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이승수 기자] 엘앤에프가 지난 10일 SK온과 LFP 양극재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5월 국내 대형 배터리 제조업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약 한 달 만에 체결된 신규 업무협약이다. 이병희 엘앤에프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최근 국내 주요 배터리 업체들과의 업무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향후 수요를 면밀하게 검토하고 있다”면서 “고객사들과 구체적인 물량을 확정해 중장기 공급계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엘앤에프는 국내 소재 업체 중에서는 LFP 양극재 사업을 가장 빠르게 준비 중이다. 현재 파일럿 라인에서 제품을 출하해 고객사에 납품하고 있으며, 최종 제품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또한, 지난 10일 이사회를 개최해 본격적인 신규 LFP 양극재 사업을 위한 신규법인 설립 및 신설 법인에 대한 지분 취득을 했다고 밝혔다. 전기차 시장의 수요 둔화, 미-중 갈등 등 불안한 국제 정세 속에서도 이처럼 빠르게 LFP 양극재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이유는 중저가 EV 및 에너지저장장치(ESS)용 LFP 양극재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엘앤에프는 미국의 세금 및 지출 법안(One Big Beautiful Bill, OBBB)
[더테크=문용필 기자] ㈜LS가 양극재 핵심 기술 소재인 ‘전구체(선행물질)’ 사업을 위해 하이니켈 양극재 전문회사와 함께 합작회사를 설립한다. 이를 통해 원료가공부터 전구체와 양극재 생산까지 이어지는 ‘이차전지 밸류체인’이 완성될 전망이다. ㈜LS는 엘앤에프와 손잡고 ‘엘에스-앨엔에프배터리솔루션’(가칭)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양사는 전북 새만금사업단지를 거점으로 이차전지 소재인 전구체 공장을 연내 착공한다. 전구체는 니켈과 코발트, 망간 등이 혼합된 화합물인데 전구체에 리튬을 더하면 배터리 4대 물질 중 하나인 양극재를 만들 수 있다. 양극재는 음극재, 분리막, 전해질 등과 이차전지 핵심소재로 사용되고 전기차와 가전 등의 배터리로 사용된다. 양산 돌입 시기는 오는 2025년에서 2026년이다. 이후 지속적인 증산을 통해 2029년에는 12만톤을 생산한다는 원대한 목표를 잡았다. 총 사업규모는 1조원 이상에 이를 전망이다. 유망기업과 함께 전구체 생산라인을 갖추게 됨에 따라 LS그룹은 체계적인 이차전지 소재 밸류체인을 가동할 수 있게 됐다. 비철금속 제련 기업인 LS MnM이 제련 과정의 부산물과 광신원물, 공정 스크랩 리사이클링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