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트웨어 로고. [사진=솔트웨어] ](http://www.the-tech.co.kr/data/photos/20250939/art_17586772426884_378b3f.png?iqs=0.31647335811324995)
[더테크 이승수 기자] AI 전문 기업 솔트웨어가 개발한 LLM 기반 점역 솔루션 ‘Sapie-Braille’이 기술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솔트웨어는 조달청이 주최하고 한국조달연구원 산하 혁신제품지원센터가 주관한 ‘2025 대한민국 AI 혁신조달 대전’에서 해당 솔루션으로 장려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AI 혁신조달 대전’은 공공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인공지능(AI) 기술을 발굴·확산하기 위한 행사로, 올해 총 15개 기업이 수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장려상 기업에는 혁신제품 지정 연계 컨설팅, 공공시장 진출 기회(시범구매사업), 홍보 및 네트워킹 등 후속 지원이 제공된다.
수상작 ‘Sapie-Braille’은 국가별 문맥에 맞춰 텍스트를 실시간 점역하는 차세대 디지털 점역 솔루션이다. PDF를 포함한 다양한 전자 문서를 지원하며, brf 파일 출력을 통해 점자 프린터와 점자 단말기와 호환된다. LLM을 기반으로 문맥을 반영한 자연스러운 점역을 제공하며, 이미지·수식·차트에 대한 자동 대체 텍스트 생성 기능으로 정보 누락을 최소화한다. 또 API 연동을 통해 다양한 환경에 손쉽게 적용할 수 있고, WCAG 2.1과 ARIA role을 준수한 UI/UX로 별도 교육 없이도 활용 가능하다.
솔트웨어는 ‘Sapie-Braille’을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 2026에 출품할 예정이다. 이미 CES 혁신상 후보로 등록돼 있으며, 수상 시 글로벌 시장 확산 기회가 한층 확대될 전망이다. 오는 9월 30일부터 열리는 ‘AI Festa 2025’에서도 Sapie-Braille이 전시되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 ‘인공지능 챔피언 대회’ 1차 심사를 통과해 데모 체험 부스 운영 기회도 확보했다.
이와 함께 솔트웨어는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주관하는 Industry Week의 AI 분야 혁신 기업으로 선정돼 공식 부스 참여권을 얻었다. 이를 통해 글로벌 AI 기업들과 함께 기술력을 선보이고 해외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정근 솔트웨어 대표는 “Sapie-Braille은 시각장애인의 문해력과 정보 접근성을 높여주는 새로운 창이 될 것”이라며 “이번 수상과 CES 출품, AI Festa 2025, AWS Industry Week 참여를 계기로 공공기관, 지자체, 교육기관을 중심으로 실증과 확산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