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클립아트코리아]](http://www.the-tech.co.kr/data/photos/20220309/art_16463559501094_6c157f.jpg)
[더테크 뉴스] 서울시는 녹색 중소기업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서울형 녹색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창업지원, 역량강화, 기업홍보’에 이르는 전주기적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
현재 서울시 7대 녹색산업 분야 중소기업 사업체는 총 11,288개로, 매출액은 약 34.2조원 규모, 관련 근로자는 약 18.5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녹색 중소기업이란, 중소기업 육성시책 대상기업 중 온실가스와 오염물질의 배출을 최소화하고, 에너지‧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친환경 기술 및 제품을 보유한 중소기업이다.
이 중 ‘녹색건축’, ‘도시자원순환’, ‘녹색서비스’ 순으로 사업체수와 매출액 비중이 높고, ‘그린카’와 ‘LED’ 부문이 가장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가 올해 서울 소재 녹색산업 분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녹색 중소기업의 사업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시제품 제작 지원’, ‘홍보 지원’, ‘전문 컨설팅’ 등에 대한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원 사업공고에 관심은 있었지만 참여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서는 ‘시제품 제작 어려움’(34%), ‘사업참여 조건 미달’(28%), ‘사업 추진 인력 부족’(16%) 순으로 응답했다.
사업 참여 기회 확대를 위한 지원 수요 우선순위는 ‘시제품 제작 지원’( 31%)에 이어 ‘브랜드 및 제품 홍보 지원’(18%), ‘전문가 멘토링 지원’(17%)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와 같은 현장 의견을 반영해 사업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신기술 개발업체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온실가스 감축 혁신기술 실증사업을 추진한다. 실증에 필요한 예산, 장소 문제 등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사안 위주로 지원한다.
또한, 20억 원의 예산을 출자해 총 200억 원 규모의 녹색기업 창업펀드(5호)를 신규 조성하고, 이를 통한 직접적인 자금 지원으로 녹색분야 벤처․중소기업의 육성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해 녹색중소기업 및 예비창업자의 큰 호응을 얻었던 ‘그린테크샵’은 운영을 확대해 제품 아이디어 구현을 위한 시제품 제작과 관련 교육을 제공하고 국내외 수요처 대상 홍보기회 부여 등 마케팅까지 지원한다.
시는 새활용 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사업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서울새활용플라자를 통해 소재 공급과 제품 개발을 위한 컨설팅 및 공간 제공, 제품 판로 개척을 위한 온․오프라인 쇼핑몰 운영, 맞춤형 컨설팅 등 새활용 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친다.
유연식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서울 녹색 중소기업들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투자유치, 판로개척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시에서 추진하는 다양한 녹색산업 지원책을 통해 새로운 활력을 얻기를 바란다”라며 “시는 앞으로도 녹색 산업생태계 강화 및 확대를 위해 창업부터 성장까지 맞춤형으로 다각도의 지원 방안을 지속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