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조재호 기자] SK텔레콤이 기후변화가 회사에 미칠 영향을 분석한 보고서를 내놨다. 이번 보고서는 정부간 협의체가 제공하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후변화가 통신장비에 미칠 수 있는 물리적 리스크까지 체계적으로 분석했다. SKT는 기후변화에 따른 대응 전략을 담은 ‘2023년 TCFD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를 통해 SKT는 기후변화가 자사에 미칠 영향을 정량적으로 분석해 기후변화 재무공개 협의체(TCFD)의 권고안의 요구사항을 반영했다. 보고서에서 SKT는 전환 리스크와 물리적 리스크, 기회요인에 대한 중대성을 평가했다. 아울러 평가결과를 단기와 중장기 단위로 구분하는 듯 넷제로 이행 경로와 재무적 영향을 구체적이고 세부적으로 분석했다. 이준호 SKT ESG추진담당은 “기후 리스크 저감 역량을 고도화해 미래 극한 기후변화까지 대응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ICT 기반의 친환경 기술을 접목해 고객과 파트너사가 신뢰할 수 있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환 리스크 평가에서는 SKT가 목표로 한 2050년 넷제로와 RE100 이행을 전제로 전기요금 상승과 배출권 거래제 이행에 따른 재무적인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반영
[더테크=조재호 기자] 한국경영과학회가 추계학술대회를 진행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인공지능(AI) 연구와 함께 새로운 기술이 가져올 변화와 비전을 공유하고 토론했다. 기조연설에 나선 신효섭 블루욘더 대표는 “ERP 이상의 생산성 혁신이 기대된다”며 “궁극적으로 자동화된 SCM이 가능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국경영과학회는 서울 동대문구에 있는 카이스트 서울캠퍼스에서 ‘AI 트랜스포메이션과 경영과학: 변화와 전망’을 주제로 학술대회와 정기총회를 10일 진행했다. AI와 관련한 80여편의 최신 논문이 발표됐고 새로운 기술이 가져올 변화와 전망을 공유했다. 최근 글로벌 경기침체와 더불어 생성형 AI와 경영과학 부문을 다루고 서울시장이 거의 한 시간 가까이 기조연설을 진행한다는 소식에 행사장은 붐볐다. 나이가 지긋한 원로 학자부터 업계관계자와 학생들까지 다양한 사람들을 찾아볼 수 있었다. 김재경 한국경영과학회 회장의 간결한 개회사와 함께 올해로 14회를 맞이한 경영과학대상 시상식도 진행됐다. 경영과학에서 큰 성과를 이룬 기업에게 수여하는 한국경영과학응용대상은 LG에너지솔루션이 선정됐다. 빅데이터 분석 기반의 스마트팩토리 운영과 플랫폼 구축을 통해 실질적인 경영성과를 창
[더테크=조재호 기자] 대동이 병원 내원자의 원할한 의료 서비스를 돕는 자율주행 로봇과 모빌리티 개발에 나선다. 아울러 병원 운영 시스템에 대한 이해도를 높혀 병원 맞춤형 로봇 개발도 추진할 방침이다. 대동은 영남대학교의료원과 자율주행 기반의 LSV(Low Speed Vehicle)와 스마트 체어 로봇을 활용해 병원 내원자들에 이동 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 스마트 로봇&모빌리티 사업 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대동그룹은 자동화·전동화·지능화 등의 모빌리티와 로보틱스 핵심 기술을 내제화하면서 실내외 자율 운반 로봇과 다목적 농작업 로봇, 산업용 특수 로봇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카이스트와 공동 모빌리티 연구센터와 실외 시설 및 도심 내에서 저속으로 이동하면서 물류 배송을 하는 자율주행 LSV의 실증을 마쳤다. 지난 3분기에 대구미술관과 협력해 미술관내 지정 작품으로 이동하면서 화면과 음성으로 작품 설명을 제공하는 도슨트 기능을 채택한 스마트 체어 로봇의 고객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원유현 대동 대표이사는 “실내외 이동과 물류 목적의 스마트 모빌리티와 다양한 시설에서 로봇을 실증하면서 상품 가치를 높여 새로운 아이템을 발굴하
[더테크=조재호 기자] K-UAM 원 팀이 인천광역시와 도심항공교통(UAM) 서비스 생태계 구축과 상용화를 위해 협력한다. K-UAM 원 팀은 현대자동차와 KT, 대한항공, 인천국제공항공사, 현대건설 등 5개 사가 국내 UAM 서비스를 위해 2021년 결성한 컨소시엄이다. 현대자동차는 국제 UAM 박람회인 2023 K-UAM 컨펙스가 개최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호텔에서 K-UAM 원 팀과 인천광역시가 ‘UAM 상용화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K-UAM 원 팀과 인천시는 업무협약을 통해 △인천시 도서지역 및 도심의 UAM 운용 체계 수립 △UAM 생태계 구축 및 사회적 수용성 증대를 위한 활동 △UAM 광역 연계 교통서비스 상용화 준비 등 UAM 상용화 기틀 마련을 위한 공동의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김철웅 현대자동차 AAM(Advanced Air Mobility)본부 사업추진담당(상무)는 “이번 협약은 인천시 주요 도심을 연결하는 항공 운송을 실현하고 도서 지역의 이동 편의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향후 수도권 UAM 서비스 연계 운용을 위해 다른 지자체와도 협력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K-UAM 원
[더테크=조재호 기자] IBM이 기업용 생성형 AI 스타트업 벤처 펀드를 결성했다. 책임감 있는 AI 도입과 생태계 구축을 위한 의지 표명과 동시에 투자 유치가 필요한 국내 AI 기업에게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IBM은 기업용 생성형 AI 기술 및 연구를 위해 5억 달러 규모의 ‘IBM 엔터프라이즈 AI 벤처 펀드’(이하 AI 벤처 펀드)를 결성하고 다양한 AI 기업에 투자할 예정이라고 9일 발표했다. AI 벤처 펀드는 잠재력을 지닌 유망한 AI 기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이 펀드는 IBM 벤처 전담팀이 이끌며 각 스타트업의 제품 및 엔지니어링, 시장 진출 전략에 대한 운영 전반을 지원한다. 아울러 IBM과 파트너십을 구축할 기회도 제공한다. IBM은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된 기업용 AI 기술과 역량을 제공한 경험을 토대로 자사의 AI·데이터 플랫폼인 왓슨x(watsonx)를 통해 생성형 AI 기술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다. AI 벤처 펀드는 왓슨x를 활용하는 기업과 협력을 비롯해 AI 파트너십 생태계를 구축해 장기적인 가치 창출을 돕는다. 롭 토마스(Rob Thomas) IBM 소프트웨어 담당 수석 부사장은 “AI는 2030년까지 생산성 측면에서 16조달러(2
[더테크=조재호 기자] SK텔레콤이 에릭슨엘지, 델 테크놀로지스, AMD와 함께 ‘5G 코어 시스템 고도화’를 위한 글로벌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고 5일 밝혔다. 5G 코어란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3대 요소인 기지국, 전송망, 교환기 중 교환기를 의미한다. SKT 등 4사는 5G 코어 네트워크 고도화를 위해 델 테크놀리지스의 신규 서버 도입해 5G 교환기 전력 사용량을 최대 30% 절감하고 안정적인 네트워크 운용을 위한 서버 공급 기간 확대, 클라우드 기술 기반 네트워크 운용 기술 고도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종훈 SKT 인프라 엔지니어링 담당(부사장)은 “글로벌 협력을 통해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5G 네트워크 서비스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네트워크 시스템을 고도화함과 동시에 국내외 다양한 플레이어와의 상호 협력을 지속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SKT는 ‘델 파워엣지 R7615 서버’를 도입한다. 해당 서버는 AMD 4세대 에픽 프로세서 기반의 x86 서버를 5G 네트워크에 적용한 첫 사례다. 에릭슨엘지는 서버에 5G 코어 장비 조기 도입을 검증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델 테크놀로지스와 AMD는 서버와 통신 소프트웨어의 개발 호환성을 지원하고 서버에 대한 통신
[더테크=조재호 기자] 오라클이 마이크로소프트(MS)의 AI 서비스를 지원한다. 이번 협업으로 MS는 AI 서비스 시장에서 오라클의 인프라를 활용해 고객 확장에 대비한 안정적인 구동 자원을 확보했다. 오라클은 MS와 AI 서비스 지원을 위한 다년간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MS는 빙(Microsoft Bing) 대화형 검색 기능 구동에 최적화된 AI 모델 추론에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 AI 인프라와 애저 AI 인프라를 함께 사용할 예정이다. 빙의 대화형 검색 기능은 추론 모델의 검색 결과 평가와 분석을 지원하는 컴퓨팅 인프라를 요구한다. MS는 애저용 오라클 인터커넥트를 통해 애저 쿠버네티스 서비스와 같은 관리형 서비스를 OCI 컴퓨트의 오케스트레이션에 활용해 빙 검색 수요 증가를 대비한다. 카란 바타(Karan Batta) OCI 수석 부사장은 “생성형 AI는 기술의 기념비적인 도약이며 오라클은 MS를 비롯한 기업들이 OCI AI기능을 활용해 신제품을 구춤 및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추론 모델에는 멀티 테라비트 네트워크에서 단일 슈퍼컴퓨터처럼 병렬로 작동하는 수천개의 컴퓨팅 및 스토리지 인스턴스와 수만 단위의
[더테크=조재호 기자] 카카오가 3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경기 침체와 경영진 리스크에도 최대 실적을 기록했지만 인공지능(AI) 투자와 일회성 인건비 상승으로 영업 이익은 줄었다. 카카오는 2023년 3분기 매출 2조1609억원, 영업이익 140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9일 발표했다. 매출은 전 분기 대비 6%, 전년 동기 대비 16% 늘어났고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24% 커졌지만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한 수치다. 영업이익률은 6.5%을 기록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카카오톡과 포털 등 플랫폼 부문이 1조295억원 매출로 전 분기 대비 4%, 전년 동기 대비 4% 성장했다. 게임과 뮤직, 스토리, SM엔터테인먼트가 포함된 콘텐츠 부문도 1조1315억원의 기록해 전 분기 대비 7%, 전년 동기 대비 30%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지난 2분기부터 집계된 SM엔터테이먼트가 콘텐츠 부문에 24%가량을 차지하면서 영향력을 발휘했다. 이번 실적에 대해 카카오는 AI투자와 관련한 뉴이니셔티브 손실 확대와 공동체 일회성 인건비가 반영된 결과로 보수적인 채용기조를 유지하고 일부 종속회사의 사업구조 재편으로 비용효율화를 진행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한편, 카카오는 지난 2년 동
[더테크=조재호 기자] 구글이 생성형 AI를 추가한 검색 기능을 출시했다. 지난 5월 구글I/O를 통해 공개한 기능들로 이용자들의 검색 경험을 개선할 전망이다. 이번 검색 기능은 대화하듯 검색을 진행할 수 있고 보다 다양한 출처를 확인해 이용자가 능동적으로 정보를 탐색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한다. 구글은 한국어로 이용할 수 있는 미래형 검색 경험인 ‘서치랩스(Search Labs)’ 및 ‘생성형 AI 검색(Search Generative Experience, SGE)’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기존에 영어와 일본어, 힌디어에 더해 한국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인도네시아어 등 4가지 언어가 추가됐다. 아울러 서치랩스와 생성형 AI 검색을 이용할 수 있는 국가도 한국을 포함해 120개국으로 확대됐다. 서치랩스는 안드로이드 및 iOS에서 ‘구글’ 애플리케이션이나 데스크톱의 크롬 브라우저로 이용할 수 있다. 각 환경에서 구글에 접속하면 상단의 실험실 플라스크 아이콘을 클릭해 생성형 AI 검색을 활성화할 수 있다. 헤마 부다라주(Hema Budaraju) 구글 생성형 AI 검색 수석 제품 디렉터는 “생성형 AI 검색은 더 많은 링크와 결과를 찾아 제시해 이용자들
[더테크=조재호 기자] 현대차그룹과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술 선도를 위해 협력사의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전환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오픈소스 기반의 서비스 플랫폼으로 상생협력 시스템을 구축한다. 현대차그룹은 서울시 서초구에 있는 오픈업센터에서 현대차·기아, 현대모비스, 현대오토에버, 정보통신산업진흥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자동차 제조업 분야 오픈소스 SW 기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자동차 분야의 SDV 전환 가속화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협력업체에 대한 지원을 통해 소프트웨어 개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다. 성낙섭 현대차·기아 연구개발기획조정실장(상무)는 “SDV 시대 선도를 위해 소프트웨어 기술력 확보는 필수적”이라며 “이번 협약으로 협력사들의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활용성과 경쟁력을 강화하고 부품사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고객에게 더 진보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 4사는 현대차를 비롯한 주요 완성차 업체의 오픈소스 활용 사례 및 분석 데이터를 제공하고 NIPA는 오픈소스 정보 분석과 이를 제공할
[더테크=조재호 기자] SK텔레콤이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기존 통신 시장에서 견고한 수익을 기반으로 엔터프라이즈 사업이 성장세를 견인했다. 올해 AI 컴퍼니 도약을 선언한 SKT는 자강과 협력을 통한 AI 피라미드 전략을 발표했다. SKT는 2023년 3분기 매출 4조4026억원, 영업이익 4980억원, 순이익 3082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4%, 7% 증가했다. 통신 시장의 견고한 실적과 더불어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사업이 성장을 견인했다. 김진원 SKT CFO는 “AI 피라미드 전략으로 글로벌 AI 컴퍼니로 도약하는 SKT의 성장이 기업과 주주가치 극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9월 글로벌 AI 컴퍼니로의 도약을 선언한 SKT는 고객과의 관계를 밀접하게 만드는 자강과 AI 얼라이언스와 글로벌 빅테크 중심의 협력을 병행하는 AI 피라미드 전략을 발표했다. AI 피라미드 전략은 △AI 인프라 △AIX △AI 서비스 3대 영역을 중심으로 산업부터 생활에 이르는 전 영역을 혁신하려는 SKT의 비전이다. AI 인프라 영역에서 데이터센터 사업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2.5
[더테크=조재호 기자] 쿠팡이 올해 3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서도 이용 고객이 꾸준히 늘어 2천만명을 넘어섰다. 아울러 지난 3분기부터 연속 영업흑자를 기록하면서 첫 연간 흑자 달성이 유력할 것으로 보인다. 쿠팡은 3분기 매출 61억8355만달러(8조732억원), 영업이익 8748만달러(1142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현지시각)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1%, 영업이익은 13% 증가한 수치다. 쿠팡은 지난해 3분기부터 영업흑자를 이어가며 2010년 창업이래 첫 연간 흑자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다. 최근 경기침체의 영향 속에서 쿠팡은 이용 고객 수를 늘려가며 고성장을 이어갔다. 쿠팡의 활성고객은 2042만명으로 지난해 대비 14% 늘었다. 활성고객 1인당 매출도 303달러(39만5천원)로 지난해보다 7% 증가한 수치다. 김범석 쿠팡 Inc 의장은 “고객 경험과 운영에 열중한 결과 기록적인 실적을 달성했다”며 “매출과 활성 고객은 3분기 연속 증가했고 성장 사업은 지난해 동기 대비 40% 커졌다”고 밝혔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핵심 사업인 로켓배송과 로켓프레시, 마켓플레이스, 로켓그로스 등의 프로덕트 커머스(P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