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문용필 기자] 글로벌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문기업인 로크웰 오토메이션(이하 로크웰)이 배터리 리사이클 기업에 자사의 시스템을 구축했다. 로크웰은 포스코HY그린메탈과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공장의 분산제어시스템(DCS) 구축을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포스코HY그린메탈은 폐배터리를 재활용해 리튬, 니켈, 코발트, 망간을 추출하고 이를 양극재 원료로 공급하는 회사. 로크웰의 ‘PlantPAx 5.0’ 분산제어시스템을 이용한 국내 최초의 관련 공정 자동화라는 설명이다. 특히 설치면적의 감소와 프로젝트의 일관성 지원, 간소화된 작업 흐름, 확장 있는 분석 패키지를 통해 이차전지 원료 생산의 라이프 사이클 비용을 절감하고 운영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생산환경과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로크웰은 전했다. 양사는 이번 시스템이 안정적인 양극재 소재 공급을 위한 밸류체인 구축에 기여하는 한편, 지속 가능한 이차전지 생산을 위해 수월하고 효과적으로 핵심 원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용하 로크웰 오토메이션 코리아 대표는 “포스코HY클린메탈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공장 구축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돼 기쁘다”며 “로크웰 오토메이션은 이차전지 산업과 폐배터리 리사이
[더테크=문용필 기자]LG유플러스(이하 유플러스)가 ‘차세대 먹거리’인 스마트팩토리 사업을 꾸준히 키워가는 모습이다. ‘본업’인 이동통신사의 강점을 살려 예스24의 ‘5G 스마트 물류센터’ 구축에 참여하게 됐다. (관련기사: 스마트팩토리, LGU+의 미래 핵심 먹거리 될까) 유플러스는 예스24, 유무선 통신 네트워크 전문기업 큐비콤과 ‘5G 특화망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앞서 예스24와 큐비콤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으로부터 ‘이음 5G 실증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두 회사가 구축하는 이음5G 기반 스마트 물류센터에 유플러스가 참여하게 되는 셈이다. 이에 대해 유플러스 관계자는 더테크와의 통화에서 “큐비콤의 경우 네트워크를 설치하는 장비 업체다. 5G는 이통사가 잘하고 열심히 하는 부분이다 보니 (5G특화망) 구축이나 계획 설계에 유플러스가 지원하는 역할로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유플러스의 구체적인 역할을 살펴보면 먼저 현재 예스24가 운영 중인 경기도 파주 물류센터에 이음5G망을 구축하는 작업에 협력하고 자동화 로봇 솔루션을 도입할 예정이다. 5G기반의 통신망을 기반으로 자동화 로봇을 이용한 물류 자동화를 실증하고
[더테크=문용필 기자]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이하 한국MS)가 새로운 수장을 맞이하게 됐다. B2B산업에서 오랜 경력을 지닌 전문가가 발탁됐다. 한국MS는 조원우 신임 대표이사(CEO)를 선임했다고 1일 밝혔다. 오는 21일 공식 취임하는 조 대표는 향후 한국MS의 비즈니스를 총괄하게 된다. 한국MS에 따르면 조 신임대표는 클라우드와 디지털 솔루션,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등에서 25년 이상의 경력을 쌓았다. 메가존클라우드와 GE디지털코리아 대표를 역임하면서 국내 사업 전력과 운영, 신사업 개발 등을 총괄했다. 아마존웹서비스와 시스코시스템즈에서도 임원직을 맡은 바 있다. 조 대표는 “AI 변혁을 만들어 가고 있는 MS에서 한국 시장의 비즈니스를 이끄는 책임을 맡게 돼 매우 자랑스럽고 기쁘다”며 “국내 기업들이 디지털 및 AI 이니셔티브와 기술의 힘을 통해 지속 번창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흐메드 마즈하리 MS 아시아 사장은 “한국은 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역동적인 시장 중 하나로 AI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이러한 한국의 기술 생태계 덕분에 한국 기업들과 함께 혁신 의제를 추진하는 데 있어 MS 플랫폼이 뛰어난 역할을 할 수 있
[더테크=문용필 기자] 미국 주요 IT 기업들이 올해 2분기 실적을 최근 발표한 가운데 흥미로운 조사 결과가 나왔다. 실적발표를 위한 ‘컨퍼런스 콜’에서 전분기보다 ‘AI’에 대한 언급량이 전 분기에 비해 상당히 늘어났다는 것. AI에 대한 기업 및 이해관계자들의 관심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이다. 로이터는 7월에 실적을 발표한 ‘S&P 500’ 기업의 컨퍼런스 콜 가운데 ‘AI’가 적어도 한차례 언급된 사례가 3분의 1이상이라고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4분의 1 비율이었던 지난 분기에 비해 증가한 것이다. 로이터의 분석에 따르면 최근 몇 주간 진행된 총 221건의 컨퍼런스 콜 중 76건에서 ‘AI’ 혹은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라는 단어가 827회 발견됐다. 평균적으로 컨콜당 3.7번 언급된 셈인데 이는 지난 분기 1.8건에 비해 2배 이상 상승한 수치다. 기업별로 살펴보면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의 경우에는 AI 언급 횟수가 62회로 집계됐는데 이는 3개월 전인 52회에 비해 증가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우엔 35회에서 58회로 늘어났다. 이와 관련, 로이터는 “AI
[더테크=문용필 기자] 로봇모션 제어전문 업체인 알에스오토메이션이 국내 로봇업계 최초로 ‘IEC62443’ 국제 사이버 보안 인증을 획득했다. 알에스오토메이션은 31일 이같이 밝혔다. 이번 인증은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세스에 대한 것. IEC62443 사이버 보안 인증은 급증하는 IT시스템 해킹과 사이버 범죄 등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 표준인증인데 독일의 티유브이슈드(TÜV SÜD)가 인증기관이다. 해당 인증은 향후 미국이나 유럽시장에 진출하는 글로벌 로봇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갖춰야 한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인증기간만 3년 이상 소요돼 매우 어려운 과정이라고 알에스오토메이션은 전했다. 이와 관련, 강덕현 알에스오토메이션 대표는 “폭발적 성장이 예상되는 휴머노이드(Humanoid)와 자율이동로봇(AMR), 서비스 로봇, 의료용 로봇 등 인간의 생명과 안전에 치명적인 사이버 범죄를 예방하게 되는 기본적인 방어 시스템”이라고 강조했다. 강 대표는 “미국 로크웰오토메이션과 공동개발 중인 스마트 컨트롤러에 국내 로봇 기업 최초로 해당 소프트웨어를 탑재할 계획”이라며 “산업 자동화 시스템과 인프라는 물론 디즈니랜드, 유니버설스튜디오 같은 생명과 보
“올해는 폴더블 카테고리 대세화의 티핑 포인트가 될 것이다.” [더테크=문용필 기자] 사상 최초의 ‘갤럭시 서울 언팩’ 후 이틀 만에 기자들과 대면한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MX사업부장)의 목소리는 차분했지만 확신에 차 있는 듯했다. 아울러 이번 언팩에서 처음 공개된 갤럭시 Z폴드5와 Z플립5에 대한 자신감도 역력해 보였다. 노 사장은 “국내를 포함한 많은 국가에서 폴더블 판매수량이 과거 한해동안 판매됐던 갤럭시 노트의 판매량을 넘어설 것”이라고도 말했다. (관련기사: 첫 ‘서울 언팩’, 삼성전자의 ‘뉴 폴더블’은?) 삼성전자는 28일 서울 삼성전자 서초 사옥에서 국내 언론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다른 배석자 없이 노태문 사장이 기자들의 질문을 받아 답변을 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100명이 훌쩍 넘는 취재진들이 간담회에 참석했다. “Z플립, 젊은 층들이 좋아할만한 제품군이라 생각” 첫 질문은 폴더블 신제품에 대한 글로벌 거래선의 반응이었다. 노 사장은 “굉장히 우호적이고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고 있어서 (신제품)모델의 성공에 대한 기대가 큰 것이 사실”이라고 전했다. 특히 “글로벌 사전 예약 상황을 보면 Z플립의 비중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지난해
[더테크=문용필 기자] LG전자가 또다시 역대급 실적을 달성했다. 2분기 최대 매출 기록이다. B2B 비즈니스의 호조가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 LG전자가 27일 발표한 올 2분기 실적에 따르면 매출액은 19조9984억원(연결기준), 영업이익은 8927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인한 수요회복 지연 및 경쟁 심화에도 불구하고 전장과 냉난방공조 등 B2B 비중이 지속확대됐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관련기사: 또다시 ‘역대급’…LG전자, 2분기 최고 매출액 달성) 영업이익은 연초 진행된 인적 구조 선순환 관련 비경상 요인과 GM ‘쉐보레 볼트 EV’ 리콜 재료비 상승분 등 일회성 비용 영향으로 인해 전년 동기대비 6.2% 감소했다. 이와 관련, LG전자는 플랫폼 기반 사업 성정과 전사 워룸 태스크를 앞세운 체질 개선 노력을 통해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했다고 전했다. 사업본부별로 살펴보면 H&A(Home Appliance & Air Solution)의 경우 매출 7조9855억원과 영업이익 6001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0% 가까이 늘었다. HE(Home Entertainment)는 3조1467억원의 매
[더테크=문용필 기자] ‘K-배터리’ 3사 중 하나로 꼽히는 LG에너지솔루션(이하 LG엔솔)이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기록하고도 전분기 대비 떨어진 영업이익을 기록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관련기사: LG엔솔, 2분기 영업이익 212%↑ 매출액 분기 최대) LG엔솔은 27일 실적설명회를 통해 올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8조7735억원, 영업이익은 4606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5조 706억원) 대비 73% 증가한 수치. 전분기(8조7471억원) 대비로도 소폭(0.3%) 증가했다. 이는 분기 기준 매출 최대치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LG엔솔은 지난해 1월 유가 증권시장에 상장된 이후 6분기 연속 매출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성장세가 계속되고 있음이 방증되는 대목이다. 반면, 영업이익은 전기(6332억원) 대비 27.3% 줄어들었다. 이달 초 발표한 잠정실적(6116억원)에 비해 1510억원 감소한 수치다. 이에 대해 LG엔솔은 “미국 IRA 세액공제 금액 1109억원이 반영된 수치”라고 밝혔다. “고객사와 합의에 따라 GM리콜 과정에서 발생한 재료비 원가상승분 1510억원을 일회성 충당금으로 추가 반영했기 때문”이라는 것이 그 이
[더테크=문용필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 언팩 2023’이 2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삼성전자의 하반기 모바일 신제품들이 공개됐으며 언론들과 글로벌 ICT 업계의 큰 관심을 모았다. 특히, 이번 언팩은 지난 2010년 첫 행사 이후 처음으로 서울에서 열린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사진은 언팩 행사가 끝난 후 코엑스에서 상영되는 갤럭시Z플립5 홍보 영상물.
[더테크=문용필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 언팩 2023’이 2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삼성전자의 하반기 모바일 신제품들이 공개됐으며 언론들과 글로벌 ICT 업계의 큰 관심을 모았다. 특히, 이번 언팩은 지난 2010년 첫 행사 이후 처음으로 서울에서 열린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사진은 언팩행사 전 행사장 주변의 풍경.
[더테크=문용필 기자] ‘7월 26일’이 오기 며칠 전부터 그랬다. 생활 속에서 계속 ‘언팩’이라는 두 글자가 눈에 띄었다. 회사 근처 삼성 디지털플라자에도, 퇴근길 버스정류장을 지나는 버스에도, 심지어 택시를 잡기 위해 무심코 켠 카카오T 앱에서도 ‘언팩’은 눈에 띄었다. 마치 26일에는 꼭 그 현장에 있어야 한다는 일종의 계시처럼 말이다. 그리고 그날이 왔다. 삼성전자가 처음으로 서울에서 개최하는 ‘갤럭시 언팩’행사 당일. 삼성전자는 지난 2010년 갤럭시S를 출시하면서 해마다 언팩행사를 개최해왔는데 모두 미국이나 유럽같은 해외에서만 진행했다. 즉 갤럭시 언팩이 13년만에 고향에 금의환향한 셈이다. (관련기사: Z플립이 만든 ‘ㅅ’…윤곽 나온 첫 ‘갤럭시 서울 언팩’) 언팩이 열리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 기자가 도착한 시간은 오후 4시 40분경. 행사 시작이 8시였으니 꽤나 이른 발걸음이었다. 국내외 언론을 가리지 않고 많은 취재진들이 올 것이라는, 누가 봐도 예상가능한 시나리오 때문이었다. 코엑스 곳곳에 마련된 언팩 관련 홍보물들이 기자를 맞이했다. 그런데 행사장 앞은 의외로 한산했다. 언팩에 참석하는 ‘셀럽’을 기다리는 듯, 젊은 외국인 여성들이 행사
[더테크=문용필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 언팩 2023’이 2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삼성전자의 하반기 모바일 신제품들이 공개됐으며 언론들과 글로벌 ICT 업계의 큰 관심을 모았다. 특히, 이번 언팩은 지난 2010년 첫 행사 이후 처음으로 서울에서 열린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사진은 행사장 주변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