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워치 수면 기능 이미지. [사진=애플 홈페이지 캡쳐] ](http://www.the-tech.co.kr/data/photos/20250939/art_17585229128981_edea35.jpg?iqs=0.7675095655680672)
[더테크 이지영 기자] 숙면의 질을 수치화한 ‘수면 점수’ 기능과 수면 무호흡 증상 감지 알림을 지원하는 애플 워치 11 시리즈가 한국에 출시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이달 안으로 수면 무호흡 증상을 포착해 사용자에게 알리는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기능은 지난해 워치 10 시리즈에서 처음 도입됐지만, 국내에서는 보건 당국과의 협의 절차를 거쳐 올해 처음 적용된다.
애플은 워치 11 시리즈가 강력한 센서를 탑재해 수면 중 심박수, 손목 온도, 혈중 산소, 호흡수 등의 데이터를 포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수면 점수 시스템과 질 좋은 수면을 위한 우선순위 설정 알고리즘은 미국수면의학회(AASM), 미국수면재단(NSF), 세계수면협회(WSS)가 발간한 최신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애플은 심장 및 인체 움직임 연구에서 수집한 500만 회 이상의 야간 수면 데이터를 활용해 점수 산출 알고리즘을 검증했다. 또한 체온 측정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배란일 및 생리 주기 추정 기능도 제공한다. 워치 11 시리즈에는 시계 분야에서 가장 강도가 높다고 평가받는 아이온엑스(Ion-X) 유리가 적용돼 긁힘 저항력이 이전 대비 두 배가량 강화됐다.
아이폰 17 시리즈 역시 전면 유리에 ‘세라믹 쉴드 2’를 적용해 긁힘에 기존보다 세 배 강해졌으며, 15.9cm(6.3인치) 슈퍼 레티나 XDR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잠금화면 이미지에서는 피사체와 배경이 입체적으로 보이는 공간감을 구현했다.
새롭게 적용된 정사각형 센서 기반 ‘센터 스테이지’ 전면 카메라는 휴대폰을 세로·가로로 전환하지 않아도 상황에 따라 사진 화면을 자동 조정한다. 예를 들어 한 명만 찍는 셀피의 경우 세로 사진으로 보이지만, 다른 사람이 함께 잡히면 자동으로 가로 화면으로 전환된다. 동영상 촬영에서는 피사체와 촬영자가 동시에 화면에 담기는 기능도 추가됐다.
아이폰 17 프로에는 아이폰 최초로 베이퍼 챔버가 탑재됐다. 탈이온화된 물을 활용해 발열을 효과적으로 제어하는 이 기술은 고사양 그래픽 게임이나 인공지능(AI) 기능 구동 시 안정성을 높여준다. 애플의 AI 기능인 ‘애플 인텔리전스’는 전화와 페이스타임에서 실시간 번역을 지원하지만 한국어는 아직 지원 언어에 포함되지 않았다.
한편, 애플은 애플 워치와 프랑스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 협업 10주년을 기념한 특별 컬렉션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