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바, AI 기반 다국어 비주얼 커뮤니케이션 전면 확대

전 세계 2억 4천만 사용자 대상…한국어 포함 17개 언어 지원

 

[더테크 이지영 기자]  올인원 비주얼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캔바(Canva)가 전 세계 2억 4천만 명 이상의 사용자가 자국어로 손쉽게 디자인을 기획, 생성, 편집할 수 있도록 지원 범위를 확대한다고 24일 밝혔다. 

 

캔바는 지난 4월 공개한 대화형 창작 파트너 ‘캔바 AI(Canva AI)’의 글로벌 확대를 발표하며, 기존 영어 중심에서 한국어를 포함한 총 17개 언어를 지원하는 다국어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자는 문화적 맥락이 반영된 결과물을 얻을 수 있으며, 누구나 AI를 통해 아이디어를 쉽게 확장할 수 있게 됐다.

 

캔바는 이번에 한국어, 일본어, 중국어, 아랍어,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 등 16개 신규 언어를 추가 지원하며 총 31개 지역을 새롭게 아우른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AI를 활용해 모국어로 창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현지 맞춤형 디자인 자산과 결과물을 활용할 수 있다.

 

캐머런 애덤스 캔바 공동 창립자 겸 최고 제품 책임자는 “2억 4천만 명 이상의 캔바 사용자 대다수는 영어 이외의 언어를 사용한다”며 “캔바가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이유 중 하나는 각 지역에 맞는 로컬 제품을 만들기 위해 세심한 노력을 기울여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생성형 AI는 디자인 접근성을 높이는 핵심 기술로, 문화적 맥락과 긴밀히 연결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다국어 확장은 전 세계 모든 사용자가 이전에는 불가능했던 방식으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캔바는 AI 기술을 각 시장에 최적화하기 위해 언어별 문화적 맥락, 디자인 선호도, 커뮤니케이션 스타일을 반영한 현지화 전략을 강화해왔다. 이번 업데이트는 방대한 캔바 콘텐츠 라이브러리와 AI 기능의 통합을 보여주는 중요한 성과로 평가된다.

 

캔바 AI는 올해 4월 연례 행사 ‘캔바 크리에이트(Canva Create)’에서 처음 공개된 이후 가장 빠르게 성장한 기능 중 하나로, 현재까지 200억 회 이상 사용됐다. 이는 전 세계 사용자 수가 2억 4천만 명을 넘어선 시점과 맞물리며, 캔바는 연 매출 기준 33억 달러(약 4조5천억 원)를 기록하고 있다.

 

캔바는 이번 다국어 업데이트를 전 세계 모든 사용자에게 순차적으로 제공하며, 세부 내용은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