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조재호 기자] 미국이 자국 반도체 기업인 인텔에 195억달러(25.7조원) 규모의 보조금을 지원한다. 삼성전자의 60억달러(8조원), TSMC의 50억달러(6.6조원)을 합친 것보다 두 배 가까운 액수로 반도체 제조 및 기술 경쟁에서 자국의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인텔은 20일(현지시각) 미국 상무부가 반도체법(CHIPS Act)에 따라 기업에 85억달러(11조원)의 직접 자금을 지원하는 예비 조건 각서(PMT)에 서명했다고 발표했다. PMT따라 인텔은 최대 110억달러(14.5조원)에 달하는 연방 대출과 함께 투자 세액 공제를 신청할 수 있다. 팻 겔싱어(Pat Gelsinger) 인텔 CEO는 “오늘은 정부와 인텔이 미국 반도체 혁신을 위한 노력을 보여주는 순간”이라며 “인공지능(AI)은 디지털 혁명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디지털의 모든 것에는 반도체가 필요하고 반도체법의 지원은 미국의 미래를 위한 공급망 구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PMT은 인텔이 앞서 발표한 5년간 1000억달러(132조원) 규모의 투자 계획과 함께 미국 반도체 산업에서 역대 최대 규모다. 인텔은 미국 기반의 연구개발 육성과 공급망 강화를 통해 반도체 제조 및 기술
[더테크=전수연 기자] 삼성전자가 국제수자원관리동맹(Alliance for Water Stewardship, 이하 AWS)으로부터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 인증 사업장을 기존 1개에서 7개로 확대했다고 21일 밝혔다. AWS는 UN국제기구 UNGC(UN Global Compact Network, 유엔글로벌콤팩트)와 CDP(Carbon Disclosure Project, 탄소 공개 프로젝트) 등 국제 단체가 설립에 동참한 글로벌 최대규모 물관리 인증 기관으로 기업이 종합적인 수자원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있는지 평가한다. 이 평가는 △안정된 물 관리 △수질오염물질 관리 △수질 위생 △유역 내 수생태계 영향 △거버넌스 구축 등 총 100개 항목 평가 결과에 따라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에서 골드, 코어까지 3단계로 구분된다. 삼성전자 DS부문은 2023년 3월 화성캠퍼스가 처음으로 플래티넘 인증을 받은 데 이어 올해 기흥, 평택캠퍼스와 중국 시안까지 확대돼 총 4개 반도체 사업장이 인증을 취득하고 수자원 관리 체계의 우수성을 입증 받았다. 또한 천안, 온양사업장 인증을 추진해 연내에 국내 반도체 전 사업장 플래티넘 등급 취득을 완료하고 이후 해외사업장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더테크=전수연 기자] SK텔레콤(이하 SKT)과 SK브로드밴드가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International Forum Design Awards) 2024’에서 T-B 브랜드 리뉴얼과 T-B 브랜드 아트월로 각각 커뮤니케이션 브랜딩 부문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1953년 처음 시작된 iF 디자인 어워드는 세계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최고 권위의 디자인 상으로 불리며 IDEA,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손꼽힌다. SKT는 T-B 브랜드 리뉴얼을 통해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3년 연속 본상을 수상했다. T-B 브랜드 리뉴얼은 전통의 무선 네트워크와 미디어를 넘어 글로벌 AI 컴퍼니로서 새롭고 미래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나타내기 위해 각 회사의 대표 브랜드인 T와 B를 재탄생 시킨 것이다. 리뉴얼된 T-B 브랜드는 OPEN을 모티브로 미래를 향해 열려있는 문을 형상화한 디자인이다. SKT는 이번 브랜드 리뉴얼에 익숙한 고정관념, 한계를 넘어 새로운 세상, 새로운 비즈니스, 새로운 생활을 열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또 브랜드 리뉴얼 과정에서 기존 T-B 브랜드의 비대칭적 구조, 여백을 최소화함으로써 디지털, 모바일 상
[더테크=조재호 기자] 삼성전자가 AI와 3D 기술을 적용해 스마트싱스의 맵뷰 서비스를 강화한다. 삼성전자는 최근 △공간 AI(Spatial AI) 기술을 활용한 맵뷰 자동 생성, 3차원 보기 기능을 업데이트하고 △서비스 지원 기기와 국가를 확대했다고 21일 밝혔다. 맵뷰(Map View)는 스마트싱스(SmartThings)에서 주거 공간의 가상 도면을 보며서 공간별 기기를 한눈에 파악하고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다. 집안에 연결 기기가 늘어나도 목록이 아닌 지도에서 제품을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하게 스마트 홈 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 해준다. 맵뷰는 비스포크 제트 봇 AI와 같은 라이다(LiDAR) 센서를 가진 기기가 집의 구조와 크기를 측정해 평면도를 생성하는 기능을 추가했다. 아울러 집 구조와 공간별 상황을 인지할 수 있는 3D 보기 기능을 추가했다. 사용자는 3D 도면을 보면서 연결 기기 상태를 확인하고 조명, 온도, 공기질, 에너지 사용량 등을 관리할 수 있게 해준다. 삼성전자는 소비자들이 다양한 상황에서 맵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안드로이드 모바일 기기 외에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삼성 스마트 TV, iOS 모바일 기기로 지원을 확대했고 상반기 중 비스포크
[더테크=전수연 기자] AWS(Amazon Web Services)가 AWS의 클라우드 기술을 바탕으로 비즈니스 혁신을 가속화 한 스타트업의 성장 사례를 소개했다. 특히 생성형 AI, SaaS 등의 기술뿐만 아닌 보안, 회복탄력성 등이 강조됐다. AWS는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AWS 유니콘 데이 2024’를 20일 개최했다. 이날 첫 번째 키노트 세션은 이기혁 AWS 동아시아 스타트업 에코시스템 총괄의 ‘스타트업 생태계와 협업을 통한 스타트업 지원 전략’이었다. 최근 AWS는 폭넓은 서비스, 도구, 역량 제공에 초점을 맞추고 스타트업을 위한 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스타트업 생애주기별 맞춤형 △생성형 AI 개발, 도입 △글로벌 시장 진출 등을 지원하도록 방안을 마련했다. 이 총괄은 “아마존은 작년 3분기 엔트로픽에 큰 투자를 했다. 따라서 클로드3 발표 이후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생성형 AI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기업들이 밝힌 투자 방향에는 생성형 AI, SaaS, 딥테크 등이 언급됐다”고 전했다. AWS는 한국, 일본, 호주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스타트업(AI, 로보틱스, 소재, 장비, 배터리)을 지원하고 글로벌 스타트업 행사에서 데모
[더테크=전수연 기자] AWS(AmazonWebServices)가 AWS의 클라우드 기술을 바탕으로 비즈니스 혁신을 가속화 한 스타트업의 성장 사례를 소개했다. AWS는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AWS 유니콘 데이 2024’를 20일 개최했다. 사진은 이번 행사가 열린 키노트 세션 무대 모습.
[더테크=조재호 기자] 카이스트 연구진이 초고속으로 구동되며 온도가 낮아질수록 성능이 개선되어 고주파수 대역과 극저온에서의 활용 가능성이 기대되는 고성능 2차원 반도체 소자 개발에 성공했다. 카이스트는 20일 이가영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 연구팀이 실리콘의 전자 이동도와 포화 속도를 2배 이상 뛰어넘는 2차원 나노 인듐 셀레나이드 기반 고이동도, 초고속 반도체 소자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2차원 인듐 셀레나이드는 기존 실리콘 반도체 및 2차원 반도체보다 높은 전자 이동도와 높은 전류를 보여 차세대 반도체 물질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인듐 셀레나이드는 산화에 취약하고 안정성이 떨어져 개발이 어려웠다. 연구팀은 이를 하부 절연막으로 고품질 2차원 육각형질화붕소(hBN) 물질을, 상부 보호막으로 얇은 인듐을 활용해 인듐 셀레나이드 안정성과 성능을 개선했다. 또한 핵심 채널층을 오염시키지 않고 2차원 이종접합 구조를 형성해 전자 이동도와 포화 속도를 대폭 올렸다. 인듐 셀레나이드의 전자 포화 속도를 체계적으로 분석해 보고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연구팀은 전자 포화 속도 양상의 결정 기제를 규명했다. 이가영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고성능 전자 소자는 초고속 구동이 가능
[더테크=조재호 기자] 삼성전자가 주주총회를 진행했다. AI 본격 적용으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면서 반도체 세계 1위 자리를 되찾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20일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55회 정기 주주총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주요 사업 분야인 한종회 DX부문장(부회장)과 경계현 DS부문장(사장)의 경영전략에 대해 주주들에게 설명했다. 우선 DX 부문에서 삼성은 AI를 통해 개인화된 디바이스 인텔리전스를 추진한다. 모든 디바이스에 AI를 본격적으로 적용해 고객에게 생성형 AI와 온디바이스 AI가 펼쳐갈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방침이다. 세부적으로 △스마트폰, 폴더블, 액세서리, XR 등 갤럭시 전제품에 AI 적용 확대 △ 차세대 스크린 경험을 위해 AI 기반 화질·음질 고도화, 개인화된 콘텐츠 추천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를 통해 지능형 홈가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전사적 AI 역량을 고도화해 차세대 전장, 로봇, 디지털 헬스 등 신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DS 부문에서는 올해 반도체 시장은 전년 대비 크게 성장한 6300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삼성전자의 매출도 2022년 수준으로 회복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에
[더테크=조재호 기자] LG전자가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공조시장에서 기술력과 품질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LG전자는 20일 고효율 히트펌프 기술을 기반으로 미국냉동공조협회(Air-Conditioning, Heating & Refrigeration Institute, AHRI)가 수여하는 ‘퍼포먼스 어워드’를 7년 연속 수상했다고 밝혔다. AHRI는 글로벌 시험인증기관 인터텍(Intertek) 등 분야별 지정시험기관을 통해 각 제조사의 제품을 제품군별로 무작위 선정해 실제 성능이 사양과 부합하는지 평가한다. AHRI는 1953년 출범해 350여 개 글로벌 에어컨 제조업체가 가입해 있다. 평가대상이 된 모든 제품이 최근 3년 연속 1차 성능평가를 통과해야만 제품군 단위로 수여되는 퍼포먼스 어워드를 받는다. LG전자가 이번 퍼포먼스 어워드에서 수상한 제품은 △대용량 시스템 에어컨(VRF) △공랭식 냉각시스템(ACCL) △수랭식 냉각시스템(WCCL) △소형 단일 냉난방기(USHP) △에너지 회수형 환기장치(ERV) △공기조화기(AHU) 등 6개 제품군이다. LG전자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평가대상으로 선정된 62개 제품이 모두 성능평가를 통과
[더테크=이지영 기자] 한국과학기술원이 국가적 과제로 떠오른 수자원 확보를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한국과학기술원(KIST)은 19일 물자원순환연구단 이승학, 정재식, 김상현 박사 연구팀이 오염물질로 알려진 ‘질산성 질소’에 의해 땅속 수질 자정효과가 향상되는 현상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극단적인 집중호우 현상이 잦아지면서 전 세계 가 홍수와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이 때문에 연중 안정적인 수자원을 확보하는 일은 ‘물 안보’로 불리는 국가적 과제가 됐다. 수자원의 여유가 있을 때 땅속에 지하수 형태로 보관하다가 필요한 시기에 사용하는 ‘인공함양’이 수자원 관리기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인공함양기법에서 함양수에 포함된 유기 오염물질이 토양에 있는 미생물과 철산화 광물과의 상호작용으로 분해된다. 다만 철산화광물 또한 점차 변이되고 감소하면서 수질의 자정작용이 중단된다. 인공함양기법을 적용하기 위해서는 수질을 관리하고 예측하는 것이 중요한데, KITS 연구팀의 연구성과를 통해 인공함양 시스템의 수질 관리전략이 전환점을 맞이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팀은 함양수에 질산성 질소가 공존하면 새로운 형태의 철산화 광물이 생성되면서 화학양론적으로
[더테크=전수연 기자] 삼성전자가 다양한 스마트폰, 태블릿, 웨어러블 기기 등을 사용하는 소비자를 위한 신규 배터리팩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재활용 소재를 사용한 강력한 성능의 배터리팩 2종을 19일 출시한다. 이번에 출시되는 신규 배터리팩은 △PD 배터리팩 20000 mAh △PD 무선충전 배터리팩 10000 mAh로 외관에 UL(Underwriters Laboratories, 글로벌 환경 안전 인증기관) 인증 재활용 플라스틱 원료 30%가 적용돼 탄소배출량 저감에 기여했다. 신규 배터리팩 2종은 모두 USB PD 3.0 표준 규격의 USB-C 타입 포트를 탑재해 갤럭시 기기와 다양한 제품을 빠르게 충전한다. 우선 PD 배터리팩 20000 mAh는 언제 어디서나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대용량 배터리 팩이다. 최대 45W의 유선 충전을 지원하며 USB-C 타입 포트 3개를 탑재해 최대 3대의 기기를 동시 충전할 수 있다. PD 무선 충전 배터리팩 10000 mAh는 무선 충전, 유선 충전을 모두 지원한다. 유선 충전은 최대 25W를 지원하며 USB-C 타입 포트는 2개를 탑재해 유·무선을 모두 활용할 경우 최대 3대까지 동시 충전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삼
[더테크=조재호 기자] 대동이 식량 자급률이 낮은 아프리카 국가의 농산업 육성을 위해 농기계, 농업 솔루션을 제공한다. 국가 농산업 육성과 함께 육성 파트너로서 역량을 입증하고 농산업 인프라 구축까지 나선다는 계획이다. 대동이 18일 아프리카 카보베르데의 농산업 인프라 구축을 위해 트랙터, 경운기 등 2억 상당의 농기계 기증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카보베르데는 인구 58만명의 아프리카 북부 서쪽 대서양에 있는 섬나라다. 국토 면적이 40만헥타르(ha)로 제주도의 2배 규모인데 농업 용수가 공급되는 관개지는 전체 농경지 중 9.2%에 불과하다. 이에 식량의 90%를 수입하며 전체 GDP 대비 농업 비중도 9%에 불과하다. 대동은 지난해 9월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사절단 자격으로 카보베르데를 포함해 식량 자급률이 낮은 아프리카 국가의 농산업 육성 파트너로 발돋음하기 위해 카보베르데 현지 농업환경부와 ‘농기계 무상 지원 협약서’를 체결했다. 대동은 농기계 지원 및 사용과 수리 기술을 이전해 국가 농산업 인프라 구축과 농업 생산성을 올린다. 카보베르데 농업부와 협업을 통해 지역별 시범 경작을 실시해 사용법을 전파하고 현지 청장년 층을 농기계 사용 숙련 엔지니어로 전환 및