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딥브레인] ](http://www.the-tech.co.kr/data/photos/20251042/art_17604021837193_30001d.jpg?iqs=0.5403441838963818)
[더테크 이승수 기자] 국내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업 딥브레인AI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글로벌 K-FAST 얼라이언스’에 합류했다. 딥브레인AI는 이번 협력을 통해 K-콘텐츠의 해외 확산과 현지화를 지원하며, AI 더빙 기술을 중심으로 글로벌 미디어 시장 진출을 강화한다고 14일 밝혔다.
‘글로벌 K-FAST 얼라이언스’는 한국형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TV(FAST, Free Ad-supported Streaming TV)의 글로벌 확장을 목표로 구성된 민·관 협의체다. 2027년 전 세계 FAST 시장 규모는 약 **120억 달러(약 17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정부와 민간이 협력해 K-채널 구축과 콘텐츠 경쟁력 제고에 나섰다.
얼라이언스 참여 기관들은 K-미디어 및 콘텐츠 발굴과 AI 현지화를 비롯해, K-FAST 해외 서비스 고도화와 마케팅, FAST 기술 실증 및 공동 프로젝트 수행, 산업 동향 공유와 정책 제언 등 다양한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딥브레인AI는 AI 기반 더빙 기술을 통해 자막보다 더빙을 선호하는 해외 시청자층의 니즈에 대응한다. 이를 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시청 몰입도를 높여 K-콘텐츠의 자연스러운 현지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딥브레인AI의 기술은 150개 이상의 언어를 지원하며, 지역별 억양과 발음 차이를 세밀하게 반영한다. 감정 표현이 풍부한 음성 합성 기술을 통해 단순 음성 변환을 넘어 콘텐츠의 정서적 표현력을 구현했다.
이 기술은 이미 교육기관과 공공기관에서 외국인 대상 강의, 홍보 영상 등에 활용되고 있다. 빠른 번역·더빙 처리 속도와 안정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콘텐츠 유통 인프라의 핵심 기술로 자리 잡고 있으며, AI 앵커 등 다국어 음성·영상 합성 분야에서도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장세영 딥브레인AI 대표는 “AI 더빙은 단순한 번역을 넘어 인물의 감정과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전달하는 핵심 기술”이라며 “글로벌 K-FAST 얼라이언스를 통해 언어 장벽 없는 K-콘텐츠 생태계를 조성하고, 세계 어디서나 소비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