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지오센트릭, 화학제품 포장재에 재활용 원료 적용

친환경 ‘싸이클러스’ 적용해 제품 생산과정 전반 플리스틱 저감 노력 강화
PP소재 연간 1600만장 규모, 신재 플라스틱 사용량 연 264톤 감축 기대

 

[더테크=조재호 기자] SK지오센트릭이 국내 석유화학 기업 최초로 화학제품 포장재에 재활용 원료를 사용한다. 연간 1600만장 규모로 폴리에틸렌(PE)와 폴리프로필렌(PP) 화학제품 2종 제품 포장재에 적용되는데 이를 통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264톤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SK지오센트릭은 자사가 생산하는 PE와 PP 2종의 폴리머 화학제품 포장재에 재활용 원료를 활용한다고 6일 밝혔다. 이를 통해 제품 생산 과정 전반에 걸친 환경성과 창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SK지오센트릭은 기존 100% 신재 PP원료로 만든 포장재를 사용했는데 새롭게 도입하는 포장재는 다양한 제품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잔여 플라스틱인 PIR(Post Industrial Recycled)을 재활용해 일정 비율로 신재 PP와 섞어 제작한다. 국내 석유화학 기업 중 재활용 플라스틱 원료를 섞은 포장재를 사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우혁 SK지오센트릭 솔루션 사업본부장은 “범용 화학제품의 플라스틱을 줄이는 신 포장재 적용으로 플라스틱 사용량 저감을 위한 전사적인 노력이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플라스틱 밸류체인 전과정에서 환경에 기여하기 위한 노력들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SK지오센트릭은 PP소재 포장재를 연간 1600만장 사용하고 있다. 이번 재활용 원료 적용으로 연간 264톤 가량의 신재 플라스틱 사용을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포장재는 SK지오센트릭의 친환경 제품 브랜드 ‘싸이클러스(CYCLUS)’가 적용된다. 싸이클러스는 ‘순환’이라는 뜻으로 ‘CYCLE+US(우리)ᆞEarth(지구)’의 의미를 담은 브랜드로 작년 10월 공개됐다. SK지오센트릭의 △플라스틱 재활용 제품 △생분해 소재 △기능성 소재 등에 활용된다.

 

한편, 재활용 원료를 활용한 포장재 도입은 SK지오센트릭의 사업 철학 실행과 맞물려 있다. SK지오센트릭은 ‘그린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을 통해 그린 사업으로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오는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조성 중인 폐플라스틱 재활용 종합단지 ‘울산 ARC’ 구축으로 플라스틱 재활용률을 높이는 동시에 범용 화학제품 영역에서도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여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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