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를 보호하는 에이전트 보안 구글 신기능. [사진=구글클라우드] ](http://www.the-tech.co.kr/data/photos/20250834/art_17558269867376_1f5d4b.png?iqs=0.8832831550813869)
[더테크 이지영 기자] 구글 클라우드가 20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열린 ‘구글 클라우드 시큐리티 서밋 2025(Google Cloud Security Summit 2025)’에서 기업과 조직의 안전한 AI 혁신을 지원하기 위한 보안 신기능을 대거 공개했다.
이번 행사에서 구글 클라우드는 핵심 보안 제품과 클라우드 환경 전반의 기능 업데이트를 비롯해 AI 에이전트 보호, 자율형 보안관제센터, 전문가 컨설팅 등 AI 생태계를 아우르는 통합 보안 전략을 선보였다.
구글은 시큐리티 커맨드 센터의 AI 보호 기능을 기반으로 AI 상호작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협에 대응해 왔다. 최근 AI 에이전트 도입이 확대됨에 따라 구글은 구글 에이전트스페이스와 구글 에이전트 빌더를 통해 AI 보안 강화를 위한 핵심 기능들을 공개했다.
또한 구글은 구글 보안 운영 플랫폼을 기반으로 여러 AI 에이전트가 협력하는 ‘자율형 보안관제센터’ 비전을 제시했다. 이번에 공개된 프리뷰 기능인 ‘경고 조사 에이전트(Alert Investigation agent)’는 맨디언트(Mandiant)의 분석 노하우를 적용해 이벤트 보강, CLI 분석, 프로세스 트리 구축 등을 자율적으로 수행한다. 이를 통해 보안팀은 수작업을 줄이고 위협 대응 속도와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기업의 생성형 AI 및 AI 에이전트 활용 증가에 맞춰 맨디언트 컨설팅도 확대한다. 위험 기반 AI 거버넌스, AI 배포 전 지침, 위협 모델링 등이 제공돼 기업들이 보안 위험을 완화하며 AI를 안전하게 도입할 수 있도록 돕는다.
구글 통합 보안 플랫폼에도 새로운 기능이 추가됐다. ‘보안 운영 실험실’을 통해 제미나이 AI 기반의 최신 보안 기능을 체험할 수 있으며, SOAR 데이터를 통합한 대시보드도 정식 출시돼 보안 데이터 분석 역량을 높였다. 또한 크롬 엔터프라이즈의 모바일 보안 기능이 iOS와 안드로이드로 확장 적용됐다.
클라우드 전반의 보안·제어 기능도 강화됐다. 시큐리티 커맨드 센터에는 컴플라이언스 매니저, 데이터 보안 태세 관리, 리스크 보고서가 프리뷰로 제공된다.
IAM 영역에서는 자율형 IAM, IAM 역할 선택기, 재인증 기능이 새롭게 발표됐다. 데이터 보안 측면에서는 민감 데이터 보호가 버텍스 AI와 빅쿼리, 클라우드SQL로 확장됐으며, 자동 키 관리 기능도 정식 출시됐다. 네트워크 보안에서는 차세대 방화벽과 제로 트러스트 네트워킹이 프리뷰 버전으로 제공되며, 클라우드 아머 엔터프라이즈의 중앙 집중식 보안 정책 관리 기능도 강화됐다.
구글은 변화하는 정책과 규정에 대응하면서 기업이 안전한 클라우드 환경에서 비즈니스 혁신을 이어갈 수 있도록 보안 역량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