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이승수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4일부터 한 달간 미래차 핵심기술개발 지원을 위한 2차 신규과제를 공고한다고 밝혔다. 신규과제로 전기·수소차 및 자율주행차 첨단기술 확보 및 국제 안전규제 대응 등 총 14개 품목이며, 341억 원 규모다. 산업부는 앞서 지난 2월 1차 공고에서는 자율주행, 공급망 개선 등 17개 품목 385억 원을 지원한 바 있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불확실한 통상 환경, 경제성장률 저하 리스크가 잠복하고 있지만, 동시에 앞으로의 시장성도 크기 때문에 기술·가격 경쟁력 확보 및 국내 산업생태계 강화 필요성이 더욱 요구되고 있다. 이번 2차 신규 과제는 크게 친환경차와 자율주행차 2개 부문으로 진행되며 친환경차 신규 지원 규모는 6개 품목(18개 세부과제) 125억 원이다. 2027년 저상버스 의무도입에 대비해 수소·전기 저상버스 공유 플랫폼 개발을 지원한다. 글로벌 전동화 철도 시장 진출을 위한 핵심 전장품 개발, 전기차 초급속 충전(5C-rate)에 따른 배터리 제어 기술개발, 유럽의 안전규제를 충족하는 전원 이중화 전자식 브레이크 개발 등에 투자한다. 자율주행차 분야는 8개 품목(13개 세부과제) 216억 원을 투자한다. 무선업
[더테크 이승수 기자] LG전자는 2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AI안전연구소와 ‘글로벌 AI 규제 대응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LG전자가 ‘책임 있는 AI(Responsible AI)’를 앞세워 더 안전하고 윤리적인 AI 기술의 개발 및 활용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AI안전연구소는 국가 차원의 국내 AI 안전 연구 핵심 기관으로, 주요국 정부 및 연구기관들과 활발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AI 위험 평가 및 대응 전략 수립, 글로벌 AI 규범 및 규제 분석을 통한 AI 안전 가이드라인 및 프레임워크 개발, 미래 AI 기술을 위한 보호 메커니즘 연구 등을 수행한다. LG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AI안전연구소의 전문 자문을 받아 제품과 서비스에 적용하는 AI 기술의 안전성 확보에 더욱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특히 AI안전연구소와 협업을 통해 세계 주요국 AI 관련 기관이나 국제기구 산하 워킹그룹과의 소통 채널을 확보하고 유럽연합 인공지능법(EU 1/2 AI Act) 등 AI 관련 글로벌 규제에도 공동 대응할 예정이다. AI 신뢰성/안전성/윤리 수준을 높이는 ‘책임 있는 AI(Responsible AI)’ 구현을 위한 공동
[더테크 이승수 기자] SK AX가 유럽 최대 자동차 공급망 ESG 데이터 네트워크 ‘카테나X(Catena-X)’ 운영사인 ‘코피니티X(Cofinity-X)’로부터 온보딩 서비스 사업자(이하 ‘OSP’) 자격을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온보딩 서비스 사업자는 카테나X 생태계에 참여하려는 기업들이 ESG 데이터 연계와 시스템 접속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기술·절차 전반을 지원하는 공식 수행기관이다. 이번 선정은 SK AX가 글로벌 ESG 디지털 생태계의 핵심 파트너로 공인받은 것은 물론, ESG를 기술 기반 AX 비즈니스로 전환하는 새로운 산업 질서 속에서 시장 주도권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카테나X는 SAP, 지멘스,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10개 글로벌 기업들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글로벌 자동차 ESG 데이터 연합체다. 제품 생애 전 주기에 걸쳐 탄소를 포함한 주요 데이터를 연결·표준화하고,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과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SK AX는 이번 OSP 자격 획득을 통해 카테나X 생태계에 참여하려는 기업에 총괄 지원하는 파트너로 활동하게 된다. 카테나X 참여 등록은 물론 △탄소 데이터 정합성 확보 △데이
[더테크 이승수 기자] AI 데이터센터 확산 등 글로벌 ESS 시장이 꾸준한 성장을 하는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에서 ESS용 배터리 대규모 양산을 시작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미시간 홀랜드 공장에서 ESS용 LFP 배터리의 대규모 양산에 돌입했다고 2일 밝혔다. 생산 제품은 롱셀(Long Cell) 기반 ESS 전용 파우치형 LFP 배터리로 에너지 효율과 안전성이 우수하며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해당 제품은 이미 테라젠(Terra-Gen), 델타(Delta) 등 주요 고객사에 공급이 확정된 바 있다. 이번 대규모 양산으로 북미 지역 내 LG에너지솔루션의 ‘현지 생산 역량’은 더욱 강화됐다. 현지 주요 고객사들에게 안정적인 제품 공급, 빠른 현장 지원 등이 가능해졌다. 특히 관세 영향을 받지 않아 경쟁사 대비 우수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 글로벌 주요 배터리 업체 중 미국 내 ESS용 LFP 배터리의 대규모 양산 체제를 가동한 곳은 LG에너지솔루션이 유일하다. 이번 양산은 LG에너지솔루션이 추진 중인 ‘전략적 리밸런싱’의 큰 성과다. 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전기차 시장 성장세의 일시적 둔화, 관세 등 주요국의 정책
[더테크 이승수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서호주 퍼스(Perth)에 호주핵심자원연구소를 열고 철강, 이차전지소재 원료 및 희토류 분야 초격차 기술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원료가 있는 현지에 자원 전문 연구소를 설치한 것은 국내기업 최초다. 지난 30일 서호주 퍼스 현지서 열린 개소식에는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을 비롯해 김기수 미래기술연구원장, 핸콕, BHP, 리오틴토, PLS(舊 필바라미네랄스) 등 호주 원료社 관계자들과 호주연방과학산업연구원, 서호주광물연구소 등 연구기관, 커틴 大를 비롯한 현지 대학 관계자 등 현지 자원관련 기업, 기관 및 학계가 참석했다. 이날 장인화 회장은 “포스코는 1971년 호주에서 첫 철광석을 공급받은 이래 호주 정부와 산업계의 굳건한 신뢰와 협업을 통해 철강 및 이차전지소재 분야에서 글로벌 Top 소재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말하며 “호주핵심자원연구소는 호주의 풍부한 자원과 포스코그룹의 소재 기술력을 결합해 그룹 주요 사업의 부가가치를 더하고, 원료 가공기술과 핵심광물 확보의 전략적 거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스코그룹은 원가비중이 높은 철강과 이차전지소재사업에 있어 경제적인 원료 확보를 넘어 탄소 저감을 할 수 있는 원료기
[더테크 이승수 기자] 예진이 개발한 차세대 인공지능(AI) 검색 포털 '젤리아이(ZeliAi)'가 오는 6월 1일부터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젤리아이는 네이버, 구글 등 기존 키워드 중심의 검색 방식을 넘어, RAG(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검색 증강 생성) 기술을 활용한 AI 기반의 혁신적 검색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사용자의 한 가지 질문에 최대 6개의 서로 다른 고성능 AI 모델이 동시에 분석과 교차 검증을 수행해, 가장 신뢰할 수 있고 최적화된 정보를 제공하는 ‘AI 멀티브레인’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도입했다. 젤리아이는 글로벌 AI 모델인 GPT-4, Grok3, Claude, Bard, Mistral 등 다양한 AI 모델을 하나의 계정으로 이용할 수 있는 'AI 에그리게이터(Aggregator)' 서비스를 지원한다. 사용자는 개별 AI 플랫폼에 따로 가입하거나 비용을 지불할 필요 없이, 월 29,800원의 저렴한 비용으로 모든 모델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으며, 오픈베타 기간 중에는 무료로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젤리아이는 의료, 법률, 교육, IT 등 총 10개 분야에 걸쳐 약
[더테크 이승수 기자] 네이버㈜는 MLB 주요 스타인 오타니와 이정후 스포츠 경기 및 공연 등 실시간 시청 경험을 즐길 수 있는 ‘프라임 콘텐츠’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네이버 치지직에 새롭게 도입된 '프라임 콘텐츠'에서는 실시간 시청 경험에 최적화된 다양한 장르의 방송 콘텐츠들이 제공된다. 사용자들은 원하는 콘텐츠들을 회차별로 구매해 감상할 수 있다. 스트리머는 기존 ‘같이보기’와 동일하게 프라임 콘텐츠를 개인 방송 소재로 활용할 수 있다. 프라임 콘텐츠를 구매한 사용자는 선호하는 스트리머의 해설이나 다른 사용자들과 채팅 등을 곁들여, 더욱 몰입감 있는 실시간 시청 경험을 누릴 수 있다. 선호하는 콘텐츠를 회차별로 구매하면, 방송 종료 직후 다시보기 기능도 이용할 수 있어 사용자의 시청 편의성 또한 강화했다. 네이버 치지직은 첫 번째 프라임 콘텐츠로 스포츠 전문채널 SPOTV와의 협력을 통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주요 경기를 제공한다. MLB 경우 세계적으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고, 최근 한국의 이정후 선수도 활약하는 등 높은 국내 수요가 기대되는 콘텐츠다. 사용자는 경기 주요 장면 관련 해설과 반응 등을 스트리머 혹은 다른 사용자
[더테크 이승수 기자] LG유플러스가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AI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생성형 AI 전문 기업 ‘뤼튼테크놀로지스(이하 뤼튼)’과 손을 잡았다. LG유플러스와 뤼튼은 지난 28일 서울 용산 LG유플러스 사옥에서 AI 서비스 활성화 및 사용성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뤼튼은 생성형 AI 기술을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AI 챗봇, AI 캐릭터 채팅 서비스, 오픈소스 기반의 AI 에이전트 개발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국내 스타트업이다. 뤼튼은 최근 월간 활성 이용자 수 500만 명을 넘기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업을 통해 고객이 일상에서 쉽고 효율적으로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LG유플러스가 보유한 AI 에이전트 서비스인 ‘익시오’를 통해 뤼튼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등 고객이 AI에 대한 효용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다양한 AI 스타트업과 협업하며 AI 생태계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실제로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쉬프트(shift)’를 가동하고 8개 스타트업을 선발해 AI 관련 사업 협력을 추진하고
[더테크 이승수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카카오 T’ 서비스 출시 10주년을 맞아 ‘길에서 잡는 택시’를 ‘부르면 오는 택시’로 혁신한 지난 10년의 여정을 돌아보고, 자율주행 등 국내 모빌리티 산업의 발전을 위한 미래 비전을 공개했다고 29일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28~30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0회 수원 지능형교통체계(ITS) 아태총회’에 참여해 특별 학술세션 ‘OPEN THE NEXT: 모빌리티 혁신 10년, 그리고 미래’를 지난 28일 개최했다. ITS 아태총회는 아시아·태평양 최대 규모의 지능형 교통 체계 전시·학술대회로, 한국에서 ITS 아태총회가 열린 것은 2002년 서울 아태총회 이후 23년 만이다. 특히 이번 특별 학술세션에는 박복규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회장과 박권수 전국개인택시연합회 회장 등 주요 택시단체 대표들이 참석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모빌리티 혁신 10년의 여정’을 주제로 강연했다. 류 대표는 누적 가입자 수 3800만 명의 통합 교통 서비스(MaaS) 앱으로 성장한 카카오 T의 혁신 여정을 돌아보고, 산업 전반에 큰 변혁을 가져올 AI와 자율주행 분야를 조망했다. 류 대표는 “카카오
[더테크 이승수 기자] 해외 제품에 의존하고 있는 전동 의수 시장에서 국내 연구진이 단순한 동작 명령으로 정밀한 손끝 집기와 물체 형상에 맞춘 적응형 파지가 가능한 초경량 로봇의수를 개발했다. 특히 단일 구동기로 엄지의 2자유도 움직임을 각각 개별 제어할 수 있는 혁신적 메커니즘을 구현하여 세계 최고 수준의 사용자 편의성과 경량성을 달성했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산하 한국기계연구원 대구융합기술연구센터 의료로봇연구실 신민기 선임연구원 연구팀은 링키지-와이어 복합 구동 방식과 부족구동 메커니즘을 적용해 절단장애인이 단순한 명령만으로도 다양한 물체를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파지할 수 있는 초경량형 로봇의수를 개발하고 실제 사용자 대상 시험평가를 완료했다. 기존 로봇의수의 4절 링크 방식은 고정된 파지 궤적으로 인해 다양한 형상의 물체를 안정적으로 파지하기 어려웠다. 와이어 방식은 물체 형상 적응에는 효과적이나 각 관절의 순차적 구동 특성으로 인해 손끝 집기 동작이나 자연스러운 파지동작 구현에 한계가 있었다. 기계연의 링키지-와이어 복합구동 메커니즘은 두 방식의 장점들을 통합해 4절 링크 방식의 자연스러운 파지 궤적 및 강한 손끝 집기 특성과 와이어 방식의 물체 형상
[더테크 이승수 기자] LG CNS가 AI 코딩 플랫폼 ‘데브온 AI 드리븐 디벨롭먼트로 시스템 개발 전 과정의 생산성을 극대화한다고 28일 밝혔다. AIDD는 생성형 AI 기술을 통해 시스템 개발 프로세스를 최적화한다는 의미다. LG CNS는 코딩 단계에서만 활용할 수 있었던 AI 코딩 플랫폼을 대폭 고도화해, 분석·설계·코딩·테스트·품질진단에 이르는 시스템 개발 전 과정에서 개발자들의 업무를 혁신하는 ‘AI 프로그래머’로 업그레이드했다. 시스템 분석 단계에서는 AI 코딩 플랫폼이 시스템을 구성하는 수십·수백만줄의 복잡한 소스코드를 사람이 이해할 수 있는 자연어로 요약해, 시스템 구조를 빠르게 파악하고 분석하는 시간을 대폭 줄여준다. 예를 들어, 수천줄의 소스코드로 구성된 은행의 계좌이체 시스템을 분석할 경우 △받는 사람의 계좌번호 확인 △입력한 이체 금액 검증 △이체 수수료 확인 △출금계좌 잔액 확인 △비밀번호 입력 △이체 완료 등 전체 서비스 흐름을 자연어로 풀어 요약한다. 설계 단계에서는 개발자가 분석 단계에서 자연어로 요약된 내용에 문장이나 단어를 추가, 수정하는 방식으로 손쉽게 시스템을 설계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계좌이체 시스템에 본인 인증 방
[더테크 이승수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SMR 구조물을 모듈 단위로 시공하는 공법을 앞세워 글로벌 SMR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삼성물산은 일본 대표 중공업 기업 IHI사와 소형모듈원전(SMR)을 위한 강판 콘크리트 벽체 모듈화 실증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27일 일본 요코하마 IHI 공장에서 루마니아 SMR 프로젝트 사업주인 로파워와 미국의 플루어, 뉴스케일 및 일본 IHI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강판 콘크리트 벽체 모듈화 실증을 선보이고 완성품을 인도하는 행사를 가졌다. 원전 구조물 벽체는 현장에서 거푸집을 만들고 철근과 콘크리트를 타설하는 방식이 대부분이었으나, 삼성물산은 IHI사와 협력해 사전 제작한 강판 사이에 콘크리트를 넣어 안전성을 크게 높인 강판 콘크리트 벽체를 실제 크기로 제작했다. 특히 공기와 비용이 사업성과 직결되는 SMR 프로젝트 특성에 맞춰 공장에서 사전 제작한 뒤 현장에서 조립해 시공하는 모듈화를 적용했다. 강판 콘크리트 모듈화 공법은 △안전성 △공기 단축 △품질 향상 △비용 절감까지 가능해 SMR 건설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삼성물산은 루마니아 SMR 사업 기본설계(FEED)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