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60년까지 고준위방폐물 핵심 관리 기술 확보...1조4천억원 투입

 

[더테크 뉴스]  정부가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 기술 확보를 위해 총 37년간의 연구개발(R&D) 프로젝트에 1조4천억원을 투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 기본계획에 따른 기술개발 후속조치로서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R&D 로드맵'을 공개했다.

 

R&D 로드맵은 고준위 방폐물의 안전한 관리를 위한 최초의 기술확보 청사진으로, 정부는 앞으로 로드맵에 제시된 일정에 따라 차질없이 필요한 기술을 차근차근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정부는 지난 7월 5일 새정부 에너지 정책방향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 에너지 안보 강화 등을 위해 원전을 충분히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점을 밝혔다.

 

특히, 원전 정책의 기본전제는 “안전 확보”인 만큼, 이번에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R&D 로드맵을 최초로 수립․실행함으로써 국민의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한다는 입장이다.

 

 

R&D 로드맵은 운반, 저장, 부지, 처분 등 고준위 방폐물 관리 4대 핵심분야에 대해 전문가들이 상세하게 분석한 △요소기술 △국내 기술수준 △기술개발 일정․방법 △소요 재원 등을 담고 있다

 

R&D 로드맵 마련을 위해, 산업부는 지난 3월부터 운반․저장, 부지, 처분 등 3개 분과를 구성하고,각 분야별 국내 최고 수준의 산·학·연 전문가 35명으로 R&D 로드맵 전문가 검토그룹을 운영 중이다.

 

국내 기술은 현재 미국·스웨덴·핀란드 등 선도국가들과 비교했을 때 운반 분야는 84%, 저장 분야는 80% 수준이지만 부지(62%)와 처분(57%) 기술 수준은 아직 낮은 편이다.

 

이에 정부는 올해까지 고준위 방폐물 기술 확보에 4천억원을 투자한 데 더해 앞으로 R&D에 9천2억원, 연구용 지하연구시설 구축에 4천936억원을 투입하는 등 총 1조4천억원을 추가로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산업부 박일준 2차관은 토론회에서 “과학적 합리성에 기반한 안전관리 기술 확보를 통해 고준위 방사성폐기물을 안전하게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산업부는 분야별 후속 토론회, 해외 전문기관 자문 등 추가적인 의견수렴을 거쳐 R&D 로드맵을 수정․보완하여 금년 하반기 확정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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