벡터코리아, 소프트웨어 시스템 고도화..."클라우드 영역 확장"

통합 지원 플랫폼 ‘SDx 클라우드’ 출시

 

[더테크 서명수 기자]  벡터코리아는 11일, 소프트웨어 정의 시스템과 커넥티드 서비스의 통합 개발·운영을 지원하는 확장형 플랫폼 ‘SDx 클라우드(SDx Cloud)’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로 벡터는 자사 포트폴리오를 클라우드 영역까지 확장하게 됐다.

 

SDx 클라우드는 점점 복잡해지는 시스템 아키텍처 환경에서 ECU(전자제어장치)부터 클라우드까지 끊김 없는 개발과 운영을 가능하게 한다. 벡터는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쌓아온 전문성을 클라우드로 확장해, 자동차 산업은 물론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과 같은 물리적 시스템을 클라우드 인프라와 매끄럽게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 플랫폼은 벡터의 검증된 소프트웨어 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하며, ECU와 백엔드 간 통합을 단순화한다. 또한 벡터의 임베디드 소프트웨어인 마이크로사 커넥트와 긴밀히 연동되어, 범용 IoT 플랫폼 대비 차별화된 이점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OEM(완성차 제조사)은 유연한 플랫폼 위에서 독자적 커넥티드 서비스를 개발하거나 파트너와 협력해 확장할 수 있다.

 

SDx 클라우드는 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원격 진단(SOVD 기반), 차량-클라우드 통신 인터페이스 관리, 침입 탐지, 디바이스 및 서비스 관리 등 주요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자동차 산업 특화 구현 버전인 ‘SDV 클라우드’는 검증된 프로토콜을 활용해 차량과 클라우드 간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교환을 지원하며, 복잡한 E/E 아키텍처와 네트워킹 토폴로지, 보안 표준을 충족한다.

 

이번 플랫폼은 2023년부터 벡터의 전담 제품 유닛에서 개발 했으며, 이미 확립된 하이퍼스케일러 기술을 기반으로 산업 전반의 소프트웨어 정의 제품과 커넥티드 시스템을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안드레아스 하이네케(Andreas Heinecke) 벡터 클라우드 제품 유닛 부사장은 “SDx 클라우드를 통해 소프트웨어 전문성을 클라우드로 확장해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이 플랫폼은 복잡한 시스템 환경을 연결하고 커넥티드 기능 개발을 획기적으로 간소화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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