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조재호 기자] 현대로템이 세계 최초로 4세대 무선통신(LTE) 기반의 열차제어시스템 상용화에 성공했다. 국가철도망에 전면 적용될 경우, 운행 효율성과 열차 수송력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국산 시스템 적용으로 운영비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현대로템은 전라선(익산~여수EXPO역)에서 ‘한국형 열차제어시스템(KTCS-2, Korean Train Control System 2)’의 첫 영업운행을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KTCS-2는 철도전용무선통신망(LTE-R, Long Term Evolution-Railway)에 기반한 실시간 열차제어시스템으로 열차의 위치 정보를 확인해 열차 간격을 조정하는 역할을 한다. 아울러 선로 상태를 확인해 선로를 전환하고 열차가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도록 속도 제어와 비상제동을 지원해 KTX와 SRT 등 고속열차 운행에 필수적인 장치다. 현대로템은 2012년 국토교통부의 열차제어시스템표준화 연구개발(R&D) 과제에 참여해 2018년 KTCS-2 국산화에 성공했다. 국토부는 전라선을 시범노선으로 선정해 2020년 12월부터 현재까지 KTCS-2의 검증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 중 KTCS-2 상용화를 위한 최종
[더테크=조재호 기자] 현대위아가 한국ESG기준원(KSGS)의 ESG평가에서 국내 자동차 부품사 중 가장 높은 등급을 획득했다. KSGS는 기업의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영향을 평가한다. 올해 기준 790여곳의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현대위아는 KSGS에서 발표한 ‘2023 상장기업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 및 등급 결과’에서 통합 A+등급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현대위아는 환경과 사회책임 부문에서 A+등급을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A 등급을 받아 통합 A+등급을 달성했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모든 이해관계자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현대위아의 전 임직원이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대위아는 환경 부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전사적으로 기후변화와 탄소 배출 감축을 위해 노력한 것이 좋은 평가의 배경이 됐다. 현재 현대위아는 탄소중립 중장기 로드맵과 폐기물 처리 등의 내용을 공시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2021년 대비 45% 수준으로 감축하고 2040년에는 80%까지 줄인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기준 현대위아는 국내 사업장 전체 에
‘더테크 View’는 더테크 기자들의 시각이 반영된 칼럼입니다. 각종 테크 이슈, 그리고 취재과정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과 생각들을 '색깔있는 관점'으로 풀어냅니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기아가 다음달 11월 1일부터 인증중고차 판매를 시작한다. 내연기관 차량은 물론 전기차까지 아우른다. 대기업의 중고차 시장 진출 이슈도 다양한 입장이 있을 만한 이야기지만 기자가 주목한 부분은 ‘중고 전기차’였다. 국내 전기차 보급 대수는 50만대를 넘어섰다. 국내 중고 전기차 거래량도 서서히 늘어가고 있다. 국내 중고 전기차 시장은 기아가 레이 EV 출시한 2011년을 시작으로 열렸다. 이후 현대의 아이오닉 일렉트릭이나 테슬라 모델이 보급되면서 성장했다. 2021년 1만대를 돌파한 중고차 시장의 규모는 올해 2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전기차는 친환경 트렌드와 저소음, 간편한 유지보수, 넓은 공간 등의 장점으로 인기를 끌었다. 다만 최근 그 성장세가 다소 주춤한 편이다. 보급 초기에는 주행 거리가 150km 수준이었지만 이제는 500km 운행할 수 있는 모델이 보급되고 충전 인프라도 늘어나고 있다. 다만 글로벌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시장 성장세는 다소 완만해졌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KG모빌리티가 2023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 9047억원, 영업이익 143억, 당기순이익125억을 기록했다. 차량 판매는 3만1254대다. 이러한 실적은 토레스와 렉스턴 스포츠·칸 등의 상품성을 개선한 모델의 해외 론칭 확대 등 글로벌 판매 물량 증대에 힘입은 결과로 지난 1분기 이후 3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3분기 판매는 내수 1만2015대, 수출 19239대이다. 내수 시장 소비 위축의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판매량이 소폭 감소했다. 수출은 지난 2014년 2분기의 2만1126대 이후 9년만에 최대 판매실적을 기록하며 지난해 동기 대비 59.6% 늘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KG모빌리티 관계자는 “토레스와 상품 개선 모델 출시 등 제품 라인업 확대와 글로벌 판매 물량 증가로 지난 1분기 이후 3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며 “지난 9월 출시된 토레스 EVX에 시장의 기대가 큰 만큼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과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를 통해 판매 확대와 함께 재무구조를 개선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KG모빌리티는 수출 증가세에 힘입어 3분기 누적 전체 판매가 내수 5만984대, 수출 4만5415 등 총 9만6399대로 지난 2
[더테크=조재호 기자] 두산밥캣이 3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전년도 고성장에 따른 역효과가 우려됐으나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고 순차입금을 줄여 순현금 전환에 성공했다. 두산밥캣은 27일,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2조3660억원, 영업이익 2976억원, 영업이익률 12.6%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시장에서 전년도 고성장에 따른 역기저 효과를 우려했으나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액은 0.5% 감소해 전년 수준을 달성했다. 아울러 적극적인 마케팅 비용 집행으로 영업이익은 6%, 영업이익으로는 0.7% 감소했다. 이는 달러 기준으로 환율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매출액은 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5% 줄어든 수준이다.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7조4433억원, 영업이익은 1조1338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각각 19%, 38% 늘었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액인 1조716억원을 3분기 만에 넘어 2년 연속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 순차입금도 상반기 말 6700만달러에서 이번 분기 –9600만달러로 줄이면서 처음으로 순현금 전환에 성공했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최근 5년간 업황 피크아웃 우려와 코로나19 등 불확실성에도 유기적인 성장과 기업인수를 통해 2019년 대비 외연이
[더테크=조재호 기자] 현대모비스가 2023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핵심부품과 전동화 물량이 증가하면서 매출 상승을 견인하고 연구개발비가 늘었지만 물류비 정상화와 지역별 판매가격 현실화로 영업이익도 늘어났다. 아울러 연간 수출 목표도 60% 초과 달성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3분기 매출액 14조2302억원, 영업이익 6902억원, 당기순이익 9981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액은 7%,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9.8%, 78.3% 늘었다. 3분기 호실적에 대해 현대모비스는 완성차 핵심부품의 공급 증가와 전동화 물량 확대, 제품믹스 개선이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연구개발비가 늘었지만 물류비 정상화와 A/S사업 호조, 지역별 판매가격 현실화 등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사업 부문별로 모듈/핵심사업 부문이 11조4571억원의 매출을 올려 지난해 동기 대비 8.1% 늘었다. 물량 증가와 수익성 개선활동으로 영업이익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전동화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3% 늘어난 2조7236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전동화부품은 올해 3분기까지 9조7941억원의 누적매출을 기록하면서
[더테크=조재호 기자] HD현대가 대형선박용 저탄소 전기추진시스템 독자 개발에 성공했다. 핵심 기자재와 선박의 전기추진 관련 기술도 완전 국산화를 달성했다. 차세대 선박 건조 시장에서 HD현대의 경쟁력이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HD현대는 조선 계열사인 HD한국조선해양과 HD현대중공업이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조선 및 해양산업전’에서 영국의 로이드선급(LR)으로부터 고압직류전력계통과 대용량 연료전지 기반의 초대형원유운반선(VLCC)용 저탄소 전기추진시스템에 대한 기본설계인증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기본설계인증에 앞서 두 회사는 올해 2월 LR로부터 전기추진시스템 구성에 대한 개념설계인증을 획득한 바 있으며 이후 지속적인 협력으로 시스템의 실효율 및 추진드라이브에 실증 내용을 포함한 이번 인증을 획득했다. 김성준 HD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연구원장은 “선박 전기추진 관련 첨단기술 개발로 대형선박의 전동화 실현에 한발 더 나아가게 됐다”며, “선박 전동화에 특화된 선형, 프로펠러 등 관련 기술까지 결합해 대형선박의 탈탄소 트렌드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인증을 획득한 시스템은 30만톤급 초대형 원유운반선에 적용되는 30MW급 전기추진
[더테크=조재호 기자] HD현대가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매출은 전반적으로 하락했지만 수익성이 개선되며 영업이익 부분에서 흑자 폭을 늘렸다. HD현대는 26일 공시를 통해 2023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3조7232억원, 영업이익 667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직전 2분기 대비 매출액은 12.2%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41.3% 늘었다. 특히 순이익은 1863억원에서 5952억으로 두배 이상 증가했다. 회사는 조선·정유 부문의 조업일수 감소 등으로 매출 자체는 감소했지만 정유·전력기기 부문의 실적이 크게 개선되고 건설기계 등 주요사업의 견조한 실적을 기록한 데 따른 것이라는 설명이다. HD현대 관계자는 “조선부문이 흑자기조를 이어가고 있으며 정유·건설기계·전력기기 등 주요 사업의 실적 호조세가 지속되어 4분기에도 안정적인 실적을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외환경 변화에 맞는 전략적인 영업 활동으로 수익성 강화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면 HD한국조선해양은 계절적 요인으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로 전분기보다 8.1%감소한 5조11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아울러 현대삼호중공업 등의 계열사 실적 개선으로 영업이익
[더테크=조재호 기자] 대동이 미래농업 기술을 기반으로 농업의 스마트화를 본격화한다. 논농사 자율농업 농기계와 이를 활용할 정밀농업 모델 보급을 시작으로 중계 서비스까지 확대하고 밭과 과수원 스마트화를 진행한다. 미래농업 플랫폼 사업에 대한 비전과 추진 방향도 공개했다. (관련기사: 에그테크 대동하다, 자율작업 콤바인 DH6135-A 출시) 대동은 미래사업의 일환으로 AI자율작업 농기계와 논농사 정밀농업 서비스를 국내 농업 시장에 본격 공급해 ‘논농사의 스마트화’를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논농사 스마트화를 위해 대동은 자율작업 농기계를 출시하고 논농사 정밀농업 시범 서비스 모델을 구축했다. 자율작업 농기계 부분에선 농기계 자율주행 3단계에 해당하는 이양기와 트랙터, 콤바인 풀라인업을 구축했다. 이 기계들은 운전과 작업제어 없이 경로를 자동으로 생성하는 자율작업이 가능하다. 논농사 정밀농업 서비스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경운(흙갈이)-정지(땅고르기)-이앙(모심기)-시비(비료살포)-방제(농약살포)-수확으로 진행되는 벼 생육 전주기에 걸친 솔루션을 제공한다. 대동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총 23만평에 달하는 100여 농경지에서 벼의 생육 자료를 수
[더테크=조재호 기자]삼성 SDS가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 전반은 글로벌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감소했지만 클라우드와 물류 플랫폼 성장세가 눈에 띈다. 삼성 SDS는 3분기 잠정 실적으로 매출 3조2081억원, 영업이익 193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액은 23.6%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4.3% 늘었다. IT서비스 부문 매출액은 1조509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클라우드 사업 매출이 지난해 동기보다 57.3% 성장해 분기 최고 매출액인 4707억원을 달성했는데 분기 최초로 IT서비스 비중 30%를 넘어섰다.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기반 SCP 사업은 고성능 컴퓨팅 서비스와 클라우드 네트워크 신규 매출 등에 따라 지난해 동기 대비 49% 성장했다. 클라우드 인프라 관리 서비스(MSP) 사업은 금융 업종의 클라우드 전환 및 구축 사업 수주와 항공 업종의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등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91% 증가했다. 물류 부문 매출액은 국제 운임 하락과 글로벌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3% 감소한 1조698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에서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스퀘어’ 매출
[더테크=조재호 기자] 삼성SDI가 3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자동차 전지 판매 호조로 매출액은 역대 최대를 기록하고 영업이익도 대폭 늘었다. 삼성SDI는 26일 오전 3분기 경영실적을 공개하고 컨퍼런스콜을 진행하면서 2023년 3분기 매출 5조9481억원, 영업이익 496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자동차 전지 판매 호조로 매출이 증가하면서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5801억원(10.8%) 증가했고 영업이익 699억(12.3%) 감소했다. 다만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8.3%를 기록했다. 삼성SDI의 사업부별 실적을 살펴보면 중대형 전지 중 자동차 전지는 헝가리 신규 라인 조기 증설 완료에 따라 프리미엄 차랴에 탑재되는 P5 매출이 확대되며 분기 최고 수익률을 기록했다. ESS 전지는 4분기 신제품 대기 수요의 영향으로 3분기 매출은 소폭 감소했다. 소형 전지는 전분기 수준의 매출을 유지했다. 원형 전지는 전동공구용 수요 회복 지연의 영향을 받았지만 자동자 전지 수요 증가에 따른 판매 확대로 매출이 소폭 증가했다. 파우치형 전지는 IT 전방 수요 둔화로 매출이 감소했다. 전자재료 부문은 디
[더테크=조재호 기자]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가 한화오션과 조선 및 해양 OT 보안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디지털 전환으로 급격히 늘어난 선박의 사이버 피해를 방지하고 국제선급협회(IACS)에서 마련한 보안 규정을 준수하기 위한 관리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서다.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는 한화오션과 ‘선박 사이버 보안 솔루션 및 서비스 개발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한화오션 서울 사무소에서 진행된 체결식은 이철우 슈나이더 일렉트릭 시스템스 코리아 대표와 유척근 한화오션 선장기본설계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MOU는 한화오션의 선박 개발 역량과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사이버보안 역량을 결합해 디지털 전환으로 급격히늘어난 선박의 사이버 피해를 방지하고 IACS에서 마련한 보안 규정인 UR E26과 UR E27을 준수하기 위해 안전한 선박통합보안 관리 환경을 구축한다는 공동의 목표를 세웠다. 양사는 △중앙집중형 사이버보안 컨설팅 △위험 평가 시스템 개발 △네트워크 및 클라우드 보안 △제로트러스트 등 선박의 사이버보안 솔루션 및 서비스 개발 부문에서 협업을 추진한다. 이철우 슈나이더 일렉트릭 시스템스 코리아 대표는 “이번 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