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마이크로소프트]](http://www.the-tech.co.kr/data/photos/20250940/art_17591933525049_9738ce.jpg?iqs=0.2301270505109283)
[더테크 이승수 기자]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10 공식 지원 종료를 앞두고 사용자들이 보다 안전하고 현대적인 컴퓨팅 환경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로드맵을 30일 공개했다.
내달 14일 윈도우 10에 대한 지원이 종료되면 정기 보안 업데이트와 기술 지원이 더 이상 제공되지 않는다. 보안 업데이트 중단은 악성코드나 바이러스 등 사이버 위협에 대한 노출 가능성을 높이며, 기업과 조직은 보안 리스크와 함께 규제 준수 부담도 안게 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개인 및 상업용 윈도우 10 PC에서 실행되는 마이크로소프트 365 앱에 대해 2028년 10월까지 보안 업데이트, 2026년 8월까지 기능 업데이트를 제공해 전환을 지원할 방침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11을 “현존하는 운영체제 중 가장 안전한 플랫폼”으로 소개한다. 설계 단계부터 보안을 기본 적용했으며, TPM 2.0, 가상화 기반 보안, 스마트 앱 컨트롤 등 고급 보안 기능이 기본 탑재됐다. 또한 업데이트 구조 최적화를 통해 절전 모드 반응 속도, 웹 브라우징 속도, 전반적인 시스템 성능을 끌어올렸으며, 실제로 윈도우 11 PC는 윈도우 10 대비 최대 2.3배 빠른 성능을 제공한다.
사용자 경험도 개선됐다. 윈도우 10의 익숙한 인터페이스를 유지하면서 스냅 레이아웃, 멀티 데스크톱 등 멀티태스킹 기능과 포커스 세션, 라이브 캡션, 보이스 액세스 등 새로운 기능이 추가됐다. 이를 통해 생산성과 접근성을 동시에 높였다.
윈도우 11 기반 코파일럿+ PC는 리콜, 클릭 투 두 등 AI 기능을 통해 업무 효율성과 창의성을 강화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서피스를 비롯해 델, HP, 레노버, 삼성, 아수스 등 글로벌 파트너와 협력해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이고 있다.
기업 고객에게는 디바이스 교체 없이 윈도우 11 환경으로 전환할 수 있는 윈도우 365가 제시됐다. 클라우드 PC 형태로 제공돼 장소와 기기에 구애받지 않고 동일한 업무 환경을 구현할 수 있으며, 신규 가입자는 최초 12개월간 2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10에서 윈도우 11로의 전환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기업과 개인 모두가 보안, 생산성, 혁신을 아우르는 환경으로 빠르게 이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