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조재호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조지아주에 건설하고 있는 전기차 공장을 재생에너지로 운영하기 위해 147MW 규모의 태양광발전 전력구매계약을 체결했다. 현대차그룹은 22일 스페인 재생에너지 개발업체인 ‘매트릭스 리뉴어블스’가 주도하는 신규 태양광발전 프로젝트와 2025년부터 2040년까지 15년에 이르는 장기전력구매계약(Power Purchase Agreement, PP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내 기업이 미국 사업장의 재생에너지 사용을 위해 체결한 PPA 중 최대 규모다. 계약에는 미국 조지아주의 전기차 신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를 비롯해 현지에 동반 진출한 ‘현대모비스 북미전동화법인’과 ‘현대제철 조지아법인’. ‘현대트랜시스 조지아P/T법인’ 등 현대차그룹 4개사가 공동으로 참여했다. 이번 PPA로 기대되는 탄소 저감 효과는 연간 14만톤으로 추산된다. 준중형세단 8만4000대가 1년간 배출하는 탄소와 동일한 규모다. 현대차그룹이 재생에너지를 공급받는 태양광 프로젝트는 매트릭스 리뉴어블스가 미국 텍사스주 벨카운티에 2025년 10월 상업 운전을 목표로 개발 중인 210MW급 발전 시설이다. 현대차그룹은 총발전 용량의 70%인
[더테크=조재호 기자] 아비커스가 초대형 선박의 실운항을 통해 자율운항 솔루션의 연료 절감 효과를 입증했다. HD현대의 선박 자율운행 전문회사인 아비커스와 HD한국조선해양이 한국선급으로부터 ‘자율운항을 통한 연료 절감 평가 방법론’에 대한 기본 인증(AiP)를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기본 인증은 아비커스와 HD한국조선해양이 다른 산업에서의 에너지 절감 검증 방법론을 선박에 적합하게 변형해 개발한 방법론이 대상이다. 방법론 개발과 함께 실증을 통해 자율운항의 연료 절감 및 탄소 저감 효과도 입증했다. 앞서 지난 2023년 3월, 양사는 아비커스가 개발한 자율항해시스템 ‘하이나스 컨트롤(HiNAS Control)’의 연료 절감 및 온실가스 저감 검증 연구를 위해 팬오션 및 팬오션의 선박관리전문 자회사 포스에스엠, 한국선급과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아비커스는 지난해 8월부터 팬오션의 32만5000톤급 초대형 광석운반선에 하이나스 컨트롤을 적용해 실증을 진행했다. 자율운항이 적용된 대형선박의 절감 효과를 실증해낸 것은 이번이 세계 최초다. 그 결과로 아비커스는 싱가포르부터 브라질까지 총 9,334km 항로를 자율운항하며 데이터를 수집해 최대 15%에 이
[더테크=이지영 기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는 19일 KIST 전북 복합소재기술연구소에서 RAMP(RAMP, Convergence Research Center for Recyclable Air mobility, Materials and Platform) 융합연구단 현판식을 진행했다. RAMP 융합 연구단은 총괄주관기관인 KIST를 중심으로 KIMS, KITECH 등 출연(연)과 한국자동차연구원, LG화학 등 총 19개 기관이 협력해 재활용 가능한 미래 에어 모빌리티 구조용 소재·부품 경량화 플랫폼 기술 개발을 목표로 6년간 총 사업비 434억원 규모의 연구를 진행한다. 연구단은 도심항공교통(UAM)과 같은 미래 에어 모빌리티에 적용할 수 있는 친환경 탄소복합소재 부품 및 재활용 업사이클링 플랫폼 기술 목표로 탄소 저감과 자원 선순환을 추진한다. 탄소복합소재는 금속보다 가볍고 강도가 높아 에어 모빌리티 분야에서 신소재로 주목받고 있지만 자연 분해가 되지 않아 재활용이나 업사이클링이 어려웠다. 연구단에서는 친환경 복합소재 개발과 상용화 연구도 진행해 산업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융합연구를 총괄하는 정용채 KIST
[더테크=조재호 기자] SK지오센트릭이 국내 석유화학 기업 최초로 화학제품 포장재에 재활용 원료를 사용한다. 연간 1600만장 규모로 폴리에틸렌(PE)와 폴리프로필렌(PP) 화학제품 2종 제품 포장재에 적용되는데 이를 통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264톤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SK지오센트릭은 자사가 생산하는 PE와 PP 2종의 폴리머 화학제품 포장재에 재활용 원료를 활용한다고 6일 밝혔다. 이를 통해 제품 생산 과정 전반에 걸친 환경성과 창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SK지오센트릭은 기존 100% 신재 PP원료로 만든 포장재를 사용했는데 새롭게 도입하는 포장재는 다양한 제품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잔여 플라스틱인 PIR(Post Industrial Recycled)을 재활용해 일정 비율로 신재 PP와 섞어 제작한다. 국내 석유화학 기업 중 재활용 플라스틱 원료를 섞은 포장재를 사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우혁 SK지오센트릭 솔루션 사업본부장은 “범용 화학제품의 플라스틱을 줄이는 신 포장재 적용으로 플라스틱 사용량 저감을 위한 전사적인 노력이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플라스틱 밸류체인 전과정에서 환경에 기여하기 위한 노력들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