨단 사업의 혈관인 통신망을 기반으로 데이터 위주의 신규 서비스란 새로운 심장으로 비즈니스 영역을 달린다. 일각에서는 2023년부터 이통3사의 신사업 영역이 본궤도에 올랐다고 평했다. 기업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겠지만 SK텔레콤은 ‘AI컴퍼니’, KT는 ‘디지털 플랫폼 컴퍼니’ 그리고 LG유플러스는 ‘고객경험 혁신으로 U+3.0’을 내세웠다. 그리고 UAM을 비롯한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도 진심이다. SK텔레콤,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매출 급성장 SK텔레콤은 올해2분기 4조3064억원, 영업이익은 463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대비 0.4%, 0.8% 소폭 증가했다. 미래 산업 분야인 엔터프라이즈 부문에서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더테크=조재호 기자] 카카오모딜리티가 첫번째 해커톤을 진행한다. 자사 기술을 기반으로 한 공모전을 통해 국내 기술 생태계와 동반 성장하고 혁신 서비스 탄생을 지원할 계획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자사 기술을 활용한 혁신 서비스 아이디어 공모하는 넥스트모빌리티 해커톤 ‘네모톤(NEMOTHON)’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네모톤은 카카오모빌리티가 처음 개최하는 해커톤이다. 내비게이션 API와 SDK 등 자사의 기술을 기반으로 일상을 바꿀 수 있는 다양한 혁신 서비스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것을 목표한다. 네모톤은 4인 이하 개인 또는 팀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별도의 참가 자격 제한은 없다. 참가자들은 8월 13일까지 네모톤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그리고 같은 달 21일까지 개발 기획안, 개발 로드맵 등을 담은 예선서류를 접수하면 된다. 본선은 예선통과자를 대상으로 8월 31일부터 9월 1일까지 양일간 판교 카카오모빌리티 사옥에서 진행된다. 시상은 총 1700만원으로 △1등 팀에 1000만원, △2등 팀에 500만원 △3등에 200만원 3팀을 선정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해커톤 참가자들을 위해 8월 16일 데모데이(DEMO DAY)를 진행한
[더테크=조재호 기자] 카카오헬스케어가 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한 스마트 헬스케어 사업을 위해 덴마크 기업과 협업에 나섰다. 최근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성인병 유병률은 증가하는 추세이고 이에 따라 만성질환 관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 상황이다. 카카오헬스케어는 노보노디스크제약과 만성질환 대상 스마트 헬스케어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양사는 카카오헬스케어의 모바일, 인공지능(AI) 기술과 노보노디스크제약의 만성질환 치료제 전문성을 결합한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논의를 이어왔다. 노보노디스크는 덴마크에 본사를 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당뇨병을 비롯해 만성질환, 비만, 희귀혈액질환 및 내분비 장애 부문의 강자 중 하나로 손꼽힌다. 이번 협약을 통해 카카오헬스케어의 디지털 혈당 관리 서비스 ‘프로젝트 감마’와 노보노디스크제약이 하반기에 출시할 예정인 ‘말리아 스마트 센서’를 연동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실시간으로 혈당 변화를 감지해 환자가 인슐린을 주입하고 그 내역을 자동으로 기록하는 등의 편의성을 개선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일련의 기록은 자동으로 저장되고 향후 이용자가 내원하는 병원의 HIS(Hospital In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