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가우디3 PCIe 가속기. [사진=델 테크놀로지스] ](http://www.the-tech.co.kr/data/photos/20250939/art_17584985941732_438e3c.jpg?iqs=0.6067262990182407)
[더테크 이승수 기자] 델 테크놀로지스가 22일 업계 최초로 인텔 가우디 3(Intel® Gaudi® 3) PCIe 가속기를 통합한 ‘델 파워엣지 XE7740(Dell PowerEdge XE7740)’ 서버를 공식 출시했다.
신제품은 파워엣지 R 시리즈의 통합 용이성과 XE 시리즈의 성능 및 확장성을 결합한 4U 폼팩터 서버로, 강력한 연산 성능과 비용 효율성을 동시에 제공한다. 델은 이를 통해 기업들이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추론을 비롯한 다양한 엔터프라이즈 AI 워크로드에 보다 손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파워엣지 XE7740은 최대 8개의 더블 와이드 또는 PCIe 가속기를 수용할 수 있다. 최대 8개의 개별 가우디 3 가속기 장착이 가능하며, 옵션으로 2개의 4-way 브릿지 그룹을 구성할 수도 있다. RoCE(RDMA over Converged Ethernet) v2 기반의 4-way 브릿지 연결은 대규모 AI 모델 훈련과 더 큰 메모리 공간을 지원해 워크플로우 확장성과 안정성을 높인다.
또한 8개의 표준 높이 PCIe 슬롯과 통합 OCP 네트워킹 모듈을 제공해, 가속기와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NIC)의 1:1 매칭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기업은 데이터센터 내에서 AI 가속기와 네트워크 리소스를 최적화할 수 있다.
데이터센터 효율성 강화를 위해 XE7740은 기존 데이터센터 환경에 원활히 통합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많은 기업들이 직면한 랙당 전력 한계(최대 10kW) 조건에서도 효율적으로 작동하며, 기존 인프라 활용성을 극대화한다.
델 측은 이번 신제품이 “검증된 AI 가속기 지원과 유연한 아키텍처를 바탕으로 엔터프라이즈 AI 가격 대비 성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