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분기 매출 8조 기록…연간 흑자 유력

활성 고객 2042만명 역대 최대 기록하며 분기 최대 매출 달성
쿠팡이츠와 대만 사업 등 신사업 매출 44%↑ 고성장세 기록

 

[더테크=조재호 기자] 쿠팡이 올해 3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서도 이용 고객이 꾸준히 늘어 2천만명을 넘어섰다. 아울러 지난 3분기부터 연속 영업흑자를 기록하면서 첫 연간 흑자 달성이 유력할 것으로 보인다.

 

쿠팡은 3분기 매출 61억8355만달러(8조732억원), 영업이익 8748만달러(1142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현지시각)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1%, 영업이익은 13% 증가한 수치다.

 

쿠팡은 지난해 3분기부터 영업흑자를 이어가며 2010년 창업이래 첫 연간 흑자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다. 최근 경기침체의 영향 속에서 쿠팡은 이용 고객 수를 늘려가며 고성장을 이어갔다.

 

쿠팡의 활성고객은 2042만명으로 지난해 대비 14% 늘었다. 활성고객 1인당 매출도 303달러(39만5천원)로 지난해보다 7% 증가한 수치다.

 

김범석 쿠팡 Inc 의장은 “고객 경험과 운영에 열중한 결과 기록적인 실적을 달성했다”며 “매출과 활성 고객은 3분기 연속 증가했고 성장 사업은 지난해 동기 대비 40% 커졌다”고 밝혔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핵심 사업인 로켓배송과 로켓프레시, 마켓플레이스, 로켓그로스 등의 프로덕트 커머스(Product Commerce) 매출이 59억6602만달러(7조7850억원)으로 21% 성장했다.

 

쿠팡이츠와 쿠팡페이, 해외사업 등 성장 사업(Developing Offerings)의 매출도 2억1752억달러(2838억원)으로 41% 증가했다.

 

이 중에서 눈여겨볼 부분은 쿠팡의 첫 해외 진출 사업인 대만 사업이다. 대만에서 쿠팡은 2023년 가장 많이 받은 앱으로 기록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올 만큼 순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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