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테크 뉴스] 영국에서 기존보다 전파력이 70% 강한 변이 코로나19가 확산ㄷ하는데 이어 또다른 변이 확진자가 전세계 나라별로 감염이 확인됐다.
23일(현지시간) BBC방송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맷 핸콕 영국 보건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남아공에서 발생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2명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변종은 앞서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발견한 것으로, 남아공을 다녀온 2명이 변종에 감염돼 영국에 옮겨온 것으로 나타났다.
가디언은 변종에 대한 연구가 진행 중이며 더 심각한 증상을 일으키거나 다른 치료 방법이 필요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전했다. 남아공 과학자들은 501Y.V2라고 부르는 이 변종을 연구하고 있으며 영국에 이미 확산한 변종과 비교했다.
남아공에서 연구를 이끄는 리처드 레셀스 박사는 “영국 변종과 비교하면, 남아공 변종이 개인과 개인으로 퍼지는 데 좀 더 효과적이라 우려된다. 이 변종의 확산을 막기 위해 더 큰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영국에서 확산하는 신종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종은 싱가포르에서도 확인됐다.
일간 스트레이츠타임스 등에 따르면 영국에서 공부했던 17세 싱가포르 소녀가 영국발 코로나19 변종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한, 이스라엘에서도 코로나19 변종 4건이 확인됐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현지 언론이 보건부를 인용하여 발표했다.
이스라엘 보건부는 변종 바이러스에 감염된 4명 중 3명이 최근 영국에서 이스라엘로 귀국한 뒤 이스라엘 정부가 지정한 호텔에서 격리 중이라고 밝혔다. 나머지 1명의 감염 경로는 추적 중이다.
변종 바이러스는 전염성이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부가 영국에서 확인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로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항공편 운항을 일시 중단한다고 23일 밝혔으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부터 오는 31일까지 영국과의 항공편 운항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