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스웍스, 생성형 AI 어시스턴트 ‘매트랩 코파일럿’ 공개

코드 작성부터 학습·디버깅까지 지원

 

[더테크 이승수 기자]  테크니컬 컴퓨팅 소프트웨어 분야의 선도 기업 매스웍스(MathWorks가 엔지니어와 연구원의 생산성을 높이고 개발 효율을 향상시키는 ‘매트랩 코파일럿(MATLAB Copilot)’을 13일 공개했다. 이번 기능은 매트랩 및 시뮬링크 릴리즈 2025b(R2025b) 버전에서 제공되며, 매트랩 환경 내에서 코딩·디버깅·학습 과정을 전반적으로 간소화하도록 설계됐다.

 

로이 루리 매스웍스 엔지니어링 부문 부사장은 “매트랩 코파일럿은 사용자가 프로그래밍이 아닌 엔지니어링과 연구 본연의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매스웍스의 오랜 철학을 계승한 기술”이라며 “생성형 AI를 매트랩 워크플로우에 직접 통합함으로써 매트랩과 시뮬링크를 한층 강화된 엔지니어링 혁신 플랫폼으로 발전시켰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를 통해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엔지니어와 과학자가 혁신적인 시스템을 설계하고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매트랩 코파일럿은 개발 과정 전반에서 사용자를 돕는 다양한 지능형 기능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매트랩 코파일럿 채팅창에서 질문을 입력하면 매스웍스 문서와 실제 코드 예제를 기반으로 한 답변을 즉시 받을 수 있어, 매트랩 환경을 벗어나지 않고도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매트랩 편집기에서는 자동 완성과 코드 예측이 제안되며, 자연어로 작성된 설명을 코드로 변환하는 기능을 통해 개발 속도를 높이고 프로토타이핑 과정을 효율화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익숙하지 않은 코드를 해석하거나 주석을 자동 추가하고, 오류 원인을 명확히 설명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매트랩 테스트를 이용해 자동으로 테스트 코드를 생성할 수도 있어 디버깅 시간을 단축하고 코드 품질과 협업 효율을 높인다.

 

세스 디랜드 매스웍스 생성형 AI 부문 수석 제품 마케팅 매니저는 “매트랩 코파일럿은 사용자가 이미 익숙하고 신뢰하는 매트랩 환경 안에서 그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며 “코드를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작성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체 개발 프로세스를 더 직관적이고 협력적으로 만들어준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엔지니어와 연구자들이 매트랩 코파일럿을 활용해 어떤 혁신을 만들어갈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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